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여행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집이다.
목적지는 음성이었는데, 너무 맛집 포스가 나는 거다.
그래서 급 멈추고 여기서 먹자고 결의!

주차장도 엄청 넓다. 식당 두 세 곳이 모여 있는 듯했다.

가을가을하다

탑골가든

주차장 널찍
식당으로 들어 설 때 이미 식사를 마치고 나오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굴이 아주 만족스러워보여서 맛집인가보다 하면서 들어 갔다.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앉자 마자 기분이 좋았다.
가족 단위 손님들도 계셨다.


홀이 굉장히 넓었고,
숯 피우는 고깃집인데도 공기가 쾌쾌하지 않았다.
양념 1인분과 소금 1인분 주문해도 되냐고 여쭈니 흔쾌히 된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1인분에 14,000원

옆 유리창 너머로 보니까 밭에 배추가 가득이다.
김장도 직접 하시는 것 같다.

수저 담는 밑에 이렇게 위생지 깔아 둔 곳은 처음이다.

반찬들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다.
진심 김치가 최고였다. 정말 시원한 맛
식당에서 마치 요쿠르트 넣어서 빠르게 발효시킨 김치나 깍두기 진짜 싫어한다.
배추도 물맛나고 고소한 맛이 없고, 무도 시원한 맛 없고 그저 고춧가루로 빨간 옷만 입힌 가짜김치들같다.
장아찌도 먹어 보니, 단맛만 도는 쓴 간장맛이 아니라
하나하나 식감까지 신경쓰신 걸 바로 알겠더라.
히야... 진짜 감동


숯 들어 오고, 고기가 나왔는데
구워 주신다.
적당히 봐서 우리가 굽는다고 했다.
너무 친절하시다 진짜.


더덕도 굽는다 맛남



김치들 진짜 맛있다





고기도 어찌나 맛있는지 이제 닭갈비는 이리로 오자고 했다.
부모님 모시고도 오고 싶다.
닭갈비를 더 먹고 싶었는데 식사 메뉴도 먹고 싶어서 참고
냉면이랑 된장찌개에 밥을 주문했다.
역시 대만족
진짜 시작부터 끝까지 모처럼 식당다운 곳을 찾은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시작부터 좋다.
'식당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동탄 노작공원 라멘집 쿠모, 정말 맛있네 (0) | 2025.12.17 |
|---|---|
| 동탄 노작동 유김치전골, 푸근한 밥집 (0) | 2025.11.03 |
| 원조양평해장국 동탄점, 판교 용인까지 다니다가 드디어 동탄에도 생겼다 (0) | 2025.11.02 |
| 동탄1 버거프레스 내돈내산 수제버거 (0) | 2025.10.27 |
| 동탄2 남경막국수 가족2점, 곤드레 막국수 내돈내산 후기 (0) | 2025.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