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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뉴프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실망을 한 적이 없었다.
그제는 스시가 먹고 싶어서 판교 하나스시나, 스시쿤에 가려고 했는데 걷기가 좀 싫어서 바로 앞 아브뉴프랑으로 갔다.
뭐 고급 스시는 아니더라도 기본은 하겠지 싶어 갔다. 오마카세도 있으니 영 나쁘진 않겠거니 생각한 것이 실수.

배가 부를 것 같아 참치회를 주문.



이렇게 총 8피스 정도가 나왔는데
아아... 털썩... 너무나 맛이 없어 ㅠㅠㅠㅠㅠ

질겨서 한번 씹고 한번 뱉는 일이 연이어 발생...

기본적으로 횟감 자체를 다루지 못하는 곳 같았다.

광어스시와 도미스시를 주문했는데
도미는 안 먹고 나옴.

아이고 이걸 먹으라고 주는 것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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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서초역 먹자 골목에서 요즘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돼지고기 식당은 이층집과 화포식당이다. 

화포식당만 가다가 흥미가 생겨 이층집으로 가봄. ​


요새 우리 부부는 고기가 당길 땐, 교대 화포식당에 간다. 돼지 생갈비가 진짜 끝내 주게 맛있고 에일 생맥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화포식당에 자리가 없어 인근 교대 이층집으로 갔다.

이층집은 또 이층집만의 '노포', '회식 포차'느낌이 난다.


뭐 이렇게 먹음.

이층집은 식사류가 꽤 단가가 있는데, 돈 아깝게 하지는 않는다.

삼겹살은 괜찮지만 다른 건 별로다.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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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가보고 완전히 팬이된 판교역 매일식당.
경양식 돈까스 식당인데 진짜 맛있다.


곁들임 찬인 '김치'가 있는데
이게 백미다.
직접 담근 김치로 3년간 묵은지로 숙성한 것이란다.

넓다랗고 얇은 수제 돈까스인데
바삭하고 맛있다.
양도 넉넉해서 박하지 않다.

판교역 인근에 이 식당처럼 제값하는 곳도 드물 것이다.



수제 돈까스 식당이지만
이탈리안 비스트로처럼 세련된 곳이어서
데이트 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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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근처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든든하게 식사 겸 술 한잔하고 싶다면 아브뉴프랑이 제격이다.
아브뉴프랑 내 차이나팩토리는 다른 지점과 달리 요리가 좋다. 메뉴부터 다르다. 이곳 소룡포는 나쁘지 않다.

그와 진짜 만두맛을 보고 싶다면 천진포자를 추천한다.


만두피가 두꺼운 중국식 만두인데
정말 맛있다. 고추씨 얹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너무나 담백하다.
난 만두피는 벗겨 먹을 정도로 밀가루라면 질색인데
천진포자 만두는 참 맛있다.


실내 분위기도 한적하고, 차분해서
하루 일 마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남편의 술 안주를 위해 오향장육을 주문했다.
얇은 돼지고기인데 먹을 만 했다.
다만 전통적인 오향장육은 아니고 조금 캐쥬얼하다.


천진포자의 음식들이 다 좋은데,
'탕'이 없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겨울 매뉴로 훈툰탕이 등장했다.

얇디 얇은 완자같은 만두가 든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 요리다.
정말 끝내 주게 좋더라.

편안하고 맛있는 천진포자.
가격도 저렴해서 늘 만족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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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라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다.
지난 번 유명산 자연휴양림 여행이 좋았어서, 이번에도 금요일 퇴근 후 출발했다.
토요일에 눈을 떴을 때, 눈앞에 산이 있고 공기가 좋은 자연 속이라는 게 정말 좋았다.
하룻밤 뿐인데도 그 하루는 며칠의 가치를 하더라.
금요일 밤에 가서 토요일에 서울로 오니, 차도 안 막혀서 더 좋다. 게다가 일요일 하루가 또 남아 있어서 더 여유롭다. 휴양림 예약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금요일 밤에 와서, 저녁을 먹고(먹고픈 걸 테이크 아웃) 맥주 한잔 마시고 푹 자고 일어난 아침 풍경이 이렇다면... 정말 일주일간의 피로가 다 풀린다.


문을 열고 들어 서면 보이는 주방 겸 거실.
확실히 낡은 티가 나는 곳이다.
하지만 매우 청결하고, 하룻밤 지내기에 불편함은 없는 곳이다.
한겨울 눈오는 날 찾았는데도 참 따듯했다.


욕실


방 안이다.
낡은 티비지만 시청에 지장 없고
침구는 면보로 싸여 있어 볕에 말린 깨끗한 것이다.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숙주 나물을 간장만 둘러 볶은 소고기 숙주 볶음.
안주다.
맥주 한잔 하면서 삼시세끼 어촌편을 보며 깔깔 웃었다.
출출해져서 봉하마을 컵누룽지를 뜯어 물 부어 먹었다.

퇴근 후 2시간 남짓이면 산공기 마시며 여행언 기분 내는 것이다.


아침에 보이는 풍경.

한바퀴 산책하며 푹 쉬다가
서울로 돌아 간다.


서울로 돌아 가는 길에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두물머리장어명가.
오랜만에 장어를 먹는다.
조금 이름 시간이지만 무척 친절하게 잘 맞아 주셨다.


날씨가 좋아서 볕이 환했다.
겨울이지만 무척 밝은 날이었다.
산음 휴양림 물이 좋아서인지 씻고 나와서 너무 개운하다.

점심 메뉴를 주문했는데
찬도 맛있다. 다만 조금씩 달다.
서울 수도권의 '단맛+매운맛' 사랑은 너무 심해진 느낌. 그래도 여기는 심한 정도는 아니다.


장어가 정말 맛있었다.
괜히 장어명가가 아니다.
가끔 여기 생각이 나서 또 가고 싶더라.


두물머리장어명가 식당 바로 맞은 편의 쿠마 커피.
그냥 관광지 국도의 그저그런 커피집인줄 알았는데 어휴... 커피맛 진짜 좋았다.
실내 풍경도 보통 분위기가 좋은 게 아니고.
장어도 맛있게 먹고 커피도 기대치 않게 좋아서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금요일 밤 여행치고는 진짜 실속 있는, 여유로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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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역 사랑의 교회 뒷골목으로 이전한 신선옥.
주력은 40년 전통 곰탕이라고 하는데
식사류는 당기지 않아 육사시미를 먹으러 방문해 봄.

지하 일층인데 실내는 넓다.
방이 좀 있는 걸로 봐서 역시나 회식용 식당같은...


기본찬은 특색없다. 40년 전통이 있긴 한가싶은 생각이...

육사시미도 좀 별로였다.
육사시미는 대구의 전통 음식이라 좀 먹으러 다녔는데, 신선옥엔 그냥 곰탕을 먹으러 가는 걸로 의견 일치.
(서울에선 양재역 자인뭉티기가 괜찮다. )

곁들여 주는 소육수를 봐도, 큰 감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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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먹고 싶을 때는 여기만 간다.
예술의 전당 사거리에 있는 곳인데, '듀파르'라는 가게이다.
2층엔 의상 부티크가 있어 1층외관이 의상 쇼윈도같은 곳이다. 케이크를 판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데도 서초동에선 터주대감 케이크 가게이다. 아니 여왕이랄까...

이전 포스팅 http://rednotebook.tistory.com/m/post/2217


문을 열면 이렇게나 넓고 고즈넉한 곳이 나타난다.
커피도 맛있다.


주말에 먹을 조각 케이크를 포장해 가리고 하고 이것 저것 봤다.


모두 6개를 구입 ㅠㅠ

크레이프 케이크는 한겹 한겹 생크림과 함께 맛있는 크레이프가 있는 건데, 사진이 없다.
홍차 쉬폰과 초콜렛 케이크를 사 오자마자 폭풍흡입.

생크림이 풍미가 좋아 케이크가 무척 클래식하다.
케이크는 무조건 듀파르다.
품격있는 가장 완전한 케이크의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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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교대역 돼지고기집 전쟁에서 화포식당이 승자라고 포스팅을 하였다.
그땐 항정살에 버닝했는데
요즘엔 화포식당 생갈비만 먹고 있다.


갈비살을 저렇게 펴서 구워주는데,
아아 돼지고기살의 끝판왕이다.
목살+삼겹살의 식감에, 촉촉한 육즙에, 고소한 생고기의 뛰어난 맛!!

동생네 부부와 6인분을 해치우고
다음 주에 남편과 또 방문 ㅠㅠ

삼겹과 달리 속도 너무 편안하다.


세븐브로이 에일 생맥주는 일품이고,
물냉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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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리학원 출신에 식신로드 출연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소문이 났다.
그래서 어느 토요일 저녁에 급 생각이 나서 택시까지 타고 갔다.

윤스 와가마마나 스시 마카세처럼 강호에 숨겨진 내공 깊은 곳이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방문했는데, 결론은 적지 않게 실망.


해산물 다루는 스타일이 어떨까 해서 주문한 전복 고노와다. 아, 비리다. 선도 문제면 기본이 안 된 곳이고 해삼 내장과 전복 다루는 문제면 우리와는 안 맞는 곳이다.

고노와다는 남긴 적이 없는데 반도 못 먹었다.


다음은 오늘 추천메뉴로 있던 항정살 미소야끼.
가격은 18,000원

전복 고노와다 만큼 실망스럽지는 않았지만, 항정살 스타일이 우리 취향은 아니어서 역시 한 두 점 먹고 말았다. 아까워서 남은 건 포장해 왔다.

된장 소스로 촉촉히 구운 느낌이라기보다는 소세지가 된 항정살 덩이를 썰어 낸 느낌이었다.
기름진 맛이 풍미로 다가오지 않고 좀 느끼했다.

다양한 창작 요리를 자기 스타일로 펼치는 새로운 곳을 기대했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아쉬움을 금치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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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남부터미널 역 근처다. 교대나 서초동에서 저렴하게 맛나는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여기 통영막썰이회는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이 정말 좋다. 제값보다 더 맛이 좋다.

본점이 교대고 역삼동에 분점도 있단다. 여기 교대 본점은 늘 문전성시다. 생긴지 오래 되었는데도 단골이 발을 안 끊는 곳이니 기본은 확실하다.

가게에서 설명하기로는 통영막썰이회는 활어를 쓰고 통영에서 직접 운송해 온단다.


막썰이회는 이름처럼 뭉탱뭉탱 막 썬 회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잡어나 내 준다는 뜻은 아니다. 선도가 좋고, 또 적당히 숙성되어서 쫄깃하고도 찰지다.
광어, 점성어 등이 나온다. 2~3가지 회 종류를 모아 내준다.
막썰이회 중자는 3만원. 둘이 먹기에 푸짐하다.

두툼하게 씹는 맛이 좋다.
기본은 미역국과 채소 정도만 단촐하게 나오는데 미역국이 참 좋다.



열기나 상사리 구이도 먹어 봤는데 볼락 못지 않게 고소하다. 그날 있는 생선을 불냄새 풍기며 구워 주는데 이게 참 별미다.
생선구이는 좀 비싸다. 한 접시 2만원 정도.


매운탕은 5천원이던가. 저렴하다.
매운탕은 좀 맵고, 깊은 맛은 좀 덜하다.
통영막썰이회 이 식당의 흠이랄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서초동에서 회 먹고 싶을 때 부담없이 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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