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흑돼지인 버크셔종만을 가지고 코스요리를 내는 버크셔K
지나가다 '고기국수'가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봤다. 버크셔종이 좋은 돼지인 것은 알지만, 전문 음식점이 있다는 건 처음 봐서 기대가 컸다.
교대지점만 그럴 지도 모르지만, 결론은 별로였다.
재방문은 안 하는 걸로...
실내 첫 인상
프리미엄 고깃집 느낌으로 신경을 썼다.
안쪽 풍경
메뉴
단가가 꽤 된다.
코스 요리로 먹는 게 실속이 있을 것 같더라.
이 식당이 제일 잘 하는 것이기도 하고.
우리 부부는 코스 요리를 다 먹은 적이 없을 정도로 위가 작아...
일단 소금구이 단품을 주문했다.
돼지고기집이니 소금구이 맛을 보면
견적이 나올 것 같아 주문한 것이다.
목살을 얇게 썰어 구워 왔다.
일단, 후추맛이 지나치게 강해 고기 맛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돼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놀랐다.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
쌈을 싸서 먹으면 나쁘지 않다.
고기국수와 돈까스가 나오는 세트를 주문.
고기국수면이 쌀국수인데,
면과 육수가 따로 논다.
국물은.. 제주도의 고기국수의 10% 수준.
소위 말하는 니맛도 내맛도 아닌 괴랄한 맛.
청양고추를 넣었던 것인지 맵다.
딱 유행하는 적당한 맛인데... 이게 고기국수인지??
아무 맛도 아닌 맛.
면은 당장 소면으로 바꿔야 할 듯.
결국 다 남김.
따라 나온 돈까스.
여기서 먹은 것 중 가장 나았다.
하지만 튀김옷 너무 태워서
탄맛이 난다. 이게 고기맛을 해친다.
하우스 와인 한 잔을 같이 마셨는데
와인이 좋았다.
여러 가지로 너무나 아쉬운 식당이다.
프랜차이즈라 그런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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