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 거다.
동탄에 온지 어언 6년차… 여기서 맛집을 찾는 것은 포기했다.
동탄화될 뿐이다. 동탄에 있다 보면 맛집 개념이 ‘동탄 내’ 맛집이 된다.
그래서 짬뽕은 해먹거나, 아니면 고매짬뽕 사서
죽순, 오징어, 새우, 꽃게, 청경채 넣어 먹었다.
또 맛나다는 곳에 가도 너무 매워서 맛을 느끼기도 힘들었다.
<백짬뽕 해먹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m/2605
백짬뽕 또 해먹었다. 진짜 최고의 백짬뽕
시크릿레시피에서 얻은 화소반님의 백짬뽕을 또 해먹었다. (참고 https://rednotebook.tistory.com/m/2597 ) 이번엔 토치를 마련해서 국물 넣기 전에 토치로 한번씩 지져줬다. 안 했을 때와 맛 차이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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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신뢰할 만한 분께 추천 받아서
차 타고 칠구반점에 갔다.
이택지에 새로 생긴 중식당이다.
실내는 아주 트랜디하다.
결론적으로 아주 밸런스가 좋은 곳이고 또 가고 싶다.
사골베이스에 걸죽하게만 나온 스타일 아니고
사골베이스에 해산물을 섞어 약간의 시원함과 찰랑거리는 국물을 낸다.
채소들도 잘 볶아서 신선하고, 오징어도 고무같은 거 아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입맛에 맞게 기본적으로 아주 맵다.
신라면의 150% 맵기다.
그래서 어느 순간 맛있음이 불쾌감으로 바뀐다.
이걸 다 감안하더라도 훌륭한 짬봉이라고 결론 내린 것이다.

15년 전쯤 군산 쌍용반점에서 먹은 짬뽕이다.
이런 맛은 이제 정말 찾기 어렵다.

아주 트랜디한 식당

실내도 너르고 깨끗해서 외식나오는 분위기도 난다.

가격


짬뽕이다

채소가 아주 좋다. 불향도 제대로다.
진짜 열심히 신경써서 정성들여 낸 것이 느껴진다.
다음에 가면 좀 덜 맵게 해달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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