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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봄에 해 먹었던 것들을 이제야 정리한다.

 

 

이게 코스트코 호주산 척 아이롤을 최대한 얇게 썰어 불고기로 한 것이다.

코스트코 호주산 척 아이롤은 주로 사각썰기로 소분해서 카레나, 비프 스튜에 쓴다. 그리고 구워먹기도 하는데 특유의 냄새가 좀 있어서 난 굽지는 않는다.

뭘 할까 고민하다가 불고기 양념을 해서 볶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했다.

양파와 피망을 잔뜩 넣었더니, 나쁘지 않고 고추잡채 먹는 기분도 나더라.

하지만 확실히 한우 불고기감으로 하는 불고기보다는 질기다.

아무튼, 난 코스트코 호주산 척 아이롤에 큰 매력은 못 느끼는 편이다.

 

  

 

 

남편 고향인 태안, 서산 쪽의 전통음식인 우럭젓국.

말린 우럭을 쌀뜨물에 넣고 무와 함께 푹 끓이면 정말 시원한 국이 된다고 하여 시도해 보았다.

젓국이니까, 간은 새우젓으로 맞춘다.

 

쌀뜨물은 세 번째 쌀 씻은 물로 한다.

안 그러면 국물이 탁하다.

무와 함께 말린 우럭을 넣고 푹 끓이다가 알배기 배추를 넣었다. (청경채도 넣고, 배추 겉도 넣고)

 

말린 우럭이 싱싱해야 한다.

냉동실에 보관하던 것으로 하면 쿰쿰한 냄새가 난다.

 

 

 

다행히 맛있었다.

엄청 시원하다.

 

 

 

짜고 시원한 맛으로 먹는 토속음식, 별미이다.

 

 

 

82쿡에서 주워 들은 부대찌개 레서피로 부대찌개도 자주 해먹는다.

비결은 오뚜기 사골곰탕과 물을 1:1로 섞어 육수로 하는 것.

100%의 부대찌개이다.

 

계량은 모두 밥 숟가락. 2인분용.

양념: 고춧가루 한 숟가락, 국간장 한 숟가락, 진간장 반 숟가락, 마늘 간 거 한 숟가락, 후추 적당, 물 두 숟가락

재료: 스팸 작은 것 1개, 비엔나 소세지 서너 개, 신김치 썬 거 숟가락으로 가득차게 해서 세 숟가락, 양파 반 개, 대파 한 줄기

 

양념은 모두 개어놓아 고춧가루가 잘 불게 한다.

멸치육수에 오뚜기 사골곰탕을 한 봉지 붓는다. (작은 거. 100g 짜리인가? 150g 짜리로)

육수가 끓으면 잘게 썬 신김치, 양파를 넣는다.

그리고 스팹과 햄을 넣는다.

끓으면 불을 낮추어서 7분 정도 익힌다

 

 

 

오랫만에 내멋대로 피자를 구웠다.

 

 

 

겉이 살짝 바삭하게 된 저 치즈 부분이 맛있다. 흐흐

모짜렐라와 체다를 채 썬 것을 듬뿍 올렸다.

 

 

 

안은 촉촉하다.

브로콜리부터, 당근... 등등 뭐 남은 채소 다 넣었다.

토마토 소스는 토마토 페이스트와 치킨스톡 푼 물을 섞었다. 적당히 되직하게 해서 발라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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