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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루 평촌 본점에서 짬뽕밥을 포장해 와서 먹었다. 

대기하면서 보니 맛있는 요리가 참 많구먼... 요리 실력이나, 맛이나, 식재료의 수준을 보건데 진짜 동탄과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비교 우위에 있다. 

짬뽕밥 2개 포장이라고 했는데, 아마 삼선 짬뽕인 듯하다. 진짜 맛있었다.

대기하면서 보니 재미난 장식품이 많다. 

가정집과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이런 청요리집 생각하면 되게 어울린다. 

엄청나네

참나물활조개 볶음면, 참나물활조개 탕면 ㄷ ㄷ ㄷ 

너무 맛나보임 ㅠㅠ 담엔 홀에서 먹어야지

집에 와서 짬뽕 국물 휘리릭 데워서 먹는다. 

오징어, 죽순, 표고버섯, 새송이 버섯, 새우, 청경채... 모든 재료가 신선하고 좋다. 

오징어도 너무나 부드럽다. 

요즘 '진하고 걸죽한 국물'이 유행이라 마치 모든 국물 요리에서 '진하고 걸죽한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는데

그런 국물이 맞는 음식이 있고, 아닌 음식이 있는 것 같다.

짬뽕은 구수하면서도 고소, 시원한 맛, 얼큰한 맛이 어우러져야 하는데 우루루 짬뽕은 진짜 밸런스가 환상적이다. 

신라면 맵기 정도만 먹는 우리 입맛에 딱 알맞게 맛있게 얼큰하다. 

매콤하고 얼큰한 것이지, 맵지 않다. 

채소, 표고버섯 진짜 맛있다. 죽순도 제대로다. 이게 음식이지... 상식적인 것에 감동한다. 

걸죽한 사골 분말+미치도록 맵게 만듦--> 걸죽하고 매운 것이 맛있다는 착각... 

이건 통각인 것이지 맛의 영역은 아닌데 

거기에 단 맛은 어찌나 강한지. 결국 몸에 안 좋은 것 아닌가...

짜사이랑 단무지

짜사이도 참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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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텁텁해서 초밥을 먹고자 오늘의 회전 초밥, 오회초 동탄점엘 갔다. 

주차는 노르웨이의 숲 상가 주차장에 하고, 식당 계산할 때 주차 얘기를 하면 무료이다. 

나는 연이어 두 번을 갔는데 한 번은 걸어 갔고, 한 번은 차를 타고 갔다.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할 수 있나 보더라. 

일단 처음에 토요일 낮에 갔는데 좌석이 있어서 바로 앉았고, 두 번째 갔을 때는 저녁이어서인지 4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했다. 

마감 1시간 전부터 좌석이 여유로운 것 같았다. 

오회초 여기는 분명 고급 초밥집은 아니고, 오도로가 싸다. 그리고 곁들일 식사 메뉴 구성이 조금 다양하다.

나는 최전 초밥집에 가면 계란, 유부, 마키, 오도로를 먹는다. 그 외는 잘 안 먹는다. 

 그 외는 숙성회가 초밥에 걸맞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초밥집을 찾아 가야 한다. 

아무튼, 회전초밥만의 매력이 있다. 

그런 점에서 오회초는 이것 저것 맛을 내는 초밥을 먹으면서 굉장히 저렴하다. 

네기도로마키 이게 제일 맛있다. 

후토마키도 맛있다. 돈까스 식감이 재밌다.

네기도로마키, 후토마키 이거가 최고다. 

오도로 개당 6,000원 괜찮다.

타코는 살짝 비렸다. 와규도 좀 그저그랬고, 새우는 뭐 너무 달고, 계란은 무난했지만 계란초밥 처돌이인 내가 두 번 먹지는 않았다.

아무튼 이렇게 먹고서, 후토마끼가 너무 먹고 싶어서 

그 담 주에 네기도로마키와 후토마키가 먹고 싶어서 또 갔다. 

이게 진짜 맛있다. 우엉 식감도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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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하나로마트 안에 젤라또 가게가 생겼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로마에서 젤라또 먹고, 너무 맛있어서 충격 받은 뒤로 아이스크림은 거의 안 먹어도 젤라또는 한번씩 꼭 먹는다.

가게 이름은 빨라쪼 델 프레도

여러 맛 먹어 보려고 시도

이 달의 젤라또라기에 '리조'를 선택해 봤는데, 쌀알갱이 같은 게 씹혀서 나는 좀 별로였다. 

보성말차는 뭐 언제나 안전한 선택, 괜찮았다.

파스타치오도 안전한 선택, 괜찮았고

제일 좋았던 것은 '리모네' 레몬이다. 상큼해서 젤라또와 어울렸다.

말차와 리모네가 좋았고, 나머지는 좀 달고 상큼한 맛이 덜해서 다음엔 안 먹을 것 같다.

다섯 가지 맛을 사서 왔다. 

왼쪽 '리모네' 레몬과 말차(녹차)가 좋았고 

쌀 알갱이 씹히는 리조는 달고 텁텁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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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족발은 윤밀원이 좋은 것 같다.
또 윤밀원은 양무침이 진짜 별미다.
족발 먹고 싶을 땐 분당 윤밀원에서 포장해 온다.
또 양무침도 지나칠 수 없는지라 꼭 포장한다.
둘 다 먹어야 하는겨…
냉면이며 모든 음식이 좋은데 대기도 많고 그래서 포기

족발 수준이 장난 아니다
양무침도 후추 듬뿍 들어간 진짜 예술이고

진짜 일품이다
이런 무침류는 공주 매향도 최고다.
매향은 소고기고 윤밀원은 양이어서 재료도 다르고 소스도 전혀 방향이 다르다.
근데 둘 다 진짜 일품이다. 이 둘 역시 다 먹어야 함

<공주 매향, 소고기편육무침>
https://rednotebook.tistory.com/m/2716

공주 매향, 막국수에 진심, 편육무침도 최고

이곳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 23년 6월 24일에 방문했는데 대기만 20분 정도 한 듯하다.막국수 와 진짜 예술이다 면도 거의 순메밀면이라 너무나 고소하고 맛있디. 국물도 시원하고 진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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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평범한 듯하지만 이 수준이 나오기가 어렵다
캬라멜 단 맛 미친듯이 넣어서 부들하게만 내놓은 싸구려 맛이랑 차원이 다름

또 먹고 싶네
멀어도 여기서 사오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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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떡볶이를 잘 먹지 않지만, 요즘 떡볶이는 너무 너무너무너무 맵고 달아서 못 먹는다.
미미네, 파주 사과떡볶이, 청년다방, 영천동 떡튀순, 동탄1 고양이부엌, 대구 중앙떡볶이 정도 먹어 봤다.
이 중 다시 먹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파주 사과, 고양이, 중앙떡볶이다. 깔끔하다 생각한 것은 파주 사과인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우리 입맛에 매워서… 신라면 1.2배 맵기?
그러다가 동네 산책하다가 신기한 상호가 있어서 구경하다 보니 즉석 떡볶이 식당이었다.
그리고 예전에 한번 배달로 주문했는데 파주 사과 떡볶이 느낌이 나면서 더 풍성한 맛이 있는 거다.
좀 달긴 한데 다른 떡볶이들에 비하면 1도 안 달다고 할 수 있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안 달다고 생각할 듯

즉석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포장하러 갔다.
배달하려니 갑자기 배달비가 아까워서 갔다.

2인 세트 포장한 것 같다.
종이컵을 주면서 물양 맞추라고 한다. 설명서도 상세하고

야끼만두랑 김말이

떡볶이 다 먹고 밥 볶아 먹으려고 볶음밥 재료도 샀다.
근데 우리동네는 볶음밥 재료가 1인분에 4,000원이다.
청년다방도 4천 원이다. 다른 동네 청년다방은 3천 원인데.
동탄만 33%가 더 비싼 셈
지역화폐로 이 지역만 돈이 풀려서인가? 쩝

집에 삼진어묵 사각오뎅 있어서 좀 더 넣었다.
라면 사리가 넘 맛있다. 떡은 절반만 넣었다. 떡볶이의 그 치감을 안 좋아해서…
우리 식구는 배가 작아서 라면사리부터 건져 먹고 달걀 먹고 나니 배가 불러 덮어뒀다.
나중에 또 집에 있던 만두 넣고 다시 끓여 먹었다.

아주 살짝 달긴한데, 이 동네에서 제일 깨끗하고 깔끔하면서 풍부한 맛이다. 파주 사과랑 반반 섞으면 우리집 입맛에 100%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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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 거다.
동탄에 온지 어언 6년차… 여기서 맛집을 찾는 것은 포기했다.
동탄화될 뿐이다. 동탄에 있다 보면 맛집 개념이 ‘동탄 내’ 맛집이 된다.
그래서 짬뽕은 해먹거나, 아니면 고매짬뽕 사서
죽순, 오징어, 새우, 꽃게, 청경채 넣어 먹었다.

또 맛나다는 곳에 가도 너무 매워서 맛을 느끼기도 힘들었다.

<백짬뽕 해먹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m/2605

백짬뽕 또 해먹었다. 진짜 최고의 백짬뽕

시크릿레시피에서 얻은 화소반님의 백짬뽕을 또 해먹었다. (참고 https://rednotebook.tistory.com/m/2597 ) ​ 이번엔 토치를 마련해서 국물 넣기 전에 토치로 한번씩 지져줬다. 안 했을 때와 맛 차이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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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신뢰할 만한 분께 추천 받아서
차 타고 칠구반점에 갔다.
이택지에 새로 생긴 중식당이다.
실내는 아주 트랜디하다.

결론적으로 아주 밸런스가 좋은 곳이고 또 가고 싶다.
사골베이스에 걸죽하게만 나온 스타일 아니고
사골베이스에 해산물을 섞어 약간의 시원함과 찰랑거리는 국물을 낸다.
채소들도 잘 볶아서 신선하고, 오징어도 고무같은 거 아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입맛에 맞게 기본적으로 아주 맵다.
신라면의 150% 맵기다.
그래서 어느 순간 맛있음이 불쾌감으로 바뀐다.
이걸 다 감안하더라도 훌륭한 짬봉이라고 결론 내린 것이다.

15년 전쯤 군산 쌍용반점에서 먹은 짬뽕이다.
이런 맛은 이제 정말 찾기 어렵다.

아주 트랜디한 식당

실내도 너르고 깨끗해서 외식나오는 분위기도 난다.

가격

짬뽕이다

채소가 아주 좋다. 불향도 제대로다.
진짜 열심히 신경써서 정성들여 낸 것이 느껴진다.

다음에 가면 좀 덜 맵게 해달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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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영천동에 24시간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가 생겼다.
구경도 갈겸 휴일 아침에 맥모닝 먹으러 가봤다.
키오스크 기계가 4대 있었다.
어버버버하며 맥모닝을 주문했는데
알아보지도 않고 신제품 맥그리들을 시켰다.
단짠촉촉이라는데, 메이플 시럽이 들어가서 단 맛이고
빵이 촉촉하다는데 촉촉이라기보다는 찐득하다고 해야하나.
목도 막히는 느낌이고 좋지 않았다.
그냥 기존 맥모닝을 먹을 걸 후회했다.

암튼 새로생긴 맥도날드는 아주 좋았다.
1층 주문대

1층 창가자리

1층 주문대 옆

2층도 널찍하다

아침 일찍이라 한산하다

커피는 아주 맛있다

주문하고 테이블로 갖다주는 서비스도 있나 보더라
그냥 우리는 기다렸다가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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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만두가 너무 먹고 싶었다.
원래 묵은지, 백김치, 두부, 숙주, 돼지고기, 파 이렇게 넣고 김치만두를 늘 만들어 두는데 딱 떨어진 거다.
김치만두가 김치 씹히는 것도 없이 다져서, 맵기만 한 만두가 된 것 같아
늘 만들어 먹는데
이게 떨어져서 맛있다길래 또 한번 속아본다치고
수경만두(망포동) 김치만두를 사왔다.
역시나 김치 씹히는 것은 없고 맵기만 맵다. 단 맛은 덜했다.
하지만 고기만두가 달았다.

김치만두를 주기적으로 빚었었다.

이렇게 해서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면 안 터진다.

안 붙게 해서 꽝꽝 얼리면 안 터진다

바로 쪄서도 먹고

구워도 먹고

꼭 만들어 두는데 이게 떨어진 것

찐 것 말려서 냉동해도 되는데 조금 딱딱해짐

츄릅
김치만두가 먹고 싶다! 당면은 안 넣는다.
당면이 들어가면 김치만두가 좀 저렴해지는 맛 같아서.
하지만 없어서 맛있다는 수경만두를 간 것이다.

외관
많이 팔려서 남은 거 겨우 샀다.

‘매콤한’ 이 말 들어가면 무조건 매운 걸로 승부한다고 보면 되는 요즘…

너무 맵다
김치는 다져서 씹히는 맛도 없다.
달진 않아서 깔끔하다.
맵기는 신라면 2배 정도?

고기만두는 좀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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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 제1공용주차장에 주차

얼마 전 용궁단골식당에서 먹은 순대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이 나는 거다.
https://rednotebook.tistory.com/m/2837

경북 상주 용궁단골식당, 언제나 넘버원 순댓국

2016년인가 대구로 가는 길에 배가 고파 검색을 하다가 상주 용궁단골식당에서 순댓국을 처음 먹고완전 반했었다.인생 순댓국이었다. 이후 다른 사람도 데려가고 하면서 보은 속리산에 가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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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채소가 들어간 고소한 병천 순대가 생각나서
영양으로 여행을 가는 길에 천안 병천에 들러 순댓국을 먹고 가자 싶었다.
예전에 병천순대 충남집에 갔었는데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들러 보기로.

일단 병천 제1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청화집, 충남집 모두 대기줄이 좀 있어서
그냥 주차장 옆에 가자 하면서 갔다.
병천순대거리니까 다 전통이 있고 맛있겠지 하면서…
설날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이어서 붐비나보다.

아우내한방순대다.
간판도 새로 하고 너르고 사람들도 적당히 많아서
기대를 했는데
순대 자체가 너무 달았다. 깜놀
순대가 단 건 처음 먹어봐서… 우리 취향은 아니었다.
밥도 좋은 쌀이고, 국물도 괜찮고, 잡내도 정말 없고
김치며 깍두기 다 훌륭했는데…
깍두기는 진짜 최고!
여기 깍두기 먹으러 가고 싶은 마음

실내
아주 너르더라.

국밥은 만 원
우리는 국밥 먹어 보고 순대를 추가로 주문하던지 하자고 했다.

저 깍두기 진짜 맛있음
여기는 깍두기 맛집임

고기는 너무 잘게 돼 있고, 암튼 순대 너무 좋은 재료였는데
왜 달았을까
매운양념장, 소금,  채썬 고추, 들깨가루 살짝 넣어 먹으니 국물 좋았다.
밥도 아주 좋았고.
국물은 거의 드링킹하고 내용물은 거진 남길 수밖에 없었다.
병천순대가 원래 이랬나 가물가물.
재료와 모든 것은 정말 정성 가득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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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약이 다 떨어져서 안양 종로약국에 갔다.
설날맞이라고 온누리 상품권 15% 할인하는 데다가, 또 15% 사용금액 환급(1주일에 2만 원까지) 행사를 해서 갔다.
테라플루를 상비약으로 두고 먹다가 콜대원이 잘 맞길래 이번엔 콜대원으로 샀다.
콜대원 나이트는 3천 원이었다.
다른 건 가격을 모르겠다.
베나치오는 30개들인데 손가락 길이만한 작은 병이라 여행갈 때도 들고 다니기 좋더라. 소화제는 베나치오가 젤 나아서.
밴드 다 떨어져서 몇 개 샀다.

콜대원나이트 6통, 콜대원 시럽 6통
베나치오 30개,
밴드닥터 총 5통(일반2, 아쿠아, 소프트 대형2)

다 합쳐서 55,500원이다.
47,175원에 산 셈이다.
거기에 8,325원 환급이니
최종은 38,832원으로 산 것

이 동네는 콜대원 4-5천 원인데 반값보다 더 싸니 가게 된다. 수원 남문보다 더 친절하고 약사기가 편해서 간다. 온누리 할인도 되고.
차비 생각해도 일 년에 한 번 두 번 갈 만하다.

여기까지 온 김에 퇴근한 남편 만나서 딤섬 먹으러 갔다.
약국에서 걸어서 5분? 남짓한 곳이다.
드래곤 차이
입구부터 중국 느낌 나서 좋았다. 이런 청요리 스타일 중국집이 요즘은 많이 안 보이는 것 같아 무진장 좋았다.

딤섬 주방

실제로는 묘하게 예쁘고 외식하러 나온 기분이 막 든다.

딤섬 3개 주문했다.
4개 한 판이고 한 판 당 9천 원인가 그랬다.
가격도 진짜 괜찮다.

와 새우가… 꽉꽉
여기 딤섬 세 판 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부추
이게 너무 맛있다. 담엔 이거 두 판 먹고 싶다.

소룡포
이것도 맛남
진짜 여기 딤섬은 누구에게나 추천해도 좋은 곳이다.

마무리는 유니짜장
하나 주문해서 두 개로 나눠주실 수 있냐니까 흔쾌히 잘 해주셨다 감사하다.
배불러서 결국 조금 남겼다.
안양에 우루루 중식당도 수준급인데 드래곤 차이도 훌륭하구나. 안양이 중식이 좋네
(디테일은 우루루가 살짝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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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하러 근처에 왔다가 순댓국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갔다.
남례명인순댓국인데 평점이 진짜 좋더라.
주차는 바로 옆 한전과 기흥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거기 했다.
순댓국은 깔끔했고 순대도 맛있었다.
근데 주차비 좀 아껴 보려고 기흥농협 하나로마트에 갔는데,
거기 로컬푸드가 너무 괜찮은 거다.
거기서 사온 겨자채, 로메인 상추 등이 진짜 싱싱하고 좋아서 앞으로 잎채소는 여기로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남례명인순대국 실내 안쪽에도 테이블이 많더라.

가격도 합리적이다

각 테이블에서 주문하고 결제하니 아주 편하고 좋았다.

실내 깨끗하고 다들 친절하시더라

순댓국

국물이 깔끔하고 잡내 없다.
순대가 맛있고, 고기양은 많은데 이상하게 부속이 많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간 기흥농협 하나로마트 용인 로컬푸드
이렇게 달래뿌리만 손질해서 팔더라
너무 좋아서 사서 된장찌개에 넣었다.

풋마늘이 나왔네

이렇게 뿌리 손질한 풋마늘도 있다.

무말랭이가 좋아 보여서 두 팩 사왔다.

배추우거지도 팔더라

무시래기도 따로 팖

건무시래기도 있고
적당량을 파니 아주 좋더라

푸름이네 유정란
그냥 시험삼아 사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감동

달걀이 이렇게 맛난 거던가

호박고지

건나물들
건토란대도 있고 건가지도 있고

건도라지도 좋아 보였다.
화성로컬푸드보다 종류가 더 많아서 요긴할 것 같았다.
잎채소는 찍지를 못했네 여러 봉지 사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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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 있었던 오프레
미슐랭 원스타이고 프렌치 전문이었다. 지금은 없어졌는데, 여기 음식이 좋았어서 기록용으로 남겨 둔다.

산뜻한 식기 샤걀같네

오프레 

저녁이 14만 5천 원이었으니 아 좋은 시절이었다.  코로나 이전...
이날 음식 중에 카카오소스의 고등어는 상당히 실험적이어서 고등어 비린내가 확 올라왔지만
그 외는 모두 완벽했다. 오프레 닭은... 정말 최고. 언제고 한 번 꼭 그 텍스처를 따라해보고 싶다.

영롱하구만

너무 좋다.

진짜 플레이팅이... 
나는 진짜 여기가 다시 꼭... 생겼으면 좋겠다. 

이렇게 맛있는 새우는 진짜.. 익힘도 예술. 이렇게 하는 거구나...

카카오 소스와 고등어
상당히 진보적이고 실험적이었던... 
진짜 웬만하면 다 맛있게 먹는 내가 상당한 벽을 느꼈던...

하지만 그 외 모든 것은 완벽

오프레의 닭 요리

이 텍스처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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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나가다가 맛집 포스 나서 들어간 곳이다.
간판은 “청국장 콩비지”라고 적혀 있는데
상호는 <콩비지 감자탕전문점>이다.

여기 2층이다.
주차도 건물 옆에 할 공간 꽤 있고, 무봉리토종순대국 앞에 주차해도 된다.
순댓국집 앞에 주차해도 된다고 적혀 있다.

입구는 건물 옆으로 가야 한다

여기 문으로 들어감

2층

청국장 냄새가 난다
여기서부터 확신이 들더라 여기는 맛집이다

문을 열고 들어 가면 실내는 정말 환하고 따듯하다
너무너무 깨끗하고 단정해서
몸이 편안해질 정도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쾌적한 곳에서 따듯하고 마음 편히 먹어야 약이 되고 맛있는 거지
불편하게 먹으면 안 먹느니만 못하다

거울 앞에 청소기와 밀대가 있는 걸 보니
실내가 반질반질 깨끗한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다

신발 벗고 가는 곳
실내 공기도 너무 좋고 진짜 따수운 공간이었다

이런 곳을 찾다니 완전 행운이다

순부부와 콩비지 주문
반찬도 하나같이 맛있다

순두부
이게 완전 미쳤다 진짜 맛있다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다 먹음
아 그리고 밥도 정말 맛있었다 쌀도 좋은 것 쓰시는 것 같다

콩비지

돼지고기가 살짝 안 어울렸는데 콩비지 자체가 예술이었다
간 돼지고기가 낫지 않을까, 살코기만 쓰는 게 어울리지 않을까 했는데 그건 취향의 문제라 사장님 스타일도 좋다.
여긴 또 가서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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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제일 맛있다는 아씨순대국
순댓국을 좋아해서 멀리서 찾아갔다

가격은 9,000원
좋은 것 같다

양파와 쌈장, 깍두기, 김치 다 맛있고 군내도 일절 없다

양념장, 다진 청양고추, 새우젓
어쩜 이리 깨끗한지 새삼 감동

잡내나 잡맛, 구리구리한 군내나 고기냄새 일절 없다
양념장 살짝 넣고 새우젓으로 간 맛춰 맛을 보니
진짜 맑고 시원 맛있다
순대가 정말 맛있었다.

순대는 네 개고 나머지는 머릿고기인데 나는 살코기를 좋아해서 좀 건져내고 밥을 반 공기 말아 먹었는데
갑자기 순댓국 맛이 이상해진 느낌이다.
밥 따로 한 숟가락 먹고 국물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는데
밥을 넣어 먹으니 혼란스러운 맛이랄까.
생소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먹던 스타일이 달라서인 듯하다
나는 수원 이수국밥, 강릉 숲속집, 경북 용궁식당, 부산 돼지국밥 이 쪽을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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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해솔길 6-2 순환노선 걸으려 가는 길에 밥을 먹고 가자 하던 중
이 식당 앞을 지나가는데 앞과 뒷쪽에 주차된 차가 빼곡한 거다.
카카오, 구글, 네이버에 가게를 검색했더니 평이 겁나 좋은 거다.
그래서 유턴해서 돌아서 갔는데 진짜 대박이었다.
곰탕이 웬만하면 맛있긴한데 또 진짜 고소하고 구수하면서 잡내 잡맛없이 고으기가 어렵다.
근데 여기 장작불곰탕 진짜 맛있더라.
부모님 오시면 일부러라도 꼭 오리라 다짐했다.

가게 옆모습

대기실도 마련돼 있다.

실내 한 쪽이다. 옆으로 뒤로 좌석이 더 있고 크다.
부모님 모신 가족들끼리 많이들 드시고 계셨는데 진심 찐맛집이다 싶었다.
좋다고 생각해야 부모님 모시고 오니까.

곰탕 외에 갈비탕도 진짜 맛있다는 후기가 많던데
일단 상호가 장작불곰탕이니 곰탕을 주문했다.

김치, 석박지, 고추, 채썬 대파
김치는 우리 배추다. 직접 담그시는 것 같다.
맨입에는 살짝 단데, 이게 곰탕이랑 먹으니 마구 들어간다.
안 맵고 시원하고 맛있다. 진심 감동

곰탕

썬 대파 넣고 속을 보니 소면사리 있고, 고기도 상당히 많다.
적당하다. 얇아서 술술 들어가니 밥과 먹기 딱 좋게 잘 썰었다.

소금도 구운소금

진짜 맛있다. 또 먹고 싶다.
남양 화성시청 맛집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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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 내려 근처 초량동 대건명가돼지국밥에서
일단 밥을 먹었다.

택시타고 영도로 가서 모모스커피에 갔다
진짜 와보고 싶었던 곳
가는 길 힙하네
영도 정말 매력있지

커피라곤 없을 곳 같은 풍경

오른쪽 건물이 모모스커피 영도이다.
눈에 안 띄지만 사실 빛나는 곳이다.

인테리어 정말 잘했다

전문가 포스

실내에서 밖을 보는 풍경이 끝내줬다

커피 연구소인가
바깥 쇠사슬 포스가 완전 현대 예술품같다

프루트봉봉인가 그게 미쳤음
바로 원두 사오고 택배로도 사서 여기저기 선물 뿌림


영도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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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인가 대구로 가는 길에 배가 고파 검색을 하다가 상주 용궁단골식당에서 순댓국을 처음 먹고
완전 반했었다.
인생 순댓국이었다.

이후 다른 사람도 데려가고 하면서 보은 속리산에 가면 보은 용궁식당을 가고 그랬다.
경북 용궁이 순댓국이 유명해서 상주는 자녀 세대가 하는 것 같다.

걸죽하고 진한 스타일은 아니고
맑고 찰랑거려 시원하면서 돼지국물 특유의 스치는 단맛과 고소함이 정말 밸런스가 좋다.

일 년에 서너 번은 간다. 그냥 완벽하다.

이번에 가보니 네이버쇼핑몰에서 택배 판매도 시작했더라
무조건 주문해 먹으려고 찍어 왔다.

키오스크도 생겼다

순댓국 2개 시키고
모듬순대도 하나 시켰고
막창구이 2개는 포장 (집에 와서 먹었는데 느무 맛있다. 1인 당 1개 먹어야 됨)

배추나물 정말 예술이고
잔멸치볶음도 왜이리 맛있는지…

순대만 순댓국인데 순대는 당면순대다.
국물이 정말 맛있다.

반반순대인데
저 순대가 진짜…. 맛있다
찹쌀과 피로 만든 건데 껍질까지 예술이다.
잡내, 잡맛 1도 없이 원하는 맛까지 직진만 하는 그런 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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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서 먹을 데 찾다가 논산 직장인들이 추천하는 곳이라고 해서 간 곳이다.
논산에 와서 양평식 해장국이라니.
게다가 양평은 아니고 가평이고.
카카오, 구글 평점도 놀랄만큼 높다.
실제로 여기서 한끼 먹고 다음 날 또갔다.
훈련소 기억 때문에 논산을 그리 다시 찾고 싶지 않던 남편이 이거 먹으러 또 올 거라고…

예전에는 어떤 지역에 가면 거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었다.
꼭 향토음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여행을 자주 다니다보니 그때 먹고 싶은 음식 위주로 먹는 게 제일 편안하고 맛있는 것 같다.
물론 지역 특색 음식을 우선적으로 찾지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뭐 그런 거다.
그래서 강릉을 갔을 때도 회가 안 당겨서 순댓국(강릉 숲속집)을 먹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그 지역이 더 좋아지고 그런 것 같다.

예전같으면 논산까지 와서 무슨 양평식 해장국이냐고 건너 뛰었을 건데
뜨끈한 탕 먹고 싶어서 갔다.

가게 앞이다.
대기 천막까지 있는 거 보고 맛집이구나 했다

주차장이 가게 건물 뒤에 있다
모텔 길로 쭉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

실내
넓고 깨끗하다

실내
통창에 나무가 보이니 좋다

월, 목, 금, 토는 24시간 영업이다!
요즘 세상에 24시간 영업이 있다니.
그리고 휴무일은 화, 목
3시-5시 휴게시간이다.

가평해장국은 10,500원

점심시간 때가 지나 가서 한산하다 했는데
계속 손님이 들어온다.
동네분들은 뭘 주문하시나 슬쩍 둘러 보니
가평해장국, 소고기해장국, 내장탕, 양곰탕 엄청 골고루 다 시키신다. 신기했다. 메뉴가 다 맛있다니

밥 쌀도 좋아서 완전 만족
파김치 고추장아찌도 맛있고

우리는 가평해장국으로 주문

건더기가 완전 많다

계속 나온다
10,500원 싼 가격은 아닌데, 이 가격이 싸게 느껴졌다
남편은 양평해장국을 진짜 좋아한다
사실 해장국은 양평식만 먹는다.
남편은 이제껏 먹은 양평해장국 중 1위란다.
나도 그렇다.
맵기는 신라면보다 살짝 덜 맵다.
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 끝에 매운맛이 치고 온다.
근데 이게 너무 너무 기분좋은 맛이다.

선지도 너무 좋고 찍어 먹는 소스도 굿

다음 날 가평해장국을 또 왔다.
진짜 아른거렸다.
나는 소고기해장국을 주문했다.
여기 있는 메뉴 다 먹어 보고 싶다.

한우 양지국물에 콩나물을 넣은 해장국이다.
소고기해장국인 셈이다.
잘게 찢은 양지를 보니 제대로다 싶다.
보통 찢기 힘드니 툭툭 칼로 써는데… 완전 감동

가평해장국보다 덜 맵다.
양지가 들어가서 깨끗하고 시원한 맛이다.
정말 양지 고기로만 배채우고 남는다.

논산 가평해장국은 진짜 일부러라도 가야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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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한옥 스타벅스 좋은 곳이 있대서 갔다.
종로고택점
아침 8시부터 영업하더라.
아침에 시간이 비어서 애매했는데 커피도 마실 수 있고 너무 반가웠다.

대구 이 동네 이름이 종로이다. 중구에 대체로 종이 있어서 중구에 종로라는 지명이 드물지 않게 있는 듯

주차는 바로 옆 한국의집 주차장
주말 오전 9시 30분에 갔는데 넉넉하다.

한국의집 주차장 모습

주차장 바로 옆이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쪽문이 있다.

쪽문 아닌 원래의 입구

주문하러 들어간 매장 전경
환하고 따스하고 좋다.

테이블도 넘 좋다.

스타벅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아이스 커피이다.
오늘의 커피를 아이스로 주는 걸 스벅은 아이스 커피라고 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완전 다르다.
스벅 아아는 너무 탄 맛 나서 안 좋아하는데,
아이스 커피는 진짜 진짜 좋아한다.

안뜰 너머 별채도 있다.
좌식 테이블인 듯했다.

안뜰에서 본채 본 풍경

안뜰 풍경이다
수도권은 폭설이었는데 대구는 늦가을 정취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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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폭설이 내린 날 일이 있어 범계역을 갔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밥 먹을 곳을 찾아 검색하다가 우마이식당을 갔다.
블루리본도 있고 상당히 호평인 곳이었다.
9시에 마감하고, 재료가 소진되면 더 일찍 마감하는 곳이란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갈 때 영업종료를 한 시점에서 찍은 실내 모습이다

1인 좌석도 넉넉하고 편안한 분위기이다.
처음 들어갔을 땐 사람들로 차있었다.
식사중에 계속 사람들이 오더라.

입구에 바로 무인계산기(키오스크)가 있다.
들어서자마자 키오스크에 주문을 한다.

호출벨이 울리면 가서 음식을 받고
또 식사 후에도 셀프로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남편은 사케, 나는 클라우드 생맥 한 잔

내가 주문한 돈코츠라멘이다.

국물이 상당히 좋다.
차슈도 훌륭하다.
국물이 보통의 일본 라멘보다 덜 짜고 더 시원하다.
고소하고 싶은데 찰랑거리는 느낌
국물 밸런스가 훌륭하더라.
면도 가는 편이어서 좋았다.

차슈 추가한 남편의 돈코츠라멘

치킨 가라아게도 진짜 맛있었다.
폭설이 내린 날 힘든 하루였는데 하루의 좋은 마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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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시내 초입에 위치한 새암물 식당이다.
앞이 넓어 주차 자리도 넉넉하고, 식당도 엄청 깨끗하다.
룸도 있다.
신발 벗고 들어가고 실내는 입식 테이블
동네 분들이 오시는 완전 로컬 맛집

여름엔 콩국수, 그 외 시기엔 굴칼국수를 파는데
굴냄새 강하지 않고 밸런스가 진짜 좋다.
반찬들도 다 넉넉하고 맛있다.

차돌주꾸미볶음
재료가 진짜 미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선하다.
하나도 안 맵고 좀 달다.
수도권 이남 지역을 가서 로컬 맛집을 가면
볶음 종류가 달다.
그게 동네분들은 매번 생선이나 육류 등을 수시로 집에서 먹으니까 외식으로는 별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로컬 외식 식당들은 집밥보다 달다.
태안도 아나고스키야키라는 동네만의 전통 외식 음식이 있는데, 떡볶이 양념맛이다.
저 좋은 재료로, 양념 고춧가루 마늘 다 엄청 좋은 재료로 왜 달게 할까 그랬는데
한번씩 하는 외식에서는 그 맛이 집밥과 달라 인기가 있는 듯했다.
관광지 식당은 서울 사람들 많이 오는 곳은 맵고 달고, 로컬 전통 외식집들은 단 맛이 있는 것 같다.
새암물 주꾸미볶음도 단 맛을 반 이하로 줄이고 불향만 조금 더 내면 진짜 최고일 듯.
주재료며 양념 재료며 정말 좋고, 주꾸미 익힘도 좋다.

굴칼국수
이게 괜찮다 진짜
국물은 걸죽해 보이지만 엄청 부드럽고 개운하며
굴향 범벅된 그런 국물이 아니다.
굴향은 아주 희미하다.
굴 신선한 것은 당연하고.

면도 부드럽고 얇은 편이라 좋다.
칼국수는 면이 무조건 좋아야 한다. 완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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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먹고 싶다는 말에 항상 추천 받던 곳이 영통 이수국밥이다.
그래도 돼지국밥은 부산이지 서울수도권에서는 흉내도 못내던데…
이런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근처 간 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결론은 최고다
부산에 안 가도 되겠더라

돼지국밥은 순살, 섞어국밥은 고기랑 대창, 그리고 수육(저녁에만) 이렇게만 판다.
남편과 나는 돼지국밥을 주문했는데
와 고기며 국물이며 그냥 다 미쳤다는 말만 나올 정도로 최고다.

여기가 주차가 극히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티맵주차 영통역아이파크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장에 엘리베이터도 엄청 빠르고
지상으로 나와서 길만 건너면 금방 간다.
느긋하게 밥 먹고 했는데 주차비는 2,500원 나왔다.

실내는 아주 깨끗하고 다들 친절하시다.

어머 물도 보리차다. 아주 훌륭하다.

고추는 안 매워서 좋았다.
파채가 의아했는데 돼지국밥 순살 고기와 곁들여 먹으니 궁합이 좋다. 파채 한그릇 다 먹었다.

국물은 잡내나 잡맛 하나도 없고 돼지 특유의 단 맛과 고소함이 아주 잘 우러나있다.
진짜 진짜 진짜 맛있다.
찰랑거리며 투명하고 진짜 최고였다.

순살 고기가 국물의 반이다! 배불러서 밥은 반도 못 먹었다.

고기도 예술이었다.
씹히는 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럽다.
수육을 따로 주문할까 했는데 안 해도 되겠더라.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양념장(다대기)을 풀기 싫었는데
또 이집 양념장은 어떨지 궁금해서
좀 먹다가 양념장을 풀어 봤는데!
국물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칼칼함이 감돌게 너무너무 잘 잡았다.
돼지국물 특유의 단 맛과 감칠맛이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걸 다 잡아 주면서도
좋은 국물 맛은 안 가리더라.
밸런스를 잘 잡았다.

어제 먹었는데 주말에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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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갔을 때 꼭 먹어야 하는 것, 바로 칼국수
경북식 칼국수는 진짜 어디에서도 먹기 어렵다.
서울에 안동국시 식당들이 있지만 꽤 비싸고
서문시장의 멸치 국물 맛이 더 좋다.
게다가 수제비는 정말 먹기 어려우니 대구에 왔을 때 꼭 먹어야 한다.

이번에도 또 서문시장에 갔다.
칼국수와 수제비 반죽이 예술이다.
부드럽고 입에 감기는 면이 정말 훌륭하다.
국물도 진짜 좋다.

블루리본을 몇 개나 받았는지 모를만큼 쭉 붙어 있다.

가격도 감동이다.

온가족이 칼제비 주문

진짜 훌륭한 곳이다.
서문시장 칼국수 업장들 이제 할머니, 엄마 세대가 끝나면
이 힘든 것을 받아서 할 세대가 있을까
흔한 것이라 귀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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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쯤 대구 방문 때도 갔던 장어의힘이다.
가족들이 장어의힘을 또 가자고 해서 이번에도 고민없이 갔다.
(지난 번 방문: https://rednotebook.tistory.com/m/2735 )
이 블로그에는 내가 직접 비용 다 지불하고 경험한 것만 쓴다.
사실 상당히 별로인 곳은 괜히 좀 그래서 아예 기록도 하지 않고 가급적 권할만한 곳을 쓴다.
장어의힘 이번 방문 때는 6만 5천 원 정도의 장어 두 마리를 샀는데
지난 번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좀 놀랐다.

이제까지 장어 1위는 석모도 갯벌장어였는데
1위가 바뀌었다.
(석모도 갯벌장어 후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m/2685)

국내산 자포니카 장어만 쓴다.
자포니카가 제일 좋은 장어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살이 무르지가 않고 탱글하다.
그래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탱글하다는 것이 질기다는 게 아니라, 부드럽지만 뭉개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좋은 새우를 생으로 먹을 때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느낌이다.

주차장 광활하고, 냄새 환기 시설 잘 돼 있고,
구이 잘 봐주는 곳인데
이 가격이면 여느 식당 딱 절반 값이다.
거기에 곁들임 반찬 무한리필(처음엔 다 서버가 세팅하고 준다), 직원들 친절하다.
진짜 여기보다 만족스러운 곳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
아 이번에 갔을 때 온가족이 입을 모아 좋았다고 한 것 중에
처음 들어서는데 대표님인지 관리자인지 모르겠지만
바로 문 입구에서 어서오시라고 일일이 인사를 하시더라.
나는 이런 것으로 식당을 가르지는 않는데
(식당의 제1 서비스는 재료와 맛이라고 생각하기에
불친절해도 재료와 맛이 좋으면 최고)
이렇게 인사를 하고 환대를 해주는 정이 느껴져서
되게 좋았다.
인상싶었다.
여기 식당이 정성들인 곳이라는 신뢰를 주는 것 같다.

여기서 이렇게 장어를 구입해서
들고 2층으로 가면
자리 안내해 주고 장어도 들고 가서 초벌해서 준다.

착석하면
이렇게 기본 상을 차려준다.

장어 등장

오며가며 장어를 구워주신다.

자기 먹을 것은 자기가 구워야 직성이 풀리는 남편이 굽기 시작
진짜 맛있었다.

식사 중에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면 요녀석들이 온다.
진짜 날래다.
마음 편히 테이블에서 테블릿으로 주문하면 쓩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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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식 해장국 중 우리 가족의 최애는
분당 가야지원조양평해장국 본점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23)
수원, 용인, 화성을 돌아 다녀도 가야지원조양평해장국처럼
깔끔하면서도 구수하고 시원하고, 맛깔나는(아주 약간 자극적일 수 있는) 식당은 발견하지 못했다.
수원식 해장국은 양평과 달리 좀 더 고풍적인 맛으로
나는 수원식도 아주아주 좋아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선지며 양이며 재료는 최상급 중에서
맛의 취향이 나뉘는 것이다.

남쪽 여행을 다녀오며 양평해장국이 먹고 싶은데 분당까지 갈 체력이 없어서
찾다 찾다가 용인 처인구 마평동에 동네분들의 찐맛집이 있다는 추천을 받고 갔다.
실제로 정말 맛있었다. 여기 또 올 거다.

실내
양평해장국은 공깃밥 포함 만 원이다.
공깃밥을 천 원씩 따로 받으시고 밥의 질이 좀 올라갔으면 여기는 흠이 없는 곳이다.
국물 재료 다 최고고, 김치에 열무까지 손수 담가 내시는데!!!
밥이 너무 푸석하고 쪼개져서 밥을 입에 넣는 풍만한 맛이 1도 없다. 진짜 너무너무 국물이 아까웠다 ㅠㅠ

깍두기에 김치에 열무김치까지…
정말 이 정성
열무김치는 신김치인데 고춧가루 양념 없이 말간 느낌
근데 이게 장아찌도 아닌 것이 너무너무 개운하고 맛있었다.

양평해장국이 나왔다.
군내도 없고 진짜 양, 선지 다 좋았다.
모두 한우다.

국물에 고추기름 약간이랑 고추지 약간 넣으면
그나마 있던 잡내가 다 사라지고 국물의 맛이 엄청나게 올라온다.
간장에 고추기름을 넣었더니 찍어 먹기에 매워서
다음엔 찍어먹는 간장은 순정 그대로 할 듯

여기 진짜 추천이다
실제로 동네분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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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북창동식 또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김밥천국에서 먹던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다는 거다.
원주라서 두부 전문점 괜찮은 곳 있는데
본격 두부는 싫다는 것 아닌가 ㅋㅋㅋ
다행히 원주에서 순두부찌개로 유명한 곳이 북창동식 순두부다.
수가성 본점은 건물도 통째로 쓰고(순두부찌개로 건물 올린 듯?) 주차장도 너른데
우리는 네오플램 본사를 갈 거라 무실직영점을 갔다.
여기 지상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주차장 경사가 너무 크더라.
나중에 나올 때 앞 벤츠가 헛바퀴 돌고
바로 그 뒤에 있었는데 진짜 공포였다.
또 상가 지구 자체에 차가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주차난에다가 차량이 너무 많았다.

수가성 본점이 아주 멀지도 않았는데
거기로 갈 걸 엄청 후회했다.

상가건물 2층 수가성
친절하시고 매장도 쾌적했다.
나는 햄치즈 순두부를 주문

솥밥이 생각보다 빨리 식어서 놀랐다
누룽지가 시원…
또 수가성 식당 개성인지 모르겠는데 밥이 너무 꼬들해서 우리 취향과는 안 맞았다.
우리도 진 밥 안 좋아하는 편인데 너무 꼬들하다고 해야 하나…

순두부는 맛있었다. 맛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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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광주요 가는 길에 드디어! 마침내 이천에서 맛집을 발견했었다. (이천 버들식당 https://rednotebook.tistory.com/2753)

이천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산수유람에서 패밀리 세일을 한다기에 또 갔다.

작년인가 산수유람 파주점에 가서 너무 좋은 쇼핑을 했었기에 아주 반가웠다. 파주가 너무 멀어서 경기 남부에도 하나 생기기를 내심 바랐는데 이천 프리미엄 아울렛에 생겨서 좋다. 

쇼핑 후 버들식당에 가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프리미엄 아울렛 다와서 갑자기 너무 너무 배가 고픈 것이다. 

마침 진짜 우연히 자연밥상 간판이 보였는데 맛집 포스가 뿜뿜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바 카카오 평점을 봤는데 와우! 

81건 입력인데 4.4점 

알다시피 카카오 평점은 진짜 짜다. 여기서 이 정도면 믿고 가도 된다. 

요즘 식당마다 휴게시간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열어 두셨다. 

우리는 자연밥상으로 2인분을 주문했다. 고등어를 추가할까 고민하다가 늘 배가 불러 다 먹지도 못했었기에 패스

좋은 식당 맞는 게 이렇게 수저가 개별 포장돼 있다. 

반찬 등장

고추지 장아찌, 무채, 청포묵 등등 모든 반찬이 맛있다. 

간도 적당하면서 맛깔난다. 반찬 다 맛있어서 다 먹었다. 

비지찌개와 된장찌개가 같이 나오는데, 진짜 된장찌개는 인생 된장찌개다. 된장찌개에 무슨 짓을 했는지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핥아 먹다시피 했다. (비지찌개는 이상하게 달았다.)

이 된장찌개가 너무나 자꾸 생각난다.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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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광주요 도자축제가 있어서 방문했다. 

거의 해마다 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나오는 물건의 양이 너무 적어서 안 갔다. 오히려 축제가 없는 시기에 방문해서 2층 할인품 코너에서 득템을 더 많이 했다. 

그런데 올해는 스튜디오 샘플이 나온다고 해서 갔다.

아침 일찍 버들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10분 거리인 광주요 이천센터점에 갔다. 오픈런인 셈이다. 

스튜디오 샘플에서 건져온 네 점이다. 

접시 2개, 밥공기 2개이다. 

밥공기들은 각각 1만 원

왼쪽은 까슬한 촉감이 너무너무 좋고, 오른쪽 것은 물레 자국이 정겹고 무엇보다 색이 정말 아름답다. 

밥공기 까슬한 느낌이 아주 까슬까슬하지 않고 보드라우면서도 살짝씩 흙의 흔적만 느껴진다.

나와 남편은 도자기에 까슬한 것을 안 좋아한다. 

근데 이녀석은 맨들맨들하면서도 살짝씩 그 흙의 까슬한 느낌이 난다. 

가볍고 색도 정말 예쁘고, 단단하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흙으로 빚은 자기의 매력이 손으로 온전히 전해져서 좋다. 

연둣빛도는 밥공기는 외관이 개성있다. 저 외관이 너무 화려하고 진하면 일본식 도자기 느낌이 들텐데 그렇지가 않다. 

색이 정말 예쁘다.

왼쪽 밥공기는 삐뚜룸하다. 만들다가 실패한 것일까, 아니면 의도한 것일까

왼쪽 밥공기 물레 자국이 예술이다. 손으로 만질 때마다, 밥을 담을 때마다 소중하다. 

남편은 왼쪽 밥공기는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기에 밥을 먹으면 손으로 직접 만든 자기 느낌이 너무 좋다고 한다. 

위쪽 접시는 큰 것이 3만 원, 작은 것이 2만 원으로 세트이다. 

보자마자 남편이 "사자!"라고 바로 바구니에 냉큼 담았다.

월백 느낌도 들지만 살짝 색이 단단한 감이 있고, 조금 다르다. 만지면 너무 좋다. 접시 굽도 있다. 

이거 네 점 외에 눈에 들어온 것이 많았지만, 집에 있는 것과 겹치는 것도 있고 둘 곳도 없어서 훌훌 털고 나왔다.

하나씩 들이는 재미가 아주 좋다. 물론 다 가져올만큼 돈도 없었지만.

광주요 가기 전에 아침 먹으러 간 버들 식당

이천은 은근히 맛집 없는데, 드디어 이천에서 맛집을 찾았다.

주차장도 너르고, 앞에 저게 다 버들식당 텃밭이다.

상추 정말 맛있었다.

제육볶음 2인분을 주문하면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구수하니 좋았다. 뭔가 중독적이다. 청국장과 섞는 것인가?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었다.

제육도 아주 훌륭했는데, 고기가 진짜 맛있었다. 아주 달지도 않고, 맵지도 않지만 맛깔난 제육볶음 

밥도 맛있고, 도자기 그릇에 줘서 행복했다.

버들식당 무조건 추천이다. 진짜 진짜 여기는 원래도 칭송이 자자하지만 많이들 가셔서 더욱 성업하길 바란다. 계속 식당에 갈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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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쪽 나가면 무조건 애성회관 특곰탕이다.
하얀 국물의 뼈곰탕이 아니라
투명한 고깃국 같은 곰탕이다.

파는 듬쀽
중면이 조금 들어 있고 밥이 말아 나온다.

애성회관 모든 게 맛있다.

광화문 새문안교회 쪽의 평안도만두집

여기 역시 믿고 가는 곳이다.
두꺼운 만두피를 안 좋아했지만
잘 숙성한 밀가루의 맛을 본 후로는 꺼리지 않는다.
판교 능라의 만두만큼 여기 만두 맛있고 또 만둣국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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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 말에 부모님과 간 곳이다.
아빠 친구분들이 다녀 오셔서 추천한 데라고 한다.
장어 직판장이라고 해서 번잡하고 서비스 안 좋은 곳이면 어쩌나 했는데 가격 정말 괜찮은데 장어 다 잘라 구워주고 진짜 너무 좋았다.
너무 잘해주셔서 장어 굽고 자르던 분에게 따로 팁을 주었는데 지금도 고맙다

1층에서 장어를 사고 올라가서 먹는다고 말하면
전부 착착 진행된다
신경 쓸 거 하나도 없이 원활하고 서비스 응대도 엄청 좋다.
난 완전 반했다

우리 자리
숯이 들어왔다
깨끗하다

장어도 실하다

반찬도 다 좋다

이렇게 잘 구워주신다
이거 먹고 밥으로 또 뭘 먹었는데 그 식사도 다 괜찮았다.
다음에 남동생네 오면 또 가려고 한다
당분간 우리집 외식은 장어의 힘으로.
엄마 아빠 다 좋아하시고 편히 밥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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