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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0t58bjx00s?si=_uQEzifthDnUdj2i

흑백요리사 단체전에서 보고 소스가 맛있대서 궁금했던 음식이다.
최강록 셰프 유투브에 조리법이 상세히 설명돼 있어서 보고 따라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을 콩물에서 익힌 후 조림국물에 조린다

조림국물
물 700ml
간장 100ml
청주 100ml
미림 100ml
설탕 50g

삶은 감자를 체에 내린 후
감자를 양념해주는 소스이다.

감자 앙
체에 내린 삶은 감자 300g
버터 75g
위 조림국물 200-225ml
사이코미소 1T

최강록 쉐크가 완성한 미소 매쉬드 포테이토이다.

겨자가 중요하다고 한다.

브로콜리 없이 매쉬드 포테이토에 삼겹살만 올렸다.
진짜 겨자가 킥이다.
삼겹살도 지방이 있고 부들부들하고,
매쉬드 포테이토도 버터가 들어가 살짝 느끼해지려고 하는데 겨자가 탁 치고 들어온다.
첫입은 겨자, 부드러운 감자와 고기의 질감, 그리고 뒤에 은은하게 단맛이 향긋한 느낌으로 느껴진다.
포테이토가 진짜 맛있다.
팔 빠지게 체에 내릴 때는 진짜 그만할까 힘들었는데
사르르 녹는 것이 그 힘든 걸 다 잊게 한다.

요만큼 통삼겹 준비

콩물도 1리터 정도 샀다.
물 1리터와 섞어 고기를 끓여준다.
콩물 넘칠까봐 수건 깔고 했다.
90분 정도는 끓여준다.
젓가락을 대면 스르륵 다 갈라지도록 그렇게 부드럽게 나와야 한다.
너무 잔잔하게 끓이면 고기가 그 정도가 되지 않으니 중간불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다.

고기 삶는 동안 껍질 깎은 감자를 잘라 전자렌지에 13분 돌렸다.
물을 듬뿍 뿌려 돌려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체에 내린다.
팔 빠지는 줄 알았다.

사이쿄미소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얼기설기 제조를 했다.
사이쿄미소가 쌀 함량 많이 발효한 미소라 단맛과 치즈맛이 난다고 해서
쌀가루와 치즈를 좀 섞었다.
(쌀가루가 들어가면 나중에 소스 섞어 줄 때 점성 생겨 되직해지는데 깜빡해서 나는 감자 앙이 좀 되직하게 나왔다.)

심혈을 기울여
팔 빠지도록 체에 내린 감자
나중에 조리된 거 먹고는 감동했다. 진짜 질감 천상의
질감이다.

조림장에 돼지고기를 두툼히 잘라 조린다.
3-40분

돼지고기가 거의 다 졸여졌을 때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든다.
따듯할 때 조리직후 먹어야 매쉬드 포테이토가 그 맛이 난다고 한다.
약 5분이면 되니까 돼지고기 조림 끝날 때 맞췄다.
버터 넣고, 체에 내린 감자 넣고 버터가 고루 섞이게 잘 저어줬다.

이후 소스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는다.
한번에 소스를 부으면 고르 섞이지 않는단다.
네 번에 나누어 섞었다.

그리고 바로 접시에 매쉬드 포테이토 놓고
옆 냄비에서 고기 하나 얹고 연겨자 올렸다.
먹느라 식탁에서 겨우 한장 찍었다.

한 두 점이 적절하다.
매쉬드 포테이토와 연겨자가 너무너무 맛있고
고기는 그냥 거들뿐?
손님들 오면 한번쯤 내도 좋을 것 같다.
미소가 들어가서 된장냄새가 나고 이상할 것 같은데
먹으면 진짜 그런 냄새 전혀 안 나고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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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를 보며 궁금했던 음식 중 하나가 단체전에서 정지선 셰프가 하셨던 마라크림 새우딤섬이었다.
GQ 유투브에 정지선 셰프가 배우 김남길 씨와 함께 자세한 레시피와 함께 요리법을 보여주시더라.
그래서 여러 번 시청하고 한번 따라해 봤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이게 사자머리라는 이름의 딤섬으로 개발하셨다는데
아 진짜 코박고 먹고 남편도 다 해치웠다.


라조장과 하이디라오 마라 샹궈 소스를 쓸 때 건더기 여러 향채를 걸러 쓰셨는데, 나는 그냥 다 넣었다.
그래서 마라 오일이 섞여 있다.

새우소 만들기

1. 새우 반죽
새우 200g을 치댄 후
대파 한 대 썰어 넣고
돼지 A기름 넣는다. (나는 라유 1T넣음)

2. 새우소 양념
1의 반죽한 새우에
치킨파우더 5g
설탕 7g
굴소스 5g
후추 1g
이를 넣고 치댄 후 마지막으로
참기름 슬쩍

여러 번 치대 골고루 섞은 후 냉장고 보관 (나는 1시간)

마라크림 소스 (아빠 밥숟가락 기준)

마요네즈 3
설탕 2
이 둘을 잘 섞은 후
라오깐마 1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 1
타바스코 1
레몬즙 2g
백후추 두 꼬집
소금 두 꼬집

돼지 A기름 없으면 마늘기름 같은 걸 쓰라는데
나는 라유 넣었다.

새우소를 감싸줄 것으로 흑백요리사엔 춘권피를 사용했는데
나는 집에 완자피가 있어서 이걸 썼다.

나름대로 최대한 가늘게 썰어 두면 칠부능선은 넘었다.

새우소를 만들어 왼손 오른손으로 착착 던져가며 공기를 빼줬다.

이렇게 해두고

튀겼다.
타이머 맞춰 놓고 3분씩 튀겼다.


소스를 위에도 뿌려 먹었는데 하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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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장갑이 주방에 보이는 게 싫어서
창신리빙 히든홀더를 사겠노라 마음 먹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다이소에서 찾아 보면 뭔가 될 것 같다며 기다려 보라고 한다.

그래서 하나로마트 다이소로 출동
동탄2에 최대규모로 다이소가 생겨서 아주 편리하다.
암튼 휘적휘적 다니더니 찾았다고.

아카시아 원목 티슈케이스를 5천 원에 샀다.
왁스칠해주고 뭐 안에 뭐 박고 하더니

홀더가 완성
스텐이라 물기 있는 고무장갑 걸어도 괜찮다고 한다.

이렇게 걸어서 고무장갑 안 보이게 돌리면 된다.

티슈케이스라 완전 뒤로 돌리면 장갑이 보인다.

그래서 옆으로 돌린다.

이렇게 고무장갑 숨김
다이소 매력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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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먹고 싶다는 말에 항상 추천 받던 곳이 영통 이수국밥이다.
그래도 돼지국밥은 부산이지 서울수도권에서는 흉내도 못내던데…
이런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근처 간 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결론은 최고다
부산에 안 가도 되겠더라

돼지국밥은 순살, 섞어국밥은 고기랑 대창, 그리고 수육(저녁에만) 이렇게만 판다.
남편과 나는 돼지국밥을 주문했는데
와 고기며 국물이며 그냥 다 미쳤다는 말만 나올 정도로 최고다.

여기가 주차가 극히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티맵주차 영통역아이파크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장에 엘리베이터도 엄청 빠르고
지상으로 나와서 길만 건너면 금방 간다.
느긋하게 밥 먹고 했는데 주차비는 2,500원 나왔다.

실내는 아주 깨끗하고 다들 친절하시다.

어머 물도 보리차다. 아주 훌륭하다.

고추는 안 매워서 좋았다.
파채가 의아했는데 돼지국밥 순살 고기와 곁들여 먹으니 궁합이 좋다. 파채 한그릇 다 먹었다.

국물은 잡내나 잡맛 하나도 없고 돼지 특유의 단 맛과 고소함이 아주 잘 우러나있다.
진짜 진짜 진짜 맛있다.
찰랑거리며 투명하고 진짜 최고였다.

순살 고기가 국물의 반이다! 배불러서 밥은 반도 못 먹었다.

고기도 예술이었다.
씹히는 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럽다.
수육을 따로 주문할까 했는데 안 해도 되겠더라.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양념장(다대기)을 풀기 싫었는데
또 이집 양념장은 어떨지 궁금해서
좀 먹다가 양념장을 풀어 봤는데!
국물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칼칼함이 감돌게 너무너무 잘 잡았다.
돼지국물 특유의 단 맛과 감칠맛이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걸 다 잡아 주면서도
좋은 국물 맛은 안 가리더라.
밸런스를 잘 잡았다.

어제 먹었는데 주말에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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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식 때 먹고선 맛있었다고 해서 주말에 피자를 시켜 먹었다.
직장에서 누가 추천해서 선명희피자를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단다.
그래서 집에서도 또 시켰다.
페퍼로니 피자와 스페셜콤비네이션 피자를 주문했는데
페퍼로니는 극락의 맛인데 스페셜콤비네이션은 달아서 별로였다.
파인애플피자 좋아함에도 별로였다.

이게 스페셜 콤비네이션이다.

남편은 콤비네이션은 그 집 피자를 대표하는 맛이고, 스페셜까지 붙었으니 좋을 것이라 생각해 주문했는데
엉뚱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와는 너무 맞지 않았다.
달았다…

페퍼로니 피자
너무 맛있어서 다들 먹는 통에 사진도 이거 하나만 겨우 건졌다.

이게 진짜 걸작이다.
피자도우와 페퍼로니와 토마토, 치즈 모든 게 정말 다 어우러져 맛있다.

수제갈릭소스에 와사비를 추가 주문했는데
이 소스도 별미였다.
근데 페퍼로니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소스를 더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나중에 콤비네이션에 찍어 먹음.

이제 피자는 선명희 페퍼로니 피자로 정착했다.
도우랑 진짜 모든 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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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김장배추가 되기 전에 푸른잎이 많이 도는 배추를 샀다.
이맘 때 이 배추가 시원하고 맛있다.

<배추 절이기>
1. 물 2.4리터+천일염 3컵
2. 절이는 시간 : 줄기 2시간 30분, 이파리 1시간 30분

<김치풀>
총 3T가 필요
물 100ml + 찹쌀가루(밀가루) 1T

<김치 양념>
1. 믹서에 갈기 : 양파 작은 것 1개, 생강 손톱 크기, 새우젓 3T, 사과 작은 것 1개, 통마늘 7알, 홍고추 3개, 물 50ml
2. 위 1에 매실액 2T, 액젓 3T, 고춧가루 2/3컵, 김치풀 3T, 초피가루 2t(제피라는 방언으로 불리는 향신료, 산초와 다르다.)

씻어서 절인다.
절인 후 물에 살짝만 담궈 헹굴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 씻을 때 꼼꼼하게 충분히 씻어 준다.

물 2.4리터에 천일염 3컵 넣어 손으로 저어 소금을 녹여 준다.
줄기만 먼저 넣어 무거운 것으로 눌러 준다.
2시간 후 이파리를 넣고 역시 무거운 것으로 눌러 1시간을 더 절여준다.

이후 받아둔 물에 살짝씩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충분히 빼준다.
배추 절이기의 마지막 핵심은 물기를 충분히! 빼는 것이다.

대파 썰어둔 게 아주 약간 있어서 그냥 넣었다.
배추 물 빠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면 된다.
배추 하나를 들어 양념에 찍어 먹어본 후, 소금을 더하면 된다.
나는 딱 맞아서 이대로 했다.
초피가루가 살짝 들어가서 시원하면서도 맛있다.

용기에 김장비닐 깔고 배추 넣은 후 양념과 바로 섞어 묶었다.

요만큼이라서 금방 금방 먹는다.
24시간 실온에서 익혀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맛있어서 요즘 계속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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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에는 신도시가 생기기 전부터 농협 유통 센터가 있었는데
마트가 아니라 교자상 같은 것을 파는 그런 곳이었다.
양재하나로마트 옆 농협상가 같은 그런 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동탄2 입주 시기부터 건물을 허물고 재건축해서 하나로마트로 오픈을 했었다.
대구에 프라이스클럽이란 이름으로 현재의 코스트코가 국내 처음으로 생겼을 때부터 다녔다.
엄마 따라 다니면서 나 역시 서울로 와서도
코스트코+하나로마트 이 두 조합으로 살림을 했다.
역사로 따지면 30년 동안 코스트코+재래시장 및 농협 하나로 이 조합으로 먹거리를 꾸려왔던 셈이다.
지금도 공세 코스트코+동탄2 영천동 하나로마트 조합으로 살고 있는데
하나로마트는 채소 나물류, 육류가 좋아서 우리집 식단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호수 부영 4단지 앞 복지센터에는 로컬 마켓이 있어 좋았는데 얼마 전부터 하나로마트에도 화성로컬 코너가 생겨서 좋다.
어린열무잎 나오면 무조건 하나 챙겨서 제육볶음해서 쌈 싸먹는데 진짜 맛있다.
암튼 여기 하나로마트 1층 한 켠에 다이소, 자주가 있는데 규모가 좀 작았다.
그런데 2층 식자재마트 있던 것이 나가면서
그 큰 자리에 다이소가 생겼다!
동탄1,2 통틀어 567평으로 최대 규모이다.
하나로는 주차도 편리해서 바로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다이소다.
오픈 첫 날 저녁에 구경삼아 다녀왔다.

입구부터 진짜 크다.

위치는 여기
예미지, 상록, 자이 앞이다.

들어가자마자 리들샷을 그냥 박스채로 쌓아 놨다.
뷰티코너 매대에도 꽉꽉 들어차 있었는데
따로도 이렇게 가져갈 수 있게 해놨다.

아예 박스단위 구매 가능하다고

리들샷 외에 말랑핏도 박스채로 뒀다.

말랑핏 매대가 따로 마련돼 있는 것도 처음 봤고
이렇게 대규모로 말랑핏이 있는 것도 처음 봤다.

한 층에 모든 섹션이 다 있어서 오르내릴 필요 없다.
그냥 엄청나게 쾌적하다.
사람이 많아도 널찍하게 쇼핑이 가능하다.

다이소에는 일본다이소 물건도 간간히 있는데
아예 일본 다이소 존을 만들어 놨다.
예전엔 일본산이 대체로 더 나았는데 이제는 한국산이 대체로 더 좋다.
한국산부터 보고 없으면 그 다음 대안으로 일본 다이소 물건을 보게된다.

나무 제품을 다 모아둔 섹션인데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지 몰랐다.
그냥 세 개가 통틀어 모두 각기 다른 나무 제품이다.
놀랐다.

뷰티 코너도 아예 한 부스를 차려 놨는데
어지간한 올리브영 매장 크기였다.
클렌징으로 폰즈도 들어와 있어 놀랐다.
클렌징 라인도 2개가 되었다.

골프 코너도 크다
보이는 부분 외에 뒤로 두 개 매대가 더 있다.

이 전체가 선물 포장 제품이다.
이렇게 많다니… 엄청 놀랐다.
포장지부터, 포장 박스, 각종 포장 부자재와 용품들…

정말 진짜 너무너무너무 많다.
애완동물 섹션, 캠핑존, 과자존, 문구류 존도 진짜 크더라
뭐 엄청 크고 종류가 미쳤다.
사람이 많아 일일이 찍지를 못했다.

우리는 캠핑존에서 접이식 수납 상자와 운전할 때 가끔 먹을 캔디를 사왔다. 외국수입캔디도 적은양을 팔아서 냅다 샀다.

1층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본 후 2층 다이소를 이용할 때
카트 물건 도난이 염려될 수 있다.
혹은 2층 다이소에서 산 것을 들고 1층 하나로마트를 갈 때 물건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 입구에 맡겨야 한다.
그런 것이 번거롭거나 할 때를 위해
다이소 앞에 쇼핑카트 보관대가 있더라
이거 진짜 훌륭한 서비스다!

비번 입력하고 보관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카트채로 넣으면 된다

잠근 후다.
바닥에 카트가 잘 들어가있다

하나로마트 내려갔는데
로컬마켓에 열무잎이 나왔더라. 너무 신나서 한 봉지 2,500원에 사고
솎음배추와 배추의 중간 단계쯤 되는 이맘때 배추가 있길래 두 포기 13,000원에 사왔다.
김장배추보다 푸른잎이 연하고 보드라운 이맘때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시원하다.

캠핑용 접이식 수납상자인데 이게 트렁크 정리에 좋다고 품절템이 되고 그랬었다.
톡 치면 완전 접히고
툭 털면 상자가 된다.

이 제품이다.

이렇게 정리
가볍고 진짜 좋다.
투톤 접이식 폴딩박스 다이소 추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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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성로에서 팔던 연탄불고기 우동,
대전역에서 기차가 잠깐 정차하는 시간에 먹던 냄비우동 스타일이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생생우동인데, 면이 최대한 뚱뚱하고 쫄깃, 거기에 생생우동 카피처럼 “국물이 내“줘야 한다. 즉 시원한 국물 우선에 면운 굵고 쫄깃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일본식 우동이 유행하며 국물보다 면 중심의 우동도 선호되지만
무엇보다 면요리에서도 면보다 국물을 우선시하는 듯하다.

그런 점에서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국물은 간장베이스의 좀 짜서 후루룩 막 들이키기 어렵고,
면은 우동면치고는 가늘어서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오뎅, 유부, 쑥갓 듬뿍 넣어 먹던
이 옛날 가락우동이 너무 그리웠기에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코스트코에 10개들이로 25,000원쯤에 파는데
레토르트 우동 먹고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테스트해보려고 낱개로 3,300원 주고 따로 샀다.
먹어보니 너무 우리 취향이라 코스트코 가서 10개들이를 사려고 한다.

우동면+건더기2개/액상스프
이걸 끓는 물에 다 넣고 2분 끓인다.
그리고 국물에 타먹는 다대기가 따로 있다. 매운맛이라고 해서
1개만 뜯어 따로 담았다.

대파 약간 쑥갓, 다대기 1봉 담아 준비
이 우동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쑥갓이 있어야 한다.
다음엔 어묵 몇 개를 썰어 미리 물에 같이 끓이려고 한다.

다대기 약간 풀어 먹으니 고춧가루 살짝 풀어 먹던
옛날 기차역 가락국수 맛이 난다.
면도 부들하고 잘 끊어지고 좋다.
다만 내장된 어묵 큐브에서 기름쩐내가 살짝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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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를 좋아하는데 최적의 레시피를 찾지 못했다.
춘장 넣는 방법, 두반장 넣는 방법 등
웬만한 레시피는 다 시도했었다.
모두 다 애매했다.
두부 맛이 중심이 되면서도 풍미가 있는 밸런스를 찾는 게 어려운가 하던 중
누가 샘표에서 마파두부 소스가 나왔는데 사천식으로 완전 미쳤다고 하더라.
또 실패하는 셈치고 마트에서 1개 사왔다.
시판 마파두부 소스는 다 사봤을 건데 모두 다 별로였다.
너무 달기만 했다.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갖고 시도

간 돼지고기 100g
썬 대파 1컵
두부 300g
이렇게 넣으라고 돼 있었다. (돼지고기는 100g 맞춰 넣었다.)
두부는 풀무원 특등급 국산콩이다.
마파두부엔 진짜 꼭 이 두부를 넣기를 권한다.
두부가 주인공인 음식인데 이거 넣어야 한다.
진짜 꼭 이거여야 한다.

(이 두부 좋대서 한 번 먹어본 후론 무조건 무조건 절대! 이 두부만 산다. 진짜 추천한다. 두부 안 먹는 남편도 이 두부는 좋아서 먹는다. 찌개에도 무조건 이거 넣는다.)

차오차이 시추안 마파두부 설명서 보니까
1. 간 돼지고기 볶기
2. 대파 넣고 1분 볶기
3. 두부와 소스 넣고 30초
이렇게 돼 있더라.

두부가 찬데 30초만으로는 충분히 따듯해지지 않을 것 같고, 또 두부에서 수분이 나와 소스가 제대로 안 나올 것 같아서
두부 썬 후에 뜨거운 물을 부어 5분 정도 두고 체에 걸렀다.

돼지고기 충분히 볶은 뒤
대파 넣고
두부를 넣었다.
소스 넣고 30초 양념을 골고루 뭍혀주고 불 껐다.
과연 어떤 맛이려나…
볶을 때 맡아 보이 마라향이 난다.

“미쳤다”는 말을 나도 하게 되더라.
밸런스가 완벽하다.
단맛 짠맛이 뒤로 숨고 마라같은 마파두부 그 맛이 먼저 치는데 두부와 완벽히 어울린다.
대파와 돼지고기도 제 옷을 입은 듯하다.
진짜 맛있다.
바로 샘표 네이버스토어에서 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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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8년차 아파트인데 이사를 와 보니 유리 샤워부스에 약간의 물자국 같은 것이 있었다. 
그 전에는 신축 아파트에 살았기 때문에 샤워부스 유리 백화(석회질 굳은 흔적)의 존재 자체를 몰랐었다. 
내가 특별히 욕실 청소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샤워하며 슥슥 닦거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방세제 풀어서 슥슥 닦는 정도로 유리 샤워부스 청소를 했었다.
유리 샤워부스가 지저분해도 주방세제만으로도 다 닦여서 유리 닦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한 적이 없었다.
그래도 저런 백화가 생긴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집으로 이사를 하고 보니 유리 샤워부스에 백화가 있었다. 
백화도 심한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저 수준 정도였다. 주방세제 풀어서 슥 닦으면 투명하게 다 비쳤다.
하지만 미세하게 보면 저런 흔적이 있는 것이었다. 
당연히 검색을 해서 실행했다.

1. 백화는 알칼리이니 산성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 구연산 
2. 백화는 결국 긁어내야 한다. -> 스크래퍼
3. 산성+연마 -> 매직스폰지
위 3개를 매일!!! 순서대로 3주간 했다. 
유리 샤워부스가 엄청 깨끗해지긴 했지만 손전등을 비춰서 자세히 보면 위 사진처럼 옅게 백화가 남아 있었다.
거의 매일을 저렇게 하고 3주간 반복했지만 변함이 없었고,
결국 포기했다. 
저 위의 사진이 3주간 저걸 다 했을 때의 사진이다.
손전등을 켜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유리는 반짝거리고 엄청 깨끗해 보였기 때문에, 그냥 포기했다. 
그러다가!

창문 청소를 하려고 유리제로를 중고로 사게 되었고, 
거기에 딸려온 것이 백화제거제였다. 200ml 정도만 남아 있는 채로 주셨다. 
이거다 싶어서 원액을 조심스럽게 아껴가며 얇은 수세미에 뭍혀서 유리에 뭍혀 보았다. 
그냥 힘 하나도 안 주고 뭍혀 둔다는 느낌으로 삭 발랐다.
그리고 4분쯤 지나고 샤워기 물로 씻어냈다. 
이미 백화제거를 포기했기 때문에, 기대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뭍히고 물을 그냥 뿌린 것이다.

아니 그런데!!!!!!!!!!!!!!!!!!!!!!!!!!!!!!!!!!!!!!!
다 사라졌다!!!!!!!!!!!!!!!!!!

믿기지가 않아서 헛것을 보나 싶어 손을 대서 살폈다. 손전등 최대로 불 밝혀서 구석구석 봤다.
다 사라졌다 ㅠㅠㅠ
안방 욕실에도 달려가서 했더니 다 사라졌다!!
역시 화학자들을 믿어야지 ㅠㅠ.... 진작 전용 세제 사서 할 것을
구연산이니 뭐니 하...
이후부터는 구연산물로 일주일에 한 번씩 관리하고 있다. 
이건 그냥 관리에 유용한 것이었다.
백화제거제만 따로 파는 것 같지 않아서 청소 세제 전문 기업인 독일산 키엘 것을 구입해 두려고 한다. 
저걸 샤워부스 청소하는 데 100ml 정도는 써 버려서, 유리창 청소할 때 쓸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검색해 보니 키엘사의 비녹스에코가 좋다고 한다.그래서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뒀다. 아직 써본 것은 아니다.

다만!! 전문 용액이다보니 조심해서 써야 한다. 
나는 저 용액을 스뎅에 부었더니 변색되고 얼룩지고 훼손되어서 결국 그 용기를 버렸다. (백화 제거에 희생...ㅋㅋ)
 
진짜 힘 빼지 마시고, 그냥 화학자들이 다 만든 전용 세제를 사서 설명서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
다시 한 번 느꼈다.
(이 블로그는 협찬 광고 홍보가 없다. 200명 남짓 오는 곳이라 나 혼자 그냥 기록을 남기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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