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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농사한 콩으로 만든 청국장을 엄마가 보내셨다.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오랫만에 꺼내서 청국장 찌개를 먹었다.

 

되직하게 끓이려다가, 조금 맑게 끓여 보았다.

신김치 썬 것을 서너 큰 술 넣었더니 정말 개운하게 되었다.

버섯도 종종 썰어 듬뿍 넣고, 양파도 많이 넣었더니 맛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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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 김선생 김밥이 정말 만족스러워서 요즘 이것만 먹고 있다.

 

일전에 먹은 포스팅 

http://rednotebook.tistory.com/2131

 

소고기 김밥은 괜찮은데 매운제육쌈 김밥이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 더 맵다.

 

너무 매워서 혼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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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구이가 간편해서 자주 해먹는다.

이전 포스팅: http://rednotebook.tistory.com/2091 (정말 간편한 돼지등갈비 구이)

 

돼지등갈비 1kg 정도 사면 둘이서 정말 잘 먹는다.

 

처음엔 끓는 물에 데쳐서 해 먹었는데, 고기가 더 질기고 맛이 떨어져서

생 등갈비를 사서 양념액에 30분 정도 재 놨다가 오븐에 바로 굽는다.

 

 

액체로는 '소주나 먹다 남은 보드카 100ml'에 냉장고에 있는 생강즙, 레몬즙, 매실액, 호박즙 같은 걸 다 넣는다. 

그리고 향신료로는 넛맥 가루, 계피 가루, 오레가노 같은 허브 가루

간이 스며들 용도로 간장 서너 큰 술, 냉장고에 남아 있는 돈까스 소스 같은 걸 좀 넣어서 저렇게 담궈 놓는다.

 

소금과 후추는 구울 때 쳐서 오븐에 굽기 때문에 일부러 넣지 않았다.

 

 

30분 정도 후

오븐에 넣기 위해 고기를 올림

 

이때 소금을 치고, 후추를 뿌림

 

 

 

오븐에 구운 후 먹으면 끗~

 

양념 돼지등갈비보다 이 편이 더 맛있다.

 

후추를 바로 갈아서 뿌리면 금상첨화

 

주말에 돼지등갈비 1kg 약 3만원 좀 안되게 사서 굽기만 하면 되니까 설거지거리도 적게 나오고,

금세 요리가 돼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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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오가다가 히바치야를 볼 때마다 그저그런 곳인줄 알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안주 사진들을 보았는데, 꽤 좋아 보였다.

그래서 방문!

 

정말 괜찮은 곳이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그간 다닌 서래마을 이자카야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술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안주가 다채롭고, 구이도 숯불에 구워주니 정말 맛있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실내가 쾌적하다.

냄새가 자욱하다던지, 불쾌한 요소가 없었다.

만약 그랬다면 아무리 맛있어도 다시 가지 않을텐데, 여기는 다시 가고도 남는 곳이다!!

 

 

 

히바치야 가는 길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전통일본식 로바타야키 히바치야

 

 

 

실내는 이렇다.

칸막이가 있어 모임하기도 좋아 보인다.

 

 

 

중앙에서 음식을 내기도 하고

 

 

 

반대쪽도 룸이

 

 

 

기본

 

맛있다.

 

 

 

숯불에 구워주는데 정말 맛있다.

닭목이다.

목 주변 닭살만 발라 숯불에 구웠다.

정말.. 맛있었다.

 

 

 

 

 

 

 

숯불구이가 맛있길래 생우럭 한마리를 구웠다.

 

우럭 구이를 주문

 

시간은 15분~20분 정도 걸리는데 생우럭을 구워주니 정말 맛이 좋다.

 

우럭 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히바치야가 좋아졌다.

 

 

 

큰 접시에 꽉 차는 우럭이었다.

이렇게 보니 작게 느껴진다.

 

생선살만 발라 먹어도 배가 찼다.

 

 

 

맥주도 맛있었고

 

 

집으로 걸어 오면서 본 작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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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

오가다가 몇 번 본 기억이 나서 가 보았다.

 

가게 입구 외관과 달리 들어서니 내부가 무척 넓었다.

테이블 7~8개 남짓한 식당인줄 알았는데 꽤 넓더라.

 

 

앉은 좌석에서 바라본 입구 쪽

 

 

 

 

이게 입구 쪽 식당 모습이다.

 

 

 

우리가 앉은 쪽 뒤로 보이는 식당 내부

 

 

 

주방이 훤히 보인다.

깔끔한 데 있어 자신이 있나보다.

실제로 주방이 깨끗하고 단정했다.

 

 

 

벽면

 

 

 

짬뽕밥 두 개

 

가격은 7천원인가 그랬다.

 

 

 

해물도 싱싱하고 맛도 얼큰하고 좋다.

 

지나치게 맵지 않아서 좋았다.

 

요즘 '음식'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매운 음식이 많아져서 식당 가는 것이 겁났는데

 

이 짬뽕은 얼큰하고 맛있었다.

 

 

 

배달은 안 되는 곳이다.

 

다시 방문하고 싶다.

 

 

 

식당 외관 풍경

 

서초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첫 번째 골목에서 왼쪽으로 꺾어 직진하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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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는 마드리드 근교에 있어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이다.

 

사실 당일로 다녀오기엔 너무 아쉬운 곳이라 하룻밤 묵으면서 일대 자연과 옛 도시를 느끼면 좋겠는데

마땅찮은 숙박시설도 없어서 당일로 다녀오면 좋다.

 

 

 

톨레도 고지대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렌트카 여행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다!

 

 

톨레도는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기기 전 옛 수도이다.

톨레도는 사방이 타호(TAJO)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천혜의 요새여서 수도로 일치감치 자리잡았다.

그렇지만 스페인이 커 가면서 지리적으로 협소하여 정치적 팽창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 수도로 옮기게 된 것.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가기 위해 인근 기차역을 찾았던 듯(?) 하다.

 

 

 

 

이런 건물이 부지기수다.

 

정말 많다.

 

스웨덴의 올드타운인 감라스탄과 너무 다르다.

 

이슬람 양식이 융합되어 있어, 정말 이국적이다.

 

 

 

해질 때 들어가서, 해가 석양에 지는 것을 보고 나왔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간다.

 

정말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이런 데는, 건물이나 골목 자체가 문화재고 볼 거리여서

그냥 구석 구석 천천히 본다.

 

대문도 마음에 들고, 대문 장식으로 석주를 올린 것도 귀엽다.

 

 

 

 

옛 수도에 걸맞는 화려한 건물

 

 

 

 

거리가 이런 모습이다.

 

 

 

 

 

아쉬움을 안고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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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설렁탕이나 곰탕보다 소 갈비탕과 꼬리곰탕을 좋아한다.

국물이 맑고 고소하고, 감칠맛이 좋아서이다.

엄마가 해주시는 갈비탕을 가장 좋아하지만, 요즘은 통 먹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던 터에

남대문에 들른 김에 은호식당에서 꼬리곰탕을 먹기로 했다.

 

진한 국물이 일품인 꼬리곰탕이다.

 

 

오랫만의 남대문.

여행자들이 머리를 남대문 사진을 찍은 후, 찍힌 사진을 머리를 맞대고 보고 있다.

 

 

 

 

은호식당이다.

 

5시쯤 들렀더니 한산했다.

 

게다가 남대문 시장 휴가일이어서 사람이 거의 없어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 메뉴

 

 

 

상차림

 

 

 

딱딱 잘 나온다.

 

 

 

덜어 먹을 수 있게 한 김치들

 

 

 

부추 간장 양념이 꼬릿살의 맛을 더해준다.

 

정말 맛있다.

 

 

 

진한 국물의 꼬리곰탕

 

기름이 많은데 걷어 내면 맑은 탕이다.

 

이 기름을 싫어하는 사람은 은호식당의 꼬리곰탕이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냄새도 전혀 없고, 이 기름이 속을 거북하게 하거나 매우 많은 정도가 아니어서 나는 적당하다고 본다.

 

보기와 달리 탕이 맑고 감칠맛이 좋다.

 

 

 

꼬리를 건져내 발라 먹기 시작~

 

살이 야들야들하고 정말 부드럽다.

 

호주산이라고 명시해두었는데, 냄새도 없고 국물도 진하다.

 

 

 

 

 

세 개가 들어 있는데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고기도 실하고 맛있었다.

 

꼬리곰탕은 17,000원인데 사실 값싼 음식은 아니다.

둘이 먹으면 3만원이 훌쩍 넘으니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런데도 고기는 고기대로 즐기고, 탕에 밥을 말아 김치를 척척 올려 먹으면 보신이 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뭔가를 섞거나 질나쁜 재료가 아니라, 집에서 고은 듯 한 고깃국을 먹는 것 자체가 요즘은 고마운 정도다.

 

 

 

 

 

날씨가 좋아

돌아오는 길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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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테크노밸리 내 위치한 중식당이다.

서판교에 위치.

 

캐주얼해보이는 외관이 일명, '중국집'스럽지 않아서 들른 곳인데

가격에 비해 음식은 실망스러웠다.

 

 

 

회식하기 좋은 룸.

개인적으로 일본어나 중국어가 많이 적힌 가게나, 회식 전문 식당은 피하는 편이다.

외국 관광객 상대 식당은 음식이 좀 달고 가격만 비싸다.

그리고 회식 전문 식당은 아무래도 법인카드는 너그럽게 긁는 분위기가 있다 보니 식당에서 많이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더라.

 

 

 

기본

 

기본 찬마저도 너무 짜고 달아서 안 먹었다.

 

 

 

해물 누룽지탕

 

4만원에 가까운 음식인데...

굴소스 대비 전분이 너무 많아서 젤라틴같이 되었다.

점도가 너무 진했다.

 

 

 

내용물도 특별한 것은 전.. 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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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에서 '마드리드'는 대개 관심사 밖이다.

'스페인'을 가더라도 바르셀로나 정도가 인기이고, 마드리드는 내륙에 위치한 무미건조한 '수도' 정도로만 인식된다.

그렇지만 나에게 스페인 여행은 마드리드와 빌바오를 가보기 위해 시작된 여행일 정도로

마드리드는 중요했다.

마드리드에는 굉장히 좋은 미술관이 3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 최대 컬렉션을 자랑하는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현대미술의 메가 '레이나 소피아 국립현대미술관(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ia)',

그리고 이탈리아 회화부터 현대미술까지 알짜배기가 모여 있는 '튀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가

바로 그 3대 미술관이다.

 

보통 회화사에서 8~9세기 종교화 다음, 이탈리아의 조각상이 유명하고, 대개는 바로 프랑스 '인상주의'를 떠올린다.

그런데 스페인 회화를 모르고서는 서양화의 절반은 모른다고 할 정도로 스페인 회화는 대단한 영향을 끼쳤다.

피카소만 해도 그렇다.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바로 레이나 소피아 소장품이다.

그리고 프라도 미술관에는 엘 크레코, 루벤스, 벨라스케스, 고야의 작품들이 드글드글하다.

 

우주를 연구하는 학자에게 우주 공간인 것과 다름 없는 그런 곳처럼,   

마드리드는 미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선물 보따리가 펼쳐지는 곳이다. 

그래서 나는 마드리드에서 8일을 머물면서 그냥 미술관만 실컷 보았었다.

정말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아무튼, 이런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마드리드(Madrid)는 스페인의 수도로, 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하는데, 스페인 정계의 중심인 곳이다.

- 스페인의 수도로서 정부 청사가 있으며 스페인 왕궁이 위치

인구는 323만 명(2007)

- 도시 외곽 지역까지 포함 510만 명 내외 추정

ㅇ 또 마드리드는 이베리아 반도의 경제 중심지이다.

- 스페인 회사의 절대 다수가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100대 기업 안에 드는

3개의 기업(Telefonica,Repsol-YPF, Endesa)도 이곳에 본사 두고 있음

 

 

 

 

바르셀로나에서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로 가는 길

 

중간 중간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풍경

 

 

 

이런 곳도 모두 여행해 보고 싶다. 언젠가는

 

 

 

숙소가 있던 곳이기도 했고,

자주 드나들었던 중앙역 주변

바르셀로나와는 거리 풍경이 사뭇 다르다.

바르셀로나가 휴양 도시라면, 이곳은 정말 일상적인 의미의 도시같다. 서울같은...

 

 

 

 

유명한 광장에 가 본다. 바로 '데 솔 광장'이다. 태양의 광장이라는 뜻이다.

구 도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광장은 솔 광장(Puerta de Sol, 태양의 문)과 마요르 광장(Plaza Mayor, 중앙 광장)이 있다.

스페인의 도로기점은 솔 광장이다.

솔 광장은 스페인의 심장이고 스페인 모든 지역의 중심지라는 의미에서 이곳 바닥에는 0km 표시가 새겨져 있다.

 

 

 

솔 광장에서 합창을 하는 사람들.

 

 

 

 

화려하다.

 

 

 

 

 

 

 

 

돈키호테와 산초 동상

 

귀엽다.

 

이건 근처 공원이었던 것 같다.

 

 

 

여기도 성탄 장식이 보인다.

 

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길에는 카페나 가게가 많은데 이는 마드리드 시장통같은 느낌이었다.

 

마요르 광장은 후안 고메스 델 라 모라(Juan Gomez de la Mroa)가 설계하였고, 1617년에 착공하여 2년만에 완성되었단다.

소개글을 하나 옮겨 본다.

 

"마요르 광장은 직사각형 모양의 화려한 광장으로 건물 모두가 발코니를 갖추고 있으며,

작은 뾰족탑과 지붕창이 있는 경사진 슬레이트 지붕을 하고 있다.

이곳은 옛날에는 종교재판과 사형이 집행되던 공포의 장소임과 동시에,

투우와 화려한 야외극장이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공연되던 문화의 장소이기도 했다.

또한 마요르 광장에는 합스부르그 왕가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광장에는 이 광장을 만든 펠리페 3세의 동상이 위압스런 자태로 서있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모든 길이 방사선으로 나 있어 사람들의 접근과 왕래가 용이하다.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교회, 가게, 관공서, 학교, 주택, 가게 등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중앙 광장에 모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솔 광장과 마요르 광장을 거닐다 보면 광장과 골목이 조화롭게 개발되어 관광객들이 정말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 델 솔광장과 골목길들, 마요르 광장과 골목길을 보행자 중심으로 도시계획을 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마드리드의 구시가지를 거닐면서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하는 것이다.

 

 

 

 

프라도 미술관 가는 길

 

 

 

 

 

 

 

 

 

이건 대사관들이 모여 있는, 신시가지 쪽의 한 로타리이다.

버스를 타고 여러 곳을 다녔다.

 

 

 

청아하고 청초한 왕궁의 저녁

 

 

 

 

여기는 기차역같이 생겼는데, 식물원이다.

 

새로운 발상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 및 시민의 휴식공간 창출한 예로 자주 소개가 된다.

 

- 아토차 역에 식물원을 조성하여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그것이다.

 

 

 

기차역의 상징

 

 

 

이런 식물원이!!!

 

 

아토차역(Puerta de Atocha)의 거대한 식물원

- 120년 된 건물인 아토차역의 대합실은 원래 1990년대초반까지만 해도 기차역으로 사용되던 곳인데,

이후 친환경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합실을 열대식물이 무성한 식물원처럼 조성하였단다.

 

실제로는 정말이지... 영화 속에 있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버스 풍경은 서울과 비슷하다.

굉장히 정감있었다.

 

 

 

 

프라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Museo Nacional del Prado)

 

프라도 미술관은 유럽 최대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곳이다.

라도라는 말은 원래 목초지'란다.

구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 다니기 좋다.

- 1785년 원래 자연과학박물관으로 계획(후안 데 비야누에바)된 것이었는데,

그후 1819년에 스페인 왕가의 미술 수집품을 모아 왕립미술관으로 개관하였단다.

 

- 엘 그레코의목동들의 예배와 디에고 벨라스 케스의라스 메니나스’,

무리요의죄 없는 마리아의 발현’, 고야의옷을 입은 마하’,

보스의쾌락의 정원’, 루벤스의삼미신’(三美神) 등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회화만 8,000점이 넘음.

이 뿐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유가 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

엘 그레코(El Greco)와 주세페 데 리베라(Jusepe de Ribera )를 비롯한 수많은 화가들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다.

또한 네덜란드 화가인 히에로니무스 보스크(Hieronymus Bosch)의 작품도 다수 있다.

이 밖에도 티티안, 피터 폴 루벤스, 라파엘, 안드레야 만테냐, 보티첼리, 이탈리아의 화가였던 카라바조,

귀도 레니, 알브레이트 뒤러, 렘브란트 등을 비롯한 저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여기도 파리 루브르처럼 2~3시간만 봐서는 곤란하다.

그냥 하루를 꼬박 잡거나, 나처럼 3일을 천천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간단 정보

 

입장료 : 14유로

OPEN : 월요일~토요일 10~20시까지, 일요일,공휴일 10~19시까지

무료 입장 시간 : 월요일~토요일 저녁 6~8시까지, 학생은 신분증이나 여권 제출시 항상 무료입장

홈페이지 : http://www.museodelprado.es/en

 

 

 

 

프라도를 나서는 길

 

 

 

사진이 개떡같이 나왔는데 ㅠㅠ

이 심령사진같은 게 뭐냐면 레이나 소피아 현대미술관 전경이다. ㅠㅠ....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사진이..ㅠㅠㅠㅠㅠ

 

정말 정말 정말 보석같은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이 곳은 20세기 이후의 명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후안 미로가... 막 쏟아진다.

 

만약 프라도 미술관만 있었다면 마드리드는 그저 과거의 영화를 누리는 도시.. 정도만의 인상을 주는 곳이 될 것이다.

그런데 마드리드가 행정도시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현대 컬렉션이 함께 소개되기 때문이다.

레이나 소피아 국립현대미술관은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전시되어 있어서 20세기 현대미술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 개떡같이 나왔지만 특히 이곳은 전통적인 건축물에다 투명 엘리베이트로 모던한 느낌을 발산하도록 하여

신구의 융합과 상호 조화의 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유럽에서만이 느끼는 엄청난 현대성이 선보인다.

 

소개글

 

"원래 종합 병원이었던 건물을, 호세 데 에르모시야가 설계를 시작해

프란체스코 사바티니가 계승한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의 웅장한 건물로 마드리드 아토차역 부근에 위치해 있다.

이 미술관은 프라도 박물관, 티센 보르넨미사 미술관과 함께 마드리드의 예술 삼각형이라고 불리고 있다.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는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와 같은 거장들의 훌륭한 소장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은 수차례의 예비 드로잉과 함께 보존된 게르니카인데,

이 작품은 몇 십년 동안 뉴욕 현대 미술관이 보관하고 있다가

1981년 스페인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최초에는 부엔 레티로 궁에 보관되어 있다가, 1992년 이 미술관으로 옮겨지게 된다."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스페인어: 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ía)

http://www.museoreinasofia.es/en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도 꼭 가야 하는 곳이다.

이곳은 개인 미술관인데, 컬렉션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솔 광장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이다.

티센에는 드가, 샤갈, 고흐의 그림도 있어서 스페인 화가들에 눈이 지쳤을 때, 가보기 좋다.

 

마드리드의 이 세 개 미술관을 보는 데만 일주일이 걸린 것 같다.

 

 

밤에도 공원에 사람이 많다.

 

 

 

 

 

이곳은 '팔라시오 레알(Palacio Real)'로, 왕궁이란 뜻이다.

왕궁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1754년 화재를 계기로 펠리페 5세가 새 왕궁의 건축을 명령했고, 26년 동안 지어졌단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신고전주의 양식이다.

 

 

 

1월인데도 볕이 따듯하다.

 

 

 

 

 

 

 

나같은 여행객들

 

 

 

 

미술관만 보면서 다니던 때에 왕궁이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졌었다.

 

 

 

 

마드리드에선 이런 골목길 여행을 많이 못 한 것 같아 아쉽다.

 

 

한 족 벽면을 그림으로 그려서 마치 입체감이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

 

신선한 귀여움들.

 

 

 

 

프라도 미술관, 아토차역,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레이나 소피아 현대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의 대략적인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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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사 먹으면 양도 적고, 지나치게 자극적인 맛 때문에 뒷 맛이 개운하지 못한 감자탕.

물론 감자탕 맛집이나 감자탕 골목이 바로 집 근처라면 문제가 없지만 말이다.

 

굉장히 어려운 음식일 거라고 생각해서 아예 집에서 해 먹을 엄두도 못 냈었는데,

의외로 정말 쉽다. 게다가 진짜 싸다. (돼지등뼈 3kg에 만 천원!)

그래서 일전에 한번 감자탕을 해 먹고 난 뒤 자신감이 붙어서 다시 해 먹었다.

 

 

 

감자탕은 1시간 반 동안 끓이기만 하면 된다.

정말이다.

 

일단 재료는 '돼지등뼈'이다.

그리고 양념장은 '고춧가루+국간장(액젓)+된장+들깨가루'이다.

(묵은지로 하지 않고 우거지를 넣을 때는 다진마늘도 들어간다. 묵은지에 마늘 양념이 되어 있으니 묵은지로 할 때는 마늘을 뺐다.)

 

이 두 개를 넣고 푹푹 끓이면 된다.

 

이게 기본이다.

 

그런데, 돼지등뼈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어 '냄새 처리'를 해 줘야 한다.

냄새 처리는 다음과 같다.

 

1. 찬 물에 등뼈를 2~3시간 정도 넣어서, 피를 뺀다.

   1시간 정도 간격으로 물을 갈아 준다.

2. 등뼈를 애벌로 한번 끓인다. 등뼈 넣고 물을 넣은 뒤, 물이 끓으면 바로 불을 끈다.

    이때 물에다가 소주를 한 병 붓는다.

    만약 냄새에 예민하거나 걱정이 되면, 집에 있는 냄새 잡는 재료들을 죄다 넣는다. (월계수잎, 청국장, 통후추, 오레가노, 넛맥 가루, 계피 가루 등등)

 

이 냄새 처리 과정이 좀 번거롭다.

그래도 이 과정을 거치면 며칠 두고도 냄새가 나지 않는 맛있는 감자탕이 된다.

 

기본적으로 이런 과정의 요리란 것을 알면 그 다음은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동네 식육점에서 생 돼지등뼈를 구했다.

보통은 잘라서 냉동한 것을 주는데, 길다란 생 돼지등뼈이다.

대신 긴 등뼈를 통으로 팔아서 2kg만 구입할 수 없었고, 통으로 구입해야 했다.

그래서 이번엔 3kg의 돼지등뼈로 감자탕을 끓였다.

(4인 가족이 먹을 분량)

 

돼지등뼈를 2시간 찬 물에 넣고 피를 뺐다.

그리고 물을 담고 소주를 한 병 붓고, 집에 계피가루가 많길래 수북히 부었다.

월계수잎과 오레가노 가루, 통후추도 같이 넣었다.

오래된 청국장이 있어서 그것도 그냥 넣었다.

어차피 이건 끓인 후 고기를 다시 씻을 것이기 때문에 향신료 맛이나 냄새가 남아 감자탕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물이 끓자 마자 불을 끄고

채에 받혀 고기를 씻는다.

 

 

이렇게 물에 씻어 주었다.

 

 

 

고기가 3kg이어서 묵은지 큰 것을 두 포기 물에 씻은 후, 냄비 밑에 깔았다.

(묵은지 맛이 강한 걸 싫어하는 사람은 한 포기만 넣으면 된다.)

 

 

 

 

뿌리채 파를 세 개 넣었다.

그냥 파가 있길래 넣어 봤다.

 

 

 

 

양파도 껍질 채 하나 넣었다.

 

고기까지 물에 잠기도록 물을 부은 후, 1시간 반 동안 끓였다.

 

 

 

1시간 쯤 끓었을 때 국물을 떠 먹어 보고

묵은지 짠맛을 가늠한 후

양념장을 넣었다.

 

양념장은 밥숟가락으로 '고춧가루 5숟가락+국간장 3숟가락+된장 3숟가락'이다.

감자탕 국물을 한 국자 떠서 같이 섞으면 된다.

 

 

 

 

1시간이 흐른 뒤 두껑을 열었다.

 

잘 끓고 있다.

 

양념장을 넣고 30분 더 끓였다.

 

양념장을 넣을 때 들깨 가루를 세 국자 넣었다. (난 들깨를 워낙 좋아해서)

 

 

 

맛있다.

묵은지가 야들야들 쭉쭉 찢어져서 정말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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