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구 10미 중, '야끼우동'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식 볶음 우동이 간장 양념에 국물이 없는 것이고, 볶음 짬뽕은 매콤하고 얼큰한 맛이라라면,
대구의 야끼우동은 고춧가루 양념이면서도 감칠맛이 있고 그리 맵지 않다.
국물 없는 짬뽕이 아닌... 특유의 구수한 맛이 있고, 배추와 양파를 넣어 달다.
야끼우동은 동성로 '중화반점'이 원조인데 이곳의 야끼우동이 어느 날 정말 먹고 싶어서 대충 흉내내 봤다.
고춧가루 양념과 두반장을 1:1.5 정도로 섞었다.
해물과 알배기 배추를 잔뜩 넣었다.
야끼우동엔 역시 배추지!
고춧가루 양념은 고추가루 1숟가락, 액젓 1숟가락, 마늘 다진 것 1숟가락, 후추, 참기름 조금 넣었다.
고추기름에 배추 볶고, 양파즙이 있어 200ml 정도 넣었다.
그리고 양파 1개 넣고 익히다가
면을 넣고,
마지막에 오징어, 새우, 바지락 살을 넣었다. 해물은 오래 익으면 맛이 없을 것 같아서.
대구10미: http://korean.visitkorea.or.kr/kor/inut/travel/content/C03030100/view_1430007.jsp
배추를 많이 넣어 국물이 은근하게 달다.
맛있다.
이 배추와 해물이 정말 먹고 싶었었다.
약간의 국물이 있어야 좋다.
면이 조금 아쉽긴한데, 집에 있는 게 저것 뿐이라...
생면이 좋을 것 같다.
배추와 해산물을 듬뿍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아무래도 원조 야끼우동의 맛은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사먹는 볶음짬뽕보다는 열 배 맛있었다.
반응형
'식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제철인 바지락과 쑥, 바지락 쑥국 (0) | 2015.03.15 |
---|---|
명절 나물을 활용한 나물찌개 (1) | 2015.02.08 |
오늘뭐먹지 레시피로 해 본 탄탄면 (0) | 2015.01.20 |
진짜 간편한 고추기름 만들기 (0) | 2015.01.14 |
식당보다 맛있는 부대찌개 (0) | 201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