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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찾은 마지막 맛집은 청화대 동태찌개였다.
강릉 숲속집, 대관령할매감자탕, 그리고 정동진 쪽에 있는 청화대 동태찌개

여러 번의 강릉 여행에서 늘 식사가 좀 아쉬웠던터라
이번에는 진짜 작정하고 엄청 검색을 했더랬다.
목록 추린 후, 구글 평점, 카카오 평점과 네이버 카페 검색을 했다.
그리고 후기 사진들을 보고 또 추렸다.
청화대 동태찌개는 카카오 후기가 다소 박한 편이었는데
대체로 그 이유는 1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건 우리가 2인이니 괜찮았고, 사진을 보니 상당히 동태찌개가 괜찮아 보였다.
여름 휴가철이나 성수기에 강릉에 오다 보면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니 박한 평가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우리는 비수기에 이리 왔으니 최악을 가정하더라도 괜찮을 것 같았다.

소감은 이제껏 사먹어 본 동태찌개 중에서 최고!
남편이 생태, 동태찌개를 좋아해서 여행가면 꼭 들르는데
이름난 곳도 요즘은 전반적으로 다 달다.
그런데 청화대 동태찌개는 진짜 딱 좋았다.
맵기는 신라면보다 살짝 덜 매워서 그것도 너무 좋았다.

국물이 진짜 너무 맛있고
동태도 세상에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다니

실내
주방도 어찌나 깨끗하던지

이렇게 독상으로 나온다.
반찬으로 생태 조림도 있었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었다.
이 동태찌개 먹으러 강릉 정동진 한 번 가고 싶다.

울진 덕구온천 숙소로 가는 길인데 날씨가 쾌청하고 봄바람이 분다.
가는 길에 커피집이 보여 심곡방파제에 잠시 주차했다.
바닷길이 있어서 걷기 하는 분들이 제법 오고갔다.

심곡방파제

방파제 앞에 커피집 2층이다
미로 커피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커피도 맛있고 가격도 좋다.

이제 오늘의 목적 중 하나인 금곡온천 실내 수영장
호텔탑스텐 안에 금곡온천이 있고 실내 수영장이 있다.
호텔 투숙을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창이 있는 25미터 길이의 실내 수영장은 언제나 방문 1순위
우리는 수모, 수경, 실내 수영장용 수영복을 항상 들고 다닌다.

주차를 하니 바다가 시원하게 보여서 벌써부터 기분이 좋았다.

금곡온천 입구로 바로 간다

한 층 내려가면 아쿠아 파크, 수영장이 나온다

이런 성분이 있다고

사우나는 다소 썰렁하고 추웠는데
수영하고 싶은 생각에 후다닥 씻고 갔다.
평일이기도 했지만
체크인 하기 전이 가장 한산한 듯하다.
전세내며 수영했다.

바다와 설산도 보이는 25미터 길이의 실내수영장
아아 모든 게 완벽해

진짜 물도 좋고 깨끗했다
미친 듯이 좋아서 실컷 수영했다
으으 이제야 살 것 같네

창 밖 풍경

울진 가는 길에 참을 수 없지
삼척 시장에 들러 부영 닭강정!

5주 전쯤에 왔는데 또 오게 된 덕구온천
이번엔 온천 이용하기 편하게
호텔에 묵었다.

호텔 덕구온천은 온천, 식당과 같은 동이고
리조트는 도보 5분 정도로 떨어져 있다.

덕구온천 호텔은 진짜 깨끗하고 편안하고 모든 게 만족스럽다
클래스와 노하우가 있다.

엘리베이터에 내리면 보이는 모습

마룻바닥 너무 좋다

온천을 이용해서 욕실은 양치질만 했다.

저녁먹으러 한식당으로 갔다.
가격도 아주 비싸지 않고 음식이 다 맛있다.

된장찌개 먹고 싶어서 고등어 구이 정식과 된장찌개 정식 주문했는데 고등어 구이에 된장찌개가 나오더라
물어볼 걸 그랬네
다음엔 고등어로 2인분 주문해야지
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요청해서 먹었다.
김치도 밥도 다 좋았다

어찌나 후끈거리는지 건조한 듯 해서 바닥에 젖은 수건을 놓고 잤다. 몇 시간 안 돼 바싹 마르더라.
아낌없이 따듯한 호텔 덕구온천이다.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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