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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이 너무너무 먹고 싶은 거다.
서울 살 때는 가락몰이나 노량진으로 가면 됐는데
동탄에서는 대안이 없다.
대게나라나 식당은 너무 비싸고 쓸 데 없는 반찬만 가득하고.

그러다가 홈플러스에서 킹크랩을 99,000원에 판다는 걸 검색해 냄!!!

2키로가 훌쩍 넘는 큰 킹크랩이 99,000원
속는 셈 치고 갔는데 대박이었다.
40% 정도 싼 가격이다.


동탄1 홈플러스에 가서 한 마리 골랐다.
매장에서 바로 쪄주신다.
30분 정도 소요.
그 동안 주말에 먹을 음식 장봤다.


전용 용기에 딱 담아 주신다.
진짜 신통방통


다리 하나 남편 손과 비교
진짜 크더라

남편과 둘이서 진짜 실컷 먹었다.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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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해 먹은 것들이다.

 

 

 

불고기감 사서 양파즙에 재웠다가 간장 간을 살짝 해서 먹는 불고기 버섯 전골.

버섯 밑에 깔고, 쑥갓을 듬북 올려준 뒤, 고기를 넣어 익히기만 하면 된다.

 

 

 

버섯은 종류별로 살 필요는 없고, 모둠 버섯을 사거나 아니면 생표고만 있어도 좋다.

양송이는 버섯 전골에는 안 어울리니 일부러 넣진 말 것.

 

쑥갓은 많다 싶을 정도로 듬뿍 넣어야 좋다.

 

 

 

 

고기만 올려 먹으면 된다.

육수는 멸치다시 육수다.

 

 

 

 

떡을 아무도 안 좋아해서, 우리집은 양배추 반 통을 넣고 오뎅 듬뿍 넣고 라볶기를 먹는다.

양배추 건져 먹는 맛으로 먹는달까.

이것도 별미로 한번 해먹었다.

 

 

 

 

 

 

 

 

묵사발 혹은 묵밥

 

다시 국물에 메밀묵을 넣고 고명 올려 먹으면 별미다.

 

많이 먹어도 건강식이라 몸에 해롭지도 않고.

 

 

 

 

이건 도토리묵

 

숟가락으로 묵을 딱딱 잘라가며 국물과 흡입!!

 

 

 

아 침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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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일식집에서 '돈까스 짬뽕'을 먹어본 적이 있었다.

나가사키 짬뽕이 식상해져서 호기심에 주문한 것이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난다.

국물, 찌개든 나베든 얼큰한 국물에 돈까스라니...

이상할 것 같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때 그 맛이 생각나서 김치찌개 돈까스에 도전해 봤다.

또 며칠 전에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사모님 돈까스의 매운 돈까스나 해산물 돈까스를 보니, 그 일식집 메뉴와 유사해서

더욱 더 국물 돈까스가 당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김치찌개를 끓여서 돈까스를 담궜다.

 

 

남편과 둘이서 돈까스 세 덩이를 다 먹었다.

하하하

 

일반 김치찌개에 돈까스를 넣기만 하면 조금 맛이 어색할 것 같아서,

김치찌개 국물로 일식 육수인 다시마 우린 물만 넣었다.

그리고 간은 가츠오부시 간장과 우리 나라 진간장을 2:1로 섞었다.

 

나베나 가츠동 느낌으로 달걀도 풀어 주었다.

 

정말 ㅠㅠ 맛있었다.

돈까스를 먹다가 조금 느끼하면 맑은 김치찌개 국물을 떠 먹으면 된다.

김치도 야들야들 잘 익어서 부드럽다.

밥과 같이 먹으면 밥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밥이 정말 어울린다.

 

만약 상수동 사모님 돈까스처럼 맵게 먹고 싶으면 청양고추나 매운 고춧가루를 팍팍 넣되, 설탕이나 물엿으로 좀 달게 해줘야 한다.

하지만 난 맵고 단 그런 음식은 좀... 재료에 대한 미안함이 있어서 잘 안 해 먹는다.

 

 

 

육수는 다시마와 마른 표고버섯 두 개.

밤새 우려냈다.

자기 전에 넣어 두면 될 것 같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구입한 등심 돈까스

요즘엔 어느 마트나 다 돈까스 옷을 입혀 이렇게 생돈까스를 판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좀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듯 구워 낸다.

그냥 구워도 상관 없다.

괜히 이거 하나 하자고 튀김을 해 버리면, 기름을 버리는 것도 일이고...

적당하게 기름을 쓰면 될 것 같다.

 

 

 

 

4~5분도 채 안돼서 한 면이 다 익은 것 같더라.

그래서 뒤집고

 

 

 

 

 

모두 다섯 덩이가 들어 있었는데 다 튀겼다.

그냥 튀겨 놓고 나중에 안주로 먹던지...

애매하게 남으면 늘 냉장고나 냉동실에서 돌아다니기만 하니 ㅠㅠ

 

 

이렇게 튀겨낸 것은 옆에 잘 놔두고,

김치찌개를 끓인다

 

 

김치찌개 대신, 두반장에 해산물 듬뿍 넣고 짬뽕을 끓여도 된다.

사실 어떤 국물이든 잘 어울리는 게 돈까스다.

 

 

 

 

전날부터 담궈둔 다시마 육수를 붓고 한 10분 끓인다.

가츠오부시 간장 2큰술 넣고, 진간장 1큰술 넣었다.

김치에서 짠 물이 자꾸 나오니 처음부터 간이 맞으면 나중에 짜다.

 

10분 끓인 후 간을 맞춰도 될 것 같다.

 

 

 

김치찌개가 끓을 동안 돈까스를 썰어 둔다.

 

돈까스 넣기 전에 달걀 두 개를 풀어서 섞어 줬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고, 더 국물이 시원해진다.

(달걀탕이나 달걀국이 시원한 맛이 나는 걸 생각해 보면, 달걀이 숙취에도 좋고 국물 맛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는 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달걀 풀어 주고 난 뒤,

썰어 둔 돈까스를 세 덩이 올렸다.

 

아 맛있겠다.

 

 

 

 

 

이렇게 상에 올려 돈까스를 건져 먹으면 정말 맛있다.

몸살 걸리거나, 몸이 으슬으슬 할 때 먹어도 좋다.

 

돈까스의 맛도 나면서, 국물의 시원함도 같이 느끼니 개운하고 좋다.

 

국물 돈까스라니... 짬뽕 돈까스라닛!

무려 김치찌개 돈까스라닛!

근데 이게 정말 한국 음식같은 구수함이 있다.

 

꼭 한번 해드셔 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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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로 갈치조림을 했는데 만족하면서 잘 먹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닭볶음탕(혹은 닭매운탕 혹은 닭도리탕) 레시피를 황금레시피로 해 봤다.

 

 

 

 

 

김치 닭도리탕이다.

 

(사실 난 아직도 닭도리탕을 닭매운탕이나 닭볶음탕으로 순화해서 쓰자는 것에 수긍하지 않는다. 도리가 반드시 일본어라는 증거도 없고

  닭도리탕이 '닭 볶음'은 더더욱 아니며, 또 '매운 탕'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김치 닭도리탕을 황금레시피로 해봤는데 이건 정말 정말 정말 만족스럽다!

진짜 레시피 따라해서 100% 마음에 든 건 처음이다.

난 압력솥이 없어서 일반 냄비에 했다. 그래서 물을 한 컵 반 정도 부어줬다. (종이컵으로 세 컵 정도?)

 

이 레시피는 특별한 것은 없고, 녹차에 닭을 한 번 데치고 - 냄비에 무 깔고 김치 깔고 양파나 감자, 당근 깔고 제일 위에 닭을 올리는 것이다.

닭과 김치가 만나면 김치 유산균 때문에 닭 육질이 질겨진단다.

어쨋거나 닭 기름이나 육수가 밑에 깔린 채소, 김치에 베니까 맛있을 것 같다.

 

 

<레시피>

 

황금 레시피 [김치 닭볶음탕]

어른용 숟가락으로 수치화한 레시피입니다

 

<양념장 만들기>

간장(8.5큰 술), 고춧가루(6.5큰 술), 고추장(2큰 술), 카레 가루(1큰 술)

설탕(3큰 술), 맛술(3큰 술), 케첩(2큰 술), 매실액(1/2큰 술)

간 마늘(2큰 술), 간 생강(1/3큰 술), 후추(1/4큰 술)

 

양념장을 만들어 놓고, 좀 놔둔 후 닭을 손질한다.

(30~1시간 정도 양념장을 놔두면 맛이 더 자연스럽고 좋은 것 같다.)

 

<닭 손질법>

1. 1.2kg 1마리 기준

2. 꼬리, 가슴, 목 등 지방 제거

3. 1,200CC(맥주컵 6)에 녹차 가루(1큰 술)를 넣고 끓인다.

(녹차 티백으로 대체 가능)

4. 끓는 물에 손질된 닭을 넣고 1분간 데친다.

 

 

-김치 닭볶음탕 만들기 -

 

1. 1/3개를 압력솥 바닥에 깐다. (무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꼭 정량 넣어준다)

2. 김치(1/6포기)를 무 위에 올린다.

3. 김치 위에 양파(1) 당근(1/3) 감자(2) 썰어 넣는다.

4. 녹차 물에 데친 닭고기를 넣고, 양념장(8.5큰 술)을 넣는다.

5. 압력솥 추가 돌면 중간 불로 낮추고 7분을 끓인 뒤 불을 끄고 15분간 뜸을 들인다.

6. 센 불에서 1분간 저어 준다.

 

 

과정샷은 폰카로 찍어서 좀 흉측할 수 있다.

 

 

 

끓는 녹차 물에 닭을 담구고, 다시 끓으면 1분 동안 데친다.

냄비에 무를 대충 잘라서 냄비 바닥에 깐다.

이건 밑이 눌러 붙지 않고, 무에서 수분이 나오게 하는 조리법이라서 그렇단다.

하지만 난 일반 냄비에 했으므로, 양파 좀 깔고 김치 깔고 바로 닭을 올렸다.

 

 

 

 

만들어 둔 양념장을 투하

 

그리고 물을 600ml 정도 부어줬다.

 

그리고 팔팔 끓으면 10분간 끓도록 놔두다가, 약불에 30분 더 익혔다.

 

 

 

국물이 자작하게 닭과 김치가 어우러졌다.

 

 

 

김치를 찢어 먹는데 정말 맛있었다.

김치와 어우러지니 닭도 정말 개운하게 잘 넘어가더라.

 

밥에 척척 얹어서 한 그릇 다 비웠다.

 

앞으론 닭도리탕을 이 레시피로만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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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과 냉이, 달래, 울릉도 전호나물, 방풍나물, 깻잎순, 부추순, 보리순 등등

오랜만에 양재 하나로클럽에 갔더니 봄나물 잔치가 열렸더라.

겨우내 생나물이 정말 먹고 싶었던 터라, 방방 뛰면서 이것 저것 사왔다.

그리고 봄에는 동죽, 바지락이 정말 달고 맛있다. 크기도 크고

 

바지락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바지락도 사왔다.

 

이 둘을 가지고 바지락 쑥국을 해 먹었다.

 

바지락은 대체로 요즘은 해감이 돼 있어서, 서너 번 흐르는 물에 씻어만 줬다.

흙도 안 나오고 좋더라.

 

 

 

 

바지락 국물에 보리된장을 풀고, 들깨가루를 서너 큰술 넣었더니 달고 구수하고 쑥향기가 듬뿍 나는 봄철 보양식이 되었다.

제철 재료를 한 데 넣기만 해도 이토록 맛있다.

제철에 나는 재료로 간소하게 해 먹는 이런 게 보양식인 것 같다.

 

 

 

 

쑥은 씻어서 한 쪽에 놔 두고..

 

 

 

 

 

바지락도 서너 번 씻어서 찬 물에 좀 담궈 두고

 

이게 재료 준비 끝이다.

 

냄비에 바지락을 넣고, 팔팔 끓으면

된장을 기호에 따라 한 스푼, 혹은 두 스푼 넣는다.

그리고 국물 맛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조금씩 넣어 주고...

너무 많이 넣으면 나중에 식사할 때 짜니까,

좀 싱겁다 싶을 정도로 넣으면 된다.

 

그리고 들깨가루를 서너 큰 술 넣고, (들깨가루는 많이 넣어도 맛있다.)

 

쑥 투하.

 

쑥을 넣고 한 번 끓으면 바로 불을 끄면 된다.

 

너무 끓이면 쑥향이 달아나니..

 

 

 

 

 

나는 쑥이 좋아서 쑥을 듬뿍 뜨고

 

 

 

 

 

남편은 바지락을 좋아하니 바지락을 듬뿍 뜨고

 

 

 

 

정말 맛있다.

은은하면서도 제철 재료의 맛이 풍부하니, 요리 솜씨가 없는 사람도 잘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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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차례를 지내고 남은 나물이나, 혹은 비빔밥이나 잔치국수를을 먹으려고 잔뜩 만들어 둔 나물들이 넘치면

엄마는 늘 나물찌개를 끓여주시곤 했었다.

들깨를 듬뿍 넣은 나물 들깨찌개였다.

 

 

 

설이나 추석 명절 음식을 새롭게 해먹는 재미가 있었다.

실컷 물린 명절 음식이라도 나물찌개로 끓여주시면 정말 맛있어서 몇 끼고 이것만 먹곤 했었다.

 

다싯물을 넣어 파르르 한 번 끓을 때 들깨가루를 두 세큰 술 듬뿍 넣고 바로 불을 끄면 된다.

 

 

명절 나물은 아니지만, 여러 나물이 있어 오랜만에 나물찌개를 끓였다.

 

 

 

당근채 볶음, 시금치 무침, 무나물, 콩나물 무침, 새송이 버섯 볶음 이렇게 다섯 가지쯤 됐나 보다.

연한 나물들이라 다싯물 넣고 한번 끓을 때 바로 껐다.

 

이번에는 맑게 먹고 싶어서 들깨는 넣지 않았다.

각 나물을 무칠 때 넣은 들기름, 참기름, 다진 마늘, 약간의 소금기, 간 참깨들이 어우러져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일요일 점심, 저녁 모두 이것으로만 먹었다.

 

 

 

 

국그릇에 덜어 한 두 그릇을 먹고 나니 땀이 송송 나면서 온 몸이 따듯해진다.

 

 

 

정말 엄마의 한 그릇이다.

엄마가 해주는 한 그릇 음식이 오롯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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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미 중, '야끼우동'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식 볶음 우동이 간장 양념에 국물이 없는 것이고, 볶음 짬뽕은 매콤하고 얼큰한 맛이라라면,

대구의 야끼우동은 고춧가루 양념이면서도 감칠맛이 있고 그리 맵지 않다.

국물 없는 짬뽕이 아닌... 특유의 구수한 맛이 있고, 배추와 양파를 넣어 달다.

야끼우동은 동성로 '중화반점'이 원조인데 이곳의 야끼우동이 어느 날 정말 먹고 싶어서 대충 흉내내 봤다.

 

고춧가루 양념과 두반장을 1:1.5 정도로 섞었다.

해물과 알배기 배추를 잔뜩 넣었다.

야끼우동엔 역시 배추지!

 

고춧가루 양념은 고추가루 1숟가락, 액젓 1숟가락, 마늘 다진 것 1숟가락, 후추, 참기름 조금 넣었다.

고추기름에 배추 볶고, 양파즙이 있어 200ml 정도 넣었다.

그리고 양파 1개 넣고 익히다가

면을 넣고,

마지막에 오징어, 새우, 바지락 살을 넣었다. 해물은 오래 익으면 맛이 없을 것 같아서.

 

대구10미:  http://korean.visitkorea.or.kr/kor/inut/travel/content/C03030100/view_1430007.jsp

 

 

 

 

배추를 많이 넣어 국물이 은근하게 달다.

맛있다.

이 배추와 해물이 정말 먹고 싶었었다.

 

 

 

 

 

약간의 국물이 있어야 좋다.

면이 조금 아쉽긴한데, 집에 있는 게 저것 뿐이라...

생면이 좋을 것 같다.

 

 

 

 

배추와 해산물을 듬뿍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아무래도 원조 야끼우동의 맛은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사먹는 볶음짬뽕보다는 열 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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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면, 중국에서 유래되었지만 일본 사람들이 더 맛있게 자기들 음식으로 만든 면요리이다.

고독한 미식가에서 미식가 씨께서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알게 됐다.

 

(고독한 미식가의 한 장면)

 

궁금했던 맛이었는데, 올리브티비의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에서 탄탄면을 만드는 것을 보고 레시피를 참고 했다.

 

레시피 주소 http://www.lifestyler.co.kr/Content/View/34626?reffer=channelcategory&channelCategory=recipe

 

 

한 마디로 '면'에 두반장을 넣고 매콤하게 볶은 돼지고기 양념을 올리고 닭(돼지) 육수를 부어 먹는 요리이다.

그런데, 이러면 그냥 '짬뽕'스러워진다.

탄탄면은 여기에 '고소함'이 더해진다.

 

그래서 고명인 돼지고기 볶음에도 '견과류'(으깬 아몬드나 캐슈넛, 땅콩 등)와 '참깨'를 듬뿍 섞는다.

그리고 육수에도 '땅콩 버터'를 섞어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가미한다.

 

이게 탄탄면의 묘미다.

 

 

 

재료 2인분

생면 2인분, 청경채 1줄기, 홍고추 1개(없으면 말고)


[볶음고기 고명]

간 돼지고기 200g, 간장 2T, 두반장 1T, 고추기름 2T, 다진 파와 다진 마늘 각각 1T, 견과류 50g, 참깨 4T


[육수]

시판 사골육수 600ml, 땅콩버터 2T, 두반장 1/2T, 간장 1/2T

조리과정

1. [고명 준비]
- 난 슬라이스 아몬드가 있어서 그냥 대충 으깨서 넣었다.

  적당한 견과류가 있으면 후라이팬에 기름 없이 한 번 구워서 칼로 다지거나, 으깬다. (돼지고기가 100g이면, 견과류는 30g은 돼야 맛있다.)
- 청경채 : 밑동 제거 후, 세로로 6등분 자른다.
- 볶음고기 : 고추기름 두른 팬에 다진 파&마늘, 다진 돼지고기를 볶다가 간장, 두반장을 넣고 마저 볶아준다.


2. [면 삶기] 냄비 물에 청경채를 살짝 데쳐 거져 내고, 데친 물에 면을 삶아준다.

   면 삶으려고 끓인 물에, 청경채 살짝 데쳐서 건지고 그 물에 면을 삶으면 편하다.


3. [육수 만들기] 냄비에 소량의 육수를 붓고 땅콩 버터, 다진 파&마늘, 두반장,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좀 삼삼하게 해도 된다. 고명으로 볶은 돼지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간이 맞춰진다.


4. 그릇에 면을 담고, 육수, 손질해 둔 고명을 올려 완성한다

 

 

 

간 돼지고기를 고추 기름에 볶는다. 이때 썬 파, 마늘 한 숟가락, 두반장 한 숟가락, 간장 두 숟가락 넣고 볶는다.

 

 

 

 

돼지고기가 다 익었다 싶으면 불 내리고 견과류 넣어서 섞어 주면 된다.

 

그리고 한 켠에 놔 두고, 육수를 만들거나 면을 삶으면 된다.

 

(물론 한 번에 해도 된다.)

 

육수를 만드는 과정이 없는데, 닭육수도 돼지뼈 육수도 없어서 소사골 육수를 썼다.

 

농협에서 시판하는 것을 사서 썼는데 담백하고 맛있었다.

 

그 육수에 땅콩 버터 두 숟가락 넣고, 두반장 반 숟가락, 간장 반 숟가락 넣고 한소끔 끓였다.

 

 

 

생면을 썼는데 매우 만족했다.

 

면 올리고 쳥경채 둘렀다.

 

 

 

고명을 올렸다.

견과류가 삭삭 씹히는 식감이 정말 맛있다.

 

 

 

듬뿍 듬뿍 올렸다.

 

 

 

 

나중에 국물과 함께 이 고명 떠 먹는 맛이 일품이다.

 

 

 

면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 한 그릇 더 해달라고 했다.

탄탄면 정말 맛있다.

돼지고기 고명 볶는 것만 좀 번거롭고, 육수는 시판 사골육수에 땅콩 버터만 넣으면 되니 크게 어렵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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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기름을 만들어 두면 쓸 곳이 많다.

육개장, 마파두부, 매운소고기무국, 탄탄면 등등

볶음할 때도 살짝 넣어 주면 풍미가 산다.

 

그렇지만 한번 만들려면...

팬에 기름 둘러 고춧가루 볶고 그것을 또 거르고...

 

그래서 드립 커피를 만들듯, 기름을 고추에 내리는 식으로 고추기름을 만들어 봤다.

 

반신반의했는데 너무 맛있고, 간편해서 두 병(350ml로 두 병)이나 만들어 두었다.

  

만든 것으로 바로 음식을 해봤는데 대만족이다.

 

 

 

350ml로 두 병 만들었다.

왼쪽 병의 고추기름은 벌써 음식을 하느라 소진한 것.

색이 무지 이쁘군.

 

 

 

해바라기씨유를 데워(완전히 끓이진 않고, 고춧가루를 조금 떨어뜨렸을 때 부르르르하고 고춧가루가 떠오르는 정도의 온도로)

커피 내리듯 내렸다.

그러면 고춧가루에서 '싹' 소리가 나면서, 고추기름이 내려온다.

 

 

 

 

잘 걸러지고 있다.

 

 

 

 

 

걱정했는데 쭉쭉 잘 빠지더라.

그리고 찌꺼기도 없이 정말 깨끗하게 잘 걸러졌다.

 

맛도 팬에 직접 고춧가루 넣고 볶아 만든 것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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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500g을 물과 섞어 끓인 부대찌개.

물은 한 3-400g 정도만 넣는다. 1:1보다는 조금 적게 물을 섞는다. (멸치육수로 하면 더 좋고)

82에서 레시피를 우연히 보고서, 바로 해봤는데 내가 원하던 딱 그맛이었다.

느끼하거나 잡탕맛 안 나는, 깔끔하고 얼큰-고소한 맛이다.

 

 

계량은 모두 밥 숟가락. 2인분용.

양념: 고춧가루 두 숟가락, 국간장 한 숟가락, 진간장 한 숟가락, 마늘 간 거 한 숟가락

재료: 스팸 작은 것 1개, 비엔나 소세지 서너 개, 신김치 썬 거 숟가락으로 가득차게 해서 3숟가락, 양파 반 개, 대파 한 줄기

         기호에 따라 치즈 올려도 좋고, 쑥갓 넣어도 좋고, 튤립햄 넣어도 좋다.

         일단 스팸과 신김치 쫑쫑 썬 것만 있어도 ok!

 

육수를 만들어 놓고, 불에 올린다.

육수가 끓으면 잘게 썬 신김치, 양파를 넣는다.

그리고 스팹과 햄을 넣는다.

끓으면 불을 낮추어서 7분 정도 익힌다.

 

 

 

 

 

맛있었다.

 

 

라면 사리 넣어도 좋고.

 

 

 

 

 

 

국물이 진짜 맛있다.

 

 

 

 

부대찌개를 싫어하는 남편도 이것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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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요리를 좋아한다.

토마토와 양배추만 넣고 푹푹 끓인 스튜도 시원하고 부드러워서 좋아하고,

토마토 스튜에 해산물을 잔뜩 넣은 치오피노도 좋아하고 (http://rednotebook.tistory.com/2033 )

토마토에 소고기 넣은 소고기 스튜도 좋아하고...

그 중에서 가장 편하게 해 먹는 것은 라따뚜이다.

 

라따뚜이는 마디호박, 가지, 파프리카를 볶아서 토마토 소스에 모두 넣고 푹 끓이는 것이다.

 

이게 끝이다.

 

다른 어떤 라따뚜이보다 맛있었던 레시피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686781&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EB%9D%BC%EB%94%B0%EB%9A%9C%EC%9D%B4

 

 

<2~3인분 기준>

마디호박(주키니 호박) 1개,

가지 3개,

노란 파프리카 1개,

붉은 파프리카 1개,

양파 1개,

홀토마토 1캔 (혹은 토마토 페이스트 100g에 치킨스톡을 푼 물 300ml를 넣기)

다진 마늘 조금

올리브 오일

소금

 

 

수란을 올려 놓고 톡 터트려 섞어 먹으면 더 맛있는데 이번에는 지쳐서 그냥 계란 후라이를 올렸다.

 

 

 

 

예전에 수란을 올려 터트린 사진

 

 

 

 

 

마디호박, 파프리카, 가지를 종종 썰어서 올리브유를 뿌린 후라이팬에 볶는다. 이때 소금도 슥슥 치고.

 

한 데 섞어서 볶아도 되고, 각각 볶아도 된다.

 

각각 볶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만 해 봤는데 한 데 섞어 볶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볶아둔 채소를 한 쪽에 놔 두고.

 

 

 

 

 

앙파와 다진마늘을 올리브유에 볶는다.

 

양파가 완전히 볶아지면, 홀토마토 한 캔 (혹은 토마토 페이스트 100g에 치킨스톡을 푼 물을 250ml 넣는다.)

 

 

 

토마토 국물이 푹푹 끓으면 볶아둔 채소를 투하

 

 

 

 

 

섞어 가면서 한 20분 푹 끓인다.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토마토가 시지 않고 부드럽다.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간이 딱 맞다.

 

이렇게 먹고 나면 몸이 회복되는 것 같다.

 

 

 

 

 

다음 날 아침에 한 번 더 끓여 조금 졸아든 라따뚜이를 빵에 올려 먹었다.

 

프렌치 토스트에 크림치즈 바르고 라따뚜이를 얹어 먹으면 으.. 정말 맛있다.

 

느끼함도 없고. 

 

 

 

 

 

 

이렇게 먹으면 속이 너무나 편하고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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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차니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이 먹고 싶어졌다.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엔 2~3인분이더라도 무가 반 통이나 들어갈 만큼 시원하고 얼큰하다.

고춧가루는 색만 내는 정도여서 맵지는 않은데, 어쨋거나 얼큰하다.

 

그런데 그 날은 '맑고 얼큰한 탕'보다는 조금은 '국밥'에 가까운 국이 먹고 싶더라.

버드나무집 소고기국밥처럼..

근데 좀 시원한 맛이 들게..

 

그래서 양지 400g을 넣고 딱 3인분을 만들었다.

무는 반 통 쓰고.

 

<재료>

양지 400g, 무 반 개, 대파 두 어개, 콩나물 한 그릇(?)

고춧가루 3큰술, 간 마늘 1큰술, 국간장 두 큰술

 

 

 

 

소고기국밥, 소고기국에 들어가는 '무'는 나박 썰기보다는 좀... '삐져넣어야' 한다.

무를 삐진다고 하는데, 들쑥 날쑥하게 깎아 넣는 것이다.

김치도 손으로 찍은 것이 사각형으로 칼로 쓴 것보다 맛있는 것처럼.

 

대파를 듬뿍 넣었다.

 

맛있다.

 

 

 

 

 

 

 

 

한우 양지살

 

 

 

참기름에 간 마늘, 고춧가루 세 숟가락 넣고 볶는다.

 

 

 

 

썰어둔 무를 넣고, 맹물을 붓는다.

 

한 1리터 정도 넣은 것 같다.

 

이렇게 뚜껑 덮고 끓으면 약불로 해서 30분을 끓게 놔 둔다.

 

 

 

그 사이에 콩나물을 다듬는다.

 

듬뿍, 좀 많다싶을 정도로 넣어도 된다.

 

1300원어치 샀는데 몇 그람인지 모르겠다.

 

손으로 세 줌 정도 집은 것 같다.

 

머리와 꼬리를 떼고 다듬어 둔다.

 

 

 

 

대파, 콩나물을 넣는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 둔다.

 

한 25분 정도 더 끓인 것 같다.

 

 

 

 

 

 

맛있겠당.

 

 

 

 

 

 

 

 

 

국간장 한 큰술, 멸치액젓 한 큰술을 넣고 또 5분 정도 끓인다.

 

간을 보고 심심하면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기호에 맞게 맞춘다.

 

 

 

 

 

양지살이 정말 부드럽고, 무는 큼직큼직해서 좋다.

 

딱 원하던 맛이다.

 

소고기국밥 느낌인데, 조금 더 시원한...

 

 

 

 

두 끼 연속 먹었다 ㅠㅠ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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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요리 프로라면 열 일 제치고 보곤 한다.

그 중에서도 요즘은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를 유심히 보고, 또 도움을 받는다.

그래도 사람마다 맛있다고 생각하는 '맛'의 기준은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해 보면서 나의 레시피를 만든다.

 

그래서 이번에 갈치조림을 하면서 황금레시피 갈치조림을 시도했다.

 

황금레시피 갈치조림 레시피 :  http://www.kbs.co.kr/2tv/sisa/livetong/recipe/sonmat/index.html

 

 

일단 이 레시피의 특색은

1. '양념장'을 '찹쌀가루+전분가루'를 섞은 물로 만든다는 것. (양념이 갈치에 더 찰싹 달라 붙어서)

2. 무대신 감자를 넣어 갈치를 조린다는 것. (감자가 국물을 더 구수하게 만들어 주니까)

3. 갈치의 비늘을 벗긴다는 것. (비린내의 원인은 비늘에 있단다.)

4. 육수가 끓을 때 갈치를 넣는다는 것. (살이 풀어지지 않아서)

5. 양념장에 된장이 조금 들어간다는 것. (구수하고 비린내를 잡아줌)

 

정도이다.

 

그리고 갈치조릴 때 육수를 조금 붓는데, 이때 맹물보다 육수를 붓는 게 더 맛있다는 건 정말 다 알 것이고...

이 육수는 입맛대로 하면 된다.

난 이참에 육수를 좀 만들어 둘 요량으로, '게 한마리, 멸치, 디포리, 다시마, 황태 대가리, 말린 표고 버섯'을 넣고 한 냄비 만들었다.

 

아무튼, 갈치조림 레시피 큰 순서는 다음과 같다.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 냄비에 감자를 깔고 육수를 부어 끓인다. -> 끓으면 손질한 갈치를 넣고, 양념장을 넣는다.

 

<레시피 기준은 밥숟가락>

 

양념장 만들기 = 4인분 기준

 

1. 찹쌀가루(1큰 술)와 전분 가루(3분의 1큰 술)를 3:1 비율로 넣고 물 3큰 술 넣기

2. 물 1컵(200CC)을 끓여 먼저 준비한 액체를 넣고 저어준다

3. 끓인 찹쌀 풀을 20분간 식혀준다

4. 식힌 찹쌀 풀에 고춧가루(7큰 술) + 청양 고춧가루(1큰 술) + 간 마늘 (2큰 술)
   +간 생강(4분의 1큰 술) + 된장(2분의 1큰 술) + 날콩가루(3분의 1큰 술) 
   +들깨 가루(3분의 1큰 술) + 맛술(5큰 술) 넣고 충분히 저어준다   
 


* 양념장은 하루
숙성 시 더 깊은 맛을 내줌

* 24시간 냉장 숙성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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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만들기

재료: 꽃게 한 마리, 새우 한 마리, 표고버섯 5개, 멸치 10마리, 물 6컵(1,200CC)

 

1. 물 6컵(1,200CC)을 넣고 꽃게 1마리, 새우 1마리, 표고버섯 5개, 멸치 10마리를 넣는다

2. 센 불에서 한소끔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줄인 후 총 30분간 끓인다

3. 육수 3컵(600CC) 완성

 

 

 

국물이 좀 많게 되었다.

정말 맛있었다 ㅠㅠㅠㅠㅠㅠㅠ

갈치도막 10도막을 해서 남편과 둘이서 다 먹었다 ㅠㅠㅠ

 

비늘을 좀 제거하다 말아서인지, 약간 비린내가 났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양념장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잘 먹었다.

 

 

 

<양념장 만들기>

 

 

1. 찹쌀가루(1큰 술)와 전분 가루(3분의 1큰 술)를 3:1 비율로 넣고 물 3큰 술 넣기

 

난 전분 가루가 없어서 밀가루 한큰술을 넣었다.



2. 물 1컵(200CC)을 끓여 먼저 준비한 액체를 넣고 저어준다.

3. 끓인 찹쌀 풀을 20분간 식혀준다.

 

 

 

여기에

 4. 고춧가루(7큰 술) + 청양 고춧가루(1큰 술) + 간 마늘 (2큰 술)
   +간 생강(4분의 1큰 술) + 된장(2분의 1큰 술) + 날콩가루(3분의 1큰 술) 
   +들깨 가루(3분의 1큰 술) + 맛술(5큰 술) 넣고 충분히 저어준다   
 

 

 

시어머니께서 주신 고춧가루가 매운 고춧가루여서 6큰술 정도만 넣었다.

날콩가루가 없어서 나는 들깨가루를 두 배로 넣었다.

 

맛술을 넣다가 좀 많이 들어가서 묽다.

 

그래도 괜찮더라.

 

 

난 이번에 생선조림 양념을 좀 만들어 두려고, 양을 넉넉히 했다.

그리고 용기에 넣고 하루 숙성시켰다.


 

 

 

 

 

 

육수를 내고 있다.

 

끓고 나면 10분 정도만 끓이고, 밤새 식히는 게 쓴 맛이 안 나고 좋았다.

 

 

 

 

 

 

감자를 깔고 육수를 부어 끓이는 중.

 

끓을 때 갈치를 넣으라고 해서..

 

 

 

 

 

그 사이에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 하나씩 썰어 준비

 

 

 

 

 

끓을 때 갈치를 넣고 양념장 7숟가락 끼얹어줌.

 

뚜껑 닫고 10분,

 

그리고 파, 고추 넣고 뚜껑 열고 5분

 

 이렇게 15분이면 끗

 

 

 

 

 

된장이 들어가니까 확실히 맛있다.

 

갈치조림엔 된장을 조금 넣고,

고등어조림할 땐 된장을 안 넣으시던 외할머니 레시피가 왜 그런지 확인하는 순간이다.

 

육수를 조금 많이 넣었더니 국물이 많아졌다.

 

근데 국물 떠 먹으니 시원하고 맛있다 ㅠㅠ

 

 

 

 

 

갈치살이 통통하다.

 

양재 하나로클럽에서 갈치 작은 거 한 마리, 큰 거 한 마리 24,000원 정도치 샀는데

둘이서 실컷 먹었다.

 

양념장을 만들어 두니 든든하다.

육개장할 때도 조금 넣었는데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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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먹지 않는 남편을 위한 가지요리

 

그런데 내가 홀딱 반해서 한번씩 생각나는 이북식 가지찜.

 

가지를 먹지 않는 사람들도 이 가지찜은 꼭 먹는다. 여러 번 해서 가져갔는데 늘 환영이었다.

 

http://rednotebook.tistory.com/1993 이전 가지찜 포스팅

 

돼지고기소를 만들어 가지에 쿡쿡 찔러 넣고 익히기만 하면 된다.

 

정말 설거지거리도 나오지 않고 너무 편하다.

 

돼지고기소를 만들어 놓고, 이북식 가지찜을 해 먹고 고추튀김을 해 먹고 볶음밥을 해 먹어도 맛있다.

 

돼지고기소 한번 만들어 두면 정말 요긴한 것 같다. (만두는 물론이고)

 

원 레시피는 82쿡 리틀스타님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143799&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EA%B0%80%EC%A7%80%EC%B0%9C

 

 

이번엔 가지 튼실한 것 3개를 삼등분해서 9개를 만들었다.

2인이 밥 한 공기 뚝딱 좀 배부르게 먹는 양이다.

난 가지찜은 조금 맵게 해도 짜게 하지는 않는다.

돼지고기소는 약 300g(?) 좀 넘었던 것 같다.

청양고추 작은 것을 3개 다져 넣고, 간장 두 숟가락 고춧가루 한 숟가락 넣었다. (아빠 숟가락)

다진 마늘 듬뿍 한 숟가락.

끗~

 

 

 

가지를 십자로 칼집 내어 돼지고기를 쿡쿡 쑤셔 박는다.

그리고 전골냄비 같은 곳에 넣고, 다싯물 100ml에 간장 두 숟가락 넣어서 불을 올린다.

처음엔 강불.

끓으면 바로 약불로 10분

 

 

 

 

 

정말 맛있다.

 

간편하고.. 손쉬운 요리다. 설거지거리 안 나와서 좋다.

 

 

 

 

http://rednotebook.tistory.com/2095

 

윤스 와가마마에서 돼지고기 나베를 먹은 적이 있었다.

이때 양상추와 카레가 너무 조합이 좋아서 집에서 해먹었다.

 

먹느라 사진은 이것 뿐이다.

 

물 800ml에 샘표 가츠오부시(메밀국수 장국)를 100ml 넣었다.

생수에 섞어 본 후, 맛을 볼 때 짜지 않을 정도로 넣으면 된다.

그리고 백세카레를 2/3를 넣었다.

그리고 팔팔 끓이면 샤브샤브 육수 끝!

(설거지 거리가 안 나와서 좋다.)

 

물이 끓는 동안 소고기 홍두깨살 샤브샤브용 430g을 꺼내 놓고, 양상추 하나를 씻어 둔다.

버섯도 준비해두고.

 

그럼 정말 끝이다.

 

육수에 샤브샤브 해 먹으면 된다.

 

 

 

 

 

카레와 소고기 샤브샤브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양상추도 정말 맛있다.

 

개운하게 먹을 수 있다.

 

강추하는 일품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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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니 굴이 정말 잘 나온다.

코스트코에서 굴을 지나칠 수 없어서 한 봉지 사왔다. 400g에 5,090원.

코스트코 봉지굴은 정말 추천 또 추천이다.

다른 데 굴은 비리기도 하고 좀 끈적이기도 하는데, 코스트코 굴은 정말 생생한 데다가 알이 굵고 크다.

그리고 코스트코가 뭐든지 양이 좀 많은 편인데 굴만큼은 우리 두 식구가 먹기 딱 좋게 돼 있다.

코스트코 봉지굴은 진짜 만족스럽고 좋다.

 

 

 

이 한 봉으로 굴전과 매생이굴국을 끓였다.

 

 

 

굴전이야 뭐...

굴 세척 -> 굴 물기 좀 제거 -> 밀가루 한 번 묻히고 달걀옷 입혀 굽기.

 

여차하면 굴만 구워도 되니.. 정말 전을 못 부치는 사람이라도 굴전은 성공할 것이다.

 

나는 굴 자체에도 약간 소금을 뿌려 두었다.

 

굴에 물이 많으면 달걀옷이 벗겨지거나 기름이 많이 튀니까 최대한 물기를 많이 뺐다.

 

굴을 비려서 잘 못 먹는 사람이면 굴전을 부칠 때 충분히 굴을 익히는 게 좋다.

 

달걀옷이 조금 노릇하게 되더라도 충분히 익히면 좋다.

 

알이 작은 굴로 굴전을 부치면 더 고소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알이 굵은 것보다 더 잘 익으니까)

 

 

이렇게 한 접시 부쳐서 잘 먹었다.

 

 

 

 

남은 굴로는 매생이굴국을 끓였다.

 

굴을 참기름에 볶다가, 굴이 다 익었다 싶으면 물을 붓고

물이 끓으면 매생이 투하.

 

2인분 매생이굴국에 간은 '멸치액젓' 두 숫가락만!

 

아니면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도 좋다.

 

소금으로 하면 매생이굴국의 깊은 맛을 충분히 못 느낄 것이다.

 

국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굴과 매생이만 있다면 정말 걱정 없다.

 

이 두 가지는 신비의 음식재료다 진짜...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ㅠㅠ....

 

 

 

 

 

 

국물만 후루룩... 먹어도 온 몸이 풀린다.

 

정말 매생이는 훌륭한 것이다!!

 

 

 

 

 

엄마가 국산 100% 도토리묵을 얻어다 주셨다.

엄청 귀한 거라 하루 종일 들떠있었다.

퇴근하자마자 따듯한 물에 도토리 담궈 놓고 다싯물을 냈다.

 

도토리묵을 담고, 다싯물 붓고, 신김치 올리면 끝!

 

 

 

 

신김치 썰어 넣고, 달래간장으로 간을 했다.

 

 

 

 

 

김도 조금 넣고..

 

아 맛있다.

 

도토리의 씁쓰름한 맛과 고소함... 진한 고소함이 가득하다.

 

정말 정말 맛있다.

 

묵사발의 다싯물 역시 진하게 해야 좋다.

 

가능하면 멸치나 다시마, 말린 표고버섯으로 하고 황태 대가리나 디포리 같은 것은 안 넣는 것이 좋다.

 

도토리묵 특유의 맛이 황태에 가려질 수 있다.

 

 

 

 

 

한식대첩 시즌2의 충남대표들께서 간재미 조림을 하시더라.

시댁이 충남이라, 결혼해서야 비로소 충남 음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충남이 보물이었다. 보물..

게국지와 간재미는 물론이고...

바지락과 꽃게는 진짜.. 우리나라 음식 최고의 식재료이다.

시어머니께서 해주신 바지락 냉국을 먹고서 비로소 알았다. 내가 이제까지 먹었던 바지락은 가짜였구나 가짜.. 대체 내가 먹었던 바지락은 뭐였을까.. 이런 충격을 받았었다.

내가 먹었던 바지락들이 정말로 가짜란 뜻이 아니라, 태안 바지락이 너무나 맛있어서 이제껏 먹은 것은 고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는 뜻이다.

아무튼.. 내심 충남팀이 우승하기를 바랬는데 정말 우승을 하셨다.

전북과 충남 음식은 직접적이지 않고, 한 껍질 뒤에 진짜 맛을 세련되게 숨기는 요리가 많다.

전북은 양반이 많았고, 조선 왕들의 본산이라 확실히 재료를 직접 내지 않고 창의적이게 요리해서 나온다.

내가 생각하기에 한식을 '파인 다이닝' 수준으로 요리해서 내는 건 예로부터 돈이 많았던, 개성이다.

개성 다음으로는 전북과 경북이 그러하고..

유림이 많고 종가가 많은 경북도 그렇다.

충남은 개성, 전주, 경북만큼은 아니지만 경남이나 전남보다는 조금 더 날 것을 요리할 줄 아는 것 같다.

식재료 자체만으로야 전남, 경남이 먹을 것이 많고 풍요롭겠지만..

 

아무튼 한식대첩에서 충남 대표들이 간재미 조림을 하길래 생각이 나서 냉동실에서 꾸덕꾸덕하게 반쯤 말린 간재미를 꺼내 조렸다.

 

간장 넷, 고춧가루 두 숟가락, 그리고 설탕을 한 숟가락 넣었다.

그리고 다싯물 내 둔 것을 100ml 넣어 조렸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 숟가락 둘러 상에 냈다.

 

정말 올해의 요리다.

홍어와는 또 다른 간재미의 맛이 더 살아난다.

구워만 먹었었는데 종종 조림으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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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해 먹은 것들

 

돼지고기 간 것을 조금 사서 돼지고기 볶음밥을 해먹었다.

 

만둣속 남은 것으로 볶음밥을 하다가 발견(?)하게 된 레시피인데,

이때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고 데리야키 간장으로 간을 하면 정말 별미다.

 

돼지고기 간 것에 청양고추를 다져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같이 볶다가

데리야키 간장(과 같이 살짝 단 것)을 살짝 넣어 간을 하면

 

달짝하고, 고소하고, 매콤한 볶음밥이 된다.

 

데리야키 간장을 많이 넣으면 안 된다.

 

밥 한 공기에 밥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넣으면 될 거다.

만약 그 다음부터 간을 맞추고 싶으면 소금으로 하면 된다.

 

 

 

청양고추 때문에 호호 불면서 매워하다가도 단 맛의 데리야키 맛에 중화되는데,

돼지고기의 고소함이 또 모두를 잡아준다.

 

 

 

심심하게 간을 하고,

돼지고기 간 것을 듬뿍 넣었다.

 

 

 

 

목살 한 근(600g)을 사서, 양파 간 거, 배와 사과 간 것, 정종, 생강즙, 시나몬 가루(계피 가루) 넣고 하룻밤 재었다.

 

 

 

그리고 굽기

 

 

 

 

 

 

참나물을 매실액+고춧가루+액젓(or 조선간장)에 넣어 무친 후 곁들였다.

 

 

 

 

 

참나물의 향과 돼지 목살이 무지 맛있다.

 

 

 

 

 

그리고 닭볶음탕도 해먹었다.

게가 좀 있어서 게를 같이 넣었는데...

게가 너무 맛있었다.

앞으로 게를 이렇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닭 육수+닭볶음탕 양념+게 맛이 어우러지니.... 게가 어찌나 맛있던지 ㅠㅠㅠㅠ

 

 

 

 

그리고 가지가 너무 예뻐서 3개 사서 퇴근하던 날.

가지 썰어 소금 좀 뿌려 두고, 수분이 빠지면 물 닦아서 팬에 기름 둘러 굽는다.

구운 가지 그릇 제일 밑에 깔고, 토마토 소스에 양파 볶은 것 바르고, 치즈 올리고..

이렇게 켜켜이 쌓아 가지 라자냐를 했다.

가지 굽는 것만 빼면 토마토 소스는 시판 스파게티 소스를 써도 된다.

난 그 소스가 너무 시고 짜서, 거기에 화이트 와인을 100ml 넣고 양파를 듬뿍 볶아 섞는다.

 

 

 

 

토마토와 양파, 가지, 치즈가 어우러져 맛있다.

 

원래 굽고 나서 10분간 놔둬야 층이 굳어서 뭉개지지 않는데 배고파서...

 

 

 

 

뭉개져도 그냥 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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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양념한 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불고기가 먹고 싶은데 양념한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타협점으로 불고기 버섯 전골을 하기로 했다.

약간의 불고기 양념 맛도 볼 수 있고, 또 시원하고 구수한 전골 국물도 곁들일 수 있으니 두 사람의 식성을 만족시킬 수 있어서이다.

너무 번잡한 것은 요리를 하고 나서도 힘들어서, 그냥 간단하게 했다.

불고기감만 맛있으면 전골 요리는 정말 쉽다.

 

 

 

소고기가 들어가니 멸치 다시를 내면 맛이 좀 섞일 것 같아서, 다시마와 표고만으로 육수를 냈다.

전 날 밤에 그냥 마른 다시마와 마른 표고 하나 넣어 두고 다음 날 바로 불고기 버섯 전골 육수로 썼다.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불고기감을 주문했는데 얇게 정말 좋은 것이 왔다.

살살 풀어서 배즙, 사과즙, 정종에 담궈 놨다.

나는 간장에 미리 재두지 않아서 이렇게만 놔뒀다.

배가 연육작용을 하고, 사과나 배가 향도 입히는 것 같다.

정종도 향긋하고.

이렇게 하룻밤 놔뒀다.

적어도 1시간은 이렇게 해두는 게 좋은 것 같다.

 

 

 

다시물을 우르르 끓인다.

이때 청양고추 하나 넣어서 끓으면 꺼낸다.

고추가 오래 끓으면 군내가 나는 것 같아서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집은 불고기 전골에 쑥갓을 넣었다.

쑥갓을 좋아해서 듬뿍 씻었다.

달래도 팔길래 달래도 한줌 넣었다.

정말 맛있었다.

향신채 중에서도 불고기에는 파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쑥갓만 넣을까 했는데 달래가 들어가니 정말 좋았다.

 

 

 

 

 

이런 저런 버섯, 쑥갓, 달래 넣어 놓고

재둔 불고기감 고기를 물기 좀 빼서 넣었다.

 

재둔 국물에 핏물이 빠져서 전골에 넣으면 지저분해진다.

 

 

 

 

 

 

잘 익고 있군

 

 

 

 

 

 

예쁘게 접시에는 못 담고

다 익어서 버섯과 불고기 향신채들이 어우러져(?) 있다.

 

으으 저 고깃국물 정말 맛있다.

 

간은 양조 간장만 두 큰술 넣었다.  한 큰술 넣어 보고 너무 싱겁다 싶으면 한 큰술 더 넣으면 된다.

 

간은 거의 안 해도 버섯의 향, 향신채의 맛, 불고기감의 시원한 고깃국물이... 끝내준다.

 

마늘도 넣지 않았다.

 

 

 

 

 

 

 

 

 

조금씩 덜어서 간장에 살짝 찍어 먹었다.

국물은 그냥 먹고, 고기는 간장+다시마 다시를 1:1로 섞어 식초 한 두 방울 떨어뜨린 소스 만들어 찍어 먹어도 된다.

 

중요한 것은 국물이 짜면 버섯과 달래와 쑥갓 등의 향신채, 그리고 구수하고 담백한 전골 국물 맛이 간장 맛이 된다는 거다.

 

 

 

 

 

 

다음 날 남은 불고기감으로 국물이 좀 자작한 불고기를 해 먹었다. 이때는 파를 듬뿍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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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토란국 생각이 절로 난다.

추석 즈음해서 늘 가족끼리 먹었던 것 같다.

온 가족이 좋아했었는데 서울에서는 통 먹기가 어렵다.

그러다가 일전에 일본에 갔을 때 곁들인 장국으로 토란국이 나왔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아직 토란이 영글고 맛있을 철이 아니지만 하나로클럽에서 깐토란을 팔길래 한 봉 사 봤다.

토란을 까다보면 손이 가렵고 여간 힘든 게 아닌데 깐토란을 파니 참 좋다.

(그런데 아직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토란이 맛이 없었다 ㅠㅠ)

 

어쨋거나 양지 300g에 토란 500g을 사서 토란국을 만들어 먹었다.

 

 

레시피는 장선용 레시피로 했다.

양지국물을 2시간 낸 후, 다시마를 넣어 감칠맛을 더해 국물 맛을 내는 레시피다.

 

난 그냥 양지에 마른 표고버섯, 다시마 한 장을 넣고 2시간 끓임.

 

 

 

국물을 낸 후, 토란을 넣고 한 소끔 끓였다.

들깨 가루를 조금 넣었더니 양지 특유의 지나친 감칠맛이 사라지고 구수함과 따듯함만이 남았다.

 

참, 깐토란이지만 쌀뜻물에 두어 시간 넣어 아린 맛을 뺐다.

그리고 토란은 한 번 데친 후 양지 국물에 넣었다.

 

 

 

 

다음 날 아침으로 또 토란국.

 

 

 

 

 

정말 속이 따듯해지는 온기 그 자체, 토란국

 

원래는 그냥 맑게 끓이는데 들깨 가루를 넣었더니 더 풍미가 돈다.

 

가을에는 토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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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생각나서 자주 해 먹는 '치오피노'.

자세한 레시피는 여기 :  http://rednotebook.tistory.com/2033

 

이번에는 샐러리가 없어서 그냥 양파만으로 했다.

그리고 토마토가 있어서 토마토도 네 개 넣었다. (보통은 토마토 페이스트만으로 했다.)

 

주 재료: 양파 보통 크기 두 개, 토마토 네 개, 바지락 25개 정도, 게 두 마리, 새우 200g

        (흰 살 생선살을 듬뿍 넣어도 맛있다.)

 

양념재료: 치킨스톡 큐브 3개, 여러 허브들, 화이트 와인, 버터 조금, 다진 마늘 한 스푼

   

 

 

생토마토를 넣었더니 더 시원하고 부드러웠던 치오피노.

아 시원해!!!

정말 맛있다.

 

 

 

먼저 버터 조금에 양파를 5~10분 볶는다.

양파가 단 맛을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샐러리를 양파만큼 같이 넣어도 맛있다.

 

 

 

그 사이에 새우, 게, 바지락(모시조개도 좋음)을 준비.

그리고 토마토가 있으면 살짝 데쳐 껍질을 까 두고 준비하면 좋다.

 

 

 

 

물 750ml를 치킨스톡 큐브와 같이 넣고,

토마토 페이스트 140g 정도 넣고,

화이트 와인을 250ml 넣는다.

데친 토마토를 손으로 뭉개거나 대충 칼로 뜯거나 잘라서 투하.

 

 

예전에 화이트 와인이 없어서 안 넣었는데, 맛이 생각보다 없어졌다. 화이트 와인을 넣고 안 넣고가 큰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았음.

 

 

 

 

허브와 후추를 듬뿍.

 

나는 믹스 허브를 한 큰술 정도 넣는다.

너무 많이 넣으면 흙냄새가 나니까 적당히.

그렇다고 허브가 없으면 이게.. 소금빠진 무국처럼 풍미가 없어진다.

(허브는 타임, 오레가노, 로즈마리는 꼭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밑 국물을 10~15분 정도 약불에 끓인다.

 

 

 

그리고 해산물 투하

 

 

 

 

 

해산물을 넣고 역시 10~15분 끓이면 오케이!!

이때 다진 마늘도 한 스푼 넣어줌.

 

 

 

 

완성된 치오피노.

소금을 전혀 넣지 않고 토마토 자체의 짠 맛으로만 된 것이라 시원하고 부담이 없다.

해산물을 쪽쪽 건져 먹으면서

적당한 빵을 준비해서 국물에 찍어 먹어도 좋다.

파스타 넣어도 좋고. (우리로 치면 탕에 '우동 사리 추가요~' 같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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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가끔 해 주는 스테이크다.

그 동안은 한우 안심을 주로 먹다가, 좀 재미가 없는 것 같아서 채끝 등심으로도 해 먹다가

이번에는 코스트코에서 호주산 채끝을 사 보았다.

아래의 덩이 네 개가 44,890원.

 

 

네 덩이 중 두 덩이를 꺼내 키친타올로 핏물을 제거하고 후추와 소금을 문질 문질.

 

 

 

올리브유를 팬에 두른 후, 고기를 올린다.

 

남편 말에 의하면 기름이 타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란다.

 

 

 

중간에 버터를 투하

 

 

 

굽는 중간 중간에 버터를 투하하고 올리브유를 조금씩 둘러 주었다.

 

기름이 졸아서 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런다.

 

아무튼 뒤집어 보니 노릇하게 맛있게 익혔다.

 

 

 

껍질채 통마늘을 올려줬다.

 

마늘이 너무 예뻐서.

 

 

 

완성

 

 

 

 

 

두 접시 놓고 실컷 먹었다.

 

두꺼워서 미디움 웰던으로 굽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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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농사한 콩으로 만든 청국장을 엄마가 보내셨다.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오랫만에 꺼내서 청국장 찌개를 먹었다.

 

되직하게 끓이려다가, 조금 맑게 끓여 보았다.

신김치 썬 것을 서너 큰 술 넣었더니 정말 개운하게 되었다.

버섯도 종종 썰어 듬뿍 넣고, 양파도 많이 넣었더니 맛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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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구이가 간편해서 자주 해먹는다.

이전 포스팅: http://rednotebook.tistory.com/2091 (정말 간편한 돼지등갈비 구이)

 

돼지등갈비 1kg 정도 사면 둘이서 정말 잘 먹는다.

 

처음엔 끓는 물에 데쳐서 해 먹었는데, 고기가 더 질기고 맛이 떨어져서

생 등갈비를 사서 양념액에 30분 정도 재 놨다가 오븐에 바로 굽는다.

 

 

액체로는 '소주나 먹다 남은 보드카 100ml'에 냉장고에 있는 생강즙, 레몬즙, 매실액, 호박즙 같은 걸 다 넣는다. 

그리고 향신료로는 넛맥 가루, 계피 가루, 오레가노 같은 허브 가루

간이 스며들 용도로 간장 서너 큰 술, 냉장고에 남아 있는 돈까스 소스 같은 걸 좀 넣어서 저렇게 담궈 놓는다.

 

소금과 후추는 구울 때 쳐서 오븐에 굽기 때문에 일부러 넣지 않았다.

 

 

30분 정도 후

오븐에 넣기 위해 고기를 올림

 

이때 소금을 치고, 후추를 뿌림

 

 

 

오븐에 구운 후 먹으면 끗~

 

양념 돼지등갈비보다 이 편이 더 맛있다.

 

후추를 바로 갈아서 뿌리면 금상첨화

 

주말에 돼지등갈비 1kg 약 3만원 좀 안되게 사서 굽기만 하면 되니까 설거지거리도 적게 나오고,

금세 요리가 돼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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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사 먹으면 양도 적고, 지나치게 자극적인 맛 때문에 뒷 맛이 개운하지 못한 감자탕.

물론 감자탕 맛집이나 감자탕 골목이 바로 집 근처라면 문제가 없지만 말이다.

 

굉장히 어려운 음식일 거라고 생각해서 아예 집에서 해 먹을 엄두도 못 냈었는데,

의외로 정말 쉽다. 게다가 진짜 싸다. (돼지등뼈 3kg에 만 천원!)

그래서 일전에 한번 감자탕을 해 먹고 난 뒤 자신감이 붙어서 다시 해 먹었다.

 

 

 

감자탕은 1시간 반 동안 끓이기만 하면 된다.

정말이다.

 

일단 재료는 '돼지등뼈'이다.

그리고 양념장은 '고춧가루+국간장(액젓)+된장+들깨가루'이다.

(묵은지로 하지 않고 우거지를 넣을 때는 다진마늘도 들어간다. 묵은지에 마늘 양념이 되어 있으니 묵은지로 할 때는 마늘을 뺐다.)

 

이 두 개를 넣고 푹푹 끓이면 된다.

 

이게 기본이다.

 

그런데, 돼지등뼈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어 '냄새 처리'를 해 줘야 한다.

냄새 처리는 다음과 같다.

 

1. 찬 물에 등뼈를 2~3시간 정도 넣어서, 피를 뺀다.

   1시간 정도 간격으로 물을 갈아 준다.

2. 등뼈를 애벌로 한번 끓인다. 등뼈 넣고 물을 넣은 뒤, 물이 끓으면 바로 불을 끈다.

    이때 물에다가 소주를 한 병 붓는다.

    만약 냄새에 예민하거나 걱정이 되면, 집에 있는 냄새 잡는 재료들을 죄다 넣는다. (월계수잎, 청국장, 통후추, 오레가노, 넛맥 가루, 계피 가루 등등)

 

이 냄새 처리 과정이 좀 번거롭다.

그래도 이 과정을 거치면 며칠 두고도 냄새가 나지 않는 맛있는 감자탕이 된다.

 

기본적으로 이런 과정의 요리란 것을 알면 그 다음은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동네 식육점에서 생 돼지등뼈를 구했다.

보통은 잘라서 냉동한 것을 주는데, 길다란 생 돼지등뼈이다.

대신 긴 등뼈를 통으로 팔아서 2kg만 구입할 수 없었고, 통으로 구입해야 했다.

그래서 이번엔 3kg의 돼지등뼈로 감자탕을 끓였다.

(4인 가족이 먹을 분량)

 

돼지등뼈를 2시간 찬 물에 넣고 피를 뺐다.

그리고 물을 담고 소주를 한 병 붓고, 집에 계피가루가 많길래 수북히 부었다.

월계수잎과 오레가노 가루, 통후추도 같이 넣었다.

오래된 청국장이 있어서 그것도 그냥 넣었다.

어차피 이건 끓인 후 고기를 다시 씻을 것이기 때문에 향신료 맛이나 냄새가 남아 감자탕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물이 끓자 마자 불을 끄고

채에 받혀 고기를 씻는다.

 

 

이렇게 물에 씻어 주었다.

 

 

 

고기가 3kg이어서 묵은지 큰 것을 두 포기 물에 씻은 후, 냄비 밑에 깔았다.

(묵은지 맛이 강한 걸 싫어하는 사람은 한 포기만 넣으면 된다.)

 

 

 

 

뿌리채 파를 세 개 넣었다.

그냥 파가 있길래 넣어 봤다.

 

 

 

 

양파도 껍질 채 하나 넣었다.

 

고기까지 물에 잠기도록 물을 부은 후, 1시간 반 동안 끓였다.

 

 

 

1시간 쯤 끓었을 때 국물을 떠 먹어 보고

묵은지 짠맛을 가늠한 후

양념장을 넣었다.

 

양념장은 밥숟가락으로 '고춧가루 5숟가락+국간장 3숟가락+된장 3숟가락'이다.

감자탕 국물을 한 국자 떠서 같이 섞으면 된다.

 

 

 

 

1시간이 흐른 뒤 두껑을 열었다.

 

잘 끓고 있다.

 

양념장을 넣고 30분 더 끓였다.

 

양념장을 넣을 때 들깨 가루를 세 국자 넣었다. (난 들깨를 워낙 좋아해서)

 

 

 

맛있다.

묵은지가 야들야들 쭉쭉 찢어져서 정말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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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돼지로 고추장 양념을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흑돼지도 아닌데 비계가 꼬들꼬들 진짜 맛있는 고기였다.

 

 

 

불맛 확 나게 고추장 넣고 이틀 정도 잰 것을 구웠다.

매실액, 고추장만 넣었는데 괜찮았다.

 

역시 이런 음식은 고기의 맛이 팔 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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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만큼 자주 먹는 음식 재료가 있을까.

또 닭만큼 만들기 편한 음식 재료가 있을까.

 

프라이드 치킨은 기름이 필요하니까 번거롭다.

그런데 삼계탕이나 닭 바베큐는 진짜 편하다.

닭 바베큐 만들기는 설거지 접시도 거의 나오지 않아 더 편하다.

 

생닭 한 마리를 6,000원 주고 사서 올리브 오일을 닭에 문대주고, 허브-소금-후추 가루를 뿌린 후 오븐에 30분. 요리 끝!

 

 

 

 

양파와 마늘은 듬뿍!

저 노릇한 껍질 ㅠㅠ

닭 바베큐 껍질은 진짜 맛있다.

 

설거지 거리 안 나와서 너무 좋은 간편 요리다 ㅠㅠ

 

30분짜리 맥주 안주 뚝딱.

 

 

 

 

 

통닭을 오븐에 넣는다.

 

 

그냥 30분 후엔~ 이런 자태로 치느님께서 나오신다.

 

 

 

 

 

 

이제 그냥 인정사정 없이 뜯기만 하면 됩니당

 

 

 

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 ㅠㅠ

 

 

생닭을 바로 사서 하니 딱히 밑처리를 더 할 것도 없다.

닭 비린내가 너무 걱정되면 우유에 좀 담궈둬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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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돼지 등갈비 구이를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

http://rednotebook.tistory.com/2166  (절임 사진도 같이 포스팅한 것)

 

http://rednotebook.tistory.com/2073

 

등갈비 구이는 정말이지 손쉬운 요리면서도, 실패할 확률도 낮고, 또 손님 접대나 기념일 같은 날 생색내기도 좋은 그럴 듯한 요리다.

 

우리는 등갈비를 소스에 묻혀서 먹거나, 양념으로 익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소금구이로 해 먹는다.

이때 동네 식육점에서 등갈비를 구입하면 살짝 데쳐서 간을 한 후 굽는데,

요즘에는 그냥 바로 굽는다.

이 편이 사실 제일 맛있다. 육질도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고.

 

 

아름다운 등갈비여 츄륵..

 

 

 

돼지고기를 사게 되면 제일 선호하는 것은 양재 농협 하나로 클럽에 가서, 지리산 흑돼지 제품을 구입한다.

삼겹살을 한번 먹어보면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지리산 흑돼지만 먹게 된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만;;

지리산 흑돼지가 없어서, 그에 못지 않은 제주 흑다돈 등갈비를 들고 왔다.

 

확실히 동네 정육점보다는 비싸다.

 

그래도 워낙 싱싱하고 육질이 맛있어서 돈 생각은 나지도 않는다.

 

실컷 먹으려고 1kg 좀 넘게 구입했다.

보통은 한 근, 즉 600g 정도 되는 것을 사는데 지난 번에 너무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서...

 

 

 

후추를 듬뿍 뿌리고, 다진 마늘 한 큰술, 매실액 여섯 큰술, 정종 100ml, 레몬즙 두 큰술을 기본으로 넣고 비벼 준다. 

그리고 고기에 향이 좀 나라고 1/5티스푼의 넛맥가루(이게 소나 돼지 냄새 잡는 데는 최고다. 하지만 절대 많이 넣으면 안 된다. 이 냄새만 난다.)

그리고 집에 굴러 다니는 맥코믹 이탈리안 시즈닝(타임, 오레가노 가루 등)을 2티스푼 넣고 30분~한 시간 놔 둔다.

실온에 놔 두었다.

고기가 익을 때 실온인 상태에서 익으면 살이 질겨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랬다.

한여름에는 조심을 해야할 것 같으니, 한여름에는 냉장고에 30분 넣어 두었다가 오븐이나 후라이팬에 넣기 전에 한 10분 냉기만 가시게 해주면 될 것 같다.

 

 

양푼이에 넣고 착착 문대고 문대고..

이리 뒤적거리고 저리 뒤적거리고 해 주었다.

칼집을 넣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난 귀찮아서 안 했다.

 

 

 

속까지 촉촉하게 익으라고 한지에 똘똘 덮어주었다.

이렇게 20분.

 

 

 

그리고 한지 벗기고 난 뒤, 소금과 후추를 촥촥 뿌려준 후

겉이 바싹하게 익으라고 10분 더.

 

그러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싹한... 뜯기 좋은 등갈비 구이가 된다.

 

 

오븐 용기 채로 놓고 먹으려다가 너무 야만스러운 것 같아서;

접시에 답아서 먹기로 했다.

 

맥주 한 잔이랑 같이.... 흐흐

 

정말 한 끼 간편하게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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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해 먹은 것들이다.

5월 1일부터 연휴도 있었고, 그 전 주말부터 먹은 것들이다.

신김치와 총각김치를 해치우는 목적(?)에 투철한.. 음식들이라고나 할까.

 

 

시어가는 총각김치가 있어서 볶음밥을 했다.

총각김치 자체가 짜서 최대한 빨갛지 않게 볶았다.

지난 번에 구입한 코스트코 비프 소세지를 하나 썰어서 같이 볶았다.

볶음밥을 하면 이런 저런 부자재들이 잘 소비되는 것 같다.

총각무가 씹히는 게 고소하고 맛있다.

버터에 볶아 밥도 고소하다.

 

 

 

곁들인 달걀국.

멸치, 다시마, 황태 대가리, 말린 표고 국물에 달걀 세 개를 미리 풀었다가 부어준다.

몽글몽글 달걀이 참 맛있다.

이런 국은 건강한 국같다는 생각이..

소금간은 거의 하지 않았다.

황태나 다시마에서도 짠기가 나서.

 

 

 

칼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풀무원 생칼국수면을 사서 해먹었다.

납작하고 얇은 칼국수면이 먹고 싶었는데, 풀무원 면은 우동면에 가까운 것 같더라.

국물은 뭐 멸치, 황태 대가리, 다시마, 말린 표고.

여기에 소꼬리 고은 국물이 있어서 세 국자 넣었다.

시원한 멸치 국물의 칼국수를 먹고 싶었는데 무를 넣지 않아서 조금 되직한 국물이 되었다.

소꼬리 국물도 걸죽했어놔서..

그래도 무척 맛있다. 시원하고.

신김치 볶은 것을 올리고, 달래 간장을 올렸다.

 

 

 

김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서 팍팍 넣었다.

 

 

 

 

신김치를 소탕(?)하기 위한 김치찌개.

겨울 김장김치가 약간 시어가는 요 4~5월 김치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이맘 때 김장김치로 찌개를 끓이면 정말 둘이 먹다가 한 명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다.

참치를 넣고 끓인 김치찌개.

 

 

 

 

이건 다음 날 남은 김치찌개에 라면 사리를 넣고 먹는 김치 라면!

 

 

 

 

그 다음 주에 또 김치찌개를 끓여 먹었다.

역시나 참치 김치찌개.

보통은 꽁치도 넣고, 목살도 듬뿍 넣기도 해서 먹는데 요즘은 참치만 넣고 먹게 되네.

지금 이 순간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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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지금은 정말 꽃게철이다.

태안 시댁에서 꽃게를 스무 마리 정도 보내오셨다.

영덕 대게도 배터지게 먹어봤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게는 봄철 태안 꽃게인 것 같다.

은은하게 달고 고소하다.

향도 난다.

 

정말 맛있다  ㅠㅠ

 

꽃게를 잘 씻어서 찜기에 올린 후, 보드카를 한 번 둘러주고, 맥주 한 캔을 부어주고 찌면 냄새가 삭 사라진다.

정말 맛있다 ㅠㅠ.....

 

 

 

알이 꽉 차있더라.

옆에 가위 놔두고 엄청 먹었다.

 

 

 

게와 함께 보내신 바지락을 씻어 넣고 탕을 끓여 같이 먹었다.

마트 바지락과는 크기와 맛이 차원을 달리한다.

바지락이 이렇게 맛있는 것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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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해서 맥주 안주로 후다닥 만들었다.

냉동실에 있는 새우, 브로콜리 위에 치즈를 얹기로 했다.

콘치즈 구이같은 걸 변형했다고나 할까..

 

 

치즈도 맛있고, 브로콜리도 맛있네

 

 

 

냉동실에 있던 브롤콜리여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쳤다.

 

 

 

새우를 볶았다.

소금, 후추 뿌리고 미림 살짝 넣었다.

 

 

 

데친 브로콜리와 새우를 한 데 모아 볶았다.

어차피 오븐에 익힐 거라서 아주 빡빡 익히지는 않는다.

 

 

 

 

치즈는 항상 커클랜드 맥시칸 스타일 블랜드.

이게 체다치즈와 모짜렐라 슬라이스한 건데 정말 유용하다.

떨어지면 항상 채워 놓는 것 중의 하나.

12,990원

 

 

 

이렇게 듬뿍 올려서 오븐에 한 7~9분 돌려준다.

치즈만 녹게

 

 

 

맥주 한 잔이랑~

맥주 한잔이랑 하기에 정말 좋은 안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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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등갈비를 주로 갈비양념이나 바베큐 양념을 발라 굽는다.

남편과 나는 그런 달작지근한 양념을 싫어해서, 가능한한 소금구이처럼 구워 뜯는 것을 좋아한다.

돼지등갈비를 사서, 밑간을 바베큐 양념식으로 한 뒤 소금과 후추를 뿌려 구우면 약간의 간장 풍미도 나면서 소금구이의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한 순간에 해치운 돼지 등갈비 구이

 

 

 

먼저 끓는 물에 데쳐서 누린내 제거에 돌입.

찬 물에 3~4시간 담궈놔도 되지만 이게 가장 확실하다.

 

 

 

뜯어 먹기 쉽게 낱개로 잘라 밑간을 한다.

물 250ml에, 미림이나 청주 혹은 소주 100ml, 바베큐 소스 서너 숟가락, 매실액 서너 숟가락, 넛맥 가루 약간을 넣고 휘휘 저어서 담궈 준다.

한 30분~1시간 정도.

이때 간장을 넣으면 고기가 좀 질겨지니 가능하면 안 넣는 게 좋다.

 

 

 

밑간 한 고기를 꺼내서 소금 칙칙, 후추 칙칙

 

오븐에 굽는다.

 

 

 

곁들이는 매실 장아찌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늘 부족한 느낌.. 적인 느낌;;

 

 

 

 

돼지 냄새 하나도 안 나고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바지락 사서 바지락 탕을 해 먹었다.

이건 정말 쉽다.

요즘은 해감한 채로 봉지로 파니까, 흐르는 물에 박박 씻어 끓이기만 하면 된다.

 

 

 

 

청양고추 하나 썰어 넣고, 물 자작하게 붓고 소금간만 한다.

 

 

 

와르륵 끓으면 바로 불 끄고 냠냠

 

 

 

 

그저께 고추튀김하면서 남은 소로 동그랑땡을 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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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튀김 포스트

 

 

 

 

계란물 입혀 굽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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