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리솜포레스트 28평 주말 숙박을 했다.
일단 조용한 곳이다.
다만 이 좋은 경치에 좋은 시설에 비해 프론트 서비스가 많이 별로였다. 그리고 숙박지가 본관과 너무 멀어서 일단 들어 가면 약간 감금 상황이 된다.
헤브나인 스파는 아이들 천국이라 즐길 컨디션은 아니었다.
굳이 굳이 갈 건 없는 것 같다.
본관에서 숙박지까지 차를 타고 5분쯤 간다.
오르막에 구불구불 산길이라 한번 가면 다시 오르내리기가 좀 그렇다. 그래서 카트 이용권 1회를 주는데 2회부터는 유료다.
프론트 응대 서비스가 별로라는 건
1. 체크인을 할 때, 숙소까지 어떻게 가는지를 알려 주지 않았다.
몇 동 몇 호라고 열쇠를 주고 끝
우리는 어떻게 숙소로 가는지 몰라서, 엄청 당황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짐을 들고 카트 타는 곳으로 가길래 갔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물어 봤더니
프론트 옆 복도를 돌아 컨시어지 서비스로 가서 카트 이용 신청을 해야 한단다.
그래서 갔더니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라고 하더라.
뽑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되어서 차를 타고 숙소로 올라 갔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2. 조식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이번 스코틀랜드 여행 때 묵었던 모든 호텔을 비롯, 미국과 동남아 호텔에서도 체크인을 할 때 조식 서비스에 대해 알려 줬다.
조식이 무료일 때는, 이용 시간과 이용 장소를 알려 주고,
조식이 유료일 때는, 조식을 신청하시겠느냐 가격은 얼마이다. 시간과 장소는 어떠하며 조식당 오시는 방법은 어떻게 하시면 된다.
조식당에 사람이 오는 걸 싫어하나?
상당히 당황했다.
조식에 대해 물어 물어서 알게 된 건데
생각 이상으로 숙소에서 본관까지 가는 게 멀어서 그냥 포기했다.
객실 내 음식물 조리 안 되는 호텔 운영하면서 레스토랑 운영을 이렇게 하다니.
포기한 건가?
아무튼 작은 업장이라도 호텔리어는 숙소로 가는 방법, 조식은 무조건 메뉴얼 대로 알려줘야 한다. 그건 기본이다.
프론트 옆 엘리베이터 타고 가시면 방에 가실 수 있다.
조식은 몇 시부터인데 유료이고 지금 결제하시거나 내일 오전에 하시면 된다고.
이 메뉴얼 2개가 안 된 숙박업은 처음이다.
야영장 캠핑 프론트도 숙영지 알려 준다.
28평형이다.
온돌방 1개, 침대방 1개이고
욕실엔 욕조 없다.
다음 날 헤브나인 스파 할 거라 욕실은 양치질하는 용도로 세면기만 썼다.
그리고 욕실에 비데 고장나서 소리가 계속 울림
그냥 코드 뽑았다.
그리고 침실에서는 윗층 소변 보는 소리까지 들린다.
가실 분은 반드시 위에 객실 없는 방으로 예약하셔야 할 거다.
티비는 옛날에 지어진 리조트라 작다.
한국시리즈 두산 우승을 지켜보고 기뻤음.
베란다 밖 풍경은 참 좋다.
그리고 헤브나인 스파는 나쁘지 않았다.
제천 근처 가면 여기만 갈 마음 있다.
다만 애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시끄럽다.
평일에 가게 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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