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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자연휴양림은 대한민국 1호 휴양림이라고 한다
그래서 소나무들도 키가 크고 굵고 멋지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타고 발왕산 정상 다녀온 후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대관령점에서 동치미 막국수 먹고
수육 하나 포장해서 숙소로 왔다.

자연휴양림이 그 성격상 자연 속에 있다 보니
진입로부터 들어가는 길이 꼬불꼬불 힘든 곳도 있는데
(하동편백자연휴양림, 공주산림휴양마을 등)
대관령자연휴양림은 눈도 싹 치워져 있고
아주 꼬불꼬불 오래 들어가지도 않아서 좋았다.

오늘 묵을 곳은 숲속의집인 부엉이이다.

숙소 앞으로 개울이 흐르는데 물소리가 너무나 좋았다.
날이 추워서 창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이 아쉬웠다.

많이 낡아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역시 자연휴양림은 좋다.
침구도 깨끗하고 청소도 정말 잘 되어 있었다.
포근하고 좋았지만 확실히 지은지가 좀 되어서
자는데 웃풍이 좀 있었다.
그러나 습도나 이런 것은 다 좋았다.
다음 날은 조금 더 신식이라는 연립동 고라니에 묵었는데
웃풍이 확실히 덜 들었다.
다음에 한겨울에 묵게 된다면 연립동으로 갈 것 같다.

둘이 자기에 참 크구먼
교자상도 크다

주방

욕실

참구들 아주 깨끗

테라스가 아주 크구먼

저기 앞이 작은 개울이다
실제로는 눈 사이로 작은 물이 흐르니 너무 예뻤다.

옆집도 보이네

주변 풍경이 그저 좋다.

다음 날 묵은 연립동 고라니
두 객실이 붙어 있는데 고라니는 왼쪽이다.
바로 앞쪽에 주차할 수 있다.
전 날의 강추위와 달리 3월초라 눈이나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때이다.
그래서 나무 밑은 고드름이나 얼음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차를 가급적 하지 말라고 권고하시더라.
나무 밑 아닌 주차장도 바로 앞이라 편히 주차했다.

연립동 윗쪽 다른 숙소등

고라니 풍경

주차장

정말 올해는 강원도에 눈폭탄이 떨어졌다더니 눈이 많이 쌓이긴 했다.

고라니 객실 안
널찍하다

티비도 있고
방이 아주 후끈후끈하다.

방도 후끈해서 저 보일러 지나가는 자국

욕실도 깨끗

주방창으로 보이는 풍경

바베큐장도 보인다
5월말 정도까지는 바베큐 금지
산불 예방 기간이라.

티비 뒷창으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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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초, 당분간 휴가를 내기 어려울 것 같아
맘 먹고 6박 7일간 동해안 쪽으로 여행을 떠났다.
대관령-울진 덕구온천-청송 주왕산 계곡길-경주-충주
이렇게 다녔다.

대관령자연휴양림 2박을 예매하고
첫 날 대관령 소나무숲길을 걷고
둘째날에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다.

그런데 출발하는 날 늦잠을 자서
가는 길에 있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첫 날에 가기로 했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용평리조트 내에 있다.

예매 링크는 여기
https://m.booking.naver.com/booking/5/bizes/197931/items/5544158?theme=place&area=plt

네이버 예약 :: 용평리조트 발왕산케이블카&氣스카이워크(~7/12)

※탑승은 현장에서 선착순 탑승입니다※ ※바코드는 '구매확인'버튼 클릭 후 확인 가능합니다. ※바코드는 왕복 당일 이용에 한합니다※ -이용기간: ~2024년 07월12일까지 - 운영시간: 09:00~17:00 -

m.booking.naver.com


가는 길에 차에서 어른 두 명 예약을 했다.
1인 당 19,800원씩이다.
네이버페이 적립도 되고 현장보다 꽤 싸다.

전 날인가 눈이 많이 왔고
해발 1400미터가 넘어가는 곳이라
아이젠을 미리 준비하고 갔다.

케이블카는 편도 18분 정도 소요되고
케이블카가 도착하면 천년주목숲길을 걸을 수도 있고,
발왕산 정상석까지 다녀오는 길도 걸을 수 있다.
캐이블카 도착해서 왼쪽 천년주목숲길은 한바퀴 약 40분
오른쪽 발왕산 정상석까지는 왕복 약 35분 소요된다.
길은 평평하고 아주 완만해서 산책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강추위가 예고된 날이라 정말 추웠지만 막상 정상석까지 걷기 시작하니까 바람은 잦아들었다.
발왕산이 우리나라 12번째로 높은 산이라니 그럴 법도 하다.
서서 엉거주춤하게 아이젠을 차고
오른쪽으로 난 길을 걷는다.
우리는 정상석을 보러 가기로 했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너무 매섭고 강한 바람이 불더니
걷기 시작하니 평온하다
설산을 이렇게 케이블카 덕분에 누린다

진짜 가슴이 시원해진다

눈이 뽀얗고 푹신하다
정말 이 맛에 겨울등산하는 건데.
올해는 이렇게나마 맛본다

가는 길은 편하다
이렇게 편히 설산을 온전히 누려도 되나 싶다.

눈이 막 내린 뒤라면 상고대에 눈꽃으로 찬란했을 건데
눈꽃이 없어도 충분히 아름답다.

등산도 재개해야는데..
다시 산에 가고 싶다

정상에 도착해서 인증샷

얼른 내려왔다
스키 애호가들은 스키를 즐기고 있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대관령점에 왔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분점이 여러 곳에 있는데
다 괜찮다.
어설픈 데 가느니 삼교리가 있으면 거기 가는 게 제일 낫다는 게 내 생각이다.
동치미 메밀막국수 먹고 수육 작은 거 포장해서
숙소인 대관령자연휴양림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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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목적 울진 덕구온천 지척에 있는 구수곡자연휴양림이다.
여기서 2박하며 덕구온천 사우나 하며 산책이나 다닐 생각이다.
나에겐 이게 진정한 휴식이다.
구수곡자연휴양림은 2박 3일 머무르는 동안 진짜 최고였다.
직원분들도 너무나 친절하시고, 조용하고, 모든 것이 편안했다.
사진 중간에 조그마하게 보인다.
근처까지 주차하고 계단 둘 정도 오르면 된다.
24년 1월 22-24일 이 때 강추위가 있던 시기였는데
너무 따듯하게 지냈다.

앞에 트리하우스가 있다
2인실이고 신축이다

걸어 가는 길

가까이서 찍은 것
사진만 봐도 좋다.

트리하우스

베란다

2인실이지만 딱 좋다
주방도 넓다


상도 있다.
편백향도 좋고 창도 큼직

욕실
덕구온천 사우나로 매일 가서 양치질만 했다

건조해서 젖은 수건을 바닥에 깔아뒀다.
요와 이불도 너무 좋았다.
요가 얇은 편이었는데 나쁘진 않았다.
부영닭갈비 포장해 온 것 먹고 티비 보고 그랬다.

베란다

구수곡자연휴양림과 금강송길 등 산책길

차로 덕구온천이 금방이다
떠나는 날까지 2박 3일간 세 번 갔다
진짜 좋은 곳이다.
(그래서 3월 초에 또 갔다)

식당 엄청 검색하고 또 하고 그 노력이 아깝지 않았던
옹심이칼국수전문
상호가 ‘옹심이칼국수전문’이다.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678

칼국수가 예술이다.
바지락이나 해산물 듬뿍 들어간 칼국수, 사골육수 기반의 칼국수, 멸치다시 칼국수 등 칼국수 국물은 각자 선호하는 맛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칼국수에서 중요한 것이 면이다.
밀가루 반죽을 숙성해야 부드러운 면이 된다.
손칼국수면이라야 그게 된다.
두꺼운 면은 생밀가루 맛이 나서 별로다.

옹심이칼국수전문은 메밀면을 손수 밀어 나온다.
국물은 멸치다시 베이스인데 정말 구수하고 맑고 시원하다.
메밀면이라니…
이 집 칼국수는 진짜 미슐랭 3스타 받아야 한다.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여행가방을 쌀 정도의 음식이란 뜻이다.
(역시 3월에 가서 또 먹었다)

파전인데 독특하다
고소하고 맛있다.
저 무생채가 예술이다
김치들도 다 잘 담궈서 얼마나 맛있는지

구수곡자연휴양림에서 이틀 지내고
이제 울진을 떠나 집으로 간다.
가기 전에 죽변항에 들렀다.

시원하다 바다풍경이

항구를 보면 참 좋다.
항구 근처에서 생선구이를 먹었는데 가자미가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보양 여행을 마치고 간다.
구수곡자연휴양림, 덕구온천, 메밀칼국수, 항구 풍경
호젓하고 평화로웠다.
매일 온천을 하니 머리에 트리트먼트를 안 해도 부드러워 놀랐다. 덕구온천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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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 중순 온천 여행을 가자 싶어 떠났다.
모처럼 나선 길이라 평소 멀어서 가기 어려웠던 울진 덕구 온천을 가기로 했다.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 트리하우스 예약을 하고
가는 김에 동해시 보양온천도 하기로 했다.

강릉 가는 길에 휴게소를 도착하니 눈이 엄청 엄청 엄청나게 내리고 있었다.
우와 눈이 너무 예쁘다.
설국이다

강릉에서 무슨 체육행사가 있어서 제설차가 엄청 투입되었단다
진짜 50대는 본 듯 하다
그래도 윈터 타이어 아니거나 대비 못한 분들 사고도 있고.

휴게소에서도 바퀴가 여럿 헛돌고
근데 너무 예쁘다 눈이
우리는 대비를 해서인지 조금 안심이 되었다

진짜 이렇게 눈이 펑펑 쏟아붓는 건 처음이다

강릉 시내도 제설이 다 돼 있었다.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에 늦게 가서 저녁을 못 먹을까봐
강릉 교동 서대문족발 포장을 했다.
(맛은 좀 없었다..)

강릉에서 동해시로 가는 길에 터널도 있고
가로등이 없어 완전 깜깜한 구간도 꽤 있어서 애를 먹었다.
눈은 엄청 퍼붓고 가로등도 없으니 진짜 무섭더라.
다행히 우리는 제설차 뒤만 졸졸 따라갔다.
제설차 정말 생명의 차였다.
동해시로 접어 드니 눈은 온데간데 없고 비만 내린다.

가격이 싸길래 무턱대고 예매했는데
내가 예약한 곳은 별관이었다.
별관은 본관과 차로 2분 정도 거리인데 걷기는 한 5-8분 걸어야 한다.
별관 예약자는 별관으로 바로 가서 체크인을 하면 되더라.

우리는 모르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본관까지 갔다가 가서 괜히 힘만 더 들었다.

숙소는 바닥이 따듯하고 아주 깨끗했다.
다만 건조했고 방음이 좀 안 됐다.
다음엔 꼭 본관을 가리라 마음 먹었다.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고 본관으로 갔다.
아침 식사를 하고 온천을 하려고.
식당은 꽤 높은 곳에 있어서 바깥을 보는데 진짜 좋았다.
저 멀이 눈덮인 산과 바다가 멋있었다.
숙박을 하면 식사 할인 쿠폰을 준다.

우리는 황태정식을 먹었는데 김치도 맛있고 다 좋았다.
자기 식기도 너무너무 좋았다.
스뎅밥그릇 진짜 별로인데…
가격도 비싸지 않고 완전 만족했다.

온천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물이 정말 좋았고
실내는 넓었다.

울진으로 가는 길에 바닷가가 보이면 서서 사진도 찍고
겨울 흐린 바다도 멋있다

흐린 바다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

이곳을 와야겠다 생각한 이유는 동아일보 기사 때문이었다.

‘바다 위 독도처럼’… 건축으로 땅의 역사 표현한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76996?sid=103

 

‘바다 위 독도처럼’… 건축으로 땅의 역사 표현한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

강원 삼척시 정라동 일대에 지난해 9월 완공된 ‘이사부독도기념관(이하 기념관)’은 베일에 싸인 듯 주변 경관 속에 숨어 있다. 512년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기 위해 출항했다는 설

n.news.naver.com


<기사의 사진>

기사를 보고 너무 감명깊었다.
바다 위 독도처럼 기념관을 설계했구나…
꼭 한 번 가고 싶었다.

방문하니 아직 개관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건물 밖을 둘러볼 수는 있었다
직접 보니 더 좋았다

실제로는 더 멋지다

구수곡자연휴양림에 포장할 생선찜을 사러 간 삼정
이사부독도기념관 바로 옆이다

엄청 깨끗하고 친절하시다

나중에 구수곡휴양림에서 잘 먹었다
우리는 가장 작은 사이즈였는데 양이 넉넉했다

삼척 풍경

그리고 전국에서 제일 맛나다는 소문에 찾은 부영 닭강정
삼척 시장 안에 있다
나는 닭강정을 안 먹는다.
양념치킨도 아니고, 또 달기만 하고, 그걸 왜먹나 했다.
근데!!!!
부영닭강정은 진짜 최고다
(3월 여행 때 또 들러서 사갔다!!)

진짜 안 단데 맛있다
이건 요리다! 정말 추천

와… 하나만 먹어볼까 했는데 남편이랑 반을 먹었다.
미슐랭 쓰리스타가 그 음식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설 정도의 식당이라던데,
부영닭강정은 쓰리 쓰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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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 말에 부모님과 간 곳이다.
아빠 친구분들이 다녀 오셔서 추천한 데라고 한다.
장어 직판장이라고 해서 번잡하고 서비스 안 좋은 곳이면 어쩌나 했는데 가격 정말 괜찮은데 장어 다 잘라 구워주고 진짜 너무 좋았다.
너무 잘해주셔서 장어 굽고 자르던 분에게 따로 팁을 주었는데 지금도 고맙다

1층에서 장어를 사고 올라가서 먹는다고 말하면
전부 착착 진행된다
신경 쓸 거 하나도 없이 원활하고 서비스 응대도 엄청 좋다.
난 완전 반했다

우리 자리
숯이 들어왔다
깨끗하다

장어도 실하다

반찬도 다 좋다

이렇게 잘 구워주신다
이거 먹고 밥으로 또 뭘 먹었는데 그 식사도 다 괜찮았다.
다음에 남동생네 오면 또 가려고 한다
당분간 우리집 외식은 장어의 힘으로.
엄마 아빠 다 좋아하시고 편히 밥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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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영주 여행이다

오전에 부모님과 서부냉면에서 불고기와 냉면을 먹고 (사진이 없다 ㅠㅠ) 부석사로 향했다. 

서부냉면 불고기는 정말 딱 우리가 좋아하는 불고기로 아주 달지도 않고, 간도 안 세고, 무엇보다 고기 질이 정말 좋았다. 냉면도 맛있게 잘 먹었다. 속이 편하다. 

부석사 가는 길엔 사과밭이 있다. 

가을에 가야 이 사과밭을 볼 수 있다. 

유흥준 교수님은 그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부석사를 가는 이 길을 두고

"대략 1㎞ 남짓되는 이 길을 유홍준은 ‘극락세계에 오르는 행복한 순례길’ 이라고 하였다.

부석사만 딱 얼른 후딱 휘리릭 둘러 보고 나오는 답사도 있지만,

어떤 때에는 이 길을 걸으며 '부석사 가는 길이 이랬던가'하면서 운치에 젖는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이 길을 부석사와 떼놓을 수 없는 순간도 온다.

은행나무들 사이로 부석사가 슬핏 보인다. 

산사를 가는 것은 언제나 좋았다. 

천왕문을 오르는 돌계단

부석사는 신라16년(서기 676년, 7세기)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화엄종찰이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국보도 5점, 보물도 6점이나 있는 우리나라 10대 사찰 중 하나이다. 

천왕문을 보며 오르는 돌계단부터, 부석사는 오를수록 새로운 풍경이 드러나는 배치이다. 

10월 중순인데도 아직 단풍이 무르익지 않았다.

또 계단

한 발 한 발 딛으면서 이번에는 어떤 모습이 나타날까 기대된다. 

이야.. 

절이 정말 아름답다.

감을 말리는 풍경이 정겹다. 

무량수전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신라 시대 7세기에 건축되었다. 

안양루 쪽에서 바라본 소백산자락과 부석사

안양루에서 보이는 소백산 자락이 부석사의 자랑이다

소백산 다녀온 생각이 난다. 정말 좋았다. 

(봄 소백산 철쭉 : https://rednotebook.tistory.com/2722 )

이 안에서 소백산이 보이는 풍경이 일품인데 관람객이 있어 피해 찍느라 사진엔 못 담았다.

나중엔 꼭 아침 일찍 오리라 다

무량수전 앞 석등

이것도 국보다. 

신라시대 것으로 돌로 만든 등인데, 등불이 새 나오는 곳 옆으로 부처님이 계시고

연꽃으로 장식했다. 구조나 조형미가 정말 아름답다. 

부석사의 기와들

석등 부처님을 보며 나도 합장

무량수전 모습

목조 건물이 아름답다

내려가는 길

돌길인데 너무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저 멀리 소백산 자락을 보며 내려가는 길

실제로는 정말 좋다.

이제 내려가서 소수서원으로 간다.

소수서원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벼슬길이나, 시험길 떠나는 학우를 배웅하던 곳이라고 한다. 

뒤로 하천이 흐르는지 몰랐다.

너무 좋은 곳에서 공부하신 거 아닌지

아름답고 평화롭다.

공부들 하시고, 숙식도 하시던 곳들

사료관이 볼 게 많았다. 지나쳤으면 후회할 뻔 했다. 꼭 들러 보시길 추천

이미 무너진 학문을 다시 이어 닦게 한 소수서원

전국의 서원을 다 가보고 싶어서 찍었다. 

논산 돈암서원도 정말 좋아서 추천 (https://rednotebook.tistory.com/2696 )

병산서원 좋은 것은 말하면 입아프고

도산서원도 좋았다. 

함양 남계서원 가보고 싶다. 아빠가 여기 안 가봤냐며 추천해주심

공부하던 곳이라 그런가 정말 깨끗하고 단정하다. 

탁청지

맑은 물에 씻어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는 연못이라는 뜻이란다. 

이런 조선의 정원... 귀하다

여기 앉아 멍하니 있으니 정말 평화롭고 너무너무 좋았다.

영주 여행은 진짜 보물같은 곳이 많다. 온천도 있고.. 소고기도 싸고 맛있다. 

진짜 추천

우리가 항상 가는 곳은 순흥전통묵집

경북식 묵사발의 원형이자 표준이라고 할 수 있다.

따듯한 멸치다시에 부드러운 묵, 좋은 김

이게 쉬운 음식 같아도 잘하기는 어려운 음식이다. 

김치며 반찬 다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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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초에 내장산 단풍을 보려고 정읍에 갔다.
내장산생태탐방원에서 하루 자고
(http://rednotebook.tistory.com/m/2733 )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내장산에 가보기로 했다.
어제 저녁을 먹으러 쌍화차거리에 왔다가
식당이 문을 닫아 못 먹었는데
오늘은 열겠지 하고 다시 왔다.

문 열기 전이라 그냥 동네를 구경했다

정겨운 정읍 시내

언행일치 해야지 ㅎㅎ

시장 구경하니 재밌었다

동네도 정겹고 날씨도 좋다
가려던 식당은 예약을 안 했다고 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다른 식당은 단체 손님 아니면 2시간 기다려야 한대서
찾다 찾다가 명성쌈밥 식당에 갔다

손님이 많은지 난색을 표하시더니 일단 앉으라고 하셨다
단풍철이라 정신이 없어 보인다 쩝

입구에 앉아 기다리다가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다

쌈이 좋다
반찬도 맛있다

반찬인심이 후하다

돼지불고기는 바싹 구운 게 아니라서인지 물이 좀 흥던했다
그래도 식당 세 군데 퇴짜 맞고 배고픈 우리에게 자리를 줬으니 기분 좋게 먹었다

문제는 내장산 국립공원 앞 식당가였다.
단풍철이라고 주차장부터 식당가 내내 엄청난 뽕짝 음악 소리에 마이크 든 각설이 품바 호객 행위 소리가…
각종 전 굽는 냄새는 둘째치고
한 20분 걷는데 엠프 마이크 소리에 혼이 나가버렸다.
국립공원 땅에 딱 들어오니 소리는 저 멀리서 들리긴 했지만 우와… 엄청난 소음 진짜 마이크 호객에 품바 각설이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나중에 이 얘길 하니 그래서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내장산 안 가신다고

11월 1일이라 단풍이 아직 아름답다
늦가을의 이 볕을 참 좋아한다

이 아름다운 곳에 음주가무에 엄청난 소음을 뿌려버린…
아쉽다

드디어 내장산 국립공원 안으로 가고 있다

듣던대로 단풍이 아주 아름다웠다
평지로만 되어 있어 이 속을 걷는 것은 신선 세계다

그러니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고
여기까지 오는 동안 엠프 소리에 한 20분 고막을 혹사했더니
너무 피곤해져서
적당히 걷다가 되돌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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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초 단풍 한번 볼까 해서 정읍 내장산생태탐방원에 갔다.
설악산 단풍뽕이 너무 강하고 커서 헤롱헤롱하던 차였는데
이참에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에도 가보자고 해서 간 것이다.
내장산생태탐방원에 하루 숙박

103호에 배정받았다.
외관

들어가니 베란다 통한 중정(?) 비슷한 것도 있고 거실도 참 너르다.

욕실도 깨끗 쾌적

수건도 여러 장 있다

방1

방2

방에서 본 거실
냉장고도 예쁘다
정수기도 있고 구비된 것이 많다

짐풀고 내장산생태탐방원 바로 옆 내장산조각공원에 갔다
등산하시는 분이 사람 많은 내장산보다 조각공원이 더 좋았다고 하신 후기를 보고 저장해 뒀던 거다.
(이 말은 사실이었다! 단풍철 내장산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진이 다 빠져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내장산조각공원 걸었던 기억은 너무나 좋게 남아 있다)

조각공원 안내도나 지도가 없어서 대충 눈에 보이는 길 따라 걸었다
정말 아름답고 좋았다
산책길이 이렇게 좋다니

가을 정취

저녁 빛이 참 좋다

어쩜 이렇게 잘 가꿔놨는지
내장산조각공원이 명품이다

붉다 붉어

타오른다

조금 위쪽 길에 도달해서 보니 호수도 보인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설악산과 또 다른

저녁 먹으러 갔는데 식당 문 닫아서
다른 곳을 찾는 중
정읍 쌍화차 거리 조형물 귀엽다

이런 것도 있고

귀여운 지방유적

정읍에서 유명한 식당이래서
지역에 놀러 왔으니 이 지역 국밥 먹어 보고 싶어 갔다.
신가네 정읍 국밥

엄청 크고 깨끗하다

콩나물이 많이 들었고 독특한 향토 국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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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그냥 모래밭 사구였는데
생태공원을 만들고 데크로 걷기 길을 만들어 놨더라.
2월 중순이지만 한바퀴 걷는데 춥지도 않고 호젓하고 색달랐다.

이렇게 데크길을 따라 걷는다
주변이 훤해서 길 잃을 일이 없다

아프리카나 중동의 사막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색다른 지형을 경험하기에는 아주 좋았다

아이들이 걸을 정도로 잘 돼 있다
무장애길 수준

꽤 코스가 여러 개여서 충분히 산책할 수 있다

생태 지형이 다르다

바닷가에도 식물이 자란다

저 멀리 바다도 얼핏 보이고

물결같은 모래 위 흔적도 흥미롭다

나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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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집에 있으려니 심심해서
호젓하게 걸을 곳을 찾았다.
안성 미리내 성지가 좋다고 해서 갔다.
초입에 주차하고 한 시간 정도 쭉 걸었다.

성지라 조용히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생각하기 좋았다.

생각보다 사람이 있었다
다들 조용히 다니신다

탁 트여 좋다

그냥 쭉 걷는다

마음도 조용히 하고

천주교를 들여오신 분들께 감사하며

작은 성당에 마음도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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