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서 주왕산 계곡길을 걷고 경주로 넘어 왔다. 

정성스러운 반찬에 따듯한 찌개가 있는 식당을 찾다가 추천 받아 재일식당에 왔다.

경주농협 하나로마트에 주차를 하고 3분 정도 걸었다. 나중에 숙소에서 먹을 맥주랑 군것질 거리를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했다. 

재일식당은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경주에 도착했을 때 약간 추웠는데 따듯하고 맛있는 식사를 했다. 

실내는 신발을 벗되 입식이다. 깨끗하고 쾌적하다. 

주방 내부도 엄청 청결하다. 

가격도 너무너무 착하다. 

죽이 나왔는데 정말 허겁지겁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동태찌개

가자미인 듯 한데 세꼬시에 꽁치 구이도 나온다. 재일식당 반찬 정말 정말 다 맛있다. 

꽈리고추, 느라티버섯 무침

깻잎찜인지, 삭힌깻잎인지 깻잎이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정말 다 먹고 또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다른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못했다.

무엇보다 청경채, 양배추, 다시마 3종 쌈

다시마가 그게 그맛이지 했는데... 헐... 너무 맛있어서 진짜 놀랐다. 저기 있는 것 다 먹었다. 

얼갈이배추 김치.. 하 이것도 진짜 맛있다.

재일식당 정말 정말 정말 추천이다. 

이런 식당이 있다니 정말 최고 밥집이다. 

라한셀렉트 경주에 도착했다. 

기본 객실

경주에 가면 늘 힐튼을 간다. 힐튼 수영장은 온실처럼 유리로 되어 있어 좋아한다. 

힐튼은 모자람 없는 호텔이다.

라한셀렉트 호텔 수영장은 25미터 풀이어서 자유수영을 하려고 이번에 여기에 처음 숙박해 봤다.

그런데 결과...는.... 최악이었다. 

소음 심하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3월초 비수기여서 괜찮겠거니, 늘 숙박 운이 따랐기에 운을 믿고 방심했다.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방음이 안 되었다. 

옆방 소리가 너무 들렸다. 친구들끼리 와서 수다 떨며 웃는 사람들이었는데, 그 분들의 목소리가 격심하게 크고 소란스러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티비 소리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말소리가 다 들렸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청송 솔샘온천에서 온천을 하고 온 데다가 다음 날엔 수영장에 간 터라 양치만 했다. 

공식웹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이다. 라한셀렉트 경주 수영장

25미터 풀이어서 자수(자유수영)하려고 갔다. 

근데 너무 추웠다. 

이거야 뭐 수영을 하다 보면 몸이 더워지니 괜찮은데, 좀 웃겼던 것이 사우나와 연결되지 않는다.

사우나를 가려면 샤워하고 옷입고 나와서 다시 나와서 돈 따로 내고 가야 한다. 

사우나와 수영장이 분리된 곳은 처음이다. 

샤워실도 너무 협소하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터보다 못했다. 좀 충격... 

물은 괜찮았다. 

아침 먹으러 찾다가 간 전주가

그 옆 식당이 휴업이어서 그냥 갔다. 좀 비쌌고 무난했다. 김치가 끝내주게 맛있었다. 

나는 들깨순두부

여기 다른 분들은 김치전골 드시던데, 김치 맛 보고 알았다. 여긴 김치전골이다! 

동네분들이 역시 잘 아시는 듯

김치 진짜 맛있었다. 

김치만 따로 찍음

쿠폰이 있어서 보문단지 투썸플레이스에 가 봄

언덕배기에 있어 한참 차타고 갔네

풍경이 좋았다. 

이제 경주에 온 목적, '솔거 미술관'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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