시추안 마파두부에 너무 감동받아서 기대한 바가 컸던 것 같다. 고추잡채는 고추의 신선한 맛과 부드러운 돼지고기 이 둘을 빠르게 볶아 고소하면서도 불맛이 좀 나야는데 달짝지근한 맛이 좀 많이 아쉬웠다. 고추잡채는 양념장 만드는 게 수월한 요리여서 이 맛을 위해 소스를 구입할 것 같진 않다.
위에 녹색 세발나물무침은 샐러드같이 했는데 너무 상큼하고 맛있어서 아침에 찬 음식 안 먹는 남편이 두 접시 해치웠고 물김치도 괜찮았다. 마늘쫑장아찌도 안 짜게 잘 담갔고 가짓수는 적지만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황태해장국도 좋았고. 이 단가에 최대한 정성을 보이려 애쓴 게 전해졌다.
이제 하이원그랜드호텔에 주차하고 수영장에 갈 시간 근데 여기 주차장을 못 찾아서 두 바퀴나 해맸다. 하이원으로 들어오다가 좌회전 한 후 바로 우회전해야 한다.
주차장 내도 약간 복잡했는데 카지노 쪽으로 가면 된다 카지노 로비 지나 아랫층이 사우나 수영장이었다.
10월 평일(목-금)에 하이원 마운틴콘도 여행을 왔다. 하이원은 처음이다. 워터파크가 정말 좋대서 올까 했는데 성수기엔 사람 많아 여차저차 피하다보니 한 번도 못왔다. 하이원리조트에는 정선 강원랜드가 있어서 숙박료가 비교적 저렴하다. 마운틴콘도도 숙박페스타 할인을 받아 76,000원 정도에 예약했다. (여담인데 숙박페스타는 정가 인상해 놓고 할인받는 느낌이다.)
하이원리조트는 굉장히 크다. 셔틀버스도 엄청 다닌다. 셔틀버스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다. 앞에 보이는 좌측이 호텔, 우측이 컨벤션인데 컨벤션에도 호텔이 있는가 그렇단다. 호텔 내에 수영장이 좋대서 내일은 수영장을 가려고 한다. 숙박객 아니어도 가능하고 네이버에서 입장표 구매하면 반값으로 제일 싸다. 여기 수영장은 진짜 좋다. 암튼 하이원 너무 커서 돈캣 영상 보고 대략 개요를 잡고 마운틴콘도로 정했다. (돈캣 영상
하이원 컨벤션 센터에서 남편이 해야 할 일이 있어 볼일을 보는 동안 셔틀 타고 마운틴콘도 E동에 하차했다. (여기에만 서길래) 그리고 지도 보고 체크인하려고 B동으로 왔다.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갔는데 체크인센터는 훨씬 아래란다. 날이 좋아 산책겸 슬렁 슬렁 걸어 내려갔다.
정말 이 넓은 곳을 잘해놨다. 1박 더 연장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산책길이 정말 많고 좋아서 하루 더 머물며 다니고 싶었다.
체크인센터다.
하이원 호텔로부터 마운틴콘도로 오는 길은 외길이고 우측에 체크인센터가 있다. 우리는 C동에 묵었고 조식은 저 위다. 걸어도 5분 정도
하이원리조트가 좋은 점이 체크인을 기계로 본인이 하면서 뷰나 이런 것들을 자기가 고를 수 있다. 모바일앱으로도 되는 것 같았다. 다만 이는 3시 체크인 이후부터 가능하고 나는 1시부터 체크인하고 싶어서 대면해서 받았다. 1시 체크인이면 9시 퇴실이다. 우리는 아침에 일찍 퇴실하는 편이어서 이게 좋았다. 이런 유연함이 마음에 들었다. 하이원은 정말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체크인을 하면 이렇게 비번이 나온다
내가 알아서 열면 된다. 카드키 꽂아야 전기 들어오는데 현관문 안쪽에 꽂는 키가 있고 그걸 사용하면 된다.
너르다 그리고 따듯하다 난방 돌려놔서 너무 포근하고 좋았다. 정선이 쌀쌀한 날씨여서 진짜 기분 좋더라
침실
침실내 욕실
거실 너르다 티비가 커서 감동
베란다가 너무 광활해서 놀랐다
풍경은 최고였고
이렇게 광활하다
거실 욕실
작은방
마운틴콘도에서부터 하이원호텔까지 숲길이 있더라 너무 가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로…
이런 식으로 차 없이 숲길을 걸어 다닐 수 있다.
배가 고파 하이원 앞 동네로 갔다. 근데 대부분이 2-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었다. 식당 5-6군데 허탕쳤다. 여기는 시장인데 천장을 갱도처럼 해놨다. 이 곳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다.
이렇게 군데군데 갱도의 느낌이 구현
화선식당이 제일 낫다고 해서 가는 길
역시 브레이트타임 여기는 오전 7시부터 아침을 하고 10시인가부터 저녁 6-7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다
옆 태백식당이 열려 있어 갔는데 마감했다고… ㅠㅠ
여기가 해발 700m 새삼 정선에 왔다 싶은 순간
탄탄대로라는 곳을 더 이동해서 갔는데 브레이크타임 평일이라 더했던 것 같다
공영주차장 앞 석탄 기찻길
강원랜드 때문인지 곳곳에 ‘콤프’가 보인다 드라마 <카지노>에 콤프가 나와서 뭔가 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다니
공영주차장 앞 은호식당에 식사 되냐고 여쭈니 오란다 ㅠㅠ 1시간 정도를 주린 배로 식당 찾아 다녔더니 너무 반가웠다
할머니 한 분이 하신다
제육볶음 양이 엄청나게 많다 김치랑 같이 볶는 스타일인데 완전 내 스타일이어서 좋았다. 다만 신라면 정도의 맵기도 잘 못 먹는 맵찔이 부부라 ㅠㅠ 거의 못 먹었다.
제육을 거의 못 먹어서 할머니가 남은 거 싸주셨다. 집에 와서 덜맵게 한 후 열무순이랑 같이 싸먹었는데 꿀맛이었다.
반찬들이 일품이었다.
특히 저 오른쪽 녹색나물은 개두릅나물인데 너무 맛있어서 따로 구입하고 싶다고 했지만 장사할 분량을 두셔야 해서 못샀다. 정말 정말 맛있었다.
양배추 볶음과 양배추물김치도 진짜 맛있었다.
된장찌개도 일품이었다 된장찌개랑 반찬 다 먹었다. 배가 진짜 찢어질 듯 ㅋㅋ 다만 밥이 너무 푸석해서 안타까웠다.
하이원으로 돌아와서 편의점에 들렀다 마운틴콘도에 편의점이 크게 있었고 그 옆에 이렆게 전망대도 있고 너무 잘해놨더라
해가 진다
저녁에 남편이 출출하다고 막창 소금구이를 배달했다 하이원 근처 마을까지 안 가도 배달이 잘 돼 있더라 막창은 대구식이 최고인데 ㅠㅠ 서울식같이 막창이 달았다. 서울 사람들 오는 곳은 대개가 달고 매운식으로 변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흑백요리사 단체전에서 보고 소스가 맛있대서 궁금했던 음식이다. 최강록 셰프 유투브에 조리법이 상세히 설명돼 있어서 보고 따라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을 콩물에서 익힌 후 조림국물에 조린다
조림국물 물 700ml 간장 100ml 청주 100ml 미림 100ml 설탕 50g
삶은 감자를 체에 내린 후 감자를 양념해주는 소스이다.
감자 앙 체에 내린 삶은 감자 300g 버터 75g 위 조림국물 200-225ml 사이코미소 1T
최강록 쉐크가 완성한 미소 매쉬드 포테이토이다.
겨자가 중요하다고 한다.
브로콜리 없이 매쉬드 포테이토에 삼겹살만 올렸다. 진짜 겨자가 킥이다. 삼겹살도 지방이 있고 부들부들하고, 매쉬드 포테이토도 버터가 들어가 살짝 느끼해지려고 하는데 겨자가 탁 치고 들어온다. 첫입은 겨자, 부드러운 감자와 고기의 질감, 그리고 뒤에 은은하게 단맛이 향긋한 느낌으로 느껴진다. 포테이토가 진짜 맛있다. 팔 빠지게 체에 내릴 때는 진짜 그만할까 힘들었는데 사르르 녹는 것이 그 힘든 걸 다 잊게 한다.
요만큼 통삼겹 준비
콩물도 1리터 정도 샀다. 물 1리터와 섞어 고기를 끓여준다. 콩물 넘칠까봐 수건 깔고 했다. 90분 정도는 끓여준다. 젓가락을 대면 스르륵 다 갈라지도록 그렇게 부드럽게 나와야 한다. 너무 잔잔하게 끓이면 고기가 그 정도가 되지 않으니 중간불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다.
고기 삶는 동안 껍질 깎은 감자를 잘라 전자렌지에 13분 돌렸다. 물을 듬뿍 뿌려 돌려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체에 내린다. 팔 빠지는 줄 알았다.
사이쿄미소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얼기설기 제조를 했다. 사이쿄미소가 쌀 함량 많이 발효한 미소라 단맛과 치즈맛이 난다고 해서 쌀가루와 치즈를 좀 섞었다. (쌀가루가 들어가면 나중에 소스 섞어 줄 때 점성 생겨 되직해지는데 깜빡해서 나는 감자 앙이 좀 되직하게 나왔다.)
심혈을 기울여 팔 빠지도록 체에 내린 감자 나중에 조리된 거 먹고는 감동했다. 진짜 질감 천상의 질감이다.
조림장에 돼지고기를 두툼히 잘라 조린다. 3-40분
돼지고기가 거의 다 졸여졌을 때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든다. 따듯할 때 조리직후 먹어야 매쉬드 포테이토가 그 맛이 난다고 한다. 약 5분이면 되니까 돼지고기 조림 끝날 때 맞췄다. 버터 넣고, 체에 내린 감자 넣고 버터가 고루 섞이게 잘 저어줬다.
이후 소스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는다. 한번에 소스를 부으면 고르 섞이지 않는단다. 네 번에 나누어 섞었다.
그리고 바로 접시에 매쉬드 포테이토 놓고 옆 냄비에서 고기 하나 얹고 연겨자 올렸다. 먹느라 식탁에서 겨우 한장 찍었다.
한 두 점이 적절하다. 매쉬드 포테이토와 연겨자가 너무너무 맛있고 고기는 그냥 거들뿐? 손님들 오면 한번쯤 내도 좋을 것 같다. 미소가 들어가서 된장냄새가 나고 이상할 것 같은데 먹으면 진짜 그런 냄새 전혀 안 나고 환상적이다.
흑백요리사를 보며 궁금했던 음식 중 하나가 단체전에서 정지선 셰프가 하셨던 마라크림 새우딤섬이었다. GQ 유투브에 정지선 셰프가 배우 김남길 씨와 함께 자세한 레시피와 함께 요리법을 보여주시더라. 그래서 여러 번 시청하고 한번 따라해 봤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이게 사자머리라는 이름의 딤섬으로 개발하셨다는데 아 진짜 코박고 먹고 남편도 다 해치웠다.
라조장과 하이디라오 마라 샹궈 소스를 쓸 때 건더기 여러 향채를 걸러 쓰셨는데, 나는 그냥 다 넣었다. 그래서 마라 오일이 섞여 있다.
새우소 만들기
1. 새우 반죽 새우 200g을 치댄 후 대파 한 대 썰어 넣고 돼지 A기름 넣는다. (나는 라유 1T넣음)
2. 새우소 양념 1의 반죽한 새우에 치킨파우더 5g 설탕 7g 굴소스 5g 후추 1g 이를 넣고 치댄 후 마지막으로 참기름 슬쩍
여러 번 치대 골고루 섞은 후 냉장고 보관 (나는 1시간)
마라크림 소스 (아빠 밥숟가락 기준)
마요네즈 3 설탕 2 이 둘을 잘 섞은 후 라오깐마 1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 1 타바스코 1 레몬즙 2g 백후추 두 꼬집 소금 두 꼬집
돼지 A기름 없으면 마늘기름 같은 걸 쓰라는데 나는 라유 넣었다.
새우소를 감싸줄 것으로 흑백요리사엔 춘권피를 사용했는데 나는 집에 완자피가 있어서 이걸 썼다.
돼지국밥 먹고 싶다는 말에 항상 추천 받던 곳이 영통 이수국밥이다. 그래도 돼지국밥은 부산이지 서울수도권에서는 흉내도 못내던데… 이런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근처 간 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결론은 최고다 부산에 안 가도 되겠더라
돼지국밥은 순살, 섞어국밥은 고기랑 대창, 그리고 수육(저녁에만) 이렇게만 판다. 남편과 나는 돼지국밥을 주문했는데 와 고기며 국물이며 그냥 다 미쳤다는 말만 나올 정도로 최고다.
여기가 주차가 극히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티맵주차 영통역아이파크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장에 엘리베이터도 엄청 빠르고 지상으로 나와서 길만 건너면 금방 간다. 느긋하게 밥 먹고 했는데 주차비는 2,500원 나왔다.
실내는 아주 깨끗하고 다들 친절하시다.
어머 물도 보리차다. 아주 훌륭하다.
고추는 안 매워서 좋았다. 파채가 의아했는데 돼지국밥 순살 고기와 곁들여 먹으니 궁합이 좋다. 파채 한그릇 다 먹었다.
국물은 잡내나 잡맛 하나도 없고 돼지 특유의 단 맛과 고소함이 아주 잘 우러나있다. 진짜 진짜 진짜 맛있다. 찰랑거리며 투명하고 진짜 최고였다.
순살 고기가 국물의 반이다! 배불러서 밥은 반도 못 먹었다.
고기도 예술이었다. 씹히는 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럽다. 수육을 따로 주문할까 했는데 안 해도 되겠더라.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양념장(다대기)을 풀기 싫었는데 또 이집 양념장은 어떨지 궁금해서 좀 먹다가 양념장을 풀어 봤는데! 국물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칼칼함이 감돌게 너무너무 잘 잡았다. 돼지국물 특유의 단 맛과 감칠맛이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걸 다 잡아 주면서도 좋은 국물 맛은 안 가리더라. 밸런스를 잘 잡았다.
남편이 회식 때 먹고선 맛있었다고 해서 주말에 피자를 시켜 먹었다. 직장에서 누가 추천해서 선명희피자를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단다. 그래서 집에서도 또 시켰다. 페퍼로니 피자와 스페셜콤비네이션 피자를 주문했는데 페퍼로니는 극락의 맛인데 스페셜콤비네이션은 달아서 별로였다. 파인애플피자 좋아함에도 별로였다.
이게 스페셜 콤비네이션이다.
남편은 콤비네이션은 그 집 피자를 대표하는 맛이고, 스페셜까지 붙었으니 좋을 것이라 생각해 주문했는데 엉뚱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와는 너무 맞지 않았다. 달았다…
페퍼로니 피자 너무 맛있어서 다들 먹는 통에 사진도 이거 하나만 겨우 건졌다.
이게 진짜 걸작이다. 피자도우와 페퍼로니와 토마토, 치즈 모든 게 정말 다 어우러져 맛있다.
수제갈릭소스에 와사비를 추가 주문했는데 이 소스도 별미였다. 근데 페퍼로니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소스를 더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나중에 콤비네이션에 찍어 먹음.
동탄2에는 신도시가 생기기 전부터 농협 유통 센터가 있었는데 마트가 아니라 교자상 같은 것을 파는 그런 곳이었다. 양재하나로마트 옆 농협상가 같은 그런 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동탄2 입주 시기부터 건물을 허물고 재건축해서 하나로마트로 오픈을 했었다. 대구에 프라이스클럽이란 이름으로 현재의 코스트코가 국내 처음으로 생겼을 때부터 다녔다. 엄마 따라 다니면서 나 역시 서울로 와서도 코스트코+하나로마트 이 두 조합으로 살림을 했다. 역사로 따지면 30년 동안 코스트코+재래시장 및 농협 하나로 이 조합으로 먹거리를 꾸려왔던 셈이다. 지금도 공세 코스트코+동탄2 영천동 하나로마트 조합으로 살고 있는데 하나로마트는 채소 나물류, 육류가 좋아서 우리집 식단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호수 부영 4단지 앞 복지센터에는 로컬 마켓이 있어 좋았는데 얼마 전부터 하나로마트에도 화성로컬 코너가 생겨서 좋다. 어린열무잎 나오면 무조건 하나 챙겨서 제육볶음해서 쌈 싸먹는데 진짜 맛있다. 암튼 여기 하나로마트 1층 한 켠에 다이소, 자주가 있는데 규모가 좀 작았다. 그런데 2층 식자재마트 있던 것이 나가면서 그 큰 자리에 다이소가 생겼다! 동탄1,2 통틀어 567평으로 최대 규모이다. 하나로는 주차도 편리해서 바로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다이소다. 오픈 첫 날 저녁에 구경삼아 다녀왔다.
입구부터 진짜 크다.
위치는 여기 예미지, 상록, 자이 앞이다.
들어가자마자 리들샷을 그냥 박스채로 쌓아 놨다. 뷰티코너 매대에도 꽉꽉 들어차 있었는데 따로도 이렇게 가져갈 수 있게 해놨다.
아예 박스단위 구매 가능하다고
리들샷 외에 말랑핏도 박스채로 뒀다.
말랑핏 매대가 따로 마련돼 있는 것도 처음 봤고 이렇게 대규모로 말랑핏이 있는 것도 처음 봤다.
한 층에 모든 섹션이 다 있어서 오르내릴 필요 없다. 그냥 엄청나게 쾌적하다. 사람이 많아도 널찍하게 쇼핑이 가능하다.
다이소에는 일본다이소 물건도 간간히 있는데 아예 일본 다이소 존을 만들어 놨다. 예전엔 일본산이 대체로 더 나았는데 이제는 한국산이 대체로 더 좋다. 한국산부터 보고 없으면 그 다음 대안으로 일본 다이소 물건을 보게된다.
나무 제품을 다 모아둔 섹션인데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지 몰랐다. 그냥 세 개가 통틀어 모두 각기 다른 나무 제품이다. 놀랐다.
뷰티 코너도 아예 한 부스를 차려 놨는데 어지간한 올리브영 매장 크기였다. 클렌징으로 폰즈도 들어와 있어 놀랐다. 클렌징 라인도 2개가 되었다.
골프 코너도 크다 보이는 부분 외에 뒤로 두 개 매대가 더 있다.
이 전체가 선물 포장 제품이다. 이렇게 많다니… 엄청 놀랐다. 포장지부터, 포장 박스, 각종 포장 부자재와 용품들…
정말 진짜 너무너무너무 많다. 애완동물 섹션, 캠핑존, 과자존, 문구류 존도 진짜 크더라 뭐 엄청 크고 종류가 미쳤다. 사람이 많아 일일이 찍지를 못했다.
우리는 캠핑존에서 접이식 수납 상자와 운전할 때 가끔 먹을 캔디를 사왔다. 외국수입캔디도 적은양을 팔아서 냅다 샀다.
1층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본 후 2층 다이소를 이용할 때 카트 물건 도난이 염려될 수 있다. 혹은 2층 다이소에서 산 것을 들고 1층 하나로마트를 갈 때 물건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 입구에 맡겨야 한다. 그런 것이 번거롭거나 할 때를 위해 다이소 앞에 쇼핑카트 보관대가 있더라 이거 진짜 훌륭한 서비스다!
비번 입력하고 보관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카트채로 넣으면 된다
잠근 후다. 바닥에 카트가 잘 들어가있다
하나로마트 내려갔는데 로컬마켓에 열무잎이 나왔더라. 너무 신나서 한 봉지 2,500원에 사고 솎음배추와 배추의 중간 단계쯤 되는 이맘때 배추가 있길래 두 포기 13,000원에 사왔다. 김장배추보다 푸른잎이 연하고 보드라운 이맘때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시원하다.
캠핑용 접이식 수납상자인데 이게 트렁크 정리에 좋다고 품절템이 되고 그랬었다. 톡 치면 완전 접히고 툭 털면 상자가 된다.
대구 북성로에서 팔던 연탄불고기 우동, 대전역에서 기차가 잠깐 정차하는 시간에 먹던 냄비우동 스타일이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생생우동인데, 면이 최대한 뚱뚱하고 쫄깃, 거기에 생생우동 카피처럼 “국물이 내“줘야 한다. 즉 시원한 국물 우선에 면운 굵고 쫄깃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일본식 우동이 유행하며 국물보다 면 중심의 우동도 선호되지만 무엇보다 면요리에서도 면보다 국물을 우선시하는 듯하다.
그런 점에서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국물은 간장베이스의 좀 짜서 후루룩 막 들이키기 어렵고, 면은 우동면치고는 가늘어서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오뎅, 유부, 쑥갓 듬뿍 넣어 먹던 이 옛날 가락우동이 너무 그리웠기에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코스트코에 10개들이로 25,000원쯤에 파는데 레토르트 우동 먹고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테스트해보려고 낱개로 3,300원 주고 따로 샀다. 먹어보니 너무 우리 취향이라 코스트코 가서 10개들이를 사려고 한다.
우동면+건더기2개/액상스프 이걸 끓는 물에 다 넣고 2분 끓인다. 그리고 국물에 타먹는 다대기가 따로 있다. 매운맛이라고 해서 1개만 뜯어 따로 담았다.
대파 약간 쑥갓, 다대기 1봉 담아 준비 이 우동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쑥갓이 있어야 한다. 다음엔 어묵 몇 개를 썰어 미리 물에 같이 끓이려고 한다.
다대기 약간 풀어 먹으니 고춧가루 살짝 풀어 먹던 옛날 기차역 가락국수 맛이 난다. 면도 부들하고 잘 끊어지고 좋다. 다만 내장된 어묵 큐브에서 기름쩐내가 살짝 났다.
마파두부를 좋아하는데 최적의 레시피를 찾지 못했다. 춘장 넣는 방법, 두반장 넣는 방법 등 웬만한 레시피는 다 시도했었다. 모두 다 애매했다. 두부 맛이 중심이 되면서도 풍미가 있는 밸런스를 찾는 게 어려운가 하던 중 누가 샘표에서 마파두부 소스가 나왔는데 사천식으로 완전 미쳤다고 하더라. 또 실패하는 셈치고 마트에서 1개 사왔다. 시판 마파두부 소스는 다 사봤을 건데 모두 다 별로였다. 너무 달기만 했다.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갖고 시도
간 돼지고기 100g 썬 대파 1컵 두부 300g 이렇게 넣으라고 돼 있었다. (돼지고기는 100g 맞춰 넣었다.) 두부는 풀무원 특등급 국산콩이다. 마파두부엔 진짜 꼭 이 두부를 넣기를 권한다. 두부가 주인공인 음식인데 이거 넣어야 한다. 진짜 꼭 이거여야 한다.
(이 두부 좋대서 한 번 먹어본 후론 무조건 무조건 절대! 이 두부만 산다. 진짜 추천한다. 두부 안 먹는 남편도 이 두부는 좋아서 먹는다. 찌개에도 무조건 이거 넣는다.)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설명서 보니까 1. 간 돼지고기 볶기 2. 대파 넣고 1분 볶기 3. 두부와 소스 넣고 30초 이렇게 돼 있더라.
두부가 찬데 30초만으로는 충분히 따듯해지지 않을 것 같고, 또 두부에서 수분이 나와 소스가 제대로 안 나올 것 같아서 두부 썬 후에 뜨거운 물을 부어 5분 정도 두고 체에 걸렀다.
돼지고기 충분히 볶은 뒤 대파 넣고 두부를 넣었다. 소스 넣고 30초 양념을 골고루 뭍혀주고 불 껐다. 과연 어떤 맛이려나… 볶을 때 맡아 보이 마라향이 난다.
“미쳤다”는 말을 나도 하게 되더라. 밸런스가 완벽하다. 단맛 짠맛이 뒤로 숨고 마라같은 마파두부 그 맛이 먼저 치는데 두부와 완벽히 어울린다. 대파와 돼지고기도 제 옷을 입은 듯하다. 진짜 맛있다. 바로 샘표 네이버스토어에서 주문함
우리집은 8년차 아파트인데 이사를 와 보니 유리 샤워부스에 약간의 물자국 같은 것이 있었다. 그 전에는 신축 아파트에 살았기 때문에 샤워부스 유리 백화(석회질 굳은 흔적)의 존재 자체를 몰랐었다. 내가 특별히 욕실 청소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샤워하며 슥슥 닦거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방세제 풀어서 슥슥 닦는 정도로 유리 샤워부스 청소를 했었다. 유리 샤워부스가 지저분해도 주방세제만으로도 다 닦여서 유리 닦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한 적이 없었다. 그래도 저런 백화가 생긴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집으로 이사를 하고 보니 유리 샤워부스에 백화가 있었다. 백화도 심한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저 수준 정도였다. 주방세제 풀어서 슥 닦으면 투명하게 다 비쳤다. 하지만 미세하게 보면 저런 흔적이 있는 것이었다. 당연히 검색을 해서 실행했다.
1. 백화는 알칼리이니 산성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 구연산 2. 백화는 결국 긁어내야 한다. -> 스크래퍼 3. 산성+연마 -> 매직스폰지 위 3개를 매일!!! 순서대로 3주간 했다. 유리 샤워부스가 엄청 깨끗해지긴 했지만 손전등을 비춰서 자세히 보면 위 사진처럼 옅게 백화가 남아 있었다. 거의 매일을 저렇게 하고 3주간 반복했지만 변함이 없었고, 결국 포기했다. 저 위의 사진이 3주간 저걸 다 했을 때의 사진이다. 손전등을 켜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유리는 반짝거리고 엄청 깨끗해 보였기 때문에, 그냥 포기했다. 그러다가!
창문 청소를 하려고 유리제로를 중고로 사게 되었고, 거기에 딸려온 것이 백화제거제였다. 200ml 정도만 남아 있는 채로 주셨다. 이거다 싶어서 원액을 조심스럽게 아껴가며 얇은 수세미에 뭍혀서 유리에 뭍혀 보았다. 그냥 힘 하나도 안 주고 뭍혀 둔다는 느낌으로 삭 발랐다. 그리고 4분쯤 지나고 샤워기 물로 씻어냈다. 이미 백화제거를 포기했기 때문에, 기대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뭍히고 물을 그냥 뿌린 것이다.
아니 그런데!!!!!!!!!!!!!!!!!!!!!!!!!!!!!!!!!!!!!!! 다 사라졌다!!!!!!!!!!!!!!!!!!
믿기지가 않아서 헛것을 보나 싶어 손을 대서 살폈다. 손전등 최대로 불 밝혀서 구석구석 봤다. 다 사라졌다 ㅠㅠㅠ 안방 욕실에도 달려가서 했더니 다 사라졌다!! 역시 화학자들을 믿어야지 ㅠㅠ.... 진작 전용 세제 사서 할 것을 구연산이니 뭐니 하... 이후부터는 구연산물로 일주일에 한 번씩 관리하고 있다. 이건 그냥 관리에 유용한 것이었다. 백화제거제만 따로 파는 것 같지 않아서 청소 세제 전문 기업인 독일산 키엘 것을 구입해 두려고 한다. 저걸 샤워부스 청소하는 데 100ml 정도는 써 버려서, 유리창 청소할 때 쓸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검색해 보니 키엘사의 비녹스에코가 좋다고 한다.그래서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뒀다. 아직 써본 것은 아니다.
다만!! 전문 용액이다보니 조심해서 써야 한다. 나는 저 용액을 스뎅에 부었더니 변색되고 얼룩지고 훼손되어서 결국 그 용기를 버렸다. (백화 제거에 희생...ㅋㅋ)
진짜 힘 빼지 마시고, 그냥 화학자들이 다 만든 전용 세제를 사서 설명서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 다시 한 번 느꼈다. (이 블로그는 협찬 광고 홍보가 없다. 200명 남짓 오는 곳이라 나 혼자 그냥 기록을 남기는 곳임)
욕실 청소하다 보면 다음에 해야지 하면서 샤워 호스, 샤워기 줄 청소를 미루곤 한다. 그러다가 여름철 깜빡하면 호스 줄 사이사이 주름에 곰팡이나 물때가 껴있고 일일이 솔로 씻다 보면 환장… 샤워 호스 줄 분리해서 담가두면 쉽게 때가 벗겨지지만, 과탄산이나 락스 푼 물에 쉽게 때가 지워지더라도 솔질을 하긴 해야 한다.
실리콘 샤워기 호스가 있고 색도 예쁜 게 많긴 한데 너무 튀어서 고민하다가 코스트코에 가니 대림바스 샤워호스가!!!
줄 안 꼬이고 그냥 수세미로 슥 닦으니 청소도 너무 간편하고 그때그때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오염물은 덜 쌓이고 청소는 더 쉬워지는 선순환이!
바로 설치 니켈도금한 걸이는 양변기 청소 호스 걸어두는 걸로 썼다. 기존 샤워기 떼내면 자국 생긴 걸 또 처리해야 할 것 같아 그냥 호스만 바꿨다. 샤워기 줄이 속시원하다. 아 그리고 샤워 헤드도 마음에 든다. 6개인가 모드가 있고, 어느 하나를 해보니 빗물 같아서 그걸로 했다. 비내리는 샤워 느낌나서 진짜 만족하고 있다.
샤워헤드의 저 애벌레같은 것은 디자인이 그렇긴 한데 벤타 같은 것 씻을 때 샤워기를 떼서 벽에 툭 붙여둘 수 있다. 그럼 양손을 써서 청소가 가능하다. 다이소 제품인데 아주 만족
줄이 깨끗하고 꼬이지 않고 디자인도 색도 마음에 든다. 하나 더 사서 안방 욕실도 바꾸려고 한다.
10년 전쯤 다이소 제품 몇 개를 싼 맛에 샀다가 품질이 좋지 않아 버리게 된 후 다이소는 진짜 거의 간 적이 없다. 그러다가 말랑핏 때문에 반신반의하며 갔다가, 말랑핏을 테스트삼아 써보고 이후 말랑핏을 엄청 샀다. 엄마에게도 수십 개 세트 맞춰 드렸을 정도다. 그러면서 다이소를 여러 번 가게 됐고 이전과 달리 품질과 다양성, 가격 모두를 정말 치열하게 잡고 있구나 재평가하게 되었다. 그냥 싸다고 해서 다이소가 십여년을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그래서 다이소에 가서 유심히 물건들을 살피고 유용하다 싶어 산 것들 중 한 달여를 써보고 좋은 것을 추천하고 싶어졌다.
제일 우선은 봉지거치식 분리수거함이다.
봉지를 끼워두고, 뚜껑을 열어 봉지 안으로 재활용품을 넣으면 된다. 버릴 때는 봉지를 빼서 봉지 채로 들고 나가서 버리고 봉지는 비닐함에 투하 진짜 너무너무 편하고 좋다.
조립도 어렵지 않다.
위를 빼면 봉지를 끼울 수 있다.
역시 다이소에 파는 50리터 비닐을 같이 사용한다.
스티커도 있어서 뚜껑 위에 붙여두면 식별이 용이하다.
이렇게 부피도 크지 않다.
우리집은 현관앞방을 다용도로 쓰고 있어 이렇게 둔다. 더럽지도 않고 오며가며 편리하게 분리수거함에 넣을 수 있다. 다용도실에 마련해도 괜찮을 거다.
다음은 고무장갑 속장갑 두 세트, 총 4개 피스가 들어 있다. 촉감도 좋고 이거 끼고 고무장갑 끼면 너무너무 속이 편하다. 벗을 때 습기 때문에 어렵지도 않고 고무장갑 착용시 꿉꿉하지도 않다. 진짜 강추
의자발 보호캡을 여러 개를 사봤는데 다 별로였다. 근데 이건 바닥이 천 같은 걸로 돼 있어 끌고 넣기도 부드럽고 캡은 고무같은 거여서 단단히 끼울 수 있다.
바닥
위는 원래 쓰던 건데 전체가 고무같은 거여서 의자 발에 꽉 잘 끼어는 있는데 끌고 하기가 너무 뻑뻑해서 청소하려고 의자 치우려면 양손을 다 써서 치워야 했다. 근데 다이소 이 의자발캡은 밑이 부드러워서 청소기 돌리면서 다른 한 손으로 슥 하면 다 움직인다. 극락 그 자체 ㅠㅠ 청소할 때마다 스트레스였는데 이거 하고 나서 진짜 감격했다.
이건 티타임랙 클리어이다. 적층이 된다!! 커피캡슐 넣어 두려고 샀는데 마음에 쏙 든다. 볼 때마다 속이 시원
10월 5일 토요일 오후에 대구간송미술관을 갔다. 보물이 100여점, 국보가 40점이나 공개되니 개관 때부터 매진행렬이다. 게다가 10월초 연휴와 겹쳐 토요일 표는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 현장판매분도 있다고 해서 일단 갔다. 오후 4시 반쯤이어서 그런지 현장판매분으로 네 명이 입장했다. 1관은 신윤복 그림이 있어 붐비기에 직원들이 안내해 주는대로 4,5관부터 갔다.
입구부터 개방적이다. 용산국박 생각도 나고 가을볕이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1월에 램브란트전을 보러 대구미술관을 갔을 때 바로 옆 간송미술관이 한창 마무리 공사중이었다. 정말 개관을 고대했는데 이렇게 가게 되니 좋았다.
전시관 사이로 바깥 풍경을 빌려 실내를 완성했다.
5관 미디어실 작품도 진부하고 식상하지 않고 상당히 공을 들였다.
물이 보이는 풍경
전시실 앞에 줄을 서니 멀리 통창으로 소나무가 보인다.
글씨도 좋구먼
신윤복의 미인도는 한국인이라면 지면이나 방송 영상 등으로 너무나 많이 봐왔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래서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실물을 보니 내가 받아들인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 실물을 봐야 제대로 본다는 것을 또한번 실감했다. 빠져들 것 같았다. 라이트한 느낌은 1도 없고 고아하고 정적인 작품이었다. 너무 대중적이 돼 버려 오히려 진가가 드러나지 않는 작품이다. 머리를 뎅- 하고 맞은 기분
6개월 전쯤 대구 방문 때도 갔던 장어의힘이다. 가족들이 장어의힘을 또 가자고 해서 이번에도 고민없이 갔다. (지난 번 방문: https://rednotebook.tistory.com/m/2735 ) 이 블로그에는 내가 직접 비용 다 지불하고 경험한 것만 쓴다. 사실 상당히 별로인 곳은 괜히 좀 그래서 아예 기록도 하지 않고 가급적 권할만한 곳을 쓴다. 장어의힘 이번 방문 때는 6만 5천 원 정도의 장어 두 마리를 샀는데 지난 번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좀 놀랐다.
국내산 자포니카 장어만 쓴다. 자포니카가 제일 좋은 장어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살이 무르지가 않고 탱글하다. 그래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탱글하다는 것이 질기다는 게 아니라, 부드럽지만 뭉개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좋은 새우를 생으로 먹을 때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느낌이다.
주차장 광활하고, 냄새 환기 시설 잘 돼 있고, 구이 잘 봐주는 곳인데 이 가격이면 여느 식당 딱 절반 값이다. 거기에 곁들임 반찬 무한리필(처음엔 다 서버가 세팅하고 준다), 직원들 친절하다. 진짜 여기보다 만족스러운 곳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 아 이번에 갔을 때 온가족이 입을 모아 좋았다고 한 것 중에 처음 들어서는데 대표님인지 관리자인지 모르겠지만 바로 문 입구에서 어서오시라고 일일이 인사를 하시더라. 나는 이런 것으로 식당을 가르지는 않는데 (식당의 제1 서비스는 재료와 맛이라고 생각하기에 불친절해도 재료와 맛이 좋으면 최고) 이렇게 인사를 하고 환대를 해주는 정이 느껴져서 되게 좋았다. 인상싶었다. 여기 식당이 정성들인 곳이라는 신뢰를 주는 것 같다.
여기서 이렇게 장어를 구입해서 들고 2층으로 가면 자리 안내해 주고 장어도 들고 가서 초벌해서 준다.
착석하면 이렇게 기본 상을 차려준다.
장어 등장
오며가며 장어를 구워주신다.
자기 먹을 것은 자기가 구워야 직성이 풀리는 남편이 굽기 시작 진짜 맛있었다.
식사 중에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면 요녀석들이 온다. 진짜 날래다. 마음 편히 테이블에서 테블릿으로 주문하면 쓩 온다.
양평식 해장국 중 우리 가족의 최애는 분당 가야지원조양평해장국 본점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23) 수원, 용인, 화성을 돌아 다녀도 가야지원조양평해장국처럼 깔끔하면서도 구수하고 시원하고, 맛깔나는(아주 약간 자극적일 수 있는) 식당은 발견하지 못했다. 수원식 해장국은 양평과 달리 좀 더 고풍적인 맛으로 나는 수원식도 아주아주 좋아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선지며 양이며 재료는 최상급 중에서 맛의 취향이 나뉘는 것이다.
남쪽 여행을 다녀오며 양평해장국이 먹고 싶은데 분당까지 갈 체력이 없어서 찾다 찾다가 용인 처인구 마평동에 동네분들의 찐맛집이 있다는 추천을 받고 갔다. 실제로 정말 맛있었다. 여기 또 올 거다.
실내 양평해장국은 공깃밥 포함 만 원이다. 공깃밥을 천 원씩 따로 받으시고 밥의 질이 좀 올라갔으면 여기는 흠이 없는 곳이다. 국물 재료 다 최고고, 김치에 열무까지 손수 담가 내시는데!!! 밥이 너무 푸석하고 쪼개져서 밥을 입에 넣는 풍만한 맛이 1도 없다. 진짜 너무너무 국물이 아까웠다 ㅠㅠ
깍두기에 김치에 열무김치까지… 정말 이 정성 열무김치는 신김치인데 고춧가루 양념 없이 말간 느낌 근데 이게 장아찌도 아닌 것이 너무너무 개운하고 맛있었다.
양평해장국이 나왔다. 군내도 없고 진짜 양, 선지 다 좋았다. 모두 한우다.
국물에 고추기름 약간이랑 고추지 약간 넣으면 그나마 있던 잡내가 다 사라지고 국물의 맛이 엄청나게 올라온다. 간장에 고추기름을 넣었더니 찍어 먹기에 매워서 다음엔 찍어먹는 간장은 순정 그대로 할 듯
엄마께 말랑핏 여러 개를 우선 드려 봤더니 너무 좋으시다고 해서 짬짬이 야금야금 말랑핏을 샀다. 가장 많이 쓰는 게 600ml, 1.3l여서 그거 위주로 사다가 막상 250ml가 아쉬울 때가 있어서 엄마랑 반 나누려고 충분히 샀다. 나는 1.25l(길죽한 것)가 4개 정도면 되던데, 엄마는 생선 냉동할 게 많아서 이 사이즈가 더 필요하시대서 추가 구입했다. 동네에 250ml, 1.25l, 6l 이렇게 3개가 늘 있어서 여유있게 샀다. 안 가던 마트 내 다이소에 600ml, 1.3l가 열 개씩 있길래 그것도 한번 다 사서 엄마 드렸다. 짬짬이 사서 이렇게 설거지한 후 보내 드렸다.
이건 새롭게 출시된 900ml이다. 불고기, 돼지갈비 양념해서 둘이 먹을 양 냉동하면 딱이다. 250ml, 600ml는 남편 도시락용이나 국물 넣고 전골할 것을 넣으면 좋다.
600ml와 높이가 한 단 정도 더 높고 나머지는 동일해서 역시 적재가 알맞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그리고 돼지갈비 냉동했던 걸 식세기(열풍 끄고 해야 함)에 넣고 돌렸는데 문제 없었다.
락앤락에서도 냉동실 용기가 출시되었다. 땡스소윤과 가격은 비슷한 것 같다. 프리즌핏인데 확실히 만듦새가 클라스가 다르게 좋다. 뚜껑 닫기도 한결 수월하고 뚜껑과 본체 모두 단단하면서도 말랑하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제일 예쁘다. 이렇게 사이즈별로 적재 잘 된다. 여러 사이즈를 착착 딱맞게 쌓을 수 있다. 이렇게 되어야 공간 낭비가 없다.
위에서 본 모습 몹시 탐이 났지만 저게 5개인데 저 돈으로 말랑핏 25-50개는 살 수 있기에 패스
홍고추는 9월이 제일 싸다. 세 봉지 7,000원치인데 엄청 많고 아주 싱싱하고 색이 쨍하다. 이맘때 홍고추 사서 얼려두면 고명용으로 아주 오래 쓸 수 있다.
250ml 9개에 담았다. 용기가 넉넉하니 그저 마음이 편-안-하다. 용기 10개에 5천 원이라니.. ㄷ ㄷ ㄷ 그저 감사
이거는 광고를 보자마자 사야겠다 싶어 산 거다 돈 버리는 셈치자… 거의 이런 마음으로 눈 꽉 감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무선 초퍼, 다지기 소형 가전이다. 음식 하다 보면 마늘 한 열 알, 고추 한 두어 개, 양파 반 개만 다졌으면 싶을 때가 있다. 마늘이야 칼등으로 어떻게 으깨서 후다닥 쓰겠지만 양파나 고추는 칼로 다지는 게 아쉽다. 그렇다고 또 초퍼를 꺼내기도 글코… 이건 한 손에 잡히는 무선 초퍼가 아닌가!! 바로 애타게 찾던 그런 것이다.
이번 추석 때 개시했는데 아 완전 너무너무 좋다. 아예 주방에 충전 케이블선까지 마련해 놓고 수저통 옆에 놔뒀다. 휘뚜루 마뚜루 넘넘 좋다.
마늘쌈장 만들려고 마늘 다져봤다. 통에 날 끼우고 내용물을 넣는다.
이렇게 모터 부분을 장착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끝
작은데 야무지게 잘 갈렸다. 믹서기가 아니라 다지기여서 아주 만족스러운 크기로 나왔다.
슬라이스 날을 끼워 슬라이스도 해본다. 위에 내용물을 넣는 곳이 있다.
오 잘 나온다 할인 더 받아 실제론 8천원대였는데 이런 기특한 것이 오다니 넘 기쁘다
전동 청소솔이다. 장착 브러시는 한 7-8개 되는 것 같다. 봉을 끼우면 길어져서 욕실 바닥은 허리 안 굽혀도 된다.
싱크대 청소를 하며 성능을 시험해 봤다.
상당히 파워가 있다. 잘 된다. 이것 역시 잘 샀다 싶다. 남편이 차 광택낼 때 써도 좋겠다며 탐냈다. 브러시는 바꿔 끼우면 됨
국내에서 똑같은 거 6천원대에도 팔더라 어쨋거나 이 가격 주고 한번 사봤다.
심플하다
스뎅 열판 닦았는데 연마제도 안 나오고 깨끗하더라 스뎅 열판에 물을 조금 부어준다. 동봉된 컵의 절반을 채워 부으면 반숙 다 채워 부으면 완숙이라고 한다. 물이 다 증발되면 열판의 열감지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그 원리로 완숙 반숙의 익힘이 조절된다. 좀 무식한 방법같은데 일견 일리는 있다.
달걀 씻어 넣고
스위치를 켠다. 7분인가 9분쯤 있다가 꺼졌고 달걀을 까보는데 껍질도 너무 잘 까지고 익힘도 진짜 좋다. 내가 물에 끓인 것보다 훨씬 요리를 잘 해줬다. 진짜 신통방통이다. 너무 만족스럽다.
아직 더위와 습도가 남아 있는 9월이지만 슬슬 벤타를 꺼내 세척을 할 시기다. 벤타 에어워셔는 공기청정기라기보다는 가습기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공기를 물로 씻어준다고 해야 하나 그러다 보니 공기청정의 기능도 있긴 하다.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는 벤타 광고처럼 비온 후 숲에 들어간 청정한 습도를 만들어 주는 게 벤타같다.
그래서 습도가 높은 여름을 제외하고는 항상 벤타를 틀어둔다. 목감기와 코감기에 훨씬 덜 걸리는 걸 경험했기에 10년이 넘게 벤타를 애용하고 있다.
가습기도 이것저것 따로 사보고 했지만 결국 벤타를 한 대 더 사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다.
파트별로 다 분해가 가능하고 물세척을 할 수 있어 위생에 좋다는 게 또 제일 좋은 점이다.
우선 벤타는 크게 상부 케이스와 하부 물통(디스크 포함)으로 나뉘어 있는데 하부는 식기세척기 섬세 코스로 돌려 둔다. 열풍은 디스크 변형이 있을 수 있어 끈다. 일주일에 한 번 이렇게 하부 물통은 식세기로 세척한다.
식세기에서 잘 씻겨 나온 벤타 하부 물통, 디스크
상부 케이스는 숫자 옆 양쪽 버튼을 양손으로 눌러주면 딸깍하고 열린다.
저 팬을 들어 빼서 팬은 물기 없이 닦아주고 나머지 케이스는 욕실에 가서 샤워기로 세척해주었다.
이렇게 팬이 빠진다
전선을 빼고
팬과 전선 연결부분이다 빼주면 된다
팬을 뺀 상부 케이스를 물로 씻어 주었다. 욕실 앞에 수건 깔고 건조
팬의 먼지들은 부직포로 먼저 먼지를 없애는 게 닦기 편하다. 다이소 부직포 청소장갑이 안성맞춤이다. (이 부직포 청소장갑은 차 내 먼지 제거에도 용이)
이렇게 손에 끼고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한다. 이후 물티슈로 닦아 줬다. 밤에 이렇게 세척해 두면 다음 날 다 건조돼 있어 좋다.
벤타가 두 대라 두 번 했는데 보기엔 번잡하고 어려워 보이는데 막상 하면 간단하다.
식세기 넣을 거 넣고 팬 빼서 부직포로 먼지 제거 나머지 상부케이스도 샤워기로 촤르르 물세척
테무에서 2차 배송이 왔다. 살까 말까 되게 고민했던 것이 자동 손비누 디스펜서였다. 외출했다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주방으로 가서 손을 씻는 게 우리집 패턴이다. 쇼핑몰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게 자동 손비누 기계였다. 비싼 줄 알았는데 14,000원 정도다. 더 싸게 산 사람도 많겠지만 이게 무지 갖고 싶었다. 후기를 검색했더니 다 잘 된다더라. 마치 생일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갖고 싶었달까 그래서 제일 기다렸던 택배인데 충전도 쉽고 작동도 너무 빠릿빠릿하게 잘 된다.
다른 것은 다이소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품질이 더 나은 게 없어서 테무가 매력적이지 않은데 이 자동 디스펜서 이건 진짜 잘 산 것 같다.
싱크대 앞에 딱 자리하고 있다. 왼쪽은 이번에 산 잘 구부려지는 실리콘 물병 닦이이고 오른쪽은 물흡수 스폰지이다.
구석구석 병 닦을 때 잘 된다더라 물병 하나 닦았는데 일단 사용감은 무지 좋고 눈으로도 틈새 구석구석 다 닿는 게 보인다.
설거지 후나 주방 정리 후 물기를 닦는 용도로 샀다. 물기 제거는 잘 된다. 놔두면 말라서 딱딱해지는데 물에 적시면 보드라워진다. 그럼 짜서 닦으면 된다. 초극세사 행주만큼 쫙 닦이는 건 아닌데 관리가 편하다.
이렇게 싱크대 앞에 놔뒀다. 아주 너저분하지는 않은 것 같아 그럭저럭 만족한다. 비누 자동 디스펜서가 넘 좋다.
틈새솔이 필요해서 샀다. 2개들이 몇 백원 아니면 천원 정도였다.
솔은 굉장히 뻣뻣하다. 바닥 구석을 콱콱 잘 닦아낸다. 아주 만족 다만 솔 마감이 정교하진 않다.
이건 필요한 데가 있을 것 같아 사긴 했는데 꼭 쓰려고 한 건 아니었다. 물기가 잘 빠질 것 같고 또 따로 꺼내 씻기도 편해 보여서 샀다.
욕실 선반 코너가 좀 애매한 크기여서 활용하기 번잡했는데 다이소 리들샷 산 것과 면도기 여분을 담아 두니 정리가 잘 됐다. 저렇게 붙여 주고 문을 닫으면 안 보여서 좋다.
추석 행사로 택배비가 무료라고 해서 첨으로 테무 쇼핑을 했다. 이것저것 주방 정리, 청소, 수납 용품 위주로 구입했다. 플라스틱 제품은 퀄리티가 괜찮을 것 같아 플라스틱 위주로 구매했다. 화요일에 주문했는데 그 다음 주 월요일에 도착했다. 여러 개로 나눠 주문했는데 일부만 왔다.
싱크대 하부 정리함, 레일형으로 하부 선반을 꺼내기 쉬운 정리함이다. 이렇게 싸다니! 하면서 흰색을 구입했다.
사실 우리집 하부장은 이미 다 정리가 돼 있고, 저게 들어갈 곳도 없다. 너무 싸길래 엄마 드려야겠다 생각해서 일단 산 것이다.
여러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으니 추가로 또 할인이 되어서 실제는 더 싸게 샀다.
조립은 무진장 쉽다. 막대기 네 개 꽂아 상부판을 끼우면 끝 중국에서부터 온 거라 배송된 것들 쭉 깔고 청소포로 박박 닦았는데 다 깨끗하더라. 굿 스텐제품이 없으니 연마제 제거 안 해도 되고 상당히 수월했다.
싱크대 안에 둘 곳이 없어서 싱크대 위에 놓고 잡다하게 널부러져 있던 것들을 모아 정리해 줬다. 1층 높이가 상당해서 1층에 보관 중인 물건들을 꺼내고 넣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이 점이 진짜 편리하고 마음에 든다.
가전제품 전선, 케이블 부착 관리 홀더! 이거 너무너무너무 좋다. 완전 강추템이다.
다이소니 쿠팡에도 많이 팔더라.
내 숙원사업 풀었다. 진짜 전기코드 부착 홀더 최고다 최고!!! 4개들이 한 세트만 산 게 아쉽다. 다이소 가서 더 사와야겠다.
동봉된 양면 테이프를 가전 제품에 부착해 준다. 테이프도 상당히 짱짱하다.
이렇게 돌돌 나비 날개 같은 것 사이로 돌려준 후 마지믹에 중간에 끼우면 된다. 전기 냄비 들고 나올 때마다 전기줄 줄줄 짜증났는데 속이 다 후련하다.
믹서기에도 해주고, 도깨비 방망이에도 해줬다. 만두 해 먹을 때마다 쓰는 한일 짤순이에도 해주고. 아직도 할 곳이 두어 개 더 남았다.
실리콘 빗자루
욕실 청소 후 스퀴지 겸 빗자루로 쓰려고 2개 주문했다. 쓰리잘비 카피 제품이다. 쓰리잘비 가격의 10%도 안 한다. 테무 진심 무시무시하네…
욕실 청소용으로 산 장대솔
실리콘 빗자루로 거실 머리카락 쓸어 봤는데 먼지까지 청소가 너무 잘 되서 솔직히 좀 놀랐다. 거실 청소는 애초에 기대도 안 했고 그냥 욕실용 물제거 스퀴지 긴 거 정도로만 기대했는데 가루들까지 다 쓸어 온 거에 깜짝 놀랐다.
장대솔은 솔이 엉망이다. 욕실 구석 쓸어 봤는데 그냥 길다는 데 만족하련다.
3개 들이 한 세트가 싸길래 그냥 샀다. 부착식 수납함이고, 수납함이 얇고 가벼워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실제로 만듦새도 마음에 들었다.
어디쓸까하다가 완전 100%는 아니었지만 화장대 물품 공중부양에 쓰기로 했다. 화장대 청소할 때마다 먼지 털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확 물티슈로 쭉쭉 닦아버리려고 죄다 공중부양함 역시 속시 다 시원하다.
나머지 하나는 하부장에 하나 붙여 둚
오 필요하던 장치만 500원 남짓에 팔길래 신나서 구매했다. 티슈 케이스에 쓰는 티슈 스프링 지지대
원리는 이러하다
허접해 보이지만 뭐… 스프링을 중간에 두고 상하판을 위아래로 끼움
티슈를 잘 지지한다. 쑥쑥 뽑아 쓰니 아주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하다.
5개 들이 수납 바구니가 3400원 정도 이건 2세트 구입해서 총 10개가 왔다. 사이즈는 아담하다. 이걸로는 속옷/양말 서랍 정리했는데 바구니가 높이가 높지 않아 정말 딱 알맞았다.
그리고 바가지 하나 걸려고 바가지 바스켓 후크를 구입했는데 이게 만듦새도 좋고 되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욕실에 바가지 걸려니 너무 너저분해지는 것 같아서 아직 설치는 안 했다. 앞베란다에 할까 싶다.
이 외에도 열 댓가지 넘는 걸 더 주문했는데 아직 배송 전이다. 테무 첨으로 막 질러 봤는데 괜찮다. 다만 아크릴 투명 수납함 같은 것은 다이소보다 더 비쌌고 주력으로 미는 상품이 현저히 싼 것 같다.
여러 활용법 중에 우리집에 필요한 것은 펜트리 선반 애매한 사이즈의 수납장이라 고민을 했는데 압축봉 2개를 설치해 선반을 만들었다.
치수를 잰 후 다이소에 가서 개당 천 원에 압축봉을 사왔다.
여기가 높이와 깊이는 큰데, 가로 폭이 28cm여서 뾰족한 수가 없었던 곳이었다. 압축봉 2개를 설치한 후 집에 있던 다이소 수납 바구니를 얹었더니 딱이다. 투명 아크릴 바구니면 더 좋았겠지만 새로 사는 것보다 있는 걸 활용하는 게 더 낫다. 바구니에는 테이프 종류들이 들어갔다. 부직포 청소포와 물청소포가 같이 있어 차례대로 사용하면 된다.
그 윗칸도 동일하게 압축봉으로 선반 만들어 수납바구니를 얹었다. 먼지떨이 청소도구와 롤테이프, 스티커제거 스프레이다. 굳이 선반으로 1,2층 안 나눠도 되긴한데 뿔뿔이 흩어져 있던 청소도구가 모일 예정이라 만들어줬다.
긴 압축봉 2개는 다른 곳에 쓰려던 건데 양 옆으로 양면 테이프를 붙여도 위에 수납 바구니를 올리니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더라. 나중에 찾아 보니 압축봉 무게 지탱을 위해서 네트망도 활용하는 등 압축봉은 선반이 아니니 비교적 가벼운 물건을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남은 2개의 긴 압축봉 활용처를 찾다가 세탁실 선반 사이에 끼우고 솔과 장갑 비품을 걸었다.
저 솔은 방글운동화솔인데 내가 써본 솔 중 청소가 제일 편한 전천후 솔이다. 우리집에 5개는 있을 거다. 솔이 아주 억세지 않아서 오히려 더 잘 닦인다. 내가 힘을 주는 방향대로 움직인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솔 간격이 좋아서 머리카락도 잘 뽑힌다. 솔이 양 옆에도 있어서 구석 틈새도 잘 닦인다. 아주 세밀하게는 안 되지만 저거 하나면 전천후로 90%는 커버된다. 가볍고 손에 쏙 잡혀서 사용에 부담도 없다. 천 원인가 그런데 국산이고 진짜 추천하는 범용 솔이다.
유투브 보다 보니 압축봉의 무게 지탱을 위해 네트망을 활용한 방법이 있었다.
내가 또 선반을 설치하려는 곳은 가로 폭이 60cm라서 이 방식으로 해야할 듯하다.
싱크대 위에 조리도구가 주렁주렁 달린 게 영 정신 사나와서 네트망과 고리를 사서 하부장 문 안쪽에 정리대를 만들었다. 인덕션 바로 오른쪽 하부장이라 조리 전후로 동선도 괜찮다.
진작할 걸 속이 다 시원하다.
말랑핏 때문에 다이소를 가게 됐는데 품질이며 다양성이며 과거 다이소 초기에 비해 현저히 발전했더라. 그동안 왜 성장했는지 알 것 같았다. 앞으로는 자주 가보려고 한다.
재료만 봐도 진짜 전통적인 파스타 소스이고 첨가물이 없다. 진짜 집에서 한 그것이다. 이걸 시제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방울토마토이기 때문에 토마토맛이 아주 시지않고 은은한 단맛도 뒤에서 치고 온다. 진짜 진짜 토마토의 이데아같은 맛이다. 토마토 그 자체 소스다. 더 풍부하고 더 다른 맛을 원한다면 이 소스가 심심하고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는데 진짜 토마토 소스로 스파게티가 먹고 싶을 땐 이 이상 찾기가 어려울 거다. 진짜 추천
루스티켈라 파스타면 509g 7,900원이다. 원래는 룸모를 먹는데 파스타면에도 티어 등급이 있고 루스티켈라는 상위 등급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일어 사보았다. 특별히 룸모와 뭐가 다른지를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룸모 500g에 4천원 대 룸모도 고소하고 담박한 맛에 정말 정말 좋아한다.
살레미피나 소스로 루스티켈라면으로 파스타를 해봤다. 룸모와 어떻게 다른지 잘 못 느끼겠더라.
근데 파스타가 남아서 나중에 식은 걸 먹는데 헐… 면이 예술로 맛있는 거다. 식어도 맛있는 면 심지어 하루 지나서도 먹었는데 헐 면이 더 맛있다!!!
우리 집은 묵도 도토리묵보다는 메밀묵을 좋아하고 밀가루 면은 오뚜기 세면(소면 아니고 세면 파는데 꼭 이것만 먹음 신세계임) 아니면 메밀면을 즐겨 먹는다. 일본에서 수입한 메밀면 이것저것 먹다가 니하치소바로 정착했다. 일본 수입 100% 메밀면도 괜찮은데 80%인 니하칫소바가 더 메밀면같은 구수한 느낌이더라.
들기름 막국수에도 니하치소바가 제일 낫다
이건 100% 순메밀 일본수입면인데 부드럽고 고소하다.
100% 면 색이 곱구먼
그러다가 일본 수입산 외에 국내 제품도 100% 메밀면을 팔더라 기왕이면 국내 소상공인 제품을 사야 발전하고, 내가 좋아하는 메밀면이 활성화되겠거니 하면서 이것저것 사봤다. 제주도산 등등
탱글한 100% 메밀면이다. 150g씩 4개가 만 원대 초반이다. 국산 중에서는 제일 나은 것 같다. 냉동이고 낱개 포장이라 구비하기가 좋다. 다만 탱탱하다기보다는 뻣뻣하고 메밀의 구수한 맛이 좀 덜하다고 해야 하나 근데! 이 면을 불고기 먹은 후 불고기 국물에 사리로 넣어 먹었더니 아주 괜찮았다.
비빔 막국수를 해봤다
근데 면이 너무 겉돌고 미끄덩거린다 좀 뻣뻣하고… 메밀면 고유의 면요리에는 다소 아쉬웠다. 그래서 다시 니하치 소바로 돌아간 것이다.
메밀면을 삶아 찬물에 씻어 받친 후 불고기와 곤약면 다 먹고 메밀면을 사리로 넣고 더 익혀 가며 온면으로 먹었더니 퍼지지도 않고 아주 일품이었다. 진짜 맛있었다. 세모면이 온면에 더 적합한 느낌이다. 그래서 메밀면은 니하치소바(냉요리), 세모면(불고기 사리로) 이렇게 비치해 두고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