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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숙박 시설이 좀 불편해서 늘 고민이었는데, 롯데시티호텔 대전이 생기면서 마음 편하게 묵을 곳이 생겨 좋다.

롯데시티호텔은 유성구 대전엑스포 장소 옆에 있는데, 이 근처에 인터시티호텔도 있어서 둘 중에 어디로 갈지 고민했다.

인터시티호텔은 사우나, 유성 온천 사우나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롯데시티호텔 전망이 더 한적하고 좋아서 여기로 선택했는데 참 만족스러웠다.

서비스도 정말 친절하고, 조식도 맛있었다.

특히 침구가 정말 좋아서 모처럼 푹 잘 수 있었다.

온천에 못 가는 대신에 욕조가 널찍하게 있어서 저녁과 아침에 욕탕에 몸을 담그고 땀을 쭉 뺐더니 온천 못지 않게 좋았다.

 

스탠다드 디럭스 트윈에 조식을 포함해서 15만원이 좀 안 되는 가격에 묵었다.

일반 스탠다드는 12~3만원선인 것 같다.

 

 

토요일 저녁에 대전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호텔에 왔다.

아침볕에 침구를 들썩거렸는데 먼지 하나 안 나서 깜짝 놀랐다.

청결 상태나 서비스 모두 마음에 들었다.

 

 

 

저녁의 호텔 로비

 

조용하고 깔끔하다.

 

 

 

로비도 간소하지만 정결하다.

직원들이 정말 친절해서 놀랐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려고 택시를 불러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불편하지 않게, 또 지나치게 오글거리게 친절하지 않게,

여유가 느껴지는 친절함이 마음을 편하게 했다.

 

 

 

 

객실로 가는 복도

핸드폰 사진이라 밤에 찍으니 흔들린 데다 노이즈가;;;

 

 

 

 

축구를 틀어 놓은 객실

 

 

 

 

 

짐을 놓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 편리했다.

 

 

 

 

 

남편이 몸살기가 있어 큰 침대에서 맘 편히 자라고 했다.

 

 

 

 

간단한 책상에 의자.

비즈니스 호텔이 갖춰야할 것이 다 있다.

 

 

 

 

간단한 쇼파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돼지코까지 있다.

외국에 갈 때 꼭 들고 가는데 호텔에 비치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티비 밑의 장을 열면 작은 냉장고와 얼음 바구니, 전기 주전자 등이 있다.

 

 

 

비치된 커피는 칸타타

 

 

물은 아이시스 세 병

두 병보다 더 기분 좋은 세 병!

 

 

 

욕실이 널찍해서 좋았다.

비즈니스 호텔은 욕실이 좁은데, 욕조도 길고 넓고, 욕실이 넓었다.

 

 

 

키가 큰 남자도 충분히 몸을 뉘일 수 있다.

 

 

 

가운은 욕실에 한 벌, 옷장에 한 벌 모두 두 벌이었다.

 

 

 

욕실용품은 아모레 퍼시픽 제품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보디 스폰지'였다. 납작한데 물이 닿으면 붕~ 하고 부피가 커진다.

 

 

 

 

수건도 넉넉하게 있다.

 

 

 

 

칫솔과 치약을 왜 찍었냐면, 이 칫솔이 너무 좋아서이다.

치약도 맛이 좋아서 제품을 물어 보고 싶었다.

칫솔이 좋아서 집에서 가져온 것 못지 않았다.

보통 비치된 용품 치솔은 날이 성기고 거친데 이 칫솔은, 칫솔모가 부드럽고 촘촘해서 거품도 잘 나고 구석구석 잘 닦였다.

탐나는 칫솔일세

 

 

 

세모가 풍성하게 돼 있는 걸 찍으려고 했는데 이 모양이다;;

 

 

 

아침이 되어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은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인데, 8시 30분에 갔더니 대기하는 사람만 열 사람은 되더라.

조식을 줄 서 기다리긴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1층 연회장에도 부페를 마련해서 조식을 11시까지 먹을 수 있게 방편을 마련했는데,

그곳이 영 썰렁해서 18층 조식 식당에서 먹었다.

미리 분산을 하는 것은 어떨까 싶고, 안내문이라도 적극적으로 붙여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18층에 온 고객에게 막연하게 1층으로 가시는 게 어떠냐고 하면, 응당 '구성 음식이 동일한지의 여부'가 걱정될테니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1층으로 유도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고객의 불안함을 해소해 주면 되는 거니까.

 

 

 

야경으로 보니 이뻤는데, 아침이 되니 조금 썰렁하다.

 

 

 

 

방송국들이 옆에 몰려 있었다.

타워형 아파트들도 몰려 있고.

 

 

 

방에서 딱 보이는 정면이다.

 

아파트촌이 보이는 것보다 산이 보이고, 하천이 보이는 것이 롯데시티호텔 대전의 가장 큰 장점이다.

나 역시 이 점이 제일 좋았다.

호텔다운 서비스, 침구, 조식... 그리고 한적한 전망.

이런 매우 기본적인 것이 100점짜리 최고 호텔을 만드는 것 같다.

이 기본도 못 갖춘 곳이 어디 한 두 군 데였던가...

 

 

 

창이 꽤 열려서 답답함이 없었다.

대전은 서울보다 공기가 좋구나 했다.

 

대전에 다시 가도 롯데시티호텔 대전에 묵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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