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267 여름 내내, 메밀국수 어쩌란 말이냐. 맛있는 것을... 무를 갈아 넣기 귀찮을 때는 무순을 듬뿍 넣는다. 시판 쯔유에 생수를 섞어 먹을 때도 있고, 다 떨어지고 돈도 없을 땐 멸치다시(양파, 멸치, 다시마, 무, 대파 흰 부분) 한 컵에 간장 3숟가락 넣고, 가츠오부시 다시다를 반 스푼 넣으면 비스무리해진다. (간장1, 참치액2를 넣으면 더 맛남) 이제 여름도 다 갔네 2009. 9. 4. 찜질방 달걀 만들기 인터넷에서 간단하게 찜질방 달걀을 만드는 방법을 봤다. 그래서 후다닥 해 봤다. 달걀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히 삶은 달걀은 거의 안 먹는 나였지만 만든 것을 하루 종일 야금야금 홀랑 다 까 먹었다. 흰자는 쫄깃쫄깃, 노른자는 촉~ 촉~ 정말 대박!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1. 압력밥솥에 달걀을 담는다. (한 판을 담아도 되는데 먹는 사람도 없고, 달걀도 다섯 개 뿐이라 다섯 개만 넣었음. 사진에 1개가 없는 것은 하는 도중에 맛있어서 먹었기 때문;;) 2. 물 한 컵에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달걀과 같이 압력밥솥에 넣고 버튼을 누른다. 한 번만 해도 맛있지만, 두 번 하면 흰자가 더 쫄깃하다. 그냥 두 번 해 먹어보라길래 두 번 했는데 한 번만 해도 좋은 것 같다. 흐흐흐 2009. 9. 2. 된장찌개 실패! http://sixtyone.textcube.com/723 이 포스트에서 채소들을 미리 된장과 비벼서 냉동실에 보관해 찌개를 끓이면 간편하다고 했다. 근데 이틀째 실패하고 있다. 아마도 된장의 양을 못 맞춘 듯 하다. 아니면 이렇게 미리 비벼둔 된장찌개 재료는 이삼일 이상 두면 맛이 썩은 맛이 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3주 정도 두고 꺼내서 먹어봤는데 두 번 다 사람이 먹을 맛이 아니어서 버려야만했다. 이전까지는 대충 비벼두고 그 때 그 때 해 먹었던 것 같다. 절대 3일은 넘기지 않았었는데 그걸 일주일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게 착각이었다. 정말 이상한 맛이었다. 혹시나 누가 이 정보를 입수해 실패하면 어쩌나해서 급히 수정! 2009. 8. 31. 먹고 산 이야기 오이 소박이를 담궈봤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이틀은 이걸로만 밥을 먹었다. (귀찮기도 하고;;) 오이를 2개만 해 봤는데 맛있어서 또 해 볼 생각이다. 의외로 어렵지 않았다. 오이를 대충 잘라서 굵은 소금을 부비부비해주고 30분 정도 재워둔다. 그 사이에 부추, 양파, 당근을 대충 자잘하게 썰어서 준비. 30분 쯤 지나면 소금범벅된 오이를 (소금에게 정ㅋ벅ㅋ된 오이...라고 쓸 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이렇게 부추랑 실파 당근 양파 등 대충 집에 있는 채소들을 잘게 썬 데다가 참깨1, 액젓1, 설탕1, 고추가루1을 넣고 비벼둔다. 그리고 아까 씻어놓은 오이를 같이 무침. ... 사실 오이에 칼집을 넣어서 그 사이에 이것들을 쑤셔넣어서 이쁘게 내는 게 오이 소박이인데 몇 개 쑤셔 넣다보니 오이가 다 파괴.. 2009. 8. 22. 1분이면 준비 끝, 돼지고기 콩나물 찜 82쿡에서 히트한 레서피. 진짜 맛나더라. 저 국물에 밥 비벼 먹으면 ㅜ_ㅜ......... 진짜 두 그릇이 후딱. 콩나물국을 끓이고 남은 게 있어서 콩나물 밑에 깔고, 양파 반 개 대충 가위로 썰어(..) 올리고, 돼지고기 삼겹살 300g을 올렸다. 양념은 고추가루1, 고추장1, 간장1, 마늘1. 난 좀 더 매콤하게 해볼까해서 두반장을 1스푼 더 넣었다. 저렇게 해 놓고 약한 불에서 두껑 닫고 5분쯤 있으면 스믈스믈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콩나물 익는 냄새가 난다. 그러면 두껑 열고 재료들을 술술 다 섞어둔다. 그리고 10분쯤 뒤적거려 가면서 돼지고기가 다 익을 때 까지 익히면 끝. 그대로 접시에 부어서 우적우적.. 국물에 밥 볶아서 먹으면... 흑흑 ㅜ_ㅜ... 냄비 눌러 붙어서 설겆이할 걱정은 .. 2009. 8. 22. 모듬 피클 만들기 채소들을 모아서, 허브향나는 새콤한 피클을 만들기로 함. 대충 씻어서 준비. 그냥 먹기 편하게 잘라서 준비해 두고, 촛물을 만든다. 물:식초=5:3 으로 하는 것인데 난 너무 새콤한 것은 잘 못 먹어서 5:2로 했다. 그리고 각종 허브나 피클양념같은 걸 넣는데 없는고로 후추, 소금을 섞어서 두 숟가락 넣고 설탕도 두 숟가락 넣어서 촛물을 끓였다. 로즈마리 홍차 티백을 넣어서 향이 나게 했다. 끓기 시작하면 바로 그 물을 채소들 위로 붓는다. (끓을 때 넣으면 피클이 계속 아삭아삭하다.) 바로 유리병에 넣어도 되는데 소심해서.. 깨질까봐 저런 냄비에 넣어서 한 김 식히고 유리병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다. 2시간 정도 후 부터 먹어도 된다는데 완전히 시원해지면 먹으려고 참았다. (..) 라면먹을 때도 먹고.. 2009. 8. 22. 게으른 자취생들을 위한 냉장고 정리 특히나 더운 요즘. 자취생들은 간단한 찌개를 끓이기도 귀찮아 그냥 시켜먹고 만다. 하지만 하루이틀 몸은 찌뿌둥해가고 과도한 음주가무로 저질 체력마저 바닥이 나면 집밥이 간절이 그리워진다. 그래서 한 번에 장을 봐서 (장 본 날은 힘들어서 시켜먹는 초저질 체력;;, 주스라도 몇 통 사오면 팔에 담 걸리고...) 갈무리를 해 두면 몇 주는 편하다. 자자 전투자세 잡고 시작. 버섯류는 금세 시들고 상하기 때문에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 느타리버섯도 팩에서 꺼내 봉지에 싸서 한 번에 먹기 좋게 대충 뜯어서 보관. 그래야 초간단..으로 꺼내 음식에 집어 넣을 수 있다. (비닐랩 뜯고, 팩에서 꺼내기 싫어서 썩힌 수많은 버섯들...) 고추도 같이.. 무순, 애호박도 자르고, 꽈리고추, 콩나물도 채소 밀폐용기에 담아.. 2009. 8. 19. 최고의 요리 선생님 http://blog.daum.net/engineer66 베이킹이나 서양 음식에 별 취미가 없는 나에겐 엔지니어님이 최고다. 솔직히 말해서 유명 파워 블로거 세 명 중 한 명은 정말 최악이었고 (달기만 한 레서피), 한 블로거는 거의 공동구매 전문 + 협찬사 로고 붙여서 음식 사진찍는 작가가 되고 있어서 잘 안가게 되더라. (지름신을 불러 오기 때문에) 한 명은 식성이 조금 나와 달라 요리 구성은 참고를 많이 하지만 레서피는 다시 조사하거나 새로 짜야하고. 그런 점에서 82쿡 경빈마마님 (하지만 이 집은 8식구라 따라 해 먹으려면 재료 손질하다가 등골 휜다 :-), 쟈스민님 등의 일반 가정에서 살림으로 소문나신 분들의 음식이 훨씬 낫다. 티비 나오는 요리 선생님들은 그냥 반은 폭탄이고 반은 보석. 좋아하.. 2009. 8. 15. 이치 세상사는 이치가 그런 것 같다. 어떤 강도 똑바로 흐르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강도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2009. 8. 12. thanks kit, 유기농 흑설탕 스크럽 선물용 포장. 약 50장 정도를 방산시장에서 1,400원에 팔길래 샀더니 아주 편리하다. 에센스 35ml랑 립밤 한 개씩 유기농 흑설탕 500g에 5천원에 세일해서 팔길래 오일+올리브 리퀴드(스크럽 한 후 물에 잘 씻기라고)를 넣고 흑설탕을 녹였다. 피지를 잡아주고 세정 작용에 보습까지 있는 카올린 클레이 가루도 넣고. 깜빡하다가 설탕을 좀 태웠더니 맛있는 냄새가... 용기는 다이소에서 저 사각 상자 3개에 2,000원에 팔길래 사서 담았다. 2009. 8. 3. 달걀 조림, 꽈리고추 멸치 볶음 어릴 때 부터 좋아했던 밥반찬. 나중에 저 간장 국물에 계란 노른자가 솔솔 녹아서 밥을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간장 반컵+맛술 반컵+마늘 1T+설탕 조금 넣은 국물을 끓이다가 삶아서 껍질을 까놓은 달걀 4개를 넣어 1분쯤 졸여준다. 꽈리고추~ 꽈리고추~ 아 맛있는 것~ 꼭지 자르고 포크로 고추 몸통에 구멍을 좀 내 준다. (안그러면 볶을 때 고추가 터진다) 아무 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멸치를 볶아서 따로 둔다. (비린내 제거) 식용유를 좀 두른 후 꽈리고추를 파르르 센 불에 볶는다. 그리고 놔둔 멸치를 붓고, 고추가루 1T, 간장 1T, 마늘 1T 정도 넣고 볶다가 불을 끈 후 참기름을 조금 부어서 마무리~ 2009. 8. 3. 만들기로 달리기 립밤을 대량으로 만들기로 했다. 선물할 데가 있어서.. 오일에 밀납만 녹여 용기에 부으면 끝. 색을 좀 내려고 오일에 자초를 몇 개 담궈놓는다. 5분 정도만 지나면 이쁜 자색이... 밀납으로 아로마 양초를 만들어 두기로 하고 방산시장 '동방 플라스틱'에 가서 양초 틀을 사 왔다. 심지랑. 만들어서 식히는 중 양초는 저 용기 1개당 밀납 15g 정도가 들어가는 것 같다. 에센셜 오일 남은 것을 아낌없이 다 쏟아 붓고, 정리했다. 30개 쯤 만들어서 말려놓고 나니 겨울을 위해 장작 마련해 둔 것 같은 든든함이~ 그리고 지난 번에 굳히기에 실패한 천연비누를 다시 시도. 이번에는 용량도 정확히 지키고.. 굳히기에 실패한 비누는 물비누로 잘 쓰고있다. 어쨋거나 오늘의 비누는 맥주비누. 이거 만들려고 아침부터 맥주.. 2009. 8. 1. 식탁 스타일 아고라 히트글- 일본 여자랑 결혼하면 먹게 되는 것들 vs 82쿡 인기유저 프리님의 스타일 82쿡에서 프리님의 아침상 게시물들에 기가 질린 몇 유저들이 익명 게시판에서 부럽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표면으로는 부럽다는 것이었지만 그 저의는 솔직히 말해 저렇게 아침마다 새 상을 차리는 것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는 것이었다. 알 수 없는 부러움과 찬사, 하지만 알 수 없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 당연한 사람의 감정일 것이다. 게다가 아침마다 너 덧개의 과일들을 손수 모양내어서 깎은 디저트도 내고, 식전 채소들을 조합해 녹즙까지 준비하시는 분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아빠의 반찬투정에 힘들어했던 엄마 생각도 나고 그래서. 그러다가 아고라의 글을 봤는데, 상차림 사진이 너무 친숙했다. 그야말로 한그릇 음식 :-.. 2009. 7. 27. 비빔국수, 양배추 볶음면, 바지락 탕, 오미자 냉차 비빔국수 참치캔 하나 따서 집에 있는 브로콜리 몇 개 떼어 넣고, 고추장+케찹+두반장 적당히 쬐금씩 넣어서 볶아서 소면 위에 철푸덕 얹어서 비벼 먹었다. 이걸 밥에 비벼 먹을 때는 케찹을 빼고 고추장 듬뿍하고 남은 버섯 같은 걸 또 넣어서 슥싹. 양배추 스프를 한 솥 끓여 놓고 냉장고에 뒀다가 배고플 때 마다 먹고 나니 (소면 삶는 것도, 밥하는 것도 너무 귀찮아서) 제발이지... 부디... 볶은 것들이 먹고 싶어졌다. 흑흑 삶은 채소들만 먹으니 볶음들의 고소한 기름진 맛이 그리웠달까~ 그래서 양배추를 1/4통 잘라서 고추 장아찌 담궈뒀던 간장을 3스푼 정도 넣고 후추를 좀 쳐서 그냥 간장에 볶아 먹었다. 소면하나 데쳤다가 양배추의 숨이 죽은 후 같이 볶고... 흑흑 이 단순한 맛... 양배추는 정말이지.. 2009. 7. 26. 양배추 스프 너무 더워서 좋아하는 야채스프를 만들었다. 난 원래 냉장고에 양배추, 배추, 무, 양파, 토마토가 있으면 집 밖에도 안 나가고 싶을 정도로 이녀석들 킬러다. 여름이라 무 빼고 이 모든 채소들이 싱싱하고 싸다! 역시 제철 음식이라는 것, 로컬 푸드..라는 것은 그 자체로 건강하다는 걸 느낀다. 브로콜리, 토마토 두어개, 양배추 1/4통을 적당히 잘라서 솥에 넣고 물은 채소들이 잠길락 말락 할 정도로만 붓는다. 그리고 치킨스톡이나 진육수(소고기 육수액, 수퍼에 파는데 청정원에서 나온 것)를 1~2스푼 넣고 소금 역시 1~2스푼 넣고 제일 약한 불에서 끓인다. (약한 불에서 끓여야 채소들의 단맛, 고소한 맛이 솔솔 배어 나온다. 소고기 스튜 등 스튜 요리도 이렇게 해야 한다.) 약한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한 .. 2009. 7. 26.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8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