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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해안 여행에서 제일 제일 좋았던 것은 통영 금옥식당이다.
이 식당 얘기를 하고 싶어서 입이 엄청 근질거렸다.
공개했다가 소문 나면 어쩌나 고민이 될 정도로 숨기고 싶은 곳이랄까. 소문 내고 싶은 숨기고픈 곳?!


통영의 유명 맛집도 많지만, 전부 다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다찌집은 두 명이 가기엔 너무 양이 많다.
구글 평점을 보다가 그 유명한 음식들 다 패스하고 간 곳이다.
반찬까지 모두 다 비운 것은 남편과 나의 인생 중 처음이다.
보통은 약간이라도 남기는 찬이 하나는 있는데 금옥식당에서는 숭늉까지 다 먹었다.

통영 숙소가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이라서 조리가 안 되는데(국립이라 저렴한 가격에 아주 위생적이고 전망도 훌륭한 곳이다.) 갈치조림을 포장해서 저녁으로 먹었다.
숙소 사정을 들으시더니 반찬과 김치도 따로 싸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김치가 예술이다)
갈치조림엔 박을 얇게 썰어 넣으셨는데 이 역시 싹싹 다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나서느라 금옥식당에 또 못 간 것이 아쉬울 뿐이다. 꼭 부모님과 같이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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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무주 향로산자연휴양림-진주시 여행-통영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사천시-순천 꽃박람회
이런 루트였다. 중간에 보리암도 가고 고성 공룡박물관도 갔다.

우선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 자고
(향로산자연휴양림 후기 : http://rednotebook.tistory.com/m/2690)
중간지인 진주시에 들렀다.
아침을 먹으러 시원복집!
진짜 여기 가고 싶어서 진주에 가고 싶다

문 열어두고, 유리창에 먼지 하나 없다.
포스 있는 식당의 특징이다.

진짜 아직도 생각난다


촉석루나 보자며 들렀는데 진주시에 완전 반해버렸다.
구도심은 정갈하고 과거의 자존심이 꼿꼿하게 남아 있었고, 주택공사 등이 이전해 온 신도심은 여느 신도시처럼 깔끔했다.
그런데 구도심과 신도심이 괴리되어 분리되었다는 인상보다는 다리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구도심의 쇠락이 지저분하지 않고 꽤 단아하게 정리된 느낌이었다.
진주시내를 몇 바퀴나 돌게 됐는데 골목마다 좋았다.
진주 역시 저력이 있구나 싶었다.

이번 여행에서 이곳 복집에서 먹은 복어탕이 정말 좋았다. 남해 보리암보다 좋았다!
아침에 들어갔는데 입구 유리문이 깨-끗-하다.
주인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비벼 먹는 그릇과 복국이 나왔는데
반찬과 함께 복국 속 콩나물과 미나리를 건져 비벼 먹으란다.
비벼 먹는 걸 싫어하는 우리 남편이 한그릇을 다 비벼 싹싹 비웠다.
한 입씩 뜰 때마다 감탄사가 나왔다.
진정 행복했다 ㅠㅠ


진주성, 촉석루를 둘러 보고
시립진주이성자미술관을 갔다.
밝은 그림이 좋아서 즐기는 그림이다.
진주 곳곳에 논개 선생님께서 안내를 해주신다. ^.^

비가 촉촉히 내리는 촉석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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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에서 보고 싶었던 배동 석재여래삼동입상(개구지고 귀여운 아기 부처님 같은 모습), 용장사지 삼층석탑(탑의 제일 하부 기단이 따로 있지 않고 남산 자체를 기단으로 삼아 올린 탑!), 용장사지 삼륜대좌불(특이하게 탑 위에 부처님이 있는 것)을 보러 경주 남산엘 올랐다.


배동 석재여래삼동입상은 부처님 위에 기와를 올려 그 해맑은 웃음을 볼 수 없게 한 것은 물론이고 기와 때문에 볕을 못 쬐 이끼가 껴있었다. 아크릴이나 유리로 얼른 바꿔야 한다.
아쉬운대로 햇볕 아래 부처님을 찍은 엽서로 대신
저 명품 표정을 못 보다니!
고려 조선 어디에서도 저런 인간의 얼굴을 한 부처님 보기가 어려워 보물인 것이건만…


용장사지를 가기 전에 교래김밥에 들러 김밥을 사먹고 출발
교래김밥 우리 입맛엔 약간 짰는데 진짜 맛있더라.
김밥은 살짝 짜야 맛있다고 느낀다더라.


입구 끝까지 일닫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를 한 후
탐방로 길을 지나 숲길을 걸었다.


설잠교가 나오기 전까지는 평지같은 숲길, 계곡길이라 즐겁기만 하다.
설잠교 부터는 고도를 올리느라 가파르지만, 2-30분만 가면 된다.
헼헼 숨넘어 갈 만하면 널따란 바위가 나와 조망을 주고,
또 5분쯤 가니 드디어 삼륜대좌불이 내 머리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


와…

사진으로 책으로 그리 봤건만
기어 올라 밑에서 올려다 보는 위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러웠다. 아니 이렇게 컸다니…
역시 본 자리에 있었던 그 모습을 보는 것은 박물관 전시나 책에 댈 것이 아니다.
감탄해서 빙빙 돌면서 한참을 보는데 남편이 안 보였다.
어디갔나 했더니
그늘진 자리 밑에 누워 있다 😑

5분만 더 가면 삼층석탑 나온다고
달래고 달래서 올라 갔다.

바위 잡고 올라 가니
삼층 석탑이 나오는데 하… 진짜 할 말을 잃어 버렸다.
너무 잘생겨서

와…

자신감 찬 위용 있는 모습인데
교만한 기색이 하나도 없다.
너무 감동받아서 진짜 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

조형물은 공간을 창조해 내는데
불교 조형물은 특히 그 믿음과 제작 동기 염원이 더해져
어떤 정신적인 공간까지도 밀어 넣어 주는 것 같다.
(이것이 시네마? ㅋㅋㅋ)

그냥 ‘정수다’
한 문화의 정수가 아닌가…

첨으로 텐트치고 하룻밤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산길은 유난히 가벼웠다.
아빠는 그 석탑은 석양길에 봐야 한다며 예전에 석양길에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대체 안 가본 데가 어디여… ㅋㅋ)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동탄으로 돌아 오는 길에 남편에게 안동 간고등어와 안동 식혜 맛을 보여 주려고
안동에 들렀다.
이제 다른 고등어는 못 먹을 것 같다며 남편이 아주아주 좋아했다. 고등어를 무슨 맛으로 먹냐며 고등어 디스를 많이 했었는데 ㅋㅋ
안동 식혜도 신기해 하며 나보다 잘 먹어서 신기

부모님이 강추 강추하신 안동 옥야식당 해장국을 포장하러 갔는데 6-7인분만 포장된다고 해서 그냥 나왔다.
다음에 또 가면 되지 이런 마음
안동의 명물이라는 맘모스 제과에 가서 케이크도 먹었다.

국도 곁에서 고려시대 것인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을 봤다.
불사를 드리고 있길래 쭈뼛 다가가서 합장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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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6월 여행
애초에 변산 소노벨을 예약하고 갔었다.
채석강 보고 소보벨에서 물놀이하는 정도로.
근데 변산반도가 너무 좋아서
자연휴양림 빈 자리를 바로 예약했다.
(http://rednotebook.tistory.com/m/2687) 변산반도 신축 숲속의집 후기

물 때가 안 맞아서 낮에 이 정도로만 채석강 구경

소노벨 변산
낡았지만 하룻밤 묵는 데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채석강까지 걷기도 좋고

물놀이도 엄청했다.
6월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물도 깨끗했다.

오후 썰물 때 맞춰 다시 채석강

낙조는 서해다

바위들이 미끄러우니 꼭 신발을 잘 준비해야 한다.

채석강은 언제 가도 좋은 것 같다

끝으로 걸어갈수록 지형이랑 지질이 달라진다
여긴 진짜 추천

신비롭다

인스타 명소라는 곳인데 그냥 구경하고 나옴

다음 날 찾아간 곳은 한식집인 신사와 호박
장아찌가 너무 맛있어서
여기서 음식 배우고 싶었다

주방도 정갈하고 깨끗

반찬 하나하나가 다 예술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었다

저 간장도 안 짜고 진짜 맛있다

반찬 다 비움!

변산 등산 가려고 나섰는데
더워서 포기했다

변산반도 풍경이 너무 좋았다

가로수인데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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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 경기도미술관 나들이
쨍하게 더운 날들이라 미술관 같은 실내로 나들이 갔다.
미술관 관람 마치고 나오면 화랑호수가 있다.
경기 남부에서 가기 좋은 곳이다.
근데 전시가 조금 약하다. 쩝

실내 전시

실내외로 기분 전환겸 볼 것이 많다.

위치는 시흥이지만 경기도미술관에서 멀지 않은 정담막국수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진짜 맛있다.
순메밀 국수가 너무 귀하고 좋다.

막 휴게시간이 끝난 터라 우리뿐이다
실내도 깨끗하고 쾌적, 다들 친절하시다

나는 나물들기름 막국수
남편은 그냥 막국수
둘 다 진짜 맛있다

수육도 추가했다.
수육은 평범했다.
순메밀막국수가 먹고 싶을 땐 주저 없이 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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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9월 중순 강릉 나들이를 후룩 다녀왔다.
운 좋게 임해자연휴양림을 예약해서 하룻밤 묵고
다음 날 오죽헌을 갔다.
비가 오다말다해서 보는둥마는둥 했다.
여러 번 와서 큰 감흥은 없었다.
솔직히 굳이 안 들러도 될 것 같다.

오죽헌

장안회집 미역국이 그리 맛있다길래 갔다.
맛있긴 한데 너무 진하고 걸죽한 질감이어서 맑고 시원한 미역국 좋아하는 사람은 취향이 갈릴 듯 하다.
그래도 몸보신되는 듯한 맛이었다.

유명 식당답게 안내사항이 많다.

강릉에 왔으니 커피 한 잔 해야지
찾아서 간 곳은 게락이다.
도심에도 있어서 갔더니 거기는 닫혀 있어서
게락 회산점으로 갔다.
너르고 좋다.
주차도 뒷편에 댈 수 있다.

진짜 맛있어서 드립백 엄청 사오고
나중에 택배로도 주문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택배 주문이 있다.

https://m.smartstore.naver.com/gaerock

GAEROCK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게락은 좋은 생두를 찾아 마시기 편한 스페셜티 커피를 추구합니다.

smartstore.naver.com

사장님께 물어 보면 택배 스마트 스토어로 주문하는 거 알려주신다.

선물도 많이 함

우리가 힘들 때 자주 찾던 진부도 또 들렀다.
엘림커피는 여전히 잘 있다.

못참고 또 커피 한 잔

진짜 엘림 커피는 훌륭하다

횡성 새말토종순대국
장 베이스의 순댓국인데
역시 취향에 따라 낯설어서 안 맞을 수 있다.
향토 음식은 그 지역 사람들에겐 잊을 수 없는 맛이지만
‘순댓국’의 익숙한 맛을 기대하고 간 타향 사람에겐 생소한 맛이다.
나는 구수하고 좋았다.
몸에 너무 좋은 느낌
개운하고 느끼하지도 않다.

가게도 어찌나 깨끗하고 다들 친절하신지

강원도 장 베이스

요 양념장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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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8월 25일 땡볕에 다녀왔다.
너무 더웠는데 좋았다.
부지도 넓고 둘러볼 것도 많았다.

그리고 여기 돈암서원은 꽃담이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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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를 갔다.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낮부터 구름만 껴있고 안 올 것 같아 나섰는데 다행히 비가 진짜 안 왔다.
우리나라 산사가 유네스코에 등재(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되었는데, 산사 7개 중 하나가 마곡사였다. 나는 마곡사를 처음 들었다. 남편은 충청도 사람이라 마곡사를 많이 듣고 자랐지만 가본 적은 없다고 했다.

나름대로 답사도 많이 다니고, 어릴적부터 가족끼리 이름난 절이라면 빼놓지 않고 다녔음에도 처음 듣는 절이었다.
그런데 한국의 대표 산사 중의 하나라니 너무 궁금했다.

비소식 때문인지 평일 오후 3시의 마곡사는 정말 조용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작은 하천이 보인다.
하천 위 돌다리를 건너니 해탈문이 보였다.
그런데 해탈문 사이로 그 뒤 천왕문이 보이고, 또 천왕문 사이로 경내가 보였다.

아 평지구나

평지의 사찰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경험이 이런 거구나

두 개의 문 사이로 경내를 액자처럼 보여주는구나

마치 병산서원의 프레임 같았다.
다만 마곡사의 프레임은 하나의 점을 향해 가도록 마음을 모으는 듯 했다.
해탈문과 천왕문이 시야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이 되면서 오히려 그 안의 풍경을 더 아름답고 경외스럽게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종교 건축물이 평지에서 구현되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가장 경외스럽고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을 줄까?
마곡사가 그 답이 아닌가 할 정도로 문에서 문으로 보이는 경험이 좋았다.
이 때부터 좀 흥분을 해서 얼른 천왕문까지 걸어 나갔다.
어라 근데 천왕문을 지나니 물이 또 나온다.

좀 더 넓고 깊은 물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에 정말 놀랐고,
하천이 너무 아름다워서 또 놀랐다.


그런데 경내에 들어서자
아니…

대광보전이 석탑 뒤로 바로 보이고
그럼 대웅전은?

대웅전은 어딨지 하고 고개를 드니
높은 중층 건물이 그 위에 버티고 있다!

부처님을 우러러보는 종교적 웅장함과 성스러움을 주기 위한 자리로 평지는 약점이었을 것 같은데
이 입지적 어려움을 2층 규모의 높은 건물을 지어 완성시켰구나 했다.

두 번의 물을 지나야 하고
두 개의 문을 지나야 하고
두 개의 대웅전을 보는 듯 하게 하는 경험

지난 번 다녀온 해인사에 비하면 콧구멍만한 면적에다
평지라는 한계도 있는데
이걸 이렇게 끌어올린다고?!!

경내로 들어서서 대웅전을 찾으며
“2층이다!!”를 찾았을 때
내가 경험한 건축적 경탄은 마천루를 보며 느낀 것과 같았다.

경탄은 높이의 차이에서 오는 게 아니구나
완전 느꼈다.

63빌딩과 롯데월드타워 보며 느끼는 경험의 차이가 2배가 아닌 게 이런 거구나…

또 대웅전은 대광보전 앞 오층석탑을 돌다 보면 완전 그 모습이 각도마다 다르다.


“너무 사치스럽지 않게 또 너무 티낸 것 같이 않게
근데 종교적 경험을 다 담을 수 있게
그니까 좀 우아하게 또 격조 있게 하지만 소박한 느낌 낭낭하게 지어 주세용”

말도 안 되는 것 같은데 해냈다는 생각 ㅋㅋㅋ

돌아 나오는 길에 남편이랑
영주 부석사가 담박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마곡사를 보고 나니 겁나 화려함 그 자체라고… 너무 화려해! 너무 고급이여!! 너무 화려해서 속 아릴 정도라는 말을 했다.

둘 다 마곡사 때문에 흥분해서 돌아 나올 때는 마음이 엄청 상기됐다.
이런 아름다운 놀람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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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가는 김에 공주에서 하룻밤을 잤다.
공주산림휴양마을 숲속의집인 주미산이다.
테라스에 창호가 있어서 밥 먹을 때 음식 냄새가 방 안에 안 들아와서 좋았다.
장마철 끝이라 가는 길이 좀 흙길이었는데
역시 도착하고 나니 너무나 좋다.

퇴실 날 날이 개였는데 화창하고 좋았다.

휴양림 풍경

전자렌지가 있었다.

다락도 있고

침구도 다 뽀송하고 깨끗했다.

주방도 널찍

테라스에서 고기 좀 구워서 집에서 가져온 열무물김치, 고구마순 김치 등이랑 먹었다.

도착한 날 비가 부슬부슬
주미산 객실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앞에 가리는 게 없다.

자연휴양림은 조용하고 깨끗해서 좋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건조하지도 않고 공기도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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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휴양림 중 예약하기 어렵기로 소문난
강릉 임해자연휴양림의 취소표를 잡았다.
비가 와서 취소하신 듯 했다.
비가 와서 바다가 안 보였는데
퇴실날 겨우 조금 보였다.
그래도 좋더라.

하늘동 모습

이 풍경도 좋았다.

204호 실내다.
공기청정기가 있었다.

드라이기도 있고

수건도 넉넉하다.
수건 없는 휴양림도 많은데 아주 반가웠다.

강릉 가는 길에 횡성 시장에 들러 족발을 포장해 왔다.
너무 부들대고 단 족발이 요즘 유행인데,
횡성 큰집족발은 옛날식이다.
부드럽지만 쫄깃한, 달지 않고 맛있다.
고기가 아주 좋다는 게 바로 느껴진다.

정선 동광식당 족발과 함께 최고로 치는 족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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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불교조각을 중심으로 한 신라미술관이 22년 12월에 개관 됐다고 해서
23년 5월 말에 갔었다.
국립경주박물관 안에 있다.

영상 구현을 통해 종소리도 체험하게 하고
상당히 정성들인 전시였다.

대표적인 전시관
뉴스 기사가 잘 설명되어서 가져와 봄

“‘약사여래의 정토’는 팔각 평면에 돔 천장을 올린 성소(聖所)와 같은 공간을 조성하여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을 단독 전시했다. 백률사 불상은 180cm에 가까운 크기가 인상적이며 조형적 완성도가 뛰어나 신라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꼽힌다. 깨달음과 더불어 청정한 유리광세계를 상징하는 약사여래의 아름다운 모습은 신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도 위안과 안식을 준다.”

이 영상도 놀라웠다.
신라인의 얼굴을 주제로 한 영상인데 진짜 좋았다.
새삼 또 배운다.


경주에 왔으니 소고기!
안동, 경주는 소고기가 진짜다.
어디서든 이 가격에 이런 고퀄을 먹기가 어렵다.
지난 번엔 화산숯불고기로 갔는데 이번엔 건천으로 간다.
건천 육림한우식육식당

건천이 더 좋은 것 같다.

여기 된장찌개, 안창살이 너무 맛있어서 흑흑 진짜 매일 생갇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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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향로산자연휴양림 트리하우스는 인기있는 곳이다.
사진만 보고 한눈에 반했다.
통영 여행길에 하루 쉬어가려고 숙박했다.
평일이고 비소식이 있어 다행스럽게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선하다. 풍경이 참 좋았다.

트리하우스 감나무

이렇게 쪼롬히 배치돼 있다.

침대가 있고 욕실이며 주방이며 다 청결하다.
밤에 와서 잠만 자고 갈 길이 촉박해 향로봉도 못 가고 낭와서 아쉬웠다.
침대는 약간 불편한데 하룻밤 머물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다음엔 침대 없는 방을 예약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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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4월 중순에 다녀온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4호에 묵었다.
숙박하는 내내 조용하고 냄새 없고 이부자리며 뭐며 다 청결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숲풍경도 좋았고.

우리가 묵은 4호
객실 사진을 안 찍었더라.
신축에다 좋은 휴양림으로 정평이 난 곳이니 뭐

다음 날 아침 휴양림 뒷편으로 해서
각산 정상까지 다녀오기로 함
중간에 남편은 화장실이 급해서 내려갔는데,
내려간 김에
남편은 케이블카를 타고 각산 정상으로 와서 나와 만났다.
나도 하산은 케이블카 타고 하산

편백나무 숲 산책로가 잘 돼 있었다.
근데 각산까지는 지도가 불친절하게 돼 있어서 애를 좀 먹었다.
길을 잘못들어 돌아오기도 하고.

이렇게 안내판이 있어서 일정 구간은 무리없이 잘 갔다.

안내판이 나왔는데 어디로 갈지 몰라서 한참 해맸다

대충 여차저차 임도길을 우왕좌왕하다가 가게 됨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면 있는 전망대 같은 곳에 도착

드디어 도착

다시 케이블카 하산하는 데로 와서 남편을 기다림

남편이 도착해서 한참 각산 정산 근처를 다시 돌아다니다가
케이블카 타고 편하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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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향로봉에 케이블카로 가보려고
덕유산자연휴양림에 묵었다.
숲속의집은 예약이 다 차서 휴양관 제비꽃에 투숙했다.
바깥 풍경도 너무 좋고
냄새도 안 나고
이불도 깨끗하고 너무 좋았다.
대신에 휴양관 바로 앞이 주차장이어서 드나드는 차소리에 시끄러웠다.

아 날씨 좋다.

근처 두부집에서 두부김치 포장해 와서 먹었다.

침구도 깨끗

욕실도 깨끗

신록이 우거진 계절이어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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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경 변산반도에 여행을 갔다가
소노벨에서 1박을 하던 중
변산이 너무 좋아서 급히 자연휴양림 검색을 했다.
다행스럽게 신축인 객실이 있어서 바다향기에 투숙을 했다.

방과 거실 모두에서 바다가 잘 보이고 신축인 대신
테라스가 없으니 놀러온 기분이 잘 안 나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거실창 열고 바깥 테라스로 나가는 걸 좋아해서
예전 숲속의집이 더 맞는 것 같다.

탁 트인 바다 조망

방에서도 바다가 가득

다음 날 찍은 변산반도자연휴양림 모습
여기 자연휴양림은 정말 좋은 것 같다. 또 가고 싶다.

바다 전경은 다 확보된 듯

바다향기 숲속의집 들어 가면 실내화도 있고 중문도 있다.

방이 따로 있어서 냉장고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거실로 향하는 방향

욕실
일본 욕실처럼 내장재가 된 듯 하다.
샤워부스가 좁았다.

싱크대문을 다 열어 뒀길래 닫음

식탁이 있어서 진짜 좋다.

침구도 뽀송 깨끗

봐도 봐도 평화로운 풍경

바로 옆에 바베큐 식당아 있길래 포장해서 먹었다.
나쁘지 않았다.

평화로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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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풍경은 정말 좋다.
강화도보다 더 좋다.
논과 바다가 평온하게 이어지 풍경

석모도 북쪽 끝에 상주산이 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상주산이다.
북쪽 끝이라 상주산에 오르면 개성 송악산이 보인다.

T맵에 ‘상주산진입로’를 입력하면 이 장소가 나온다.
승용차 3-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상주산은 등산 시작 10분 남짓이면 조망이 트여서
좌우로 모두 바다가 보인 채로 정상까지 간다.
왕복 총 1시간 정도 걸린다.
조망터마다 사진 찍고 즐겨도 총 90분을 넘지 않을 듯 하다.

흙길을 걷다가
바위 길을 걷고
진짜 재밌다.
전혀 위험하지 않다.
1미터 높은 곳 오르는 것도 두려워하는 내가 즐겁게 다녀올 정도이다.

8분만에 정자가 나온다.

이 정자이다.

흙길을 걷다가

바로 바다가 보인다.

12분째 도착한 곳
12분만 걸어도 이런 풍경이 나온다.

40분 정도 걸으니 정상에 도착
중간 중간 조망터마다 경치 감상하고 온 것이다.

한참을 정상에서 풍경을 봤다.

운동화만 신고 올라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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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모습

강화도 석모도에 왔다.
꼭 와보고 싶던 휴양림인데 비소식 때문인지 숲속의집 자리가 있길래 왔다.
13호와 14호는 비교적 신축인 데 비해
두 집이 하나로 붙어 있다.
각 8인실 집이라 꽤 커서 붙어 있긴 해도 독립성이 잘 보장돼 있더라.

13호, 14호는 석모도 자연휴양림 안내소 위다.
안내소를 지나 표지판을 따라 오면 분리수거장이 나오는데
처음엔 여기가 아닌줄 알고 한참 해맸다.
근데 분리수거장 옆에 작게 13, 14호 안내표가 있었다.
저 데크를 따라 가면 13호 수정산이 나오고
그 뒤가 14호 봉구산이다.
즉, 주차장에서 수정산이 3미터 정도 더 가깝다.
대신 봉구산은 앞이 탁 트여 있어 더 좋았다.

근데 화장실이 깨끗하긴 한데 배수구로부터 하수도 냄새가 너무 올라와서 곤란했다.
세수대야를 엎어 놓고 문을 닫으니 냄새는 안 났다.

여지껏 다녀본 휴양림 중 석모산 봉구산이 탑인데
냄새만 해결된다면 완전 탑탑일 것 같다.

주방과 거실은 너르다.
전자렌지가 있어 매우 좋고
싱크대와 싱크볼도 넓고 커서 아주 편했다.

방이 하나 따로 있다.
요가 두툼한 매트여서 진짜 좋았다.

욕실
드라이기도 있음

데크 아주 너르고
큰 마당을 전용하는 듯 해서 너무 좋았다.
데크 위 천막(?)도 다 갖춰져 있다.

파쇄석에서만 숯 바베큐 할 수 있다.
돼지고기 등갈비 구웠는데 진짜 맛있었다.


숲속의집에서 보문사와 상봉산 모두 갈 수 있었다.
4호 숲속의집 쪽으로 걸어 가면
유아 흙놀이터가 나오고
산 쪽으로 올라가면 안내판이 나온다.
제1휴양관 쪽 안 통해서 숲속의집에서 상봉산을 갈 수 있어 좋다. 하지만 길은 정비가 되다 만 느낌이다.
제1휴양관으로 가서 상봉산을 가면 데크도 깔려 있고 좋다고 한다.

처음 보이는 안내판
보문사 쪽으로 고고

임도가 나오면
상봉산 쪽으로 우회전 해서 임도를 쭉 따라갔다.

등산로에 속도 제한 나오니까 신선하고 신기하다

상봉산 보문사 쪽으로 고고

정비 안 된 길이 나옴

상봉산 쪽으로 고고
해명산까지 능선 따라 갈 수 있다.
여기는 오가는 등산객이 많더라.

조망이 트인다.

5분만 더 가니 상봉산

하산은 금방이다.
숲속의집 4호 옆 유아 놀이터가 바로 나온다.

보문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
상봉산+보문사를 한 번에 걸어서 다녀올 수 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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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시가 없어서 이천 예스파크에 갔다.
코로나19가 한층 꺾인 4월 25일에 갔는데, 봄 도자기 축제도 취소되어선지 예스파크에 인적이 드물었다.
여기 진짜 건축 대박람회 같이 엄청나게 예쁜 건축물이 수십 개가 있는 데다가, 하나같이 예뻐서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다.
가족끼리 유모차 가지고 와도 잘 되어 있고
친구들끼리 놀러 와도 기분 전환하기 좋은 곳이다.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백 개 정도의 건축물,
하천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
가게마다 구경하기 부담 없이 좋게 된 구조,
도예가마다 전시해둔 작품을 보는 드넓은 갤러리
진짜 예스파크 강추다.
나도 겨우내 코로나19 때문에 집-회사만 다니다가 바람도 쐴겸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그래서 코로나가 꺾이자마자 갔다.

정담은도자기에서 대접시를 하나 사고!
5만 6천 원이었다.

예손도자기에서 대접시와 수저대를 샀다.
접시는 7만 8천 원이었고
수저대는 개당 7천 원이었다.
대접시는 손님상에도 많이 내는 거라 좋은 걸 사고 싶었다.

갈색 접시는 소스가 있는 요리를 내가 딱이었다.
양장피같은 중국 요리가 어울린다.

예손에서 산 것엔 바싹불고기를 해봤다.
맑은 농담에 약간 갈색 테두리인데 금색을 두른 것처럼 화려한 느낌이 드는 것이 재밌다.

이 날 접시만 사고 구경을 많이 못해서 일주일 뒤 또 갔다.

날도 풀리고 연휴도 시작되어서 한층 더 사람이 많았다.
중앙에 있는 길만 갔었는데 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아 북쪽으로 가봤다.
요즘은 차나 사람이 거의 없으니, 차로 이동하셔도 된다고 해서 차로 북쪽길을 살살 가봤다.
가다가 좋은 곳 보이면 바로 차를 세운 후 구경을 했다.
너븐재 화병과 식기들도 정말 탐났고
무엇보다 오늘의 수확은 토토공방이었다.
작은 화병이 없어서 찾고 있었는데 마음에 쏙 드는 것을 샀다.

작은 화병인데 들꽃이 어울린다.
진짜 마음에 든다.
도자기랑 마음을 주고 받는 기분이 들었다.
흙이라는 것이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지.
4만 원이었는데 돈이 더 있었으면 다른 색감의 화병도 샀을 텐데 아쉬웠다.
눈에 보이는 곳에 화병을 두었는데 볼 때마다 포근하고, 마음이 편해진다. 위로 받는 느낌도 든다.
진짜 화병과 마음을 주고 받는 기분이 든다.
감사하다.

예스파크 진짜 진짜 추천하는 곳이다.
여긴 정말 꼭 가야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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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요 이천센터점을 갈 때 마다 한 곳에서 도예 작가들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했다.
내가 모르고 있었을 뿐 그런 곳이 있었다.
바로 예스파크

공’예’ 공원이라는 뜻의 ‘예’스 파크였다.
가보니까 파주 건축 도시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엄청난 규모로 밀집해 있고, 걷기 좋은 하천이 있었다.
작가들이 리버마켓이라고 해서 가게 앞에서 장터도 열고 있어서 정말 따듯하고 재밌었다.


일단 가장 안 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횡단해보기로 했다. 스토퍼도 도자기다.
주차장 화장실도 무척 깨끗했고, 안심벨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한다는 안내도 연이어 방송되었다.


구석구석 골목을 걷다가 본 어느 작가 가게의 중정이다.
정말 예스파크 곳곳이 개성 있고 품격 넘치고 아름다웠다.


작은 못 끄트머리에 도자기 작품이 있어서 자세히 봤더니 이런 예쁜 게 있었다.
나오는 길에 둘러 보니 여러 점이 있다.
귀엽다.


반가운 반다비와 수호랑


이렇게 이 중앙길을 따라 걷는다.
부스가 비어 보이지만 계속 이어지고 또 한 블럭만 가도 북적인다.


이렇게 도자기 작품을 가판에 내두어서 구경하게 했는데 정말 쏠쏠했다.
문도 열어 두어서 밖에서도 충분히 실컷 볼 수 있고 가게 내부에 들어 가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다.
목공예 가게도 있다.
다 예쁘다.


도자기 드리퍼로 직접 커피를 내려 주시는데 3,000원이다.
원두가 신선한지 커피는 근래 마신 것 중 제일 맛있었다.


중간 즈음엔 이런 간판도 있고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표고전을 갓 부쳐서 파는 곳이다.
표고를 파는 표고 전문점이다.


천에 수예를 한 액자인데 진짜 예뻤다.


가판에서 보고 마음에 들면 어떤 작가인지 물어 보게 되더라.
오름도예 조무현 작가님 그릇인데 너무 예뻐서 기억해 왔다.


예쁜 간판, 꽃, 젊은 감각의 도자기
정말 모처럼 좋은 것들을 많이 봐서 재밌었다.
진짜 여기를 진작 몰랐던 것이 아쉬웠다.
그리고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하러도 많이 오고, 반려견이랑 함께 오신 분들도 많았다.
런던이나 멜번 마켓 못지 않은 아름다운 거리였다.


완전 반했던 이창화 작가의 도자기다.
진짜 대범하다는 느낌, bold 그 자체.
선과 색 모두 정말 아름답더라.


이창화 도자기와 또다른 아기자기한 푸근함이 세련되게 나왔던 예손도자기다.
김성중 작가님이란다.
그릇장 안 접시들의 색과 빛이 정말 탐나고 아름답다.


우리 부부의 최애, 원픽, 베스트는
갤러리 미음
김일완 작가님 도자기였다.
이 안에서 정말 나가기가 싫었다.
발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진짜 나가기가 싫었다.
면기가 47,000원이었는데 두 개 살까 하다가
이건 두 점으로 그칠 각이 아니어서
일단 돌아 나왔다.
와... 진짜 아름답고 최고였다.
무조건 돈 모아서 쓸러 온다는 생각만 들었다.


다시 주차장으로 올 때는 하천을 따라 갔다.
진짜 마음이 곧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름다운 선과 단순한 모양이 주는 최고의 미랄까.
그것에 머리도 단순해지고 속이 진짜 시원해졌다.
여기는 자주 오자고 남편과 같이 얘기했다.

다음엔 예스파크 오면서 근처 사기막골 도예촌에도 가봐야겠다.


예스파크 바로 옆인 광주요 이천센터점에도 들렀다.
30cm 대접시인데 국물을 담을 수도 있는 모던월백 b품이 3만원이길래 바로 하나 샀다.

정말이지 예스파크 진짜 진짜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예스파크 안 가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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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리솜포레스트 28평 주말 숙박을 했다.
일단 조용한 곳이다.
다만 이 좋은 경치에 좋은 시설에 비해 프론트 서비스가 많이 별로였다. 그리고 숙박지가 본관과 너무 멀어서 일단 들어 가면 약간 감금 상황이 된다.
헤브나인 스파는 아이들 천국이라 즐길 컨디션은 아니었다.
굳이 굳이 갈 건 없는 것 같다.


본관에서 숙박지까지 차를 타고 5분쯤 간다.
오르막에 구불구불 산길이라 한번 가면 다시 오르내리기가 좀 그렇다. 그래서 카트 이용권 1회를 주는데 2회부터는 유료다.

프론트 응대 서비스가 별로라는 건
1. 체크인을 할 때, 숙소까지 어떻게 가는지를 알려 주지 않았다.

몇 동 몇 호라고 열쇠를 주고 끝
우리는 어떻게 숙소로 가는지 몰라서, 엄청 당황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짐을 들고 카트 타는 곳으로 가길래 갔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물어 봤더니
프론트 옆 복도를 돌아 컨시어지 서비스로 가서 카트 이용 신청을 해야 한단다.
그래서 갔더니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라고 하더라.
뽑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되어서 차를 타고 숙소로 올라 갔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2. 조식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이번 스코틀랜드 여행 때 묵었던 모든 호텔을 비롯, 미국과 동남아 호텔에서도 체크인을 할 때 조식 서비스에 대해 알려 줬다.
조식이 무료일 때는, 이용 시간과 이용 장소를 알려 주고,
조식이 유료일 때는, 조식을 신청하시겠느냐 가격은 얼마이다. 시간과 장소는 어떠하며 조식당 오시는 방법은 어떻게 하시면 된다.

조식당에 사람이 오는 걸 싫어하나?
상당히 당황했다.

조식에 대해 물어 물어서 알게 된 건데
생각 이상으로 숙소에서 본관까지 가는 게 멀어서 그냥 포기했다.
객실 내 음식물 조리 안 되는 호텔 운영하면서 레스토랑 운영을 이렇게 하다니.
포기한 건가?

아무튼 작은 업장이라도 호텔리어는 숙소로 가는 방법, 조식은 무조건 메뉴얼 대로 알려줘야 한다. 그건 기본이다.
프론트 옆 엘리베이터 타고 가시면 방에 가실 수 있다.
조식은 몇 시부터인데 유료이고 지금 결제하시거나 내일 오전에 하시면 된다고.
이 메뉴얼 2개가 안 된 숙박업은 처음이다.
야영장 캠핑 프론트도 숙영지 알려 준다.


28평형이다.
온돌방 1개, 침대방 1개이고
욕실엔 욕조 없다.
다음 날 헤브나인 스파 할 거라 욕실은 양치질하는 용도로 세면기만 썼다.

그리고 욕실에 비데 고장나서 소리가 계속 울림
그냥 코드 뽑았다.

그리고 침실에서는 윗층 소변 보는 소리까지 들린다.

가실 분은 반드시 위에 객실 없는 방으로 예약하셔야 할 거다.


티비는 옛날에 지어진 리조트라 작다.
한국시리즈 두산 우승을 지켜보고 기뻤음.
베란다 밖 풍경은 참 좋다.

그리고 헤브나인 스파는 나쁘지 않았다.
제천 근처 가면 여기만 갈 마음 있다.
다만 애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시끄럽다.
평일에 가게 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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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0일에 1박으로 지내다 온 속리산 보은 자얀휴양림이다.
3월이라지만 아직 추울 때라, 포근히 산책을 하는 것도 어려웠고
숲과 나무도 아직은 겨울 모습이다.
당시 3월의 휴양림 풍경이 궁금해서 검색을 했었는데 나와 있지 않더라.
그래서 좀 자세히 써 봤다.

용궁식당에서 막창 양념구이와 순댓국을 포장해서 휴양림 숲속의집으로 간다.

가는 길 호젓하고 좋다.


206호 낙옆송이다.
조용한 곳이다.


아래 풍경
우리가 있는 곳과 거리도 있고 또 낮은 곳에 있어서 사생활은 충분히 보호됨


우리 숙소 뒤
뒤도 마찬가지이다


숲속의집 내부
둘이서 하룻밤 쉬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냉장고 크기도 넉넉하다.


작지만 충분한 주방


화장실도 깨끗하다.
따듯한 물 콸콸 잘 나온다.


티비도 있고 상도 있고
얼른 용궁식당에서 사온 막창 양념구이로 맥주 한 잔


4인분 포장해 왔는데
인간적으로 너무 맛있어서 한 자리에서 다 먹었다.
불향, 매콤하고 맵싸하지만 못 먹을 정도로 매운 것이 아닌 맵기, 부드러움, 잡내 없음, 고소함
완벽했다.


밥솥과 조리도구가 있어서
아침에는 용궁식당에서 포장해 온 순댓국을 먹었다.
이 또한 일품이었다.

이렇게 하룻밤 보내고 재충전 해서 서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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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자 마자 갔었다.
속초는 언제 가도 좋은 곳이고, 우리는 특히 설악산 쪽 온천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바닷가 쪽에서 자면, 바다 풍경은 만족스러운데
약간 찌뿌둥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근데 설악산 근처에는 최신 호텔은 없다.
온천도 호젓한 곳이 없고.

그러다가 설악 쪽에 온천 호텔이 새로 생겼다니 얼마나 반갑던지.
냉큼 다녀왔었다.


언제 와도 좋은 동해안이다.


호텔스파스토리 인 설악 주차장
개업초라 한산하다.


로비

일찍 왔더니 기다리라더라
그래서 기다림
방이 없는 것도, 재정비하지도 않을 시기인데
어수선하다.


객실
새 호텔이라 깨끗하고 단정하다


침구 굳!


있을 거 있고.


온천 호텔이라 욕조가 크고 좋다
온천수가 콸콸콸!
진짜 마음에 들더라

창을 바로 열 수 있어 산바람도 들어 오고
습기가 많이 차지 않더라.
제주도에서도 그렇고, 이런 노천(?)탕이 있는 룸치고는
습도를 잘 잡았다.

다만 에어콘 고장으로
땀을 뚝뚝 흘림.

에어콘 고쳐준다고 사람이 왔는데
함흥차사

피곤해서 한숨 자고 싶었는데 오후까지 한숨도 못 잠


어메니티도 다 있고


작은 데스크도 있어서 굳!


실리카 온천수 공급 안내

참 흐믓흐믓


이렇게 블라인드가 있어서 창문 열고 반신욕해도 그리 부끄럽거나 난감하지 않다.


객실 밖 복도
특이하고 시원하다.


하지만
오전에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조명에 바로 누수가 생겨서
불을 다 끔

드라이기도 못 쓰고 무지 괴로웠음.

1박 2일간 고생만 한 기분
응대도 너무 별로였다.
다시 가고 싶긴한데 또 고생할까봐 못 가겠다.

서비스는 안정화되기 꽤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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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넥스 호텔 가이드에 간단한 산책 겸 트래킹 소개가 있었다.
포도호텔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마보기 오름!
실제로 쉬엄쉬엄 완전 저질체력인데 10분이면 정상 도착이다.
주차장에서 마보기 오름 입구까지 가는 게 10분이다.


포도호텔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바닥에 있는 녹색 선을 따라가면 된다.


그럼 이렇게 안내판이 등장한다.
여기까지 오면 절반은 온 셈이다.
마보기 오름은 너무 작아서 진짜 진짜 오르기 쉽다.
오른다는 말도 이상할 정도다.


삼나무가 반겨준다
엄청 공기 좋다 냄새도 좋고.
10분이면 가는 오름치고 만족도가 너무 높다.
삼나무 냄새에다가 오름 정상에서의 경치도 좋다.


억새 참 예쁘고 운치있다.
정상에서 한참 앉아 있었다.
1월 20일 정도였는데 땀이 송글송글 나더라.

다시 내려오는 길에 핀크스 골프장 구경


포도호텔과 핀크스 곳곳 잘 해놨다.
동백꽃이 너무 탐나도록 예쁘다.

디아넥스 호텔에 2박 3일간 어디 안 나갔지만 즐길 것이 충분하다.
햇볕 들어오는 실내 온천수 수영장,
근처 마보기 오름.
참 편하고 좋았다.
재충전이 제대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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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넥스 옆이 비오토피아다.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단독주택 단지 중 하나다. 연 관리비만 천만원이 훌쩍 넘으니...
커뮤니티 센터의 수영장 끝내주게 좋던데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
아무튼 비오토피아는 경비 진짜 엄격하다.

디아넥스 체크인 할 때 보니까 입간판에 대방어 디너가
7만원이길래 가격이 괜찮아서 예약했다.
대방어철이라서 회도 좋을 때다.


저녁 시간에 맞춰 비오토피아 레스토랑 가는 길
디아넥스 호텔 로비에서 걸어서 3분 정도 되려나.

비오토피아 진짜 좋다. 여기서 살고 싶다 ㅠㅠ


비오토피아 레스토랑 실내
일찍 와서 조용하다.

방어 회는 먹고 싶은데 회 주문하면 회만 먹다 배부르고,
다 먹지도 못해서 늘 남겼다.
그런데 회랑 이것 저것 같이 먹으니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7만원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함


창밖 풍경도 좋으네


기본 차림


전복죽이었던가..
죽부터 겁나 맛있음


남편은 화요 마셨나?
암튼 소주같은 거 마셨고
나는 제주 에일


해물초회
아 너무 맛있어서 눈물남


대방어회

진짜 맛있었다. 내가 먹어본 대방어 중 최고


대방어 깐풍
깐풍 대방어

방어살을 깐풍 소스에 무친 건데 아 매콤하니 간이 딱!


제주 돔베고기
제주 돼지 수육인데 아 곁들인 나물 장아찌도 최고


대방어 매운탕과 대방어 조림

아 조림 양념 최고다. 매운탕과 밥도 완벽 그 자체


디저트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콩가루, 캬라멜 소스

이거 너무 끝내주는 맛이어서
서울 오자마자 콩가루 사고 캬라멜 소스 사서 바로 시더해봄
비오토피아 레스토랑 디저트 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제주도에 가면 꼭 비오토피아 레스토랑에 항상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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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갈수록 오름이나 산이 보이는 쪽이 좋아진다.
겨울에 가는 제주라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고, 오름 가까운 곳을 찾으니 딱 디아넥스 호텔이 걸리더라.
본태박물관 옆, 비오토피아 옆이더라.
포도호텔 있는 이 쪽이 제주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었는데 잘 됐다.








아담한 건물이다.
주차하고 들어 가니 더 마음에 든다.
‘더 라운지’가 조식당.







제일 싼 방이다 :)
침구 든든하고 깨끗했다. 무척 좋았다.
욕실도 적당했고
테라스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1월 중순이었는데 한낮에 창문 열어 두고 볕 쬐었다.
많이 춥지가 않더라.
1월 20일 지나가니 바람이 순해진 것 같았다.

객실 바닥이 마루인데 이게 참 좋았다.
발에 닿는 느낌 깨끗하고 건강한 느낌.
좋은 호텔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햇볕 참 좋았다.





조식은 참 부실했다.
게스트하우스인줄...
배고픔을 달랠 정도는 되지만 호텔 규모에 비해서는 조식이 좀 부족하다.
조식당은 좋았다.






지하에는 이런 저런 시설이 구비되어 있었다.

온천이 유명하다.
온천물로 채운 실내수영장+노천탕도 규모가 크고 괜찮다.

나는 실내 수영장이 지상에 있어서 햇볕을 온전히 받는 온실 스타일을 정말 좋아한다.
디아넥스 호텔 수영장이 딱 그런 스타일!
진짜 마음에 들었다.
다만 온천의 대욕장... 여탕의 대욕장은 내가 태어나서 본 가장 더러운 물이었다.

물 위에 기름처럼 때가 둥둥 떠있는데
조금이 아니라 아예 막을 형성할 정도였다.

모르고 들어갔다가 기겁을 하고 나왔다.
음식에 머리카락 있어도 치우고 먹고, 떨어진 것도 유난 없이 대충 먹는 게 내 성격;;;
이런 내가 온천을 뛰쳐 나올 정도면;;;

정말 온천의 대욕장 물관리만 잘됐다면
조식이 다소 부실해도 워낙 가격이 괜찮은 호텔이라
100점 줄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디아넥스 호텔 서비스 좋았고, 직원들도 참 친절하고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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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아침 든든히 먹고, 미술관 다녀온 후
체크인 하기 전에 주전부리를 좀 사러 서귀포 시장에 갔다.
서귀포 시장은 상설이라 맘편히 갔다.


마실디 맞은 편의 끝내 주는 족발을 포장!
내가 먹은 족발 중 손꼽히는 인생 족발이다.
족팔 포장하고 귤 한 봉지 사서
식량 비축!
우리는 호텔에 들어 가면 거의 안 나오는 스타일이라...
온천하고 목욕, 수영하고 호텔에서 밥 먹고 쉬는 스타일이라서
이런 먹거리를 챙겨 간다.

체크인하기 전에 시간이 좀 생겨서
제주도 온 김에 고기 국수를 먹기로 했다.

바당국수

서귀포 시장 바로 근처였다.


가보니 주차장도 널찍하다!

내부도 단정하고 밝다. 단체 손님도 가능하겠더라.
꽤 크다.


조용해졌을 때 한번 더 찍었다.
점심 손님 많았다.


고기국수 등장
고춧가루가 얹어져 있길래 그냥 풀었는데 꽤 매웠다.

국물은 제주시 자매국수보다 라이트하다.
고소하고 맑다.
근데 매웠다 ㅠㅠ
그래서 많이 못 먹은 게 아쉽다.
고기국수를 늘 드시는 제주분들은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고춧가루만 없었어도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제주 고기 국수 정말 맛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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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면, 무작정 애월이나 서귀포 등으로 달려 가게 된다.
제주에는 좋은 곳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특히 제주도립미술관을 추천하고 싶다.
서울에서 현대미술관 나들이가 쉽지 않은 데 비해, 이곳 제주도립미술관은 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들르기가 쉽다.
그리고 고즈넉하고 전시도 참 알차다.
꼭 들러 보길 추천한다.
아침 개관하길 기다렸다가 도립미술관엘 들어 갔다.


널찍하니 좋다.
고즈넉하다.


비가 오려는지 흐린 바깥에 비해 안은 차분하다.


매표 데스크가 제주돌로 이루어져 있다.
참 예쁘다.
제주 화산석은 명품이다.


일단 카페로 가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커피 맛도 좋다.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도 이채롭다.

지금 전시는 재일제주인 고 송영옥 작가 탄생 100주년 그림들이랑, 카본프리라는 주제의 과학예술전이다.

재일교포였던 송영옥 작가의 강렬한 그림들을 본 후,
카본프리까지 천천히 작품들을 감상했다.
새로운 전시를 보는 것은 늘 도전이 된다.


김순선의 지의류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다.


숯으로 조형을 만들어 낸 박선기 작가 작품도 인상적이었다.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경험 참 좋다.
제주에 오길 잘 했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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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른 비행기로 제주에 떨어졌더니 엄청 허기져서 바로 찾아간 곳이다.
제주도도 해장국 맛집이 참 많다.
그 중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해장국이 먹고 싶어서 김서방재첩해장국으로 갔다.
재첩 자체가 손이 많이 가고, 양식도 안 하니 완전 자연산 그 자체다. 게다가 간에 정말 좋아서 재첩은 거의 보약같은 존재.
서울에서는 먹을 곳도 없다.


아침인데도 가게를 드나드는 분들이 많았다.


가격 참 착하다.
재첩국 2개 주문.
다들 정말 친절하시다.


달걀 후라이에 제육볶음, 그리고 간장게장도 올려졌다.
제육볶음 정말 정말 정말 일품이고
무엇보다 간장게장이 예술이다.
이번 제주는 그냥 쉬러 간 것이라 어디 다니며 삼겹살 먹을 계획이 없었다.
그게 좀 아쉬웠는데 김서방재첩해장국에서 이 제육을 먹고 나니 제주 돼지 못 먹는 아쉬움이 다 날아 갔다.
비계도 정말 쫄깃하고 맛있다.
단 맛으로 떡칠된 그런 제육 양념이 아니었다.
진짜 내 인생 제육볶음.
그리고 간장게장 저게 예술이었다.
여간한 게장 모두 살짝 비린데, 일절 비린내 없고
계피향과 초피향이 살짝 나는 명품 게장이었다.


제첩국 등장.
기대대로다.
제주에 내로라 하는 해장국 맛집이 많지만 여기 김서방이 끝내 주는 이유가 이거다.
정석대로 재첩국의 진가를 잘 끌어 냈다.
가라앉은 재첩도 정말 많다.
국물까지 다 들이켰다.

다시 제주를 가더라도 일단은 여기 들렀다가
여행을 시작할 것 같다.
정말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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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하면서 겸사 겸사 전기차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블루 렌터카에 bmw i3가 있고, 또 가격이 미친듯이 쌌기 때문에 바로 결정.
공항에 내려 셔틀 타고 렌터카 대여하러 이동.
블루 렌터카는 전기차의 메카인 듯. 가보니 레이 전기차도 있고 bmw i3가 많았다.


충전 중인 차들을 보니 뭐랄까 젖먹는 양떼같기도 하고 무지 귀여웠다.


Bmw i3 문 4개를 다 열어 봤다.
실내 정말 넓고, 앞좌석 경험은 정말 놀라웠다.
우리차가 bmw 118d인데, i3는 앞유리가 엄청 커서 실내가 무지 넓은 느낌이었다.


전기차는 전기충전소를 잘 봐둬야 한다.
이것 때문에 관광지를 자유롭게 못 다닐 수도 있다.
우리 숙소인 디아넥스 호텔은 주차장에 충전소가 있어서 바로 가봤다.
근데 연결 잭은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고 해서 이용하진 못했다.
다행히 바로 옆 3분(?) 거리인 대유랜드에 연결잭이 있는 충전소가 있어서 갔다.


이렇게 먹이를 준다. ㅋㅋㅋㅋ
이번 제주행은 그냥 쉬러 간 거여서
중간산 쪽이랑 서귀포만 잠깐 다녔다.
그래서 충전하지 않아도 무방했지만, 경험한번 해보자는 의미로 가본 것.
I3 속도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 전기차라서인지 진짜 조용하더라.
다음 차는 진짜 전기차로 가고 싶다.
주유비 제로라는 게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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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창 추울 때라 조성진 공연만 보고 다시 서울로 오려고 했다.
그래도 거의 10년 만에 다시 가는 전주라서 경기전에 들렀다.
그새 경기전 앞은 한옥마을이라는 번화가(?)가 생기고 참 다채로워졌다.

다행히 날이 풀린 데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날이어서
리프레쉬 엄청 했다.

겨울 눈온 경기전은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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