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위와 습도가 남아 있는 9월이지만
슬슬 벤타를 꺼내 세척을 할 시기다.
벤타 에어워셔는 공기청정기라기보다는 가습기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공기를 물로 씻어준다고 해야 하나
그러다 보니 공기청정의 기능도 있긴 하다.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는 벤타 광고처럼 비온 후 숲에 들어간 청정한 습도를 만들어 주는 게 벤타같다.

그래서 습도가 높은 여름을 제외하고는
항상 벤타를 틀어둔다.
목감기와 코감기에 훨씬 덜 걸리는 걸 경험했기에
10년이 넘게 벤타를 애용하고 있다.

가습기도 이것저것 따로 사보고 했지만
결국 벤타를 한 대 더 사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다.

파트별로 다 분해가 가능하고 물세척을 할 수 있어
위생에 좋다는 게 또 제일 좋은 점이다.

우선 벤타는 크게 상부 케이스와 하부 물통(디스크 포함)으로 나뉘어 있는데
하부는 식기세척기 섬세 코스로 돌려 둔다.
열풍은 디스크 변형이 있을 수 있어 끈다.
일주일에 한 번 이렇게 하부 물통은 식세기로 세척한다.

식세기에서 잘 씻겨 나온 벤타 하부 물통, 디스크

상부 케이스는 숫자 옆 양쪽 버튼을 양손으로 눌러주면
딸깍하고 열린다.

저 팬을 들어 빼서
팬은 물기 없이 닦아주고
나머지 케이스는 욕실에 가서 샤워기로 세척해주었다.

이렇게 팬이 빠진다

전선을 빼고

팬과 전선 연결부분이다
빼주면 된다

팬을 뺀 상부 케이스를 물로 씻어 주었다.
욕실 앞에 수건 깔고 건조

팬의 먼지들은 부직포로 먼저 먼지를 없애는 게 닦기 편하다.
다이소 부직포 청소장갑이 안성맞춤이다.
(이 부직포 청소장갑은 차 내 먼지 제거에도 용이)

이렇게 손에 끼고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한다.
이후 물티슈로 닦아 줬다.
밤에 이렇게 세척해 두면 다음 날 다 건조돼 있어 좋다.

벤타가 두 대라 두 번 했는데 보기엔 번잡하고 어려워 보이는데
막상 하면 간단하다.

식세기 넣을 거 넣고
팬 빼서 부직포로 먼지 제거
나머지 상부케이스도 샤워기로 촤르르 물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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