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요리를 좋아한다.
토마토와 양배추만 넣고 푹푹 끓인 스튜도 시원하고 부드러워서 좋아하고,
토마토 스튜에 해산물을 잔뜩 넣은 치오피노도 좋아하고 (http://rednotebook.tistory.com/2033 )
토마토에 소고기 넣은 소고기 스튜도 좋아하고...
그 중에서 가장 편하게 해 먹는 것은 라따뚜이다.
라따뚜이는 마디호박, 가지, 파프리카를 볶아서 토마토 소스에 모두 넣고 푹 끓이는 것이다.
이게 끝이다.
다른 어떤 라따뚜이보다 맛있었던 레시피
<2~3인분 기준>
마디호박(주키니 호박) 1개,
가지 3개,
노란 파프리카 1개,
붉은 파프리카 1개,
양파 1개,
홀토마토 1캔 (혹은 토마토 페이스트 100g에 치킨스톡을 푼 물 300ml를 넣기)
다진 마늘 조금
올리브 오일
소금
수란을 올려 놓고 톡 터트려 섞어 먹으면 더 맛있는데 이번에는 지쳐서 그냥 계란 후라이를 올렸다.
예전에 수란을 올려 터트린 사진
마디호박, 파프리카, 가지를 종종 썰어서 올리브유를 뿌린 후라이팬에 볶는다. 이때 소금도 슥슥 치고.
한 데 섞어서 볶아도 되고, 각각 볶아도 된다.
각각 볶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만 해 봤는데 한 데 섞어 볶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볶아둔 채소를 한 쪽에 놔 두고.
앙파와 다진마늘을 올리브유에 볶는다.
양파가 완전히 볶아지면, 홀토마토 한 캔 (혹은 토마토 페이스트 100g에 치킨스톡을 푼 물을 250ml 넣는다.)
토마토 국물이 푹푹 끓으면 볶아둔 채소를 투하
섞어 가면서 한 20분 푹 끓인다.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토마토가 시지 않고 부드럽다.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간이 딱 맞다.
이렇게 먹고 나면 몸이 회복되는 것 같다.
다음 날 아침에 한 번 더 끓여 조금 졸아든 라따뚜이를 빵에 올려 먹었다.
프렌치 토스트에 크림치즈 바르고 라따뚜이를 얹어 먹으면 으.. 정말 맛있다.
느끼함도 없고.
이렇게 먹으면 속이 너무나 편하고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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