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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마트인가에서 쿠폰을 엄청 주니 주문하게 되더라.

처음 주문이라고 할인도 많이 되고 뭐 그래서 주문해봤다. 

일정 금액 이상 채워야는데 배민 마트 물건이 전반적으로 좀 비싼 데다가 굳이 사고 싶은 품질도 아니어서 물건 고르느라 고민을 좀 했다.

그래서 냉동 떡볶이를 구입

후기도 많고, 좋고, 또 가격도 싸고, 떡볶이 가끔 먹고 싶을 때 있으니 괜찮겠다 싶어 산 것이다. 

석관동 치즈 쭈욱 떡볶이

결론은!

떡은 애매하고, 양념 맛은 너무너무 달다였다. 맵지는 않았다. 어묵은 얇고 좋았다. 

해동한 떡을 소스, 어묵이랑 다같이 때려넣고 물 1c에 6~7분 끓이면 끝이다.

너무 달고 좀 맛이 좀 그래서 떡 골라 내고 집에 있는 삼진어묵 당면 어묵을 넣어 먹었다.

나중에 대파도 썰어 넣고, 집에 만들어 둔 떡볶이 양념장 한 스푼 넣고 추가로 조리해 먹었다.

재구입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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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방문해서 미드레이어 득템하고 너무 너무 너무 잘 입고 있다.
입자마자 포근 따듯해지는데 땀흡수도 잘 하고 흡수된 땀이 아주 빠르게 건조돼서 너무나 쾌적하다.
<byn블랙야크팩토리 화성남양점 미드레이어 득템 후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m/2842

BYN팩토리아울렛 화성남양점, 블랙야크 폴라텍그리드, 폴라텍써멀프로 티셔츠 득템

남양에 블랙야크 아울렛이 싸다고 해서 탄도항 놀러 가는 길에 들렀다.대여섯 개 브랜드 할인점이 모여 있었는데블랙야크 있는 곳이 크고 사람도 많긴 하더라.오른쪽으로도 한 덩이가 더 있을

rednotebook.tistory.com


저 방문 때 겨울 장갑을 사려고 했는데 마땅치가 않아서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다가
오늘 다시 갔다.
지난 번에 못 보던 폴라텍 원단 여성 상의도 꽤 많이 입고되었더라.

남편 겨울용 장갑
25,000원

타운용으로도 상당히 좋았다.

M사이즈 폴라텍 파워스트래치는 이것 뿐이었는데
진짜 마음에 들어서 바로 겟
제일 아래 뒤지니까 포장지도 없이 있더라.
29,000원

판매는 4만 원이 훌쩍 넘게 되고 있더라

그리고 방풍용으로 한겹 더 낄 장갑
19,000원
이거 하나 있더라

겨울 장갑 하나 살 돈으로 세 개나 사서 진짜 잘왔다 싶었다.
다 껴보고 레이어링 고민해보니 폴라텍 파워스트레치가 제일 낫더라.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내내 껴 봤는데, 따듯하되 답답하지가 않았다.
답답해서 장갑 거의 안 끼고 그간 등산했었는데, 차 안에서 끼고 있어도 쾌적한 걸 보니 잘 산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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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찜인가 싶을 정도로 아귀는 찾을 수도 없는데 가격은 또 얼마나 비싼지!
농라 하늘수산에서 아귀꼬리살을 샀다. 큰 아귀꼬리가 세 덩이이다. 남편과 내가 아귀살만 먹는데도 배가 너무 불러서 조금 남겼을 정도의 양이다. 
만 원 남짓한 돈으로 세 네 명은 거뜬히 먹을 수 있다.
알토란 임성근 님 레시피를 변형했다.

<재료>
아귀 1.5kg, 콩나물 두 봉지!!!, 대파 약간
(한 봉지 했더니 너무나 모자랐다! 나는 대파 썰기 귀찮아서 그냥 콩나물만 넣었다)

<재료 준비>
콩나물은 대가리를 따서 준비
아귀는 7~8cm 정도로 크게 썰어서 준비. (익히고 나면 엄청 쪼그라듦)

<아귀 데치기>
아귀를 썰어 소주 반 컵 넣고 10분 데친다.
<소스 만들기> (미리 만들어 두고, 아귀 데칠 때 아귀 데친 물만 3T 덜어 쓰면 된다)
고춧가루 6T
아귀데친 물 3T
미림 2T
진간장 2T
설탕 1.5T
다시다 1T
혼다시 0.5T
감자전분가루 1T
마늘 2T
연겨자 1T

아귀를 싱싱할 때 급냉해서 색도 좋다.
아귀는 한 번 데치기만 하면, 비린내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그래서 초보도 정말 쉽게 성공할 수 있다.
냉동 아귀꼬리살을 해동한 뒤, 큰 덩이로 썰어준 후 끓는 물에 넣고 10분 데쳐주었다. 
익히고 나면 아귀가 절반 정도로 쪼그라들기 때문에 7~8cm 정도로 크게 썰어 줘야 한다. 
소주 반 컵 넣고 데쳐준다. 그리고 아귀만 건져서 새로운 냄비나 웍에 담는다.

소스는 이 정도 되직하면 된다. 

웍이나 냄비에 데친 아귀살을 넣고, 생수 1컵을 넣고 위에 콩나물을 얹는다. 
그리고 중간보다 약간 센 불에 뚜껑을 덮고 3분간 끓인다. 

뚜껑을 열고 아귀와 콩나물을 웍 바깥으로 벌려서 중간에 동그랗게 공간을 만든다.
웍 바닥이 보이는 중간에 물이 고여 있을 것이다.
거기에 소스를 모두 붓고 물에 소스를 풀어 준다. 
얼추 소스가 풀어 졌으면 아귀와 콩나물을 소스에 섞어 준다.  불은 계속 중간보다 약간 센 불이다. 
콩나물이 숨이 안 죽은 것 아닌가? 싶다가도 소스랑 섞기 시작하면 다 잘 섞이고 숨이 죽는다.
먹을 때 아삭하며 맛있다. 

잘 버무려졌으면 불끄고 참기름 슥슥 두르고 참깨!
아귀가 비린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소스만 잘 섞어 주면 정말 맛있다. 
집에서 만 원 정도로 배 터지게 맛난 아귀살을 실컷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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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간마 라조장을 훠궈에도 한 숟가락씩 넣어 먹고, 사리곰탕면도 잘 먹지만,

우리집에서 제일 많이 활용하는 것은 청경채새우 볶음을 할 때 라오간마 라조장을 쓰는 것이다. 

진짜 진짜 간편한데 맛있고 간도 딱 맞아서,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한다.

새우 넣고 청경채 넣고 라오간마 라조장 딱 한 숟가락 넣어 볶으면 끝이다. 

 

<라조장으로 사리곰탕면 마라 우육면 만들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2746

 

사리곰탕면으로 마라 우육면 만들기, 사리곰탕면과 라오간마 라조장 조합 진짜 깔끔한 마라 우

글래스고에서 너무 맛있는 우육면을 먹은 적이 있다. 말간 국물에 나오는데 비치된 소스를 넣으니 진짜 기가 막힌 맛이 되는 거다. 아주 쨍하고 깔끔한 마라 우육면 같달까. 이때 생각이 나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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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도시락용이다. 

코스트코 새우 꺼내서 물기 털고 기름 없는 팬에 슬슬 굴려 준다.

그리고 라오간마 라조장 1~2T 넣는다. 라오간마 안에 기름도 좀 있어서 따로 기름을 두를 필요가 없다. 

새우가 90% 익으면 청경채 넣고 잔열로 익혀준다. 

끝!

저녁 별미로도 잘 먹지만, 이렇게 도시락 반찬으로 많이 쌌다. 

간도 딱 맞다. 

남편 도시락에 싼 것이다. 

냉동실에 차돌박이 좀 있음 같이 볶으면 진짜 괜찮다. 

불고기감으로 해도 된다. 소고기가 어울린다. 

진짜 라오간마 라조장은 생각보다 두루두루 쓰는 것 같아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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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에 부산비엔날레 전시를 다녀온 기록을 꼭 남겨 보고 싶어서 이제라도 올린다.
우리나라에 비엔날레가 처음 들어온 것은 광주였던 걸로 기억한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미술전시를 비엔날레라고 한다. 베니스 비엔날레가 대표적이다. 
2000년에 광주 비엔날레의 세 번째 전시에 초청을 받아 갔었는데 그곳에서의 환대가 너무나 깊고 따듯하게 남아 있다.
아직도 우리 일행을 환대해주신 그 분들의 따듯한 눈이 잊히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다양한 움직임에 상당히 감명 깊었었고, 역동성이 반가웠었다.
또 이어 시작된 부산 비엔날레에서도 또다른 시각들이 놀라웠고 좋았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비엔날레는 꼭 가보려고 하는 행사이다. 
그러나 한동안 진부함을 못 벗어나서 안 가다가, 그래도 현대 한국의 미술이 어디쯤 와있는가 하는 생각에 부산비엔날레를 가게 되었다.
우선 부산현대미술관부터 갔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처음 갔는데 낙동강변에 있었다. 쾌청한 날씨까지 어우러져 상당히 좋은 전시였다고 기억한다.

건물을 뒤덮은 담뱅이와 소나무가 멋지다.

현대미술에서만 볼 수 있는 과감한 조형 미술
대범한 소재가 작가의 강한 메시지를 경험하게 한다.

필리다 발로(phyllida varlow)
"필리다 발로는 거친 산업적 재료들을 비일상적인 스케일로 변주한 작업들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미감을 구축한다. 작가는 지난 50 년간 철근, 콘크리트, 각목, 합판  거칠고 저렴한 재료들을 유연하게 적용하면서 균형과 강도, 연약함, 볼륨 사이를 오가는 작가만의 독자적인 조각과 설치의 문법을 구축해 왔다. 무제: 블루캐처; 2022 작가가 부산비엔날레를 위해 기존 연작에서 파생한 새로운 버전의 설치 작업이다. 시멘트 지지대와 철골 기둥 위에 다시 시멘트에 담갔다가 꺼낸 그물을 설치한  작업은 마치 오랫동안 잊힌 유적이나 바다 깊숙한 곳에서 발견된 난파선의 흔적처럼 보이기도 하며, 무채색의 재료는 도시의 콘크리트 건물들을 상기하게 한다. 실제로 부산의 어선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그물들을 미리 받아 면밀히 검토한  작가가 선택한  재료와 설치는 부산의 바다와 노동, 도시의 모습을 반영한다."

대범하거나, 큰 작품이 많아서 정말 너무 좋았다.
전시를 보면서 기억하고 싶은 작품이나 작가를 남겨 본다.

카바바우 마누미, qavavau manumie

카바바우 마누미 작품들 너무 다 좋았다. 
" 카바바우 마누미는 캐나다 극지방 도르셋 섬에 위치한 킨가이트의 예술가이다. 그는 이누이트의 전설과 신화, 삶을 북극 동물들의 모습과 함께 그림 속에 담는다. 북극의 거친 현실과 작가가 상상한 장면이 특유의 구도와 색감으로 결합되어 화면을 구성한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순환 속에서 살아가는 극지방의 삶과 함께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있어 도구가 어떻게 일상을 지배하는지를 간결하고 통찰력 있게 묘사하며,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의 상황들을 보여 준다. 살얼음이  바다 위에 살아가는 인간과 동물, 도구와 자연의 모습이 서로 엉키며 드러난다. "

제니퍼 티, jennifer tee
오른 쪽 작품은 <종이 위에 튤립 꽃잎 콜라주, 2021>

"탐판 튤립 연작은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의 꽃잎을 압축하여 말린  콜라주하여,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인 탐판 주요 모티프를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탐판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부의 람풍 지역에서 주로 제작되는 직물로,  지역은 산과 바다에 접해 있을  아니라 수백  동안 중요한 해상무역로이자 문화와 예술의 교차로에 자리했다는 점에서 부산과 유사성을 갖는다. 탐판은 출생과 성인식, 결혼, 장례  중요한 통과의례에서 교환되었던 상징물이자 공동체를 엮어 주는 문화적 산물이었다. 탐판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형상  하나는 인간, 인간의 영혼, 동식물을 태우고 항해하는 배다. 배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신을 연결하는 소우주를 상징하며 영적인 삶의 여정을 뜻하기도 한다. 한편 작가는 모험과 방랑, 변화와 움직임을 내포하는 배로부터 상실과 불안정, 정신과 신체의 불일치로 인한 혼란스러운 상태를 읽기도 한다. 더불어  작업에서는 사람의 형상 혹은 돛대가 생명의 나무와 같이 뻗어 가는 형태를   있다. 이는 1950년대 배를 타고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로 이주해  작가의 아버지와 그의 부모와 자매, 튤립 구근 수출업자로서 미대륙으로 자주 항해하곤 했던 할아버지의 경험을 비롯하여 가족의 계보와 이주의 역사, 교차되는 문화 정체성과 언어의 다층적인 관계에 대한 작가의 자전적 탐구가 엿보이는 작업이다."

 

샌디 로드리게스

"샌디 로드리게스는 코덱스 로드리게스-몬드라곤〉(2017-) 연작에서 미국-멕시코 국경   서부를 중심으로 유색 인종 사회에 가해져  폭력의 순환을 그려 낸다. 흙과 식물, 곤충으로 직접 만든 수채 물감을 이용해 작업한  지도들은 현지 식물과 안료의 의약적, 미적 용도를 재발견하며, 식민지 시기 제작이 금지되었던 아마테 종이에 그려져 아메리카 원주민의 토착 예술 전통을 담아낸다. 

오우암
아 이 분 그림 다 좋았다.
"오우암의 그림은 해방과 한국 전쟁 전후 한국의 모습을 주로 담고 있다. 기차역과 정비 창고  사실적이기보다 기이한 초현실적 느낌을 주는 이들 공간은 모두 노년에 이르러 붓을  작가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린 기억의 풍경이다. 회귀하는 꿈처럼 반복되는 특정 장소와 장면에는 어떤 원형적인 기억이 간직되어 있다. 전쟁 고아였던 작가에게 기차역은 가난과 폭력의 시대에 가늠할  없는 충격을 마주해야 했던 어린아이의 트라우마를 드러내는 장소로 남는다. 건물과 풍경은 원근에 무관하게 배치되고 인력거꾼, 상이용사, 학생  여러 인물들은 공간 안에 각자 따로 흩어져 있어 시대의 불안이 탁월한 묘사와 개성적 표현으로 드러난다. 한편 부산의 도시 풍경을 담은 일련의 그림들은 작가가 25년여 동안 머물며 일했던 수도원을 떠나 부산의  도심으로 이사한  도시를 산책하기 시작하면서 그린 것들이다. 기억이 아닌 직접 경험하고 바라본 풍경들은 더욱 다양한 대상과 색감을 보여 준다."

 

 

산신티아 모히니 심슨


"〈쿨리/카람부에서 작가는 노동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기리기 위해 인도의 세밀화 형태를 차용한다. 15점의 그림이 격자 구조로 나뉘어 배치되는  작업은 강과 , 바다 같은 자연 풍경과 함께, 노동자들을 실어 나르던 , 플랜테이션과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시설과 공장  식민지 시대의 피폐한 장면들을 엮어 낸다. 타밀어로 쿨리 하층 카스트 제도의 운송꾼을 의미하고, 카람부 사탕수수를 의미한다." 

프란시스코 카마초 에레라
비디오, 사진 작품도 있는데 나는 이 불화가 아주 좋았다. 정말 압도적이더라.


"참여적 예술 실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란시스코 카마초 에레라는 현실에 적용 가능한, 공동체에 영향을 끼칠  있는 결과를 창출하는 방법론을 모색한다. 남미와 아시아처럼 서로 다른 지역 간의 역사적, 문화적 연결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그는 특히 대항해시대 이후 서구 열강이 주도한 식민의 역사가 현재 저개발국들에 대한 경제적 착취로 이어지는 현상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이번 비엔날레를 위한 신작의 키워드는 고무. 그는 남미 아마존과 아프리카의 대규모 고무 플랜테이션과  기술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이전한 사실을 연결하고, 이를 다시 부산의 고무 산업과 연결한다. 고무는 근대 이후 타이어부터 신발에 이르기까지 많은 산업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어 왔고, 한국 또한 고무 관련 제품의 생산 기지였다. 특히 1960년대 원료 수입에 유리한 입지, 저임금 노동력, 수출 주도 경제 정책과 맞물려 부산의 고무 산업은 국내 생산의 90퍼센트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특화되었다. 고무 산업이 해당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 미친 영향에 대한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작가의 아카이브에는 1930년대 평양의 고무 노동자들의 시위와 1980년대 부산의 고무 노동자 투쟁에 대한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듯 고무 원료가 착취된 초기부터 근현대 산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파생된 수많은 이야기를 엮은 영상과 자료, 그리고 그림이 절단 모티브로  이번 신작을 구성하며 특별히   스님과의 협업으로 제작하였다. 불화 낙원으로의 여정, 오래된 미래-I 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한국을 관통하는 고무 산업과 노동, 환경 파괴의 역사를 역행하여 되돌아가는 바다  배의 서사적 여정을 탱화 기법을 참조하여 그린 것이다."

에블린 타오청 왕
실제 봤을 때 상당히 인상 깊었던 그림이었다. 묘했다.
제목이 <네덜란드 창문, 2022>였던 것 같다.
" 영상과 퍼포먼스, 회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가는 동서양 문화의 교차와 충돌, 사회경제적 배경, 정체성에 연계된 고정관념을 다룬다. 때로 자전적이며 직설적인 어조로, 때로 시적이고 감성적인 표현으로 서로 다른 요소들이 결합하고 부딪히며 작업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 작가는 특히 무엇이 정체성을 구성하며, 자신의 신체가 문화적 구조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탐색하며 허구적 상황과 인물을 작업에 가져오기도 한다. 부산에서의 신작을 위해 작가는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접한 부산에 대한 편집된 이미지와 작가가 전시 직전 부산에 직접 와서 보고 경험한 실제를 충돌시키며 작업을 완성하게 된다. 유럽에 오래 거주했던 작가의 경험과 수묵화의 전용에 대한 관심이  중첩된 배경을 이룬다. 작가는 네덜란드의 미니멀리즘 미술과 모더니즘 건축의 구조를 부산의 도시  건물의 풍경과 겹치며 일종의 보편적 미감의 문제를 질문한다. 사실주의와 추상이라는 미술의 형식적 방법론과 간접 경험과 직접 경험, 사실과 픽션을 연결하며 작가는 자신의 주관과 직관에 기반한 해석된 부산의 풍경을 제시한다."

김지곤의 작품이었던 것 같다. 다큐멘터리이다.
빛이 너무 좋았다. 정겹고. 이런 기록이 호사스럽다. 정말 좋게 감상했다.
"김지곤은 고향 부산을 중심으로 산복도로와 동시 상영관  사라져 가는 공간 혹은 역사의 흔적을 기록해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쇠락한 영화관을 기록한 낯선 꿈들〉(2008), 2011년부터 산복도로 재개발과 그곳의 할머니들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 할매 연작 등을 발표했다. 그는 소외된 동네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카메라로 응시하면서 공동체의 온기를 담담하게 드러낸다. 영화사 탁주조합을 설립하여 동료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작업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초월 정원 매개로 점점 변화해 가는 신초량의 풍경을 기록하는 작업이다. 도로와 골목길의 다양한 문턱 정원, 이동하는 사람들과 비둘기의 안식처가  부산역 정원, 공사가 진행 중인 부산 북항의 정원 화면에 담았다. 부산역, 부산 북항 등의 공공 정원을 가꾸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어렵지만, 세탁소, 약국 등에서 문턱 정원 가꾸는 이들은 꽃과 나무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런 재미난 것도 있고

현대미술이 주는 즐거움이 있다.

크아

 

미술관 뒷뜰이 아주 좋다.

이제 부산항 제1부두 전시관과
초량 산복도로 전시관으로 간다. 
이 두 공간은 공간 자체로 엄청난 경험을 줬다. 정말 부산의 미를 완전히 각인하는 기분이었다.
전시 공간이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초량, 영도 이렇게였다.
영도는 못가고 나머지 공간을 봤다.
정말 부산의 가장 멋지고 헤리티지한 공간들, 진정성 있는 공간들 아닌가 싶다.

부산역 앞 골목을 지난다. 이 동네 아주 좋았다.

건물에 고양이를 조각해 뒀다

부산항 제1부두
부산역 북항 쪽인 듯했다. 와 여기서 나는 이미 감격

아니 이런 전시 부산 말곤 못해!

너무 좋다. 예전 부산국제영화제 느낌 난다. 

광활한 실내와 거대한 전시

이 정도 패기는 있어야 미술이지

정말 좋았다.

여기서 한 바퀴 둘러 보며 항구 바람 맞고 있다가 이제 초량으로 간다.

산복도로
부산을 말해주는 또하나의 키워드다.
산을 따라 마을이 있다. 

허물기 전 주택, 산복도로의 주거지 하나를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썼다.
이 전시관으로 가는 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었다. 정말 참신한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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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북쪽의 치동천에서 서쪽 오산천 쪽으로 걸으면 여울공원이 나온다.  

이렇게 물길이 있고,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서 여울공원 산책도 종종 간다.
오며가며 그간 찍은 사진이다.

치동천

치동천에서 하나로마트 쪽으로도 산책길 공원이 조성돼 있다.

치동천에서 동쪽으로 보는 모습, 서쪽으로 걷다가 뒤돌아봤다.

서쪽으로 가는 길

워낙 동탄2가 광활한 곳이라 여기저기 엄청 공원을 만들어 두었다.

또 뒤돌아보면 이런 풍경

걷다 보면 평지, 인적 드묾, 아직은 어린 나무들, 이런 것들 때문에 확실히 쾌적하다고 느껴진다.

서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경부직선화(경부지하화) 공사 마무리하느라 아직 천 정리가 덜 된 구간이 나온다.
그래도 오리들이 여러 마리 떠다니고 있다.

더 걸으면 갈대가

동탄신도시(동탄1)가 보인다.

치동천 끄트머리다. 오산천과 만나고, 오산천 너머가 동탄신도시(동탄1)이다.
반석산 넘어 갈 수도 있다. 일주일에 두어 번은 그렇게 다닌 것 같다. 꽤 재밌다. 

광역비즈니스컴플렉스(광비콤) 앞으로 데크로 올라가 본다. 훨씬 풍경이 좋다.

도시 사이에 하천과 공원이 있으니 보기 좋구먼

저 다리를 건너서 여울공원으로 가면 된다. 다리 앞엔 시립 물놀이장이 있는데, 여름마다 어린이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이제 치동천 끄트머리에서 여울공원으로 넘어 가는 다리에 왔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더 서쪽으로 가면, 아직 길이 정비되지 않아 끊어진다.
이 길 따라 기흥저수지까지 간 적이 있었는데 길이 없어서 고생을 했다. 오산천 북쪽으로 더 정비가 되어 공원길이 이어지면 좋겠다.

여울공원에서 여기가 제일 좋다. 작가정원
바로 나온다.

구석구석 조경을 아기자기하게 신경을 많이 써두어서 늘 기분 좋은 곳이다.

이곳은 중국식 정원 느낌이 난다.

이곳은 또 다른 느낌

쭉 구경하며 걷다가 벤치나 파라솔 밑에서 쉬다가 돌아온다. 여기는 화장실도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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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신도시에는 치동천, 신리천, 송방천, 장지천 4개의 동서 하천이 있고 

남북을 흐르는 하천으로는 오산천이 있다.

치동천 산책을 주로 가지만, 신리천에도 몇 번 갔다.

신리천의 경우는 하천이 걷는 위치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 

그리고 아파트 사이로 골바람이 세다. 그래서 여름에 가면 시원하다.

신리천은 동쪽으로 쭉 뻗어서 신주거문화타운 신동까지 이어진다. 신동의 신리천 공원이 완성되면 아주 좋은 공원이 될 것이다. 

신리천 모습이다. 좌측으로 상가들이 있고 카페거리도 쭉 형성돼 있다.

목동 힐스테이트 앞에서부터 걷기 시작 

자전거 도로도 아주 너르다. 

신리천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도 있고 체육시설이 곳곳에 잘 짜여져 있다.

나무도 좀 다른 수종이 식재돼 있다.

가을 갈대 너무 아름답다.

핑크뮬리도 있다. 신리천은 또 치동천이나 호수의 송방천과 다르다. 색다른 하천 공원들이 많아서 좋다.

카페에 들러 차 한 잔 하니 해가 완전히 저물려고 한다.

걸어온 길

더 서쪽으로 가면 오산천과 이어지는데 아직 길이 정비되지 않아서 엄청 고생을 했다. 

남해오네뜨랑 중흥S테라스 쪽을 겨우 지나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어서 경부 쪽이 정리가 되어서 신리천이 오산천으로 쭉 단장되면 좋겠다. 진짜 멋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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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동천 산책을 할 때 서쪽(오산천, 여울공원)으로 갈 때도 있고, 동쪽(무봉산)으로 갈 때도 있고, 북쪽(선납재, 선납숲공원)으로 갈 때도 있다.
이번엔 남쪽, 청계중앙공원으로 갔던 기록들이다.
여름에 드문 드문 찍어서 날짜들은 섞여 있다. 

치동천 상가 앞 작은 다리를 건너면 청계중앙공원입구의 공룡 조형물들이 반긴다.
화성시 마스코트인 코리이다. 
<화성 공룡알화석산지>
https://rednotebook.tistory.com/2808

어디에도 없을 광활한 갈대, 가을에 가야 할 화성공룡알화석산지

몇 년 전에 공룡알화석산지를 보고 그 풍경이 너무 이국적이고 좋아서 저장해 뒀었다. 공룡에 대한 관심 여부와 무관하게, 그 광활하고 드넓은 풍경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든 찾기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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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중앙공원을 걸어 중앙어울림센터 수영장을 가곤 했다. 이런 녹지를 지나다닌다. 바로 옆에 도서관도 있어서 책도 빌려오는 산책길이다. 

계단식 정원같다.

청계중앙공원의 길

치동천 숲

청계중앙공원의 상징 

길따라 공룡들이 쭉 있는데 이 녀석은 약간 어르신 같은?

치동천 징검다리

다시 치동천으로 와서 한바퀴

해질 즈음 치동천

동탄센트럴자이 앞에서 살짝 굽어 하나로마트 쪽으로 가는 길

이렇게 하나로마트 가면 괜히 기분 좋다.

강아지 산책, 걷기 등 공원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강아지들이 좋아할 듯

해질 때라 가로등이 들어오는 여름 저녁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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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1과 동탄2는 북쪽에서부터 치동천, 신리천, 송방천, 장지천이 동서로 나있고 이 하천들이 오산천과 만난다.
이 하천들을 중심으로, 동탄호수공원도 있고 선납재라는 작은 못을 낀 숲공원도 있고, 청계중앙공원에서 동탄1의 센트럴파크까지 여울공원과 반석산을 지나는 녹지 횡축도 있다. 
뭐 암튼 조성된 하천, 공원들을 따라 걷는 재미가 아주 좋다. 
오늘은 제일 자주 가는 치동천 산책 사진을 모아봤다. 거의 매일 가서 짬짬이 찍어둔 것이다.

치동천은 이 정도 하천이다. 작은 개울이다. 
양 옆으로 쭉 걸어 동쪽으로 가면 무봉산자연휴양림, 무봉저수지와 무봉산이 나온다. 사진 중앙의 산이 무봉산이다.
거의 매일 치동천을 나가지만 4~5년간 개똥이 버려져 있거나, 사람을 밀친다거나 하는 그런 불쾌한 일을 겪은 적이 없다. 
송방천과 동탄호수공원이 확실히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반짝거린다면, 
치동천은 편안하고 한적하다. 하천과 걷는 길의 높이 차이가 많이 안 나서 물 옆으로 걷는 느낌이 들어 좋은 곳이다.
<송방천과 동탄호수공원>
https://rednotebook.tistory.com/2846 

동탄산책, 늦가을 송방천과 동탄호수공원

지난 가을 부영1단지 송방천에서부터 호수공원 한 바퀴를 걸었을 때다.송방천은 반도10차부터 내려오는 게 제일 예쁘지만 이 날은 그냥 부영1단지에서부터 걸었다.동탄2에는 북쪽부터 남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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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볕이 너무 좋다.

비온 후라 좀 축축해 보인다. 

왼쪽에 조금 보이는 다리가 청계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다리이다. 

비온 후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웠나싶다.

아직은 앙상한 자작나무숲

구부러진 길이 예쁘네

빛이 좋다.

가끔 저 윗쪽 오리가 있던데 이 날은 없었나보다.

박새 
왜이리 늠름해보이지

이 길 따라 가면 11자 상가가 나온다. 여름엔 걷다가 이리 빠져서 남편과 치맥하고 간 적도 있다. 

저 다리가 청계중앙공원으로 넘어 가는 다리다.
치동천 상가

무봉산 쪽으로 쭉 올라오면 이렇다. 

치동천 상가 앞

애들은 추워도 열심히 씽씽이 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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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부영1단지 송방천에서부터 호수공원 한 바퀴를 걸었을 때다.
송방천은 반도10차부터 내려오는 게 제일 예쁘지만 이 날은 그냥 부영1단지에서부터 걸었다.

동탄2에는 북쪽부터 남쪽까지 선납재 공원(호수보단 작은 못이지만 나트막한 산까지 있어 걷는 재미가 있는
곳), 치동천, 청계공원, 오산천, 여울공원, 신리천, 왕배산 공원, 치동천, 동탄호수공원, 장지천 등
동서남북으로 곳곳이 공원이다.

이 날 걸은 곳은 아래쪽 송방천+동탄호수이다. 

송방천은 반도10차부터 시작하는데, 오늘은 좀 내려와서부터 걸었다. 반도10차쪽 송방천은 유퀴즈인가 거기에도 나왔다.
우리나라 도시의 녹지율은 세계 수준급으로 높은데, 그 이유가 대부분 산이어서 그렇다.
하지만 녹지율이 낮다고 체감하는 이유는 일상에서 도봉산, 북한산으로 산책을 가진 않아서이다.
슈퍼 가는 길, 학교 가는 길에 북한산을 향유하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 동탄2는 (동탄1도 그렇지만) 대부분이 평지이고
곳곳에 공원 녹지이다.
학교나 학원에 가면서 공원을 지나다니는 것이다.
이 날 걸은 송방천과 호수도 그렇다.
송방천 지나 학원 가고 학교 다녀오는 아이들이 계속 보인다.

치동천도 그렇고, 청계공원은 아예 학교와 집이 공원을 지나가도록 설계돼 있다.
해가 져 어두워져도 일상으로 오가는 사람들, 달리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무섭지가 않다.
암튼 걸을 곳이 많아서 좋다.

늦가을 송방천이 해질 때라 이쁘다.
이 길 따라 서쪽으로 가면 동탄호수공원이다.

작은 시냇물이다
이 작은 물을 살린 것이 천만다행이다.
동탄의 천들은 오산천을 제외하면 대개가 이렇게 졸졸 흐르는 내이다.

그래도 제법 물소리가 나서 걸을 때 기분이 좋다.

단차 있는 부분은 시멘트 옹벽으로 바르지 않고 꽤 신경을 써서 다행이다.
저기 앉아만 있어도 힐링

가을이 깊어진 게 느껴진다

이제 호수공원에 거의 다 왔다

슬슬 걷는다

남쪽 단지들로 가는 샛길들도 예쁘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꽤 있다

한바퀴 걷고 호수 상가 꼬모에 왔다

호수 공원 걸으면 구석구석 예쁘다

꼬모에서 내려다 본 호수

이제 상가로 나왔다.
슬렁슬렁 걸어 1시간 30분쯤 걸렸다. 걷고 나니 속이 시원한 느낌 ㅋㅋ 이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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