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에는 신도시가 생기기 전부터 농협 유통 센터가 있었는데
마트가 아니라 교자상 같은 것을 파는 그런 곳이었다.
양재하나로마트 옆 농협상가 같은 그런 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동탄2 입주 시기부터 건물을 허물고 재건축해서 하나로마트로 오픈을 했었다.
대구에 프라이스클럽이란 이름으로 현재의 코스트코가 국내 처음으로 생겼을 때부터 다녔다.
엄마 따라 다니면서 나 역시 서울로 와서도
코스트코+하나로마트 이 두 조합으로 살림을 했다.
역사로 따지면 30년 동안 코스트코+재래시장 및 농협 하나로 이 조합으로 먹거리를 꾸려왔던 셈이다.
지금도 공세 코스트코+동탄2 영천동 하나로마트 조합으로 살고 있는데
하나로마트는 채소 나물류, 육류가 좋아서 우리집 식단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호수 부영 4단지 앞 복지센터에는 로컬 마켓이 있어 좋았는데 얼마 전부터 하나로마트에도 화성로컬 코너가 생겨서 좋다.
어린열무잎 나오면 무조건 하나 챙겨서 제육볶음해서 쌈 싸먹는데 진짜 맛있다.
암튼 여기 하나로마트 1층 한 켠에 다이소, 자주가 있는데 규모가 좀 작았다.
그런데 2층 식자재마트 있던 것이 나가면서
그 큰 자리에 다이소가 생겼다!
동탄1,2 통틀어 567평으로 최대 규모이다.
하나로는 주차도 편리해서 바로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다이소다.
오픈 첫 날 저녁에 구경삼아 다녀왔다.
입구부터 진짜 크다.
위치는 여기
예미지, 상록, 자이 앞이다.
들어가자마자 리들샷을 그냥 박스채로 쌓아 놨다.
뷰티코너 매대에도 꽉꽉 들어차 있었는데
따로도 이렇게 가져갈 수 있게 해놨다.
아예 박스단위 구매 가능하다고
리들샷 외에 말랑핏도 박스채로 뒀다.
말랑핏 매대가 따로 마련돼 있는 것도 처음 봤고
이렇게 대규모로 말랑핏이 있는 것도 처음 봤다.
한 층에 모든 섹션이 다 있어서 오르내릴 필요 없다.
그냥 엄청나게 쾌적하다.
사람이 많아도 널찍하게 쇼핑이 가능하다.
다이소에는 일본다이소 물건도 간간히 있는데
아예 일본 다이소 존을 만들어 놨다.
예전엔 일본산이 대체로 더 나았는데 이제는 한국산이 대체로 더 좋다.
한국산부터 보고 없으면 그 다음 대안으로 일본 다이소 물건을 보게된다.
나무 제품을 다 모아둔 섹션인데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지 몰랐다.
그냥 세 개가 통틀어 모두 각기 다른 나무 제품이다.
놀랐다.
뷰티 코너도 아예 한 부스를 차려 놨는데
어지간한 올리브영 매장 크기였다.
클렌징으로 폰즈도 들어와 있어 놀랐다.
클렌징 라인도 2개가 되었다.
골프 코너도 크다
보이는 부분 외에 뒤로 두 개 매대가 더 있다.
이 전체가 선물 포장 제품이다.
이렇게 많다니… 엄청 놀랐다.
포장지부터, 포장 박스, 각종 포장 부자재와 용품들…
정말 진짜 너무너무너무 많다.
애완동물 섹션, 캠핑존, 과자존, 문구류 존도 진짜 크더라
뭐 엄청 크고 종류가 미쳤다.
사람이 많아 일일이 찍지를 못했다.
우리는 캠핑존에서 접이식 수납 상자와 운전할 때 가끔 먹을 캔디를 사왔다. 외국수입캔디도 적은양을 팔아서 냅다 샀다.
1층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본 후 2층 다이소를 이용할 때
카트 물건 도난이 염려될 수 있다.
혹은 2층 다이소에서 산 것을 들고 1층 하나로마트를 갈 때 물건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 입구에 맡겨야 한다.
그런 것이 번거롭거나 할 때를 위해
다이소 앞에 쇼핑카트 보관대가 있더라
이거 진짜 훌륭한 서비스다!
비번 입력하고 보관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카트채로 넣으면 된다
잠근 후다.
바닥에 카트가 잘 들어가있다
하나로마트 내려갔는데
로컬마켓에 열무잎이 나왔더라. 너무 신나서 한 봉지 2,500원에 사고
솎음배추와 배추의 중간 단계쯤 되는 이맘때 배추가 있길래 두 포기 13,000원에 사왔다.
김장배추보다 푸른잎이 연하고 보드라운 이맘때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시원하다.
캠핑용 접이식 수납상자인데 이게 트렁크 정리에 좋다고 품절템이 되고 그랬었다.
톡 치면 완전 접히고
툭 털면 상자가 된다.
이 제품이다.
이렇게 정리
가볍고 진짜 좋다.
투톤 접이식 폴딩박스 다이소 추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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