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쯤 대구 방문 때도 갔던 장어의힘이다.
가족들이 장어의힘을 또 가자고 해서 이번에도 고민없이 갔다.
(지난 번 방문: https://rednotebook.tistory.com/m/2735 )
이 블로그에는 내가 직접 비용 다 지불하고 경험한 것만 쓴다.
사실 상당히 별로인 곳은 괜히 좀 그래서 아예 기록도 하지 않고 가급적 권할만한 곳을 쓴다.
장어의힘 이번 방문 때는 6만 5천 원 정도의 장어 두 마리를 샀는데
지난 번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좀 놀랐다.

이제까지 장어 1위는 석모도 갯벌장어였는데
1위가 바뀌었다.
(석모도 갯벌장어 후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m/2685)

국내산 자포니카 장어만 쓴다.
자포니카가 제일 좋은 장어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살이 무르지가 않고 탱글하다.
그래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탱글하다는 것이 질기다는 게 아니라, 부드럽지만 뭉개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좋은 새우를 생으로 먹을 때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느낌이다.

주차장 광활하고, 냄새 환기 시설 잘 돼 있고,
구이 잘 봐주는 곳인데
이 가격이면 여느 식당 딱 절반 값이다.
거기에 곁들임 반찬 무한리필(처음엔 다 서버가 세팅하고 준다), 직원들 친절하다.
진짜 여기보다 만족스러운 곳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
아 이번에 갔을 때 온가족이 입을 모아 좋았다고 한 것 중에
처음 들어서는데 대표님인지 관리자인지 모르겠지만
바로 문 입구에서 어서오시라고 일일이 인사를 하시더라.
나는 이런 것으로 식당을 가르지는 않는데
(식당의 제1 서비스는 재료와 맛이라고 생각하기에
불친절해도 재료와 맛이 좋으면 최고)
이렇게 인사를 하고 환대를 해주는 정이 느껴져서
되게 좋았다.
인상싶었다.
여기 식당이 정성들인 곳이라는 신뢰를 주는 것 같다.

여기서 이렇게 장어를 구입해서
들고 2층으로 가면
자리 안내해 주고 장어도 들고 가서 초벌해서 준다.

착석하면
이렇게 기본 상을 차려준다.

장어 등장

오며가며 장어를 구워주신다.

자기 먹을 것은 자기가 구워야 직성이 풀리는 남편이 굽기 시작
진짜 맛있었다.

식사 중에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면 요녀석들이 온다.
진짜 날래다.
마음 편히 테이블에서 테블릿으로 주문하면 쓩 온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