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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집 김장 계획은 12월 중순이다.
그 전까지 먹으려고 솎음배추로 맛김치를 담궜는데 벌써 동이 났다. 청방배추라 어찌나 시원하던지 진짜 금방 먹어서 다시 한 달간 먹을 김치가 필요해졌다.
마트에 갔더니 시원한 맛을 내는 파란잎과 고소한 맛을 내는 노란잎이 적절히 섞인 예쁜 배추가 있어 한 포기 사왔다.
오늘 아침에 갓 수확한 배추다.
어찌나 싱싱하던지 버리는 잎이 한 장도 없었다.

너무너무 완벽한 배추였다.
쪽파도 조금 샀다.

김치는 복잡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심플하다.
물론 매순간 정성을 다해야 한다.

<만드는 순서>
1. 배추 썰기
2. 절이기
3. 헹구기
4. 양념 만들기
5. 양념 버무리기

<레시피>
배추 한 포기 절임물
물 3리터, 천일염 총 3컵(2컵은 물에 풀고/한 컵은 흩뿌리기)

육수 내기
물 3컵, 코인육수 3개

풀 쑤기
육수 2컵+찹쌀가루 4T

김치양념
<아래 양념들 모두 갈기>
육수 1컵
고춧가루 2컵
양파 큰 거 1개
사과 큰 거 1개
배 큰 거 1/2개
마늘 15개
생강 1개
새우젓 4T
액젓 80ml
매실액 2T
불린 건고추 6개

<부재료>
간 양념에 쪽파 한 줌 섞기

맛김치라 배추를 먹기 좋게 썰어 절이고 담근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할 일은 배추를 써는 일이다.
배추 밑둥에 칼을 넣어 배추 절반 정도까지 자른 후,
다음은 양손으로 배추를 반으로 쭉 가른다.
칼로 다 자르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할 경우, 배추 안쪽 잎이 잘게 부셔져서 깨끗하게 안 갈리기 때문이다.
이후 반으로 잘린 배추 밑둥을 v자로 잘라내 한 잎씩 뜯는다.

이러면 잎들이 쭉 떨어진다.

배추 줄기는 두꺼우므로 3시간 절이고, 잎은 50분-1시간 절이면 된다.
나는 배추 절이는 게 늘 조심스러워서 아래 사진들처럼 줄기와 잎을 분리해 절인다.
나처럼 하지 않고 위 사진처럼 세로로 배추를 이등분 한 후, 사선으로 잘라줘도 된다.

나는 배추 절이는 게 조심스러워서 저렇게 줄기와 잎을 최대한 분리해 자른다.
또 이파리 부분이 주름이 많으므로 세척을 더 꼼꼼히 해야 해서 이렇게 하기도 한다.
절인 후에는 받아둔 물에 한 번만 헹굴 거여서 처음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렇게 분리

잎은 이렇게 따로 듬성듬성 잘라 따로 둔다.

줄기 부분도 한입 크기로 잘라 따로 둔다.

줄기만 모은 것

잎만 모은 것
잎은 주름이 많아 여러 번 세척한다.
배추가 워낙 깨끗해서 씻어도 흙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절이기>

물 3리터에 천일염 2컵 부어 손으로 저어 녹인다.

소금은 물에서 절대 저절로 녹지 않으므로, 손으로 휘휘 저어 소금을 물에 완전히 녹여준다. (tmi: 설탕의 경우도 인력으로 저어 녹여줘야 함)

줄기만 먼저 넣고 2시간 후, 위에 이파리 부어 1시간

썬 배춧잎을 소금물에 넣고, 위에 약간의 무거운 물체를 얹어 준다. (배춧잎이 압력을 받아 밑부터 잘 절여지라고. 냄비나 큰접시 같은 것. 아주 안 무거워도 된다.)

2시간 후 잎을 다 붓고 천일염 반 컵을 위에 흩뿌려줬다.
30분 후 위 아래 뒤집어 천일염 반 컵 더 뿌려준다.

30분 후 배추가 다 절여졌다.

1. 물 3리터+천일염 2컵: 줄기만 넣기- 이렇게 2시간
2. 잎을 위에 다 붓고 천일염 반 컵 흩뿌림- 이렇게 30분
3. 위아래 뒤집고 천일염 반 컵 흩뿌림- 이렇게 30분

줄기 부분이 잘 휘어지는지 한번 테스트해본다. 약간 뻣뻣하지만 그래도 부러지지 않으면 잘 된 것

만약 절임에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이파리와 줄기가 같이 있는 조각 하나를 물에 스윽 헹궈, 물기를 털고 먹어본다.
1) ‘으악 짜!’- 가득 채운 대야에 절인 배추를 넣고 부드럽게 세 번 헹군다.
2) ‘앗 짜’- 두 번 헹군다.
3) ‘줄기는 좀 싱거운가, 이파리는 짜네’- 한 번 헹군다.
4) ‘물맛만 나네’- 소금 두 줌(종이컵 한 컵)을 쥐고 절이고 있는 배추 위에 골고루 흩뿌린 후 30분을 더 절인다.

받아둔 물에 절인배추를 담궈 첨벙첨벙 한 번 해주고
체에 받혀 물기를 뺌
최소 1시간

헹군 배추는 체에 받혀 물기를 충분히 빼준다. 최소 1시간. (1-2시간 물기가 빠지도록 놔둔다.  물기가 많으면 배추가 무르고 맛이 없다.)
* 헹군다는 것: 바락바락 씻는 게 아니고, 받아둔 물에 배추들을 물에 담궈 첨벙첨벙 해주는 것. 이때 막 세척한다는 느낌으로 흐르는 물에 막 씻으면 절인배추가 물을 머금어서 배추 속으로 물이 재흡수되어 김치가 망하게 됨. 일명, ‘배추가 살아난다’는 말. 물을 다시 머금은 배추가 양념을 만나면 삼투압으로 배추 속 물이 다 나와서 배추는 물러지고 양념은 물이 넘쳐서 맹맛이 됨.

이제 배추 물 빠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면 된다.

<양념 만들기>
물 3컵에 코인육수 넣어 육수를 미리 끓여 두었다.

1. 풀 쑤기
육수 2컵+찹쌀가루 4T

미리 끓여 완전히 식힌 육수 2컵에 찹쌀가루 4T 넣고 풀을 먼저 쑨다.

나는 보리쌀가루가 있어서 그걸 썼다. 양념을 넉넉히 해서 냉동해 두려고 하는 거라 풀 양이 많다.
풀은 바로 찬 물에 식혀둔다.

양념 - 아래의 재료를 모두 간다

육수 1컵
고춧가루 2컵
양파 큰 거 1개
사과 큰 거 1개
배 큰 거 1/2개
마늘 15개
생강 1개
새우젓 4T
액젓 80ml
매실액 2T
불린 건고추 6개

그리고 여기에 식혀둔 풀을 모두 넣고 잘 섞는다.
이후 3cm 정도 크기로 썬 쪽파를 넣어 양념 완성

양념 간 보기는, 배춧잎 하나를 들고 해동된 양념을 발라 맛을 본다.
1) 간이 부족하면, 천일염이나 그냥 소금을 1T 더 넣는다. 추가 간은 소금으로만 해야 한다.
2) 조금 더 달았으면 할 때: 설탕이나 조청을 조금 넣는다.
추가 간을 할 때는 좀 보수적으로 하는 게 좋다.
짜거나 단 것을 돌이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이소 긴팔 비닐장갑을 사봤는데
이거 진짜 추천이다.
팔뚝까지 오는 엄청 긴 길이라 김치 담글 때 팔에 양념이 뭍지를 않는다!!

이 제품이다. 완전 추천

버물버물

김장비닐에 담아 베란다 같은 곳에 하루 놔두고 김냉으로~
이대로 겉절이로 바로 먹어도 된다.
저녁으로 한 접시 금세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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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시내 초입에 위치한 새암물 식당이다.
앞이 넓어 주차 자리도 넉넉하고, 식당도 엄청 깨끗하다.
룸도 있다.
신발 벗고 들어가고 실내는 입식 테이블
동네 분들이 오시는 완전 로컬 맛집

여름엔 콩국수, 그 외 시기엔 굴칼국수를 파는데
굴냄새 강하지 않고 밸런스가 진짜 좋다.
반찬들도 다 넉넉하고 맛있다.

차돌주꾸미볶음
재료가 진짜 미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선하다.
하나도 안 맵고 좀 달다.
수도권 이남 지역을 가서 로컬 맛집을 가면
볶음 종류가 달다.
그게 동네분들은 매번 생선이나 육류 등을 수시로 집에서 먹으니까 외식으로는 별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로컬 외식 식당들은 집밥보다 달다.
태안도 아나고스키야키라는 동네만의 전통 외식 음식이 있는데, 떡볶이 양념맛이다.
저 좋은 재료로, 양념 고춧가루 마늘 다 엄청 좋은 재료로 왜 달게 할까 그랬는데
한번씩 하는 외식에서는 그 맛이 집밥과 달라 인기가 있는 듯했다.
관광지 식당은 서울 사람들 많이 오는 곳은 맵고 달고, 로컬 전통 외식집들은 단 맛이 있는 것 같다.
새암물 주꾸미볶음도 단 맛을 반 이하로 줄이고 불향만 조금 더 내면 진짜 최고일 듯.
주재료며 양념 재료며 정말 좋고, 주꾸미 익힘도 좋다.

굴칼국수
이게 괜찮다 진짜
국물은 걸죽해 보이지만 엄청 부드럽고 개운하며
굴향 범벅된 그런 국물이 아니다.
굴향은 아주 희미하다.
굴 신선한 것은 당연하고.

면도 부드럽고 얇은 편이라 좋다.
칼국수는 면이 무조건 좋아야 한다. 완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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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차오차이 소스 이번엔 마라훠궈 소스 2종이다.
시추안 마파두부 사먹고 좋아서, 그 날 바로 온라인으로 이것저것 주문한 것이다.

계속 차오차이 소스 후기를 올리니 혹시 협찬 받아 홍보하는 거 아닌가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내돈내산이라 솔직히 아쉬운 것도 다 쓴다.

<고추잡채 소스 후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m/2805

샘표 차오차이 고추잡채 소스 솔직 후기 -  약간 달다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를 먹고선 너무 감격해서 바로 이것저것 주문했었다.그 중 하나가 고추잡채 소스이다. 이번 주말에 만드는 법에 적힌 대로 용량 재어 가며 만들었다.마트에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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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 소스 후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m/2809

샘표 차오차이 동파육 소스 솔직 후기 - 구운삼겹이 포인트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 먹고 감동받아 고추잡채, 동파육 등등 여러 가지를 샀다.https://rednotebook.tistory.com/2794 드디어 찾았다 마파두부 소스! 샘표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마파두부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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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안 마파두부 소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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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다 마파두부 소스! 샘표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

마파두부를 좋아하는데 최적의 레시피를 찾지 못했다. 춘장 넣는 방법, 두반장 넣는 방법 등 웬만한 레시피는 다 시도했었다. 모두 다 애매했다. 두부 맛이 중심이 되면서도 풍미가 있는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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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훠궈 소스의 ‘마’는 맵다는 것이고, ‘라’는 얼얼한 맛 을 뜻한단다.
그런 점에서 마라훠궈 소스는 그 자체로 클래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즈마훠궈 소스는 땅콩소스가 들어간 고소한 버전인데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안 맵고 마라향은 그대로였다.
정말 두 소스 모두 마음에 들었다.
짜거나 단 것 없이, 또 걸죽하거나 끈끈하지 않고 아주 딱 깨끗하게 맛있었다!

우리는 2010년부터 불이아를 다녔다.
그때 훠궈에 반해 건대, 신림, 광화문 등 훠궈 맛집 찾아 다녔고 직구로 소스를 사서 집에서도 해먹을 정도였다.
나중에 하이디라오나 중국식품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것저것 사 먹었다.
그러다가 훠궈는 하이디라오로 정착했었다. 제일 무난하더라.
https://rednotebook.tistory.com/m/2053

강남 훠궈 맛집 불이아

불이아는 몇 년 동안 다니는 식당이다. 훠궈는 일명 홍탕/백탕으로 나뉜 육수에 양고기, 소고기를 담궈 익혀 먹는 음식이다. 요즘 양꼬치집들이 많아지면서 훠궈를 같이 하는 곳도 많고, 훠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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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이디라오는 좀 단 맛이 강하고 사골육수 탁함이 있어서 아쉬웠었는데!!
샘표 차오차이 마라훠궈가 그 결점을 다 메웠다.
진짜 수준급인 소스다.
드라이하며 퓨어한데 근본이 딱 잡혀 있는 맛이랄까
하이디라오 훠궈 소스가 휘핑크림에 각종 시럽 들어간 커피라면, 차오차이 훠궈 소스는 딱 드립한 커피다.
진짜 깜짝 놀랐다.

물기뺀 후 냉동실에 얼려둔 동두부
전 날 밤에 냉장실로 옮겨 또 물기를 빼줬다.
훠궈엔 동두부다

숙주

쿠팡에서 소고기를 샀는데 괜찮았다.
6다이닝 미국산 앞다리살 불고기/샤브샤브용 (냉동), 350g, 2개 - 약 16,000원
우리는 호주산은 안 먹기에 미국산으로 샀다.
350g 한팩은 오늘 먹고 내일 또 즈마훠궈 먹고 싶어서 다른 한 팩은 남겨뒀다.

소스 한 봉 넣고 물 700ml
청경채, 연근, 목이버섯, 알배기 배추, 동두부, 숙주나물, 소고기
이렇게 먹었다.

짜지도 않고 드라이한 국물맛에 마라가 정확하게 구현된 맛이다.
신라면도 매워서 잘 안 먹는데 훠궈는 먹는다.
이 드라이한 국물이 다소 어색하다면, 사골 좀 넣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이 딱 좋았다.


이번엔 즈마훠궈 소스!

전 날 차오차이 마라훠궈 소스에 반해서
또 채소들도 다 절반씩 남아서 즈마훠궈를 먹었다.
훠궈하는 날은 저녁 준비할 게 없어서 아주 좋다 ㅋㅋㅋ

전 날과 같이 청경채, 숙주, 동두부 등등

즈마훠궈는 땅콩이 들어간 소스인데
일단 전혀 전혀 맵지 않고 얼얼한 것도 없다.
향이 마라향이다.
마치 백탕 같다.
훠궈 냄비가 있으면 한쪽은 마라훠궈, 다른 한 쪽은 즈마훠궈로 해두고 먹으면 아주 금상첨화일 것 같다.
확실히 부드럽고 좋다.
전 날 먹은 마라훠궈와 달라서 이틀 연속 훠궈를 먹는데도 새롭고 좋았다.


우리는 이 소스 2종을 계속 구입할 것 같다.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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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마라크림 새우딤섬을 하면서 새우소 자체가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새우소 레시피를 좀 변형해서 새우소로 새우완탕과 새우볼튀김을 만들어 봤다.

<마라크림 새우딤섬>
https://rednotebook.tistory.com/m/2802

정지선 셰프의 마라크림 새우딤섬 해보기

흑백요리사를 보며 궁금했던 음식 중 하나가 단체전에서 정지선 셰프가 하셨던 마라크림 새우딤섬이었다. GQ 유투브에 정지선 셰프가 배우 김남길 씨와 함께 자세한 레시피와 함께 요리법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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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완탕/새우알튀김 새우소 레시피

1. 새우 반죽
코스트코 31-40미 냉동새우를 이용했다.

새우 400g
대파 흰 부분 3대
초퍼에 넣고 다져줌

2. 새우소 양념
1의 반죽한 새우에
감자전분 3T
설탕 1T
소금 2T
미원 2t
다진마늘 5T
간장 2T
미림 3T
청주 2T
후추 1/2T
이를 넣고 치댄 후 마지막으로
참기름 3T

육수는
치킨스톡, 청양고추로만 만들었다.
새우소를 넣고 5분 정도 끓인 후 간을 봐가며 소금만 넣었다.
새우완탕의 경우 육수는 심플한 게 제일 낫다.
불끄고 청경채 넣고 한번 휙 휘저으면 완성
먹을 때 후추 넣는다.

육수 사진이 없는데
육수는 적당한 양의 물에 치킨스톡과 소금 약간을 넣고 팔팔 끓을 때 청양고추를 넣고 5분쯤 후 고추는 건져냈다.
이후 끓는 육수에 만들어둔 새우소 절반을 넣었고
5분 후 소금 조금 넣어 간을 맞췄다.
남편도 한그릇 뚝딱 먹는다.

도시락으로 싸달래서 이렇게 싸두고

만들어둔 새우소의 절반은 새우알튀김으로

달걀 2개
밀가루
빵가루

이렇게 있음 끝이다.

밀가루 -> 계란물에 퐁당 -> 빵가루

이 순서인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빵가루를 입히는 방법이다.
슥 굴리기만 하고 끝을 내면 안 되고
한 번 굴리고 두 번 굴리고 세 번 네 번 다섯 번… 이렇게 새우소를 힘줘 눌러 가면서 빵가루를 입히고 또 입히고 해야 한다.
한 세 번 입혀줬음 네 번째는 빵가루 더미에 새우소를 넣고 꾹꾹 굴려가며 입혀줘야 한다.
그리고 한번 툭 털고 기름 속으로.
익히는 건 3분

진짜 바삭하고 고소하다.
완전 맛있다.

뜨거우니 기름에서 건져내 체망에 올려 기름도 빼주고 한김 가신 후에 먹는 게 좋다. 갓 튀긴 걸 먹어도 맛있고 한김 날아간 것도 맛있다.
대파와 마늘이 꽤 들어갔는데도 새우와 어우러져 느끼하거나 물리는 거 없다.
타르타르소스나 마라크림소스에 찍어 먹으려고 했는데 식구들이 그냥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 먹었다.

새우완탕과 새우볼튀김 두 개 같이 먹으면 너무 물리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그냥 둘 다 서로 다르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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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즈음부터 김장하기 전까지 김치가 떨어질 때다.
보통 김장은 11월에 한다.
그런데 작년에는 늦게까지 더워서 전통적인 김장철인 11월보다 한 달 정도 늦게 하는 게 맞다고 해서
12월 20일 정도까지도 하시더라.
올해는 작년보다 더 늦게까지, 추석날까지 30도를 넘기니 12월에 김장하는 게 뉴노멀이 될 듯하다.
아무튼 전 해의 김장김치가 떨어지고 새김장을 하는 사이에 먹는 김치가 알타리무김치이다.
이 시기에 파김치도 많이들 하시고, 초롱무로 김치도 담그시고 다양하겠지만
제일 많이 담그는 것은 알타리무김치이다.
작년엔 안 담갔는데 이게 먹고 싶어서 두 단을 사왔다.
알타리무가 막 쌓여 있는 걸 보니 갑자기 군침이 돌아서 며칠 생각해 보다가 담그자 싶어 산 것이다.
근데 이파리에 검은 점같은 것이 보여서 솎아내다 보니
무청이 많이 줄었다. ㅠㅠ

깨끗이 세척한 알타리무 어휴 예뻐라

알타리무김치는 진짜 세척만 하면 팔할은 다 담근 거다.

물 3리터에 천일염 2컵을 붓고 소금물을 만들어준 후
이파리 쪽이 아닌 무쪽을 담궈 절이기 시작
1시간 후 이파리까지 소금물 속으로 넣고
총 2시간을 절여준다.

알타리무를 절이는 동안 김치 양념을 만들었다.

1.
제일 먼저 풀을 쑤고 식혀야 한다.
육수를 400ml 만든다. (나는 코인육수 썼음)
그 중 200ml에 찹쌀가루 3T 넣고 잘 풀어준 후 불 켜고 끓여줬다.
풀이 식는 동안 믹서기에 갈 것을 간다.

2.
믹서기에 가는 것
육수 200ml
사과 중간 크기 1개
양파 중간 크기 1개
생강 손톱크기 1개
건고추 불린 것 4개
액젓 6T
새우젓 3T
매실액 2T
마늘 9개(다진마늘 3T)

3. 합치기
볼에 믹서기에 간 것을 넣고
고추가루 1컵 반을 넣고
식은 풀 넣고
잘 저어 준다.
이대로 1시간 정도 놔뒀다.

알타리무 살짝 헹궈주며
반으로 잘라주었다.

만들어둔 양념에 무치기
근데 두 단 양념인데 양념이 좀 많다.
알타리무가 좀 작았나

꺼내기 좋게 3개씩 이파리 잘 정돈해 가며 김치통에 담았다.

이대로 2일간 숙성시킨 후 김냉에 넣는다. 발효 상태를
보고 빨리 발효됐음 그 전에 넣고, 덜 됐음 반나절이나 하루 더 놔둬도 된다.
발효는 흰 기포를 보면 된다.
발효가 잘 돼야 알타리무의 매운맛이 빠진다.
김냉에 넣고 2-3일이 지나면 먹는다.

24시간 지난 상태
흰 기포가 올라오고 있다.

48시간 후
물이 생기고 기포가 더 있다.
바로 김냉으로~

딱 만으로 3일이 지나고 꺼냈다.
너무너무 맛있다 ㅠㅠ

바로 라면하나 끓여서 먹었다.
맵지도 않고 알타리무만의 향과 맛이 가득하다.
깍두기와 다른 알타리무김치만의 맛이 확실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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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세이브 프라자가 물건도 많고 가격도 정말 좋다고 해서 봉담점에 들렀다.
롯데나 신세계 아울렛보다 더 낫다고 하던데 궁금하긴 했다.
9월인가에 리뉴얼을 했다고 해서 구경삼아 간 것이다.
휴일 오후였는데 방문객이 많더라.

할인점 느낌은 1도 없다.

여성복은 좋은 원단이 많았다.
아주 다양하진 않고 닥스 느낌의 라인들이 배치
코오롱이 아웃도어 원단부터 완제품까지 만드는 몇 안 되는 회사라 품질은 신뢰를 한다.
물론 브랜드별로 차이는 있을 거다.

여성복 쪽 전경
쇼핑하기가 정말 쾌적했다.

반대 남성복쪽
남성복 브랜드가 더 많고 정장까지 있었다.
남편이 여러 개 입어 보고 바지를 샀는데 코오롱 세이브 플라자는 남성복이 진짜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디자이너브랜드 느낌의 라인부터 베이직, acg느낌의 라인, 정장까지 MD가 상당히 좋았다.

저 고리땡 ㅋㅋ 코르듀이 셔츠형 자켓 진짜 예뻤다
스웨터도 신발도 다 좋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면
골프,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가 상당히 넓게 있다.

여기도 특템 천국

골프 브랜드도 서너개였다.

발목이 부드럽고 신발 컬러도 예뻐서 너무 사고 싶었던
트라이포드 미드 등산화는 119,000원
등산화로서는 정말 좋은 제품이고 스테디샐러이자 대표 상품이다.
트라이포드 디자인이 이렇게 예뻐졌다니
실물이 더 예뻤다
발목의 저 레몬색 크으 좋다

등산 가방 악세서리들도 예뻐서 깜짝 놀랐다
가볍고 상당히 세련됐고.
진짜 탐났다

방한모 19,000원
부들부들하고 원단이 짱짱해서 세탁해도 괜찮아 보였다.
여기 있다간 무작정 돈 쓸 것 같아 다소 무서운 2층이었다 ㅋㅋㅋ

봄가을겨울 미드레이어로 하나 입어 주면 진짜 괜찮을 것 같아 찍었다.
어휴 다 너무 예뻤다 진짜

예전 코오롱 로고가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
은근 탐났던.. 레트로 기획인가
길지 않고 허리라인에 딱 맞게 끊어지는 게 입으면 더 쨍하고 예쁘다.

2층 올라가는 길에 있던 정수기와 쇼파
정수기 종이컵도 크고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도 깨끗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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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공룡알화석산지를 보고 그 풍경이 너무 이국적이고 좋아서 저장해 뒀었다.
공룡에 대한 관심 여부와 무관하게, 그 광활하고 드넓은 풍경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든 찾기 어렵다고 본다. 
갈대 습지 사이로 평지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되는데, 총 소요시간은 50분 정도 걸린다. 
여름엔 그늘이 될 만한 것이 없어서 힘들고, 여기는 가을이 무르익었을 때 그 진가가 나오기 때문에 11월이 되자마자 갔다.
화성공룡알화석산지는 신세계 스타베이시티(파라마운트 놀이공원이 들어온다는)가 조성될 옆인데,
이 일대 모두를 송산그린시티라고 한다.
가는 길이 완전 쭉 뻗어 있다.

연두색 부분이 화성공룡알화석산지로, 일대가 모두 갈대습지이다.
규모가 정말 커서 그 한 가운데로 걷는 것은 정말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다. 

이 길이 맞나? 하는 순간 안내판이 보인다.

멀리 공룡알화석산지 방문자센터가 보인다. 여기에 주차를 하면 된다. 

귀엽다.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은 여기 고유의 공룡이라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라 명명
화성시 캐릭터는 공룡을 형상화한 것인데 이름이 코리요다. 코리요 꼬리에 줄무늬가 있는데, 화성엔시스의 개성을 넣은 것이다.

방문자센터에 주차를 하면 바로 맞은 편에 드넓게 갈대 습지가 펼쳐져 있고 입구가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 

화성국가지질공원 설명
공룡알이 그려져 있다.
공룡알이 묻혀 있던 것을 볼 수 있다. 경남 고성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은 봤는데 알을 볼 수 있다니.

이제 들어간다. 

코리요와 친구들(?)이 반기고, 여기서부터 뭔가 와.. 하며 탄성이 나온다.
정말 너무 이국적이고 색다른 곳이다. 가슴이 뻥 뚫린다. 

안내도

나무데크도 나룻배같이 자연스럽다.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한발 뗄 때마다 탄성이 나온다. 그냥 엄청나게 광활한 습지 한 가운데에 들어간 느낌이 정말 좋다.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숲들이 화석산지이다. 나무 몇 그루 정도로 작게 보이는데 막상 가면 또 신기하다.
지질 구조도 색다르다.

어떻게 찍어도 이 느낌을 10%도 담지 못한다. 
유모차를 가지고 나들이 온 가족들이 많아서 무섭지는 않다. 또 붐빌 정도는 안 돼서 한적한 느낌이 더 강하다.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다.
자연이 주는 광활한 미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오후 늦게 가서인지 해가 지려고 한다.
그러니 더 아름답다.
나중에 나올 때 보니 사진작가분들이 노을에 비친 갈대습지 사진을 찍으시려고 속속 들어오고 계시더라.
아마 노을이 질 때의 모습은 모르긴 몰라도 환상적일 것이다.

가족 방문객들도 많았지만, 데이트 하는 연인도 많았다.
사진에 찍히지 않은 부분이 모두 넓게 펼쳐진 갈대습지이다. 
우리 부부는 제주도에서도 오름을 좋아하는데, 오름 위에 올라 제주도를 바라 보는 느낌이 이와 비슷할 것 같다.
그런데 그 갈대 한 복판에 들어와 있으니 그 경험과는 또 다르다.

저기 멀리 보이는 건물과 아파트는 안산인 것 같다.
서쪽으로는 송도, 정면으로는 안산.. 너무 신기하다.

여기가 전망대이다. 
에게 저 높이로 해두고서 전망대? 이랬는데, 이게 올라가니 너무 좋다. 완전한 평지로 광활하다보니, 조금만 올라가도 가슴이 뻥 뚫린다.

2번 전망대 앞으로 쉼터가 있다. 의자들도 있고. 
공룡 조형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터를 잡고 놀고 있다. 
우리는 3, 7, 9, 9번은 데크길이 없어서 안 가고
4, 5, 6번만 가기로 했다.
7번 쪽으로 걸어 가시는 분들도 계셨다. 습지라고 해서 물처럼 된 것 아니고 딱딱해서 위험하지는 않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한 뿔공룡이라고 한다. 화성엔시스 
꼬리가 납작한데 헤엄을 쳤을 거라니 귀여웠다.
나중에 화석 돌아보는데 지금 걷는 여기가 바다였다고 한다. 
바닷가 근처에서 살면서 헤엄도 치고 그랬나보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바다가 나오니..

조금씩 해가 지는데 정말 이 모습이 11월같이 좀 쓸쓸해 보이지만 그것이 또 아름답게 보였다.

해질녘 모습 진짜 아름다웠다.

드디어 공룡알
솔직히 여기에 온 건 광활한 갈대밭을 느끼고 싶어서였고, 겸사겸사 화석산지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화석이 뭐 잘 보이겠나 하면서 갔는데!!!!!!!!!!!!!!!!!!

이렇게 공룡알이 한눈에 보인다.

둥그런 알 세 개!
이게 공룡알이다. 
진짜 묻혀 있는 것을 보니까 이게 너무너무 신기하고 새롭고 흥분되고 진짜 기분이 업됐다.
백악기시절 공룡알을 눈앞에서 지근거리에서 직접 본다는 게... 이게 너무 독특한 경험이었다.

요 길따라 7번쪽으로 가면 되는데 우리는 안 감

지질 구조가 한 눈에 보이고 독특하긴 한데 관련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더라.

여기서 공룡알이 나왔다고. 
발굴된 것들은 방문자센터에 전시되어 있다. 
진품으로!

이제 돌아 나오는 길
쉬엄쉬엄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방문자 센터에 들러 화장실도 가고 생수도 마시고, 잠깐 돌아 보았다.

이게 그 타입1 공룡알로 진품이다. 
경기도에 공룡알이 무더기로 나왔다니... 남쪽 고성의 공룡 발자국 화석과 화성엔시스 공룡알을 보면, 한반도 전체에 공룡이 많이 살았구나 싶다. 
진짜 공룡알화석산지 강추다.
눈이 소복하게 내린 날도 아름답다고 해서 다시 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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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안 마파두부 소스 먹고 감동받아 고추잡채, 동파육 등등 여러 가지를 샀다.

<마파두부 소스 후기 100% 만족>

https://rednotebook.tistory.com/2794

 

드디어 찾았다 마파두부 소스! 샘표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

마파두부를 좋아하는데 최적의 레시피를 찾지 못했다. 춘장 넣는 방법, 두반장 넣는 방법 등 웬만한 레시피는 다 시도했었다. 모두 다 애매했다. 두부 맛이 중심이 되면서도 풍미가 있는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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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잡채 소스 후기 50% 만족>

https://rednotebook.tistory.com/2805

 

샘표 차오차이 고추잡채 소스 솔직 후기 - 약간 달다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를 먹고선 너무 감격해서 바로 이것저것 주문했었다.그 중 하나가 고추잡채 소스이다. 이번 주말에 만드는 법에 적힌 대로 용량 재어 가며 만들었다.마트에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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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안 마파두부는 너무 맛있어서 오늘 동파육과 같이 먹으려고 또 했다.

마파두부를 더 맛있게 먹는 팁이라면

(1) 두부는 꼭 풀무원 특등급 국산콩 두부를 쓰고,

(2) 물기를 좀 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5분 정도 살짝 데친 후 넣어 줄 것

두부에서는 물기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뜨거운 물을 부어 살짝 데쳐 두부 내 머금은 물기를 좀 빼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양념이 덜 돌아다니고 두부 속까지 양념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시추안 마파두부는 진짜 걸작입니다!

아무튼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에 반해서 여러 가지 소스를 바로 샀고 (내돈내산)

고추잡채를 먼저 먹어 봤고 오늘은 동파육이다.

특이하게 구운 삼겹살로 조리법이 나와 있었다.
결과적으로 시추안 동파육 소스도 고추잡채처럼 좀 단 편인데(고추잡채보다는 덜 달아서 완성도는 더 높다)
이 바삭하게 구운 돼지고기랑 상당히 어울렸다.
겉이 바삭할 정도로 꼭 구워야 훨씬 맛있다.

소스 넣고 청경채 넣고 고기에 소스를 입혀준다는 생각으로 휘리릭하고 불 껐다.

첫 입부터 소스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좀 단데?’하는 순간 바삭한 돼지고기가 들어와서 ‘어 맛있다’라고 느껴지더라
그리고 뒤에 아주 약하게 향신료 맛이 나오는데 이 맛이 너무 좋다. 아주아주아주 약해서 향신료 맛이 금세 사라지는데, 사라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막 붙잡고 싶은 맛이랄까

고추잡채보다는 훨씬 밸런스가 잡혀 있어 완성도 있는 맛이었다.

도시락으로 쌌는데 다음 날 더 맛있는 느낌이다. 
동파육 소스는 다음에도 구입할 거다.
얇은 돼지 삼겹살 구워서 휘리릭 해도 되니 너무 간편하다는 것이 크다.
만족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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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를 먹고선 너무 감격해서 바로 이것저것 주문했었다.
그 중 하나가 고추잡채 소스이다. 이번 주말에 만드는 법에 적힌 대로 용량 재어 가며 만들었다.
마트에 하필 피망이 없어서 오이맛고추로 대신했다.

소감은 굴소스맛이 나서 좀 달았다. 단맛이 돌고 무난하다보니 깨끗하게 샤프한 맛은 아니었다.
간도 약간 있어서 덮밥으로 밥 비벼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러기엔 살짝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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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다 마파두부 소스! 샘표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

마파두부를 좋아하는데 최적의 레시피를 찾지 못했다. 춘장 넣는 방법, 두반장 넣는 방법 등 웬만한 레시피는 다 시도했었다. 모두 다 애매했다. 두부 맛이 중심이 되면서도 풍미가 있는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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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용 고기 150g 준비 (151g 됨)

고추 150g 준비 (나는 151g)

양파 100g
고추 150g에 더해 250g 맞추게 됐다.

고기 먼저 식용유 2T에 볶다가
고추 양파 소스 한봉 다 놓고 볶으면 된다.

시추안 마파두부에 너무 감동받아서 기대한 바가 컸던 것 같다.
고추잡채는 고추의 신선한 맛과 부드러운 돼지고기 이 둘을 빠르게 볶아 고소하면서도 불맛이 좀 나야는데
달짝지근한 맛이 좀 많이 아쉬웠다.
고추잡채는 양념장 만드는 게 수월한 요리여서 이 맛을 위해 소스를 구입할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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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콘도 조식은 케이블카 타는 곳 2층이었다.

이 메뉴 중 하나 고르는 것
우리는 이것도 좋아한다.

미국이나 스위스 스키장 산장같다.

반찬은 셀프로 자유롭게 이용

네 종류였는데 실속있게 구성이 괜찮았다

사조김이 제일 맛없었다

위에 녹색 세발나물무침은 샐러드같이 했는데
너무 상큼하고 맛있어서 아침에 찬 음식 안 먹는 남편이 두 접시 해치웠고
물김치도 괜찮았다.
마늘쫑장아찌도 안 짜게 잘 담갔고 가짓수는 적지만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황태해장국도 좋았고.
이 단가에 최대한 정성을 보이려 애쓴 게 전해졌다.

이제 하이원그랜드호텔에 주차하고 수영장에 갈 시간
근데 여기 주차장을 못 찾아서 두 바퀴나 해맸다.
하이원으로 들어오다가 좌회전 한 후 바로 우회전해야 한다.

주차장 내도 약간 복잡했는데 카지노 쪽으로 가면 된다
카지노 로비 지나 아랫층이 사우나 수영장이었다.

카지노 로비
여길 지나 끝까지 간 후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 층 내려간다.

네이버에서 산 걸로 바코드 찍어 티켓 바꾸고.

네이버 예약 바로가기

https://m.booking.naver.com/booking/5/bizes/249209/items/6107701?theme=place&area=plt

네이버 예약 :: 하이원 그랜드호텔 수영장&사우나 이용권 (~3.31)

1. 수영장 - 위치 : 하이원 그랜드호텔(메인타워) 3F - 영업시간 : 10:00~18:00 (*화요일 10:00~14:00) 2. 사우나 - 위치 : 하이원 그랜드호텔(메인타워) 3F - 영업시간 : 06:00~21:00 (*화요일 06:00~14:00) ※ 소인 : 2

m.booking.naver.com

입장

사우나는 좀 작았는데 건식사우나실이 커서 거기서 몸 좀 지지고
수영장에 왔다.
평일 오전 10시 반이라 아무도 없어서 우리 둘이서 수영연습을 2시간이나 했다.
안전요원도 듬직하게 근무 잘 하셔서 열심히 연습했다.

수영장 너무 좋다
가격도 만원대초반이었는데 진짜진짜 착하고

어린이풀

수질 좋고 진짜 관리는 잘 돼 있다

1년 전 방문하고 너무 좋았던 정선 동광식당
콧등치기 국수도 명품이지만, 족발도 최고다.
집으로 가는 시간이 1시간쯤 더 걸리더라도
동광식당은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간 것이다 ㅋㅋ
하이원리조트에서 동광식당 가는 길이 고즈넉하고 참 좋었다.

<1년 전 방문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m/2728

23년 10월 중순 정선동강(2)-정선 펜션 토우마루, 정선 맛집 동광식당 콧등치기 국수, 족발

남편이 찾아내서 예약한 숙소 토우마루23년 10월 중순, 설악산 등산 후 여운이 가시지 않아여행을 하루 더 하기로 하고 간 곳이다.우리는 펜션을 안 간다. 오래 전에 펜션을 세 번 정도 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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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대자 포장 주문하고, 이번엔 각자 한그릇씩 콧등치기 국수
진짜 일품이다

여기 김치 너무 맛있어서
돌아와서 청방배추 사서 김치 담궜다.

밥도 그냥 갖다주신다
하지만 너무 배불러서 건드리지 못했다ㅠㅠ

집에 와서 동광식당 족발 폈는데 아아 진짜 맛있다
식어도 맛있다,
저 강원도 막장 소스가 미쳤다.

부들부들 캬라멜 들어간 단 족발 스타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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