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평일(목-금)에 하이원 마운틴콘도 여행을 왔다.
하이원은 처음이다.
워터파크가 정말 좋대서 올까 했는데 성수기엔 사람 많아 여차저차 피하다보니 한 번도 못왔다.
하이원리조트에는 정선 강원랜드가 있어서 숙박료가 비교적 저렴하다.
마운틴콘도도 숙박페스타 할인을 받아 76,000원 정도에 예약했다.
(여담인데 숙박페스타는 정가 인상해 놓고 할인받는 느낌이다.)
하이원리조트는 굉장히 크다. 셔틀버스도 엄청 다닌다.
셔틀버스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다.
앞에 보이는 좌측이 호텔, 우측이 컨벤션인데 컨벤션에도 호텔이 있는가 그렇단다.
호텔 내에 수영장이 좋대서 내일은 수영장을 가려고 한다.
숙박객 아니어도 가능하고 네이버에서 입장표 구매하면 반값으로 제일 싸다. 여기 수영장은 진짜 좋다.
암튼 하이원 너무 커서 돈캣 영상 보고 대략 개요를 잡고
마운틴콘도로 정했다.
(돈캣 영상
https://youtu.be/ymE9zzw7jp0?si=1fB28gyKf56K4APU)
하이원 컨벤션 센터에서 남편이 해야 할 일이 있어 볼일을 보는 동안 셔틀 타고 마운틴콘도 E동에 하차했다.
(여기에만 서길래)
그리고 지도 보고 체크인하려고 B동으로 왔다.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갔는데 체크인센터는 훨씬 아래란다.
날이 좋아 산책겸 슬렁 슬렁 걸어 내려갔다.
정말 이 넓은 곳을 잘해놨다.
1박 더 연장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산책길이 정말 많고 좋아서 하루 더 머물며 다니고 싶었다.
체크인센터다.
하이원 호텔로부터 마운틴콘도로 오는 길은 외길이고
우측에 체크인센터가 있다.
우리는 C동에 묵었고 조식은 저 위다.
걸어도 5분 정도
하이원리조트가 좋은 점이
체크인을 기계로 본인이 하면서 뷰나 이런 것들을 자기가 고를 수 있다.
모바일앱으로도 되는 것 같았다.
다만 이는 3시 체크인 이후부터 가능하고
나는 1시부터 체크인하고 싶어서 대면해서 받았다.
1시 체크인이면 9시 퇴실이다.
우리는 아침에 일찍 퇴실하는 편이어서 이게 좋았다.
이런 유연함이 마음에 들었다.
하이원은 정말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체크인을 하면 이렇게 비번이 나온다
내가 알아서 열면 된다.
카드키 꽂아야 전기 들어오는데 현관문 안쪽에 꽂는 키가 있고 그걸 사용하면 된다.
너르다
그리고 따듯하다
난방 돌려놔서 너무 포근하고 좋았다.
정선이 쌀쌀한 날씨여서 진짜 기분 좋더라
침실
침실내 욕실
거실
너르다
티비가 커서 감동
베란다가 너무 광활해서 놀랐다
풍경은 최고였고
이렇게 광활하다
거실 욕실
작은방
마운틴콘도에서부터 하이원호텔까지 숲길이 있더라
너무 가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로…
이런 식으로 차 없이 숲길을 걸어 다닐 수 있다.
배가 고파 하이원 앞 동네로 갔다.
근데 대부분이 2-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었다.
식당 5-6군데 허탕쳤다.
여기는 시장인데 천장을 갱도처럼 해놨다.
이 곳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다.
이렇게 군데군데 갱도의 느낌이 구현
화선식당이 제일 낫다고 해서 가는 길
역시 브레이트타임
여기는 오전 7시부터 아침을 하고
10시인가부터 저녁 6-7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다
옆 태백식당이 열려 있어 갔는데
마감했다고… ㅠㅠ
여기가 해발 700m
새삼 정선에 왔다 싶은 순간
탄탄대로라는 곳을 더 이동해서 갔는데
브레이크타임
평일이라 더했던 것 같다
공영주차장 앞 석탄 기찻길
강원랜드 때문인지 곳곳에 ‘콤프’가 보인다
드라마 <카지노>에 콤프가 나와서 뭔가 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다니
공영주차장 앞 은호식당에 식사 되냐고 여쭈니 오란다
ㅠㅠ
1시간 정도를 주린 배로 식당 찾아 다녔더니 너무 반가웠다
할머니 한 분이 하신다
제육볶음
양이 엄청나게 많다
김치랑 같이 볶는 스타일인데 완전 내 스타일이어서 좋았다.
다만 신라면 정도의 맵기도 잘 못 먹는 맵찔이 부부라 ㅠㅠ
거의 못 먹었다.
제육을 거의 못 먹어서 할머니가 남은 거 싸주셨다.
집에 와서 덜맵게 한 후 열무순이랑 같이 싸먹었는데 꿀맛이었다.
반찬들이 일품이었다.
특히 저 오른쪽 녹색나물은 개두릅나물인데
너무 맛있어서 따로 구입하고 싶다고 했지만 장사할 분량을 두셔야 해서 못샀다.
정말 정말 맛있었다.
양배추 볶음과 양배추물김치도 진짜 맛있었다.
된장찌개도 일품이었다
된장찌개랑 반찬 다 먹었다.
배가 진짜 찢어질 듯 ㅋㅋ
다만 밥이 너무 푸석해서 안타까웠다.
하이원으로 돌아와서 편의점에 들렀다
마운틴콘도에 편의점이 크게 있었고
그 옆에 이렆게 전망대도 있고 너무 잘해놨더라
해가 진다
저녁에 남편이 출출하다고 막창 소금구이를 배달했다
하이원 근처 마을까지 안 가도 배달이 잘 돼 있더라
막창은 대구식이 최고인데 ㅠㅠ
서울식같이 막창이 달았다.
서울 사람들 오는 곳은 대개가 달고 매운식으로 변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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