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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평일(목-금)에 하이원 마운틴콘도 여행을 왔다.
하이원은 처음이다.
워터파크가 정말 좋대서 올까 했는데 성수기엔 사람 많아 여차저차 피하다보니 한 번도 못왔다.
하이원리조트에는 정선 강원랜드가 있어서 숙박료가 비교적 저렴하다.
마운틴콘도도 숙박페스타 할인을 받아 76,000원 정도에 예약했다.
(여담인데 숙박페스타는 정가 인상해 놓고 할인받는 느낌이다.)

하이원리조트는 굉장히 크다. 셔틀버스도 엄청 다닌다.
셔틀버스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다.
앞에 보이는 좌측이 호텔, 우측이 컨벤션인데 컨벤션에도 호텔이 있는가 그렇단다.
호텔 내에 수영장이 좋대서 내일은 수영장을 가려고 한다.
숙박객 아니어도 가능하고 네이버에서 입장표 구매하면 반값으로 제일 싸다. 여기 수영장은 진짜 좋다.
암튼 하이원 너무 커서 돈캣 영상 보고 대략 개요를 잡고
마운틴콘도로 정했다.
(돈캣 영상

https://youtu.be/ymE9zzw7jp0?si=1fB28gyKf56K4APU)

하이원 컨벤션 센터에서 남편이 해야 할 일이 있어 볼일을 보는 동안 셔틀 타고 마운틴콘도 E동에 하차했다.
(여기에만 서길래)
그리고 지도 보고 체크인하려고 B동으로 왔다.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갔는데 체크인센터는 훨씬 아래란다.
날이 좋아 산책겸 슬렁 슬렁 걸어 내려갔다.

정말 이 넓은 곳을 잘해놨다.
1박 더 연장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산책길이 정말 많고 좋아서 하루 더 머물며 다니고 싶었다.

체크인센터다.

하이원 호텔로부터 마운틴콘도로 오는 길은 외길이고
우측에 체크인센터가 있다.
우리는 C동에 묵었고 조식은 저 위다.
걸어도 5분 정도

하이원리조트가 좋은 점이
체크인을 기계로 본인이 하면서 뷰나 이런 것들을 자기가 고를 수 있다.
모바일앱으로도 되는 것 같았다.
다만 이는 3시 체크인 이후부터 가능하고
나는 1시부터 체크인하고 싶어서 대면해서 받았다.
1시 체크인이면 9시 퇴실이다.
우리는 아침에 일찍 퇴실하는 편이어서 이게 좋았다.
이런 유연함이 마음에 들었다.
하이원은 정말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체크인을 하면 이렇게 비번이 나온다

내가 알아서 열면 된다.
카드키 꽂아야 전기 들어오는데 현관문 안쪽에 꽂는 키가 있고 그걸 사용하면 된다.

너르다
그리고 따듯하다
난방 돌려놔서 너무 포근하고 좋았다.
정선이 쌀쌀한 날씨여서 진짜 기분 좋더라

침실

침실내 욕실

거실
너르다
티비가 커서 감동

베란다가 너무 광활해서 놀랐다

풍경은 최고였고

이렇게 광활하다

거실 욕실

작은방

마운틴콘도에서부터 하이원호텔까지 숲길이 있더라
너무 가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로…

이런 식으로 차 없이 숲길을 걸어 다닐 수 있다.

배가 고파 하이원 앞 동네로 갔다.
근데 대부분이 2-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었다.
식당 5-6군데 허탕쳤다.
여기는 시장인데 천장을 갱도처럼 해놨다.
이 곳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다.

이렇게 군데군데 갱도의 느낌이 구현

화선식당이 제일 낫다고 해서 가는 길

역시 브레이트타임
여기는 오전 7시부터 아침을 하고
10시인가부터 저녁 6-7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다

옆 태백식당이 열려 있어 갔는데
마감했다고… ㅠㅠ

여기가 해발 700m
새삼 정선에 왔다 싶은 순간

탄탄대로라는 곳을 더 이동해서 갔는데
브레이크타임
평일이라 더했던 것 같다

공영주차장 앞 석탄 기찻길

강원랜드 때문인지 곳곳에 ‘콤프’가 보인다
드라마 <카지노>에 콤프가 나와서 뭔가 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다니

공영주차장 앞 은호식당에 식사 되냐고 여쭈니 오란다
ㅠㅠ
1시간 정도를 주린 배로 식당 찾아 다녔더니 너무 반가웠다

할머니 한 분이 하신다

제육볶음
양이 엄청나게 많다
김치랑 같이 볶는 스타일인데 완전 내 스타일이어서 좋았다.
다만 신라면 정도의 맵기도 잘 못 먹는 맵찔이 부부라 ㅠㅠ
거의 못 먹었다.

제육을 거의 못 먹어서 할머니가 남은 거 싸주셨다.
집에 와서 덜맵게 한 후 열무순이랑 같이 싸먹었는데 꿀맛이었다.

반찬들이 일품이었다.

특히 저 오른쪽 녹색나물은 개두릅나물인데
너무 맛있어서 따로 구입하고 싶다고 했지만 장사할 분량을 두셔야 해서 못샀다.
정말 정말 맛있었다.

양배추 볶음과 양배추물김치도 진짜 맛있었다.

된장찌개도 일품이었다
된장찌개랑 반찬 다 먹었다.
배가 진짜 찢어질 듯 ㅋㅋ
다만 밥이 너무 푸석해서 안타까웠다.

하이원으로 돌아와서 편의점에 들렀다
마운틴콘도에 편의점이 크게 있었고
그 옆에 이렆게 전망대도 있고 너무 잘해놨더라

해가 진다

저녁에 남편이 출출하다고 막창 소금구이를 배달했다
하이원 근처 마을까지 안 가도 배달이 잘 돼 있더라
막창은 대구식이 최고인데 ㅠㅠ
서울식같이 막창이 달았다.
서울 사람들 오는 곳은 대개가 달고 매운식으로 변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이원리조트 여행 (2) 수영장, 조식..>

https://rednotebook.tistory.com/m/2804

24년 10월 하이원리조트 여행 (2)-하이원 마운틴콘도 조식, 하이원 그랜드 호텔 수영장, 수영장 주

마운틴콘도 조식은 케이블카 타는 곳 2층이었다.이 메뉴 중 하나 고르는 것 우리는 이것도 좋아한다.미국이나 스위스 스키장 산장같다. 반찬은 셀프로 자유롭게 이용네 종류였는데 실속있게 구

rednoteboo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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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0t58bjx00s?si=_uQEzifthDnUdj2i

흑백요리사 단체전에서 보고 소스가 맛있대서 궁금했던 음식이다.
최강록 셰프 유투브에 조리법이 상세히 설명돼 있어서 보고 따라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을 콩물에서 익힌 후 조림국물에 조린다

조림국물
물 700ml
간장 100ml
청주 100ml
미림 100ml
설탕 50g

삶은 감자를 체에 내린 후
감자를 양념해주는 소스이다.

감자 앙
체에 내린 삶은 감자 300g
버터 75g
위 조림국물 200-225ml
사이코미소 1T

최강록 쉐크가 완성한 미소 매쉬드 포테이토이다.

겨자가 중요하다고 한다.

브로콜리 없이 매쉬드 포테이토에 삼겹살만 올렸다.
진짜 겨자가 킥이다.
삼겹살도 지방이 있고 부들부들하고,
매쉬드 포테이토도 버터가 들어가 살짝 느끼해지려고 하는데 겨자가 탁 치고 들어온다.
첫입은 겨자, 부드러운 감자와 고기의 질감, 그리고 뒤에 은은하게 단맛이 향긋한 느낌으로 느껴진다.
포테이토가 진짜 맛있다.
팔 빠지게 체에 내릴 때는 진짜 그만할까 힘들었는데
사르르 녹는 것이 그 힘든 걸 다 잊게 한다.

요만큼 통삼겹 준비

콩물도 1리터 정도 샀다.
물 1리터와 섞어 고기를 끓여준다.
콩물 넘칠까봐 수건 깔고 했다.
90분 정도는 끓여준다.
젓가락을 대면 스르륵 다 갈라지도록 그렇게 부드럽게 나와야 한다.
너무 잔잔하게 끓이면 고기가 그 정도가 되지 않으니 중간불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다.

고기 삶는 동안 껍질 깎은 감자를 잘라 전자렌지에 13분 돌렸다.
물을 듬뿍 뿌려 돌려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체에 내린다.
팔 빠지는 줄 알았다.

사이쿄미소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얼기설기 제조를 했다.
사이쿄미소가 쌀 함량 많이 발효한 미소라 단맛과 치즈맛이 난다고 해서
쌀가루와 치즈를 좀 섞었다.
(쌀가루가 들어가면 나중에 소스 섞어 줄 때 점성 생겨 되직해지는데 깜빡해서 나는 감자 앙이 좀 되직하게 나왔다.)

심혈을 기울여
팔 빠지도록 체에 내린 감자
나중에 조리된 거 먹고는 감동했다. 진짜 질감 천상의
질감이다.

조림장에 돼지고기를 두툼히 잘라 조린다.
3-40분

돼지고기가 거의 다 졸여졌을 때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든다.
따듯할 때 조리직후 먹어야 매쉬드 포테이토가 그 맛이 난다고 한다.
약 5분이면 되니까 돼지고기 조림 끝날 때 맞췄다.
버터 넣고, 체에 내린 감자 넣고 버터가 고루 섞이게 잘 저어줬다.

이후 소스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는다.
한번에 소스를 부으면 고르 섞이지 않는단다.
네 번에 나누어 섞었다.

그리고 바로 접시에 매쉬드 포테이토 놓고
옆 냄비에서 고기 하나 얹고 연겨자 올렸다.
먹느라 식탁에서 겨우 한장 찍었다.

한 두 점이 적절하다.
매쉬드 포테이토와 연겨자가 너무너무 맛있고
고기는 그냥 거들뿐?
손님들 오면 한번쯤 내도 좋을 것 같다.
미소가 들어가서 된장냄새가 나고 이상할 것 같은데
먹으면 진짜 그런 냄새 전혀 안 나고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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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를 보며 궁금했던 음식 중 하나가 단체전에서 정지선 셰프가 하셨던 마라크림 새우딤섬이었다.
GQ 유투브에 정지선 셰프가 배우 김남길 씨와 함께 자세한 레시피와 함께 요리법을 보여주시더라.
그래서 여러 번 시청하고 한번 따라해 봤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이게 사자머리라는 이름의 딤섬으로 개발하셨다는데
아 진짜 코박고 먹고 남편도 다 해치웠다.


라조장과 하이디라오 마라 샹궈 소스를 쓸 때 건더기 여러 향채를 걸러 쓰셨는데, 나는 그냥 다 넣었다.
그래서 마라 오일이 섞여 있다.

새우소 만들기

1. 새우 반죽
새우 200g을 치댄 후
대파 한 대 썰어 넣고
돼지 A기름 넣는다. (나는 라유 1T넣음)

2. 새우소 양념
1의 반죽한 새우에
치킨파우더 5g
설탕 7g
굴소스 5g
후추 1g
이를 넣고 치댄 후 마지막으로
참기름 슬쩍

여러 번 치대 골고루 섞은 후 냉장고 보관 (나는 1시간)

마라크림 소스 (아빠 밥숟가락 기준)

마요네즈 3
설탕 2
이 둘을 잘 섞은 후
라오깐마 1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 1
타바스코 1
레몬즙 2g
백후추 두 꼬집
소금 두 꼬집

돼지 A기름 없으면 마늘기름 같은 걸 쓰라는데
나는 라유 넣었다.

새우소를 감싸줄 것으로 흑백요리사엔 춘권피를 사용했는데
나는 집에 완자피가 있어서 이걸 썼다.

나름대로 최대한 가늘게 썰어 두면 칠부능선은 넘었다.

새우소를 만들어 왼손 오른손으로 착착 던져가며 공기를 빼줬다.

이렇게 해두고

튀겼다.
타이머 맞춰 놓고 3분씩 튀겼다.


소스를 위에도 뿌려 먹었는데 하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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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장갑이 주방에 보이는 게 싫어서
창신리빙 히든홀더를 사겠노라 마음 먹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다이소에서 찾아 보면 뭔가 될 것 같다며 기다려 보라고 한다.

그래서 하나로마트 다이소로 출동
동탄2에 최대규모로 다이소가 생겨서 아주 편리하다.
암튼 휘적휘적 다니더니 찾았다고.

아카시아 원목 티슈케이스를 5천 원에 샀다.
왁스칠해주고 뭐 안에 뭐 박고 하더니

홀더가 완성
스텐이라 물기 있는 고무장갑 걸어도 괜찮다고 한다.

이렇게 걸어서 고무장갑 안 보이게 돌리면 된다.

티슈케이스라 완전 뒤로 돌리면 장갑이 보인다.

그래서 옆으로 돌린다.

이렇게 고무장갑 숨김
다이소 매력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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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먹고 싶다는 말에 항상 추천 받던 곳이 영통 이수국밥이다.
그래도 돼지국밥은 부산이지 서울수도권에서는 흉내도 못내던데…
이런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근처 간 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결론은 최고다
부산에 안 가도 되겠더라

돼지국밥은 순살, 섞어국밥은 고기랑 대창, 그리고 수육(저녁에만) 이렇게만 판다.
남편과 나는 돼지국밥을 주문했는데
와 고기며 국물이며 그냥 다 미쳤다는 말만 나올 정도로 최고다.

여기가 주차가 극히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티맵주차 영통역아이파크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장에 엘리베이터도 엄청 빠르고
지상으로 나와서 길만 건너면 금방 간다.
느긋하게 밥 먹고 했는데 주차비는 2,500원 나왔다.

실내는 아주 깨끗하고 다들 친절하시다.

어머 물도 보리차다. 아주 훌륭하다.

고추는 안 매워서 좋았다.
파채가 의아했는데 돼지국밥 순살 고기와 곁들여 먹으니 궁합이 좋다. 파채 한그릇 다 먹었다.

국물은 잡내나 잡맛 하나도 없고 돼지 특유의 단 맛과 고소함이 아주 잘 우러나있다.
진짜 진짜 진짜 맛있다.
찰랑거리며 투명하고 진짜 최고였다.

순살 고기가 국물의 반이다! 배불러서 밥은 반도 못 먹었다.

고기도 예술이었다.
씹히는 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럽다.
수육을 따로 주문할까 했는데 안 해도 되겠더라.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양념장(다대기)을 풀기 싫었는데
또 이집 양념장은 어떨지 궁금해서
좀 먹다가 양념장을 풀어 봤는데!
국물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칼칼함이 감돌게 너무너무 잘 잡았다.
돼지국물 특유의 단 맛과 감칠맛이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걸 다 잡아 주면서도
좋은 국물 맛은 안 가리더라.
밸런스를 잘 잡았다.

어제 먹었는데 주말에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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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식 때 먹고선 맛있었다고 해서 주말에 피자를 시켜 먹었다.
직장에서 누가 추천해서 선명희피자를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단다.
그래서 집에서도 또 시켰다.
페퍼로니 피자와 스페셜콤비네이션 피자를 주문했는데
페퍼로니는 극락의 맛인데 스페셜콤비네이션은 달아서 별로였다.
파인애플피자 좋아함에도 별로였다.

이게 스페셜 콤비네이션이다.

남편은 콤비네이션은 그 집 피자를 대표하는 맛이고, 스페셜까지 붙었으니 좋을 것이라 생각해 주문했는데
엉뚱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와는 너무 맞지 않았다.
달았다…

페퍼로니 피자
너무 맛있어서 다들 먹는 통에 사진도 이거 하나만 겨우 건졌다.

이게 진짜 걸작이다.
피자도우와 페퍼로니와 토마토, 치즈 모든 게 정말 다 어우러져 맛있다.

수제갈릭소스에 와사비를 추가 주문했는데
이 소스도 별미였다.
근데 페퍼로니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소스를 더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나중에 콤비네이션에 찍어 먹음.

이제 피자는 선명희 페퍼로니 피자로 정착했다.
도우랑 진짜 모든 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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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김장배추가 되기 전에 푸른잎이 많이 도는 배추를 샀다.
이맘 때 이 배추가 시원하고 맛있다.

<배추 절이기>
1. 물 2.4리터+천일염 3컵
2. 절이는 시간 : 줄기 2시간 30분, 이파리 1시간 30분

<김치풀>
총 3T가 필요
물 100ml + 찹쌀가루(밀가루) 1T

<김치 양념>
1. 믹서에 갈기 : 양파 작은 것 1개, 생강 손톱 크기, 새우젓 3T, 사과 작은 것 1개, 통마늘 7알, 홍고추 3개, 물 50ml
2. 위 1에 매실액 2T, 액젓 3T, 고춧가루 2/3컵, 김치풀 3T, 초피가루 2t(제피라는 방언으로 불리는 향신료, 산초와 다르다.)

씻어서 절인다.
절인 후 물에 살짝만 담궈 헹굴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 씻을 때 꼼꼼하게 충분히 씻어 준다.

물 2.4리터에 천일염 3컵 넣어 손으로 저어 소금을 녹여 준다.
줄기만 먼저 넣어 무거운 것으로 눌러 준다.
2시간 후 이파리를 넣고 역시 무거운 것으로 눌러 1시간을 더 절여준다.

이후 받아둔 물에 살짝씩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충분히 빼준다.
배추 절이기의 마지막 핵심은 물기를 충분히! 빼는 것이다.

대파 썰어둔 게 아주 약간 있어서 그냥 넣었다.
배추 물 빠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면 된다.
배추 하나를 들어 양념에 찍어 먹어본 후, 소금을 더하면 된다.
나는 딱 맞아서 이대로 했다.
초피가루가 살짝 들어가서 시원하면서도 맛있다.

용기에 김장비닐 깔고 배추 넣은 후 양념과 바로 섞어 묶었다.

요만큼이라서 금방 금방 먹는다.
24시간 실온에서 익혀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맛있어서 요즘 계속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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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에는 신도시가 생기기 전부터 농협 유통 센터가 있었는데
마트가 아니라 교자상 같은 것을 파는 그런 곳이었다.
양재하나로마트 옆 농협상가 같은 그런 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동탄2 입주 시기부터 건물을 허물고 재건축해서 하나로마트로 오픈을 했었다.
대구에 프라이스클럽이란 이름으로 현재의 코스트코가 국내 처음으로 생겼을 때부터 다녔다.
엄마 따라 다니면서 나 역시 서울로 와서도
코스트코+하나로마트 이 두 조합으로 살림을 했다.
역사로 따지면 30년 동안 코스트코+재래시장 및 농협 하나로 이 조합으로 먹거리를 꾸려왔던 셈이다.
지금도 공세 코스트코+동탄2 영천동 하나로마트 조합으로 살고 있는데
하나로마트는 채소 나물류, 육류가 좋아서 우리집 식단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호수 부영 4단지 앞 복지센터에는 로컬 마켓이 있어 좋았는데 얼마 전부터 하나로마트에도 화성로컬 코너가 생겨서 좋다.
어린열무잎 나오면 무조건 하나 챙겨서 제육볶음해서 쌈 싸먹는데 진짜 맛있다.
암튼 여기 하나로마트 1층 한 켠에 다이소, 자주가 있는데 규모가 좀 작았다.
그런데 2층 식자재마트 있던 것이 나가면서
그 큰 자리에 다이소가 생겼다!
동탄1,2 통틀어 567평으로 최대 규모이다.
하나로는 주차도 편리해서 바로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다이소다.
오픈 첫 날 저녁에 구경삼아 다녀왔다.

입구부터 진짜 크다.

위치는 여기
예미지, 상록, 자이 앞이다.

들어가자마자 리들샷을 그냥 박스채로 쌓아 놨다.
뷰티코너 매대에도 꽉꽉 들어차 있었는데
따로도 이렇게 가져갈 수 있게 해놨다.

아예 박스단위 구매 가능하다고

리들샷 외에 말랑핏도 박스채로 뒀다.

말랑핏 매대가 따로 마련돼 있는 것도 처음 봤고
이렇게 대규모로 말랑핏이 있는 것도 처음 봤다.

한 층에 모든 섹션이 다 있어서 오르내릴 필요 없다.
그냥 엄청나게 쾌적하다.
사람이 많아도 널찍하게 쇼핑이 가능하다.

다이소에는 일본다이소 물건도 간간히 있는데
아예 일본 다이소 존을 만들어 놨다.
예전엔 일본산이 대체로 더 나았는데 이제는 한국산이 대체로 더 좋다.
한국산부터 보고 없으면 그 다음 대안으로 일본 다이소 물건을 보게된다.

나무 제품을 다 모아둔 섹션인데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지 몰랐다.
그냥 세 개가 통틀어 모두 각기 다른 나무 제품이다.
놀랐다.

뷰티 코너도 아예 한 부스를 차려 놨는데
어지간한 올리브영 매장 크기였다.
클렌징으로 폰즈도 들어와 있어 놀랐다.
클렌징 라인도 2개가 되었다.

골프 코너도 크다
보이는 부분 외에 뒤로 두 개 매대가 더 있다.

이 전체가 선물 포장 제품이다.
이렇게 많다니… 엄청 놀랐다.
포장지부터, 포장 박스, 각종 포장 부자재와 용품들…

정말 진짜 너무너무너무 많다.
애완동물 섹션, 캠핑존, 과자존, 문구류 존도 진짜 크더라
뭐 엄청 크고 종류가 미쳤다.
사람이 많아 일일이 찍지를 못했다.

우리는 캠핑존에서 접이식 수납 상자와 운전할 때 가끔 먹을 캔디를 사왔다. 외국수입캔디도 적은양을 팔아서 냅다 샀다.

1층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본 후 2층 다이소를 이용할 때
카트 물건 도난이 염려될 수 있다.
혹은 2층 다이소에서 산 것을 들고 1층 하나로마트를 갈 때 물건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 입구에 맡겨야 한다.
그런 것이 번거롭거나 할 때를 위해
다이소 앞에 쇼핑카트 보관대가 있더라
이거 진짜 훌륭한 서비스다!

비번 입력하고 보관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카트채로 넣으면 된다

잠근 후다.
바닥에 카트가 잘 들어가있다

하나로마트 내려갔는데
로컬마켓에 열무잎이 나왔더라. 너무 신나서 한 봉지 2,500원에 사고
솎음배추와 배추의 중간 단계쯤 되는 이맘때 배추가 있길래 두 포기 13,000원에 사왔다.
김장배추보다 푸른잎이 연하고 보드라운 이맘때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시원하다.

캠핑용 접이식 수납상자인데 이게 트렁크 정리에 좋다고 품절템이 되고 그랬었다.
톡 치면 완전 접히고
툭 털면 상자가 된다.

이 제품이다.

이렇게 정리
가볍고 진짜 좋다.
투톤 접이식 폴딩박스 다이소 추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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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성로에서 팔던 연탄불고기 우동,
대전역에서 기차가 잠깐 정차하는 시간에 먹던 냄비우동 스타일이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생생우동인데, 면이 최대한 뚱뚱하고 쫄깃, 거기에 생생우동 카피처럼 “국물이 내“줘야 한다. 즉 시원한 국물 우선에 면운 굵고 쫄깃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일본식 우동이 유행하며 국물보다 면 중심의 우동도 선호되지만
무엇보다 면요리에서도 면보다 국물을 우선시하는 듯하다.

그런 점에서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국물은 간장베이스의 좀 짜서 후루룩 막 들이키기 어렵고,
면은 우동면치고는 가늘어서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오뎅, 유부, 쑥갓 듬뿍 넣어 먹던
이 옛날 가락우동이 너무 그리웠기에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코스트코에 10개들이로 25,000원쯤에 파는데
레토르트 우동 먹고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테스트해보려고 낱개로 3,300원 주고 따로 샀다.
먹어보니 너무 우리 취향이라 코스트코 가서 10개들이를 사려고 한다.

우동면+건더기2개/액상스프
이걸 끓는 물에 다 넣고 2분 끓인다.
그리고 국물에 타먹는 다대기가 따로 있다. 매운맛이라고 해서
1개만 뜯어 따로 담았다.

대파 약간 쑥갓, 다대기 1봉 담아 준비
이 우동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쑥갓이 있어야 한다.
다음엔 어묵 몇 개를 썰어 미리 물에 같이 끓이려고 한다.

다대기 약간 풀어 먹으니 고춧가루 살짝 풀어 먹던
옛날 기차역 가락국수 맛이 난다.
면도 부들하고 잘 끊어지고 좋다.
다만 내장된 어묵 큐브에서 기름쩐내가 살짝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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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를 좋아하는데 최적의 레시피를 찾지 못했다.
춘장 넣는 방법, 두반장 넣는 방법 등
웬만한 레시피는 다 시도했었다.
모두 다 애매했다.
두부 맛이 중심이 되면서도 풍미가 있는 밸런스를 찾는 게 어려운가 하던 중
누가 샘표에서 마파두부 소스가 나왔는데 사천식으로 완전 미쳤다고 하더라.
또 실패하는 셈치고 마트에서 1개 사왔다.
시판 마파두부 소스는 다 사봤을 건데 모두 다 별로였다.
너무 달기만 했다.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갖고 시도

간 돼지고기 100g
썬 대파 1컵
두부 300g
이렇게 넣으라고 돼 있었다. (돼지고기는 100g 맞춰 넣었다.)
두부는 풀무원 특등급 국산콩이다.
마파두부엔 진짜 꼭 이 두부를 넣기를 권한다.
두부가 주인공인 음식인데 이거 넣어야 한다.
진짜 꼭 이거여야 한다.

(이 두부 좋대서 한 번 먹어본 후론 무조건 무조건 절대! 이 두부만 산다. 진짜 추천한다. 두부 안 먹는 남편도 이 두부는 좋아서 먹는다. 찌개에도 무조건 이거 넣는다.)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설명서 보니까
1. 간 돼지고기 볶기
2. 대파 넣고 1분 볶기
3. 두부와 소스 넣고 30초
이렇게 돼 있더라.

두부가 찬데 30초만으로는 충분히 따듯해지지 않을 것 같고, 또 두부에서 수분이 나와 소스가 제대로 안 나올 것 같아서
두부 썬 후에 뜨거운 물을 부어 5분 정도 두고 체에 걸렀다.

돼지고기 충분히 볶은 뒤
대파 넣고
두부를 넣었다.
소스 넣고 30초 양념을 골고루 뭍혀주고 불 껐다.
과연 어떤 맛이려나…
볶을 때 맡아 보이 마라향이 난다.

“미쳤다”는 말을 나도 하게 되더라.
밸런스가 완벽하다.
단맛 짠맛이 뒤로 숨고 마라같은 마파두부 그 맛이 먼저 치는데 두부와 완벽히 어울린다.
대파와 돼지고기도 제 옷을 입은 듯하다.
진짜 맛있다.
바로 샘표 네이버스토어에서 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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