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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동천 산책을 할 때 서쪽(오산천, 여울공원)으로 갈 때도 있고, 동쪽(무봉산)으로 갈 때도 있고, 북쪽(선납재, 선납숲공원)으로 갈 때도 있다.
이번엔 남쪽, 청계중앙공원으로 갔던 기록들이다.
여름에 드문 드문 찍어서 날짜들은 섞여 있다. 

치동천 상가 앞 작은 다리를 건너면 청계중앙공원입구의 공룡 조형물들이 반긴다.
화성시 마스코트인 코리이다. 
<화성 공룡알화석산지>
https://rednotebook.tistory.com/2808

어디에도 없을 광활한 갈대, 가을에 가야 할 화성공룡알화석산지

몇 년 전에 공룡알화석산지를 보고 그 풍경이 너무 이국적이고 좋아서 저장해 뒀었다. 공룡에 대한 관심 여부와 무관하게, 그 광활하고 드넓은 풍경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든 찾기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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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중앙공원을 걸어 중앙어울림센터 수영장을 가곤 했다. 이런 녹지를 지나다닌다. 바로 옆에 도서관도 있어서 책도 빌려오는 산책길이다. 

계단식 정원같다.

청계중앙공원의 길

치동천 숲

청계중앙공원의 상징 

길따라 공룡들이 쭉 있는데 이 녀석은 약간 어르신 같은?

치동천 징검다리

다시 치동천으로 와서 한바퀴

해질 즈음 치동천

동탄센트럴자이 앞에서 살짝 굽어 하나로마트 쪽으로 가는 길

이렇게 하나로마트 가면 괜히 기분 좋다.

강아지 산책, 걷기 등 공원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강아지들이 좋아할 듯

해질 때라 가로등이 들어오는 여름 저녁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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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1과 동탄2는 북쪽에서부터 치동천, 신리천, 송방천, 장지천이 동서로 나있고 이 하천들이 오산천과 만난다.
이 하천들을 중심으로, 동탄호수공원도 있고 선납재라는 작은 못을 낀 숲공원도 있고, 청계중앙공원에서 동탄1의 센트럴파크까지 여울공원과 반석산을 지나는 녹지 횡축도 있다. 
뭐 암튼 조성된 하천, 공원들을 따라 걷는 재미가 아주 좋다. 
오늘은 제일 자주 가는 치동천 산책 사진을 모아봤다. 거의 매일 가서 짬짬이 찍어둔 것이다.

치동천은 이 정도 하천이다. 작은 개울이다. 
양 옆으로 쭉 걸어 동쪽으로 가면 무봉산자연휴양림, 무봉저수지와 무봉산이 나온다. 사진 중앙의 산이 무봉산이다.
거의 매일 치동천을 나가지만 4~5년간 개똥이 버려져 있거나, 사람을 밀친다거나 하는 그런 불쾌한 일을 겪은 적이 없다. 
송방천과 동탄호수공원이 확실히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반짝거린다면, 
치동천은 편안하고 한적하다. 하천과 걷는 길의 높이 차이가 많이 안 나서 물 옆으로 걷는 느낌이 들어 좋은 곳이다.
<송방천과 동탄호수공원>
https://rednotebook.tistory.com/2846 

동탄산책, 늦가을 송방천과 동탄호수공원

지난 가을 부영1단지 송방천에서부터 호수공원 한 바퀴를 걸었을 때다.송방천은 반도10차부터 내려오는 게 제일 예쁘지만 이 날은 그냥 부영1단지에서부터 걸었다.동탄2에는 북쪽부터 남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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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볕이 너무 좋다.

비온 후라 좀 축축해 보인다. 

왼쪽에 조금 보이는 다리가 청계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다리이다. 

비온 후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웠나싶다.

아직은 앙상한 자작나무숲

구부러진 길이 예쁘네

빛이 좋다.

가끔 저 윗쪽 오리가 있던데 이 날은 없었나보다.

박새 
왜이리 늠름해보이지

이 길 따라 가면 11자 상가가 나온다. 여름엔 걷다가 이리 빠져서 남편과 치맥하고 간 적도 있다. 

저 다리가 청계중앙공원으로 넘어 가는 다리다.
치동천 상가

무봉산 쪽으로 쭉 올라오면 이렇다. 

치동천 상가 앞

애들은 추워도 열심히 씽씽이 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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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부영1단지 송방천에서부터 호수공원 한 바퀴를 걸었을 때다.
송방천은 반도10차부터 내려오는 게 제일 예쁘지만 이 날은 그냥 부영1단지에서부터 걸었다.

동탄2에는 북쪽부터 남쪽까지 선납재 공원(호수보단 작은 못이지만 나트막한 산까지 있어 걷는 재미가 있는
곳), 치동천, 청계공원, 오산천, 여울공원, 신리천, 왕배산 공원, 치동천, 동탄호수공원, 장지천 등
동서남북으로 곳곳이 공원이다.

이 날 걸은 곳은 아래쪽 송방천+동탄호수이다. 

송방천은 반도10차부터 시작하는데, 오늘은 좀 내려와서부터 걸었다. 반도10차쪽 송방천은 유퀴즈인가 거기에도 나왔다.
우리나라 도시의 녹지율은 세계 수준급으로 높은데, 그 이유가 대부분 산이어서 그렇다.
하지만 녹지율이 낮다고 체감하는 이유는 일상에서 도봉산, 북한산으로 산책을 가진 않아서이다.
슈퍼 가는 길, 학교 가는 길에 북한산을 향유하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 동탄2는 (동탄1도 그렇지만) 대부분이 평지이고
곳곳에 공원 녹지이다.
학교나 학원에 가면서 공원을 지나다니는 것이다.
이 날 걸은 송방천과 호수도 그렇다.
송방천 지나 학원 가고 학교 다녀오는 아이들이 계속 보인다.

치동천도 그렇고, 청계공원은 아예 학교와 집이 공원을 지나가도록 설계돼 있다.
해가 져 어두워져도 일상으로 오가는 사람들, 달리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무섭지가 않다.
암튼 걸을 곳이 많아서 좋다.

늦가을 송방천이 해질 때라 이쁘다.
이 길 따라 서쪽으로 가면 동탄호수공원이다.

작은 시냇물이다
이 작은 물을 살린 것이 천만다행이다.
동탄의 천들은 오산천을 제외하면 대개가 이렇게 졸졸 흐르는 내이다.

그래도 제법 물소리가 나서 걸을 때 기분이 좋다.

단차 있는 부분은 시멘트 옹벽으로 바르지 않고 꽤 신경을 써서 다행이다.
저기 앉아만 있어도 힐링

가을이 깊어진 게 느껴진다

이제 호수공원에 거의 다 왔다

슬슬 걷는다

남쪽 단지들로 가는 샛길들도 예쁘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꽤 있다

한바퀴 걷고 호수 상가 꼬모에 왔다

호수 공원 걸으면 구석구석 예쁘다

꼬모에서 내려다 본 호수

이제 상가로 나왔다.
슬렁슬렁 걸어 1시간 30분쯤 걸렸다. 걷고 나니 속이 시원한 느낌 ㅋㅋ 이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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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자연휴양림도 대기를 해놨다가 운 좋게 다녀왔는데, 여름이 깊어지자 예약도 어려워지고 해서 
국립산림치유원을 찾게 됐다.
국립산림치유원 문필마을에 왔다. 이곳은 주치마을과 문필마을로 구분되어 있는데 시설이 좀 더 정비된 곳이 주치마을인데 그곳은 예약이 꽉 차서 문필마을에 온 것이다.
두 마을 간 거리는 차로 약 7-8분 정도이다.
그리고 두 마을 모두 식사를 예약하고 식당에서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한다. 숙박할 때 주방이 없고 취사가 금지되어 있다.
숙박비는 8만 4천 원인가 그렇다.
조용하고 새소리만 들린다.
6일인가 숙박하면 엄청 할인도 된다.
<소백산자연휴양림 후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2841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 옥순봉 숙박 후기

용인 오가네생선구이집에서 아점을 먹고 소백산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의 하룻밤, 이번에도 완전 고갈된 파김치가 되어 갔다가 생기를 얻고 돌아왔다.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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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문필마을에도 데크로드가 있다. 일단 우리가 예약한 집으로 간다. 저기 왼쪽 윗집이다.

너무 좋다.

냉장고도 크고 선풍기에 에어콘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다.

테이블에 소파도 있고, 작은 티비에 옷장도 넉넉

욕실도 쾌적하고

아 풍경 미쳤다. 진짜 미쳤다.

너무 좋다. 

오자마자 짐 풀고 좀 쉬다가 숲길을 걸으러 나섰다.

걸었다.
이것만 걷고 왔는데도 땀이 한바가지다.

이렇게 좋다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람쥐

다시 마을로 돌아왔다. 여기 집 하나 얻어서 살고 싶다.

이렇게 큰 숙소도 있네

박새같기도 하고

그냥 걸어 다니네 

저녁 배식
식판 들고 가서 자율로 퍼오면 된다. 식비를 좀 올리더라도 약간 넉넉하게 먹게 해주면 좋겠다.
나 저렇게 들고 왔는데 많이 펐다고 다음 사람을 생각하라면서 뭐라고 하시더라 ㅠㅠ 그냥 만 원 받고 채소도 더 많이 먹고 싶고 그렇다.  
다음 날 아침에 또 마음 상할까봐 안 먹고 왔다.
사찰스테이온 것도 아니고 단식원도 아닌데 ㅠ_ㅠ....
먹다가 채할 뻔... 하도 뭐라고 해서리... 

그래도 좋다. 이제 해가 졌다.

내일 아침 일찍 주치마을 데크길을 가보려고 한다. 넘넘 기대된다.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 마실치유숲길 데크로드>

오전에 눈을 뜨니 안개가 자욱하다. 걷힐 기미도 안 보이고 해서 ‘마실치유 숲길(데크로드)’를 걸으러 나갔다.
누가 국내 최고 데크로드라고 해서 국립산림치유원에 온 것이다. 
네비에 ‘국립산림치유원데크로드주차장’을 찍고 가면 된다. 문필마을에서 차로 한 4-5분이다.
주차장에 갔더니 전기차충전기도 있다. 주차장입구 오른쪽 임도를 약 3-4분 오르면 데크로드 입구가 나온다. 

임도를 걸어 올라간다

근데 가다 보니 입구에서 더 가까운 주차장이 있더라. 

데크로드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가 있다.
온 옷이 약간 습해질 정도까지 뿌렸다. 여름 비온 뒤라 모기와 하루살이 같은 것들이 엄청 많았다. 사진 찍으려고 잠깐 서있으면 달려 들어서 모기 기피제도 바르고 그랬다.

여기 데크길은 산 위를 올라가도록 되어 있다. 완전히 숲속을 실컷 걷는 것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2시간 정도다. 우리는 모기가 많아서 안 쉬었기 때문에 1시간 20분 걸었다.
외길이어서 쭉 따라 올라갔다가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온다. 나는 한번 간 길을 또 가야 하는 걸 지루해 하고 안 내켜하는 편인데, 내려가면서 보는 풍경이 또 달라서 엄청 재밌게 내려 왔다. 
과연 정말 좋았다. 부모님들 생각이 절로 났다.
남편은 나무에 기생식물이 붙었다면서 그게 나무를 죽인다며 걷어 낸다고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
새소리, 바람소리 정말 가만히만 있어도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이른 아침인데도 드문드문 길을 걷는 분들이 있어서 무섭지도 않고 정말 정말 행복했다. 
풍기역 앞에 있는 한결청국장이 8시 30분부터 영업을 하길래 거기서 아침을 먹고 집으로 왔다.
벌써부터 또 가고 싶다.

아침 7시의 여름 숲... 정말 미쳤다는 말만 나온다. 너무 좋다.

안개까지 스윽 스치니 숲이 영롱하다.

누구나 걷기 좋다.
맨발로 걸으시는 분이 신발을 두고 가셨다.

기생생물인가

여기가 길 끝이다. 다시 뒤돌아서 왔던 길을 간다. 그래도 하나도 안 지루하다. 새로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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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오가네생선구이집에서 아점을 먹고 소백산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의 하룻밤, 
이번에도 완전 고갈된 파김치가 되어 갔다가 생기를 얻고 돌아왔다. 

가는 길에 단양 근처 읍내(?)를 지나가게 되었다. 그냥 지나가려고 하다가, 하나로마트가 보이길래 삼겹살을 사서 가자 해서 샀다. (여기서 산 삼겹살 완전 인생삼겹살이었다. 지역 여행 때마다 하나로마트에서 삼겹살을 사곤 하는데, 정말 다 맛있더라.)
도로에 나들이 나온 차들이 많다.
여름기운만큼이나 활기가 느껴져서 좋었다.

지나가다 도담삼봉도 보고

실제로 보면 크고 좋다.

가는 길에 소나기가 왔는데 강가를 지나니 물비린내가 강하게 났다.
다시 한번 집은 강 바로 옆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남편이랑 수다
(누가 집 주나 ㅋㅋㅋㅋ)

산천이 아름다워 적당한 곳에 차 대놓고 다리 중간까지 걸어가서 구경했다.

소백산 자휴에 도착하자 신난 남편

여기는 시설도 좋고 훤하다. 

경치 좋다.

작은 전시관이 있어 구경

짚신 보면 심드렁했는데 이 날 따라 저 신을 신고 어찌 살았을까.. 괜히 엄청 집중해서 봤네

꿩 잡는 포획틀을 꿩창애라고 했나보다

집이 다 좋다.

우리는 옥수봉

아주 너르다. 2층은 가보지도 못했네

테라스가 있어 좋았다.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맛있었다.

일거리 만드는 것도 고되서 휴양림 근처 식당에서 포장해서 가곤 했는데 이렇게 구워 먹으니 아주 좋다. 

처음이 어렵지 하나씩 하나씩 해보니 다 즐겁다.  

해가 진다. 산그리메가 편안하다.

고구마순 김치를 담가서 들고 갔는데 대패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니까 또 맛있다. 

옆집들

해지는 거 너무너무 좋더라.

밥 먹고 또 초저녁부터 정신 없이 아침까지 잤다.
공기도 좋고 보일러 켜고 자니 하나도 안 춥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산책길을 실컷 못 돌았다.
휴양림에 오는 건 산공기랑 아침 산길 걷는 것 때문인데 내가 늦잠자서 ㅜㅡㅜ

그래도 좀 둘러 봤다.

이제 집으로 간다.

소백산 휴양림은 정감록 휴양림으로 유명한데 거기는 인터넷 티비 핸드폰 사용도 어렵게 돼 있다고 한다. 숲에서 보내기엔 정감록이 최고인 것 같다. 시설도 좋고. 그만큼 인기도 많아서 치열하다.
나는 운 좋게 대기 걸어 놓은 게 내 순번까지 왔다.
이제 성수기라 당분간 휴양림은 못 갈 듯 하다.
(대신에 국립산림치유원 가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밑 막국수 집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자전거 타는 분들의 행렬이 여러 팀 끝이 없고
할리 행렬도 이어진다.
보기가 좋았다.

쉬어가는 쉼터가 있길래 차를 댔는데 풍경이 좋다.

어릴 때 아빠는 토요일 1시 근무를 마치시면
늘 우리를 데리고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가셨다.
휴게소에 라면 먹으려고 따라 다녔지 무슨 절이나 등산이 재미 없기만 했는데 
아빠도 엄마도 이렇게 휴식을 하셨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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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주말에 대부도 나들이 가보자고 해서 갔다.
저녁 노을로 유명한 탄도항에 가서 바다만 슥 보고 올 줄 알았는데
웬일로 바로 옆 대부해솔길이 한 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다며 걷자고 한다.
남편 마음 변할까봐 후딱 앞장섰다. ㅋㅋ
카카오지도에 대부해솔길 6-2 순환노선으로 지도도 아주 잘 나와 있었다.
둘레길은 중간에 도로도 건너고, 마을도 지나가고 해서 생각보다 당황스러운 순간이 생기는데
지도가 잘 나와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내표식!!
작은 깃발처럼 나부끼는 해솔길 표식만 따라가면 된다.
대부해솔길은 정말 다정하고 사려깊게도 깃발이 갈림길마다 펄럭이고 있어서
헨델과 그래텔이 과자 따라가듯 열심히 따라갔다!!
일일이 달아주신 분들께 진짜 감사드린다.

12월 8일 불과 며칠 전에 걸었는데
쉬엄쉬엄 전망대 보며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주차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제1주차장 찍고
여기에 했다.
우리는 주차장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걷는 내내 비행기가 다니는데 소리는 없고
비행기가 되게 잘 보였다

주차장 바로 옆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계단 들어서자마자부터 풍경이 캬
서해는 정말 남해, 동해와 또다른 멋이 있다

들어가는 곳은 아닌데
옆으로 보며 구경

해솔길이다 보니 바다옆 숲길도 걷는다

늦가을부터 겨울 산행이 좋은 이유가
시야가 넓어져서이다
아무래도 나뭇잎이 없으니 풍경 보이는 건 좀 더 있다

지난 폭설 때문에 나무가 곳곳에 엄청 쓰러져 있었다
새삼 수원, 화성, 용인의 폭설이 실감난다
수원은 밤새 43cm가 내렸으니… 관측이래 최대라고

시작부터 이런 풍경이라니
진짜 너무 좋다
효율 짱이다.
근데 이후부턴 이렁 풍경 없어서
이 정도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6-2의 하이라이트는 이 정도가 아닐까
물론 마지막 즈음 퇴적층 보는 전망대가 있긴 한데, 그건 따로 가서 보는 게 나은 듯하다.
아까 그 주차장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약 10-15분쯤 가면 퇴적층 전망대가 나오는데 거기가 괜찮고
여기 정도까지가 풍경이 좋다.
두 번에 나눠 오가며 보는 것도 좋은 듯

갑자기 사유지가 나오고 길을 못찾아서 펜션, 모텔을 한참 여기저기 다녔다.

모텔 옆으로 가면 된다

그럼 바닷길이 갑자기 쫙 나온다

갯벌

표지판

길 끝, 저기 끄트머리에 데크 계단이 있다

데크계단 올라와서 뒤돌아 본 모습

믿을 것은 둘레길 표식뿐!! 이것만 열심히 찾아서 다니면 된다

다시 숲길이

초소도 있고

바다 옆 숲길

표식 따라 밑으로 내려간다

갑자기 먹자촌이~

여기가 최대 난관이다
저 횡단보도를 통해 길을 건너야는데
양쪽에서 차가 계속 무지막지하게 온다
한참을 서있다가 겨우 건넜다

여기서 저 모텔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며 해맸다
둘레길 표식이 잔뜩 있는데도 그걸 못 보다니!
카카오지도 보며 길을 찾았는데
찾고 보니 표식이 “나 여깄어!!”하며 잔뜩 있더라

이젠 완전 또 색다른 풍경이다

부지런히 걸었더니 퇴적암층 전망대가

오 이런 풍경이

한참 데크 계단을 오른다

대부도 탄도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더라

한눈에 보인다
우리가 주차한 곳도 보인다
저 밑 마을을 지나면 된다

내려와서 마을 지나 화장실을 가려고 민속박물관 쪽으로 왔다

예쁘고 잘 관리된 화장실

이렇게 한바퀴 휙 걷고 나니 둘레길 매력에 빠졌다
등산과 다른 재미가 있더라
길찾기, 모험 이런 느낌
짧은 구간이지만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시간 가는지 모르게 걸었다.
둘레길 매력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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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해솔길 6-2 순환노선 걸으려 가는 길에 밥을 먹고 가자 하던 중
이 식당 앞을 지나가는데 앞과 뒷쪽에 주차된 차가 빼곡한 거다.
카카오, 구글, 네이버에 가게를 검색했더니 평이 겁나 좋은 거다.
그래서 유턴해서 돌아서 갔는데 진짜 대박이었다.
곰탕이 웬만하면 맛있긴한데 또 진짜 고소하고 구수하면서 잡내 잡맛없이 고으기가 어렵다.
근데 여기 장작불곰탕 진짜 맛있더라.
부모님 오시면 일부러라도 꼭 오리라 다짐했다.

가게 옆모습

대기실도 마련돼 있다.

실내 한 쪽이다. 옆으로 뒤로 좌석이 더 있고 크다.
부모님 모신 가족들끼리 많이들 드시고 계셨는데 진심 찐맛집이다 싶었다.
좋다고 생각해야 부모님 모시고 오니까.

곰탕 외에 갈비탕도 진짜 맛있다는 후기가 많던데
일단 상호가 장작불곰탕이니 곰탕을 주문했다.

김치, 석박지, 고추, 채썬 대파
김치는 우리 배추다. 직접 담그시는 것 같다.
맨입에는 살짝 단데, 이게 곰탕이랑 먹으니 마구 들어간다.
안 맵고 시원하고 맛있다. 진심 감동

곰탕

썬 대파 넣고 속을 보니 소면사리 있고, 고기도 상당히 많다.
적당하다. 얇아서 술술 들어가니 밥과 먹기 딱 좋게 잘 썰었다.

소금도 구운소금

진짜 맛있다. 또 먹고 싶다.
남양 화성시청 맛집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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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에 블랙야크 아울렛이 싸다고 해서 탄도항 놀러 가는 길에 들렀다.
대여섯 개 브랜드 할인점이 모여 있었는데
블랙야크 있는 곳이 크고 사람도 많긴 하더라.

오른쪽으로도 한 덩이가 더 있을 정도로 규모는 컸다.
창고형으로 사이즈별로 진열이 쫙 되어 있어 쇼핑하기에 진짜 편리하더라.

들어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완전 파이널 떨이 세일 코너에는 그냥 옷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었는데
거기서 이것저것 들춰 보다가 폴라텍 원단 태그가 보이길래
들었다.

폴라텍 파워그리드
(격자/모자이크처럼 된 원단: 보온에 좋고, 땀흡수와 건조에 좋은 원단)

폴라텍 써말프로
(보온+땀흡수 건조에 좋음)

파워그리드에 써말프로인데 19,000원
인터넷 검색해 보니 쿠폰 먹이고 해야 최저가가 26,000원 정도
오 완전 득템
사이즈가 100이다. 혹시 95가 없나 싶어 더 뒤진다.

95 하나가 있길래 구매했다.
두 벌 남았던데 100, 95 각각 한 장씩이었나 싶다.
이런 거 남자 옷은 없나 싶어 열심히 골랐는데
남자 옷에 폴라텍은 없더라

마모트 여름 티셔츠인데

7,000원!
여름 티셔츠는 좋은 거 4개가 이미 있어서
더 사지 않기로 했다.
파주 산수유람 패밀리 세일 때 많이 사서 충분.
옷 떨어질 때까지 등산이나 하고 또 사자 싶었다.

마모트 자체 원단인 듯

지나가다 들렀는데 운좋게 득템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색도 나쁘지 않았다.
안 그래도 미드레이어 마땅한 게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옷 두께도 마음에 딱 들고 좋다.

<3주 뒤 또 가서 장갑 산 후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2855

 

BYN블랙야크팩토리 화성남양점 겨울 장갑 득템

지난 번에 방문해서 미드레이어 득템하고 너무 너무 너무 잘 입고 있다.입자마자 포근 따듯해지는데 땀흡수도 잘 하고 흡수된 땀이 아주 빠르게 건조돼서 너무나 쾌적하다.https://rednotebook.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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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간 조령산 자연휴양림이다.

조령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잤다.
휴양림 앞 묵밥 식당에서 따듯하고 개운한 묵밥도 먹고 깊은 산공기도 실컷 마셔서 행복하다.

묵밥인데, 영주 순흥전통묵집보다 살짝 좀 아쉽다.

아무래도 묵밥은 경북 산골이 한 수 위인 듯하다.

그래도 더운 날 잘 먹었다.

<영주 순흥전통묵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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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여행, 원조서부냉면, 부석사, 소수서원, 순흥전통묵집

10월 중순 영주 여행이다 오전에 부모님과 서부냉면에서 불고기와 냉면을 먹고 (사진이 없다 ㅠㅠ) 부석사로 향했다. 서부냉면 불고기는 정말 딱 우리가 좋아하는 불고기로 아주 달지도 않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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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보이는 곳

조령산 자연휴양림 

도착한 날 피곤했던지 저녁 6시부터 잠이 들어서는 자정에 한 번 깨고 아침 8시까지 정신없이 잤다. 

자느라 실내 사진도 하나도 못 찍었다.

남편도 너무 잘 잤다고 한다. 

신축이고 실내 깨끗하고 조령산 자휴에 또 오자고 했다. 

초저녁부터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개운하게 산책

휴양림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문경새재 조령 제3문이 있어서 산책삼아 다녀왔다. 

휴양림은 언제나 좋았다. 산이 깊을수록 좋다. 예전에 회사일로 힘들 때 금요일 퇴근 후 유명산에 가서 잠만 자고 오곤 했는데 그것도 정말 좋았다. 이후로 틈만 나면 가려고 한다.

집으로 오는 길에 괴산 시장 옆을 지나다가 우연히연탄구이 식당인 ‘대박집’에서 간장불고기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얼마나 고맙고 기분 좋았는지 모른다.

여름 맛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 거의 10여년 만에 기본찬을 더 떠다가 먹었다. 쌈장도 맛있고 연한 된장배춧국, 쌀밥까지 진짜 진짜 최고였다. 
괴산에 정이 생길 정도로 대박집 식사가 좋았다. 진짜 여기 추천

배춧국 달고 고소하고 너무 좋았다.

 

연탄에 구운 돼지불고기인데 크 완전 불향 제대로고 고기 잡내 하나도 없고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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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 내려 근처 초량동 대건명가돼지국밥에서
일단 밥을 먹었다.

택시타고 영도로 가서 모모스커피에 갔다
진짜 와보고 싶었던 곳
가는 길 힙하네
영도 정말 매력있지

커피라곤 없을 곳 같은 풍경

오른쪽 건물이 모모스커피 영도이다.
눈에 안 띄지만 사실 빛나는 곳이다.

인테리어 정말 잘했다

전문가 포스

실내에서 밖을 보는 풍경이 끝내줬다

커피 연구소인가
바깥 쇠사슬 포스가 완전 현대 예술품같다

프루트봉봉인가 그게 미쳤음
바로 원두 사오고 택배로도 사서 여기저기 선물 뿌림


영도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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