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면, 무작정 애월이나 서귀포 등으로 달려 가게 된다.
제주에는 좋은 곳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특히 제주도립미술관을 추천하고 싶다.
서울에서 현대미술관 나들이가 쉽지 않은 데 비해, 이곳 제주도립미술관은 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들르기가 쉽다.
그리고 고즈넉하고 전시도 참 알차다.
꼭 들러 보길 추천한다.
아침 개관하길 기다렸다가 도립미술관엘 들어 갔다.


널찍하니 좋다.
고즈넉하다.


비가 오려는지 흐린 바깥에 비해 안은 차분하다.


매표 데스크가 제주돌로 이루어져 있다.
참 예쁘다.
제주 화산석은 명품이다.


일단 카페로 가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커피 맛도 좋다.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도 이채롭다.

지금 전시는 재일제주인 고 송영옥 작가 탄생 100주년 그림들이랑, 카본프리라는 주제의 과학예술전이다.

재일교포였던 송영옥 작가의 강렬한 그림들을 본 후,
카본프리까지 천천히 작품들을 감상했다.
새로운 전시를 보는 것은 늘 도전이 된다.


김순선의 지의류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다.


숯으로 조형을 만들어 낸 박선기 작가 작품도 인상적이었다.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경험 참 좋다.
제주에 오길 잘 했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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