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 날이다.

공항에서 중심가로 가는 전철 밖 풍경이다.

날이 을씨년스럽네

사뭇 다른 느낌 도시 풍경이다

큰 도시에 온 느낌이 나네

옴니 호텔 앞이었던가

옴니 호텔에 짐 풀고 나가보기 시작

빌딩숲 사이네

걷다가 시티 투어 버스에 탑승

그 유명한 하트도 보임

2층 버스에서 보는 풍경

의사당인가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

빅토리안 시대의 목조 건축물이라나

5자매 빌딩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엄청 자랑스러워하면서 오래 소개

2층 버스여서 이런 눈높이에서도 보네

재미난 간판들

금문교 도착

 

항구에 내림

비스트로 부딘에서 클램 차우더를 먹어 보려고..

해질녁 좋다.

자리 잡고 앉아서 바깥을 보니 항구는 항구네

피어39

자부심이 엄청남

클램 차우더 등장

추천 받아 먹은 치오피노

이때 치오피노를 접하고, 집에서부터 계속 몇 년간을 만들어 먹음

클램 차우더는 이제 흔하지만, 치오피노는 여기 아니면 정말 먹기 어려움

제대로 된 치오피노!

이제 해가 완전히 지고, 옴니 호텔로 택시 타고 귀가

 

반응형
반응형

오전에 푸켓 공항에 도착해서 렌트한 후, 바로 찾아간 곳은 선셋 레스토랑

푸켓은 워낙 관광지라서 한국 블로그만 보고 맛집을 찾으면 아무래도 광고가 너무 많고 한계가 있다.

외국인들도 연간 수많은 사람들이 푸켓을 방문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트립어드바이저 평점으로 식당을 정하고, 한국 후기같은 걸 계속 검색했다.

그리고 밥 먹자고 먼 거리를 이동해 다니는 것이 너무 비효율적이고, 또 그렇게 힘들게 먹은 밥이 맛있기도 어려워서

지역별로 평점을 소팅해서 골라두었다.

공항에서 푸켓 호텔인 트윈팜스(수린 비치)로 가는 길에 있는 곳으로 낙점된 곳은 선셋 레스토랑!

여기 정말 맛있었다. 푸켓 전체로도 손꼽힐 정도로 맛있었다.

휴대폰 유심 넣고, 네이게이션으로 이용

거치대는 한국에서 가져왔다.

오랜만이구나 푸켓

푸켓은 참 좋았다. 지금도 가고 싶다.

스물 두 살 때 꼬 사무이 배낭여행 가보고, 푸켓은 두 번째다.

선셋 레스토랑 전경

땡 모반, 수박 주스

한국돈으로 1580원 정도

푸켓에서 이것만 얼마나 마셨던지

선셋레스토랑 실내

매우 더운 날씨였는데, 실내는 괜찮았다.

오전 11시 30분 오픈-저녁 10시 마감

메뉴판 찍어와 봤다. 원래 식당에 가서도 건성건성 사진 잘 안 찍는데 여기는 꼭 소개해 주고 싶어서 다 찍어옴

아무거나 시켜도 다 맛있다.

연어 스테이크도 5,600원 수준

타이 수프도 3천원 미만

정말 먹고 싶었던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

어른들도 다 좋아하셨다.

똠양꿍이랑 코코넛 소스 무슨 스프였는데, 다 맛있어서 흡입

해산물 볶음이었던 듯

태국에서 먹는 똠양꿍 맛있어

코코넛 스프인데 토마토, 양송이 들어 있다.

근데 정말 개운하고 고소하고 맛있음

닭고기 누들 볶음인가

태국은 음식양이 좀 적어서 많이 시켜도 괜찮다.

여러 가지 많이 주문해서 먹어도 좋을 듯.

고등어인가... 생선 요리

 

 

반응형
반응형

라스베가스를 떠나기 전 거리 풍경이다.

여기 저기 다양한 한 컷들이다.

이틀이면 라스베가스를 다 돌아본다고 하지만, 5일도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르 레브 공연, 스트립 거리 산책, 유명 호텔 두어 군데 로비만 구경해도 한나절, 올드타운 구경도 한나절, 아울렛 쇼핑 하루, 그랜드캐년 투어, 그리고 콘서트라도 볼 만한 게 오픈하면 그것도 봐야 하고, 태양의 서커스 공연 하나 더 보고, 기념품도 쇼핑하고, 시티센터 구경도 한나절이 걸리고, 클럽들도 수준높으니 하루 다녀보고,

다양한 식사들도 물론!

그리고 정말 훌륭한 수영장들! 수영장에서 실컷 수영하고 지내는 시간도 필요하다.

평범한 거리

시티 센터

진짜 에펠 타워같다.

 

들어 갔다가 너무 넓어서 미처 다 돌아보지도 못하고 중단

이렇게 마지막 라스베가스! 아듀

 

반응형
반응형

샤프론에서 식사를 하고 오니, 마지막 날이라고 이런 이벤트가 쨘 하고 있었다. 

매일 두 번씩 하우스키핑을 해주던 반얀트리.

오전에는 클리닝, 오후에는 블라인드와 커텐 내려 주고 침구 정리해준다. 

정말 너무너무 좋다. 집요정 도비같이... ㅠㅠ

마지막 날이라서 이런 이벤트를!

기대치 않았던 거라 더 기쁘다. 

이런 종이 카드도 있다.

종이 입체 카드다

호이안에서 유명하다던데 그건가.. 아무튼 종이 입체 카드 기분 좋다.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받는 느낌?

다음 날 오후 6시에 체크아웃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좀 빨리 나가서 마사지도 받고 스테이크도 먹고 구경 좀 하려고 3시 30분 셔틀버스를 타고 다낭공항으로 나가기로 했다. 

아침에 우리 빌라 담당 버틀러를 조식당 근처에서 만나서 두런 두런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3시에 버기 딱 불러줌


체크아웃하러 온 리셉션

체크인은 방에서 해서 떠날 때야 와 본 것

셔틀버스

앙사나랑코와 같이 운영.

다낭공항-라구나(앙사나랑코, 반얀트리 랑코)는 1~2시간 마다 셔틀버스가 있고,

호이안, 후에는 하루에 한 편씩 있다. 

이건 메일을 보내서 그때그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뇽~


랑코는 개발 중

개발이 멈춘 것 같은 곳도 있고, 엄청 개발 중인 곳도 있다.

역시 오토바이

참 신기하고 놀라움

다낭 공항 도착

1시간 10분 걸렸다.

1층 환전소 옆에 짐맡기는 곳이 있다. 

거기에 짐 맡기고 시내로 나감

올리비아스 프라임 스테이크

두 명 250g짜리 스테이크 2개 주문, 맥주 2잔, 9만 4천원;;

뭐 할 수 없지


내부

시원시원

생맥주도 있고 좋음

식전빵 맛있었다

나옴


진짜 맛있었다

숙성 스테이크 완전 맛있었음 수준급

밥 먹고 가게에서 나오니 밖은 이미 어두워졌다.

갑자기 온통 하트.. 조명이;;

인근 부두(?)의 유람선 구경하고 예약해둔 마사지 받으러 갔다.

이바나 스파라고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데라고 해서 좀 낫겠거니 하고 방문

결론은, 너무 별로. 고통스러웠다.

베트남은 마사지에 대한 문화가 없는 곳 같았다. 아무래도 사회주의 국가이고, 한국인 관광객에 맞춰서 태국처럼 마사지 가게가 급속히 는 것 같은데, 전통이 없으니 마사지 개념이나 경험치가 현저히 낮다. 

오일을 살에 흡수시키기 위해 여러 번 문지르는 것이 마사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국 사람들은 세게 하는 걸 좋아하니까, 엄청 세게 문지름 -> 아파서 살살해 달라고 요청 -> 그러면 순식간에 쓰다듬는 수준으로 간지럽힘 -> 좀 세게 해 달라고 재요청 -> 엄청 세게 문지름 -> 무한 루프

태국은 마사지 전통이 워낙 왕실에서부터 있어서 어릴 때부터 마사지를 받기도 하고 그 경험치가 높다. 

문화나 전통도 오래되었고.

그러다보니,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마사지를 받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20% 밑이다. 

체인점 같은 데는 거의 100% 만족한다. 

하지만 베트남은 성공할 확률이 20%다.

그나마 좀 나은 게 '핫스톤 마사지'이다. 그래서 120분간 핫스톤을 했는데, 그래도 너무 별로였다. 

중간에 그만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사지사들이 혼나거나 할까봐 참았다. -_-

사장님께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진상처럼 보일까봐 그냥 나옴.

일단, 마사지사들이 '프로 마사지사'로부터 직접 마사지를 받고 경험해 봐야 한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마사지를 서로 받게 해서 장단점을 말하고 고쳐야 한다. 

다음으로, 사장님이 마사지를 받아서 평가하고 고쳐야 한다.

베트남 마사지는 마치, 이틀 동안 머리를 못 감아서 머리 좀 감겨 달라고 했는데 두피에 물도 안 뭍히고 머리카락만 씻겨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원 예약비로 지불하고, 두 명 마사지비는 36달러였나 뭐 그랬다. 

태국보다 인당 1.5만 원, 두명 토탈 3만 원 싼 거였는데 전혀 만족감이 없었다. 


조용한 이바나 스파 근처


이바나 스파

그래도 여기는 사장님이 엄청 노력하시는 곳이었다. 


맥주나 한 잔 하려고 찾아간 '오아시스 타파스'

트립어드바이저 평점도 높고, 영업시간도 새벽까지여서 갔다.

마치 이 곳 골목은 다낭의 가로수길 같은 느낌?

물론 이런 곳도 있음

너무 웃김

오아시스 타파스는 사람이 꽉 차서 너무 시끄러움

그래서 근처에 어디 앉음

조용하고 좋았다

여기서 좀 있다가

그랩 불러서 다낭 공항으로 갔다. 

15키로 딱 맞춰서 짐 2개 부치고, 

도자기 산 거 들고 라운지로 들어옴

으 좋다

하지만 음식은 거의 없음

쌀국수 컵라면 있길래 먹고

물 마시고 누워서 쉼

드디어 인천공항!

아침에 도착했다.

저 로보트 너무 신기해서 찍어봄;;;;

이번엔 자기부상열차 타고 장기주차장으로 간다!

저녁 8시 좀 넘으면 마감한다. 왠지 24시간 운행할 것 같은 느낌인데 아니었음

이거 타고 파라다이스시티도 가는 건가?

아무튼, 용유역이란 데까지 간다.

새벽 비행기라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집으로 감


반얀트리에서 준 종이 카드를 놔 두었다.

옆의 거북이랑 불가사리는 반얀트리랑 앙사나에서 선물로 받은 거

반얀트리 체크인 할 때 사진 찍어 준다고 해서 엉겹결에 포즈를 취한 적이 있었다.

그랬더니 체크아웃할 때 이런 액자를 만들어서 주더라.

으아 너무 고맙고 좋았다.

반얀트리 충성도가 다시 한번 높아짐.... 

베트남에서 5박을 하는 동안, 무난하게 아무 것도 안 한 줄 알았는데

막상 일상으로 돌아가고 나니까 그곳에서의 휴가가 엄청 재충전이 되었다는 걸 알았다. 

새로운 장소 자체가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반응형
반응형

반얀트리 랑코뿐 아니라 다낭 전체에서 평이 굉장히 좋은 태국 레스토랑, 샤프론

어느 날 저녁 6시에 이곳을 예약

가격대가 있는 곳이다. 

2인 코스 총 비용이 14~16만원이니까.

똠양꿍 먹고 싶어서 코스 대신 개별 메뉴로 주문했는데, 술도 세 잔 마시고 스파클링 워터도 마시고 하다보니 16만원 나옴;;

비싼 값에 좀 가슴 한 켠이 철렁거리긴 하는데, 돈이 아까운 정도는 아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똠양꿍은 너무 매워서 주문 안 할 거고, 스타터 1개, 메인 2개, 술 2개 정도만 주문해서 먹고 싶다.

맛은 좋았다. 이런 곳이 서울에 있으면 정말 매일 갈 듯

과감해...

어두컴컴한 분위기 좋다.

식사하는 데 무리는 전혀 없음

남편이 주문한 칵테일

정말 최고였다고 한다

스타터로 제공되는 것 그냥 주더라

고춧가루를 넣은 전병에 세 가지 소스를 올려 먹는 것

이거 정말 맛있음

게눈 감추듯 흡입

이것도 그냥 주던 거

생선살을 피쉬소스에 조리한 것

맛 좋음 ㅠㅠㅠㅠㅠ

식기를 바꿔 줌

숟가락 너무 간지남

왼쪽은 소프트크랩 튀긴 거에 파파야 채 썬 거(양념됨)

오른 쪽은 소고기에 양념된 채소 올린 거

오른 쪽 압승

왼쪽 것은 다음에 가면 주문 안 하려고 한다.

파파야는 너무 짜고, 게가 좀 눅눅

오른쪽 소고기 요리 끝내줌


똠양꿍은 1개 주문했는데 2개에 나눠서 서빙됨

너무 매움

매운 거 빼고는 밸런스 최고였음

다음에 가면 안 시킬 것


메인 들어 가기 전에 입가심하라고 셔벗 줌

오른 쪽은 돼지갈비찜인데, 돼지갈비 뼈에 붙은 고기가 푹 익혀 나옴. 정말 맛있고, 뼈와 살이 그냥 스스륵 분리됨

왼쪽은 소고기볶음 요리. 가지 끝내주게 맛있음

밥에 이거 얹어 먹었는데 너무 개운하고 좋았다.

이렇게 네 종류의 밥이 서빙됨

메인 나오기 전에 우리는 이미 배가 차서 힘들었다.

다음엔 메인만 2개 주문하거나, 샐러드 1개에 메인 2개가 좋을 듯


버기 타고 산 위로 좀 오르는데, 도저히 걸어서는 못 가고 미리 버기 불러야 함

예약도 꼭 해야 하고.

반얀트리 랑코의 꽃이라고 할까나..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다. 



반응형
반응형

앙사나랑코 체크아웃 후 바로 버기를 타고 옆동네 반얀트리 랑코로 왔다. 3시 체크인을 일찍 당겨주어서, 바로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메일 보내서 3시간 정도의 공백 시간을 걱정했더니, 이렇게 잘 처리해 주었다. 

앙사나랑코에 한국분이 계셔서 체크아웃 때 잘 설명해 주셨다. 반얀트리 랑코에서도 혹시 불편한 점 있으면 한국인 매니저 바꿔 달라고 해서 소통하면 될 거라고 말씀도 해주셨다. 

앙사나랑코1박+반얀트리 랑코 3박 후기를 간단히 말하자면,


<장점>

1. 숙소 컨디션 완전 최고

2. 친절함과 배려가 깊은 직원들

3. 조식 만족


<단점>

1. 너무 외진 데 있음 (셔틀버스 다니는 이유)

다낭공항까지 1시간 5분~10분

다낭시내까지 1시간 30분

호이안까지 2시간

미선 유적지까지 2시간

후에까지 1시간 


서울에서 1시간 30분 편도면, 양평 원주도 감

서울에서 2시간이면 대전임

여행지에서 이 정도 거리를 왕복한다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가 싶음


나는 다낭을 다시 일부러 가지는 않을 거지만, (방콕 푸켓은 늘 다시 가고 싶어서 여러 번 갔는데도 늘 만족)

만약 내가 다낭을 가게 된다면, 호이안을 주 거점으로 삼겠음

다낭시내도 꽤 별로임(70년대 매연 뿜뿜나오는 시내같은 느낌을 만끽하러 일부러 여행을 가진 않을 듯)


2. 1번과 연결된 것인데 먹을 거리 경험이 너무 부족함

룸서비스 맛으로 보아도 별로, 가성비 대비로도 별로

(앙사나랑코는 전자렌지와 싱크, 식기가 마련되어 있어서 보완 가능/ 반얀트리 랑코는 전자렌지 요청하면 비치해 줌 그래서 먹거리 불편 보완 가능)


이렇게 요약해 볼 수 있겠다.

호이안에 맞춤 옷 주문해 놓고 다시 방문해서 가봉도 할 겸 가지러 갔었어야 했는데, 너무 멀어서 반얀트리 매니저에게 이러한 고충을 말해 주었더니

너무나 쾌활하고 흔쾌히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호인안까지 셔틀버스가 다니니까, 셔틀버스를 통해서 물건을 받아다 준 것.

정말 이런 점 너무 좋았다.

게다가 반얀트리 도착해서 바로 마중나와서, 룸에서 체크인한 것 참 배려 돋는 서비스였다.

버기 타고 우리 방으로 가는 길

풀빌라 입구

요렇게 집으로 가는 길이 있고

우앙

풀빌라 처음인 1인

풀은 생각보다는 길었음

반얀트리 스타일이 물씬 나는 룸

작은 꽃이 장식


좋구먼


로망


자연에서의 샤워~

욕실 너무 운치있었다.

앙사나랑코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따듯한 느낌

앙사나랑코 룸이 정말 크고 화려했는데, 반얀트리가 더 좋았다.


진한 게 남자, 연한게 여자라고 뭐라고 해줬는데

우리는 그냥 아무렇게나 씀;;

샤워실은 조금 작은 느낌

그래도 앉는 곳이 있어서 좋았다. 난 이게 너무 좋더라

그리고 어메니티 최고임

샴푸, 컨디셔너 완전 너무 좋다.

컨디셔너 향은 하루 종일 간다

진짜 몇 리터 사오고 싶었으나 가격의 압박으로 포기

반얀트리 가운

이거 정말 부들부들 최고

유카타 스타일만 아니면 구입해 왔을 것

호이안에서 옷 맞추고 눈에 보이는 슈퍼에서 사온 맥주 개시

반얀트리 맥주는 개당 5천원 정도여서 맥주 많이 사와야 함

6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해주는 화끈한 서비스

꼬박 3박 4일간 무조건 수영하고 책 읽고 쉼

실제로 책 5권 읽고, 류현진 경기도 보고, 진짜 너무나 좋았다.


60분 반얀트리 스파 무료여서, 도착하는 날 6시로 예약해 두었었다. 

받으러 갔더니 내준 생강차 

맛좋아서 원샷

딥디슈 마사지를 받음. 강도가 센 거

완전 좋았음

좀 아프다 싶은 순간도 있었는데 좋았음.

하지만 베트남 마사지 자체가 태국이랑 비교하면 25% 수준임

나중에 다낭에서 마사지 받은 걸 고려하면, 반얀트리가 매우 좋았음

마치고 나오니 차를 내줌

반얀트리 스파 시그니처 차

다음 날 아침 밥 먹으러 감

반얀트리 메인 로비

작지만 강한 임팩트

식사도 앙사나 랑코보다 좋음

아침에 샴페인 줘서 여길 선택한 것임

앙사나랑코와 반얀트리 랑코에서 조식으로 좋은 샴페인 나옴

그거 하나로 우리는 여기를 선택했지....

흥청망청 마시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안 들어가서 곤란;;


매일 아침 쌀국수가 나오는데, 면의 종류와 육수 종류가 다르게 해서 나옴

난 닭육수 쌀국수가 최고였음. 다낭에 와서 먹은 최고의 쌀국수

그리고 반쎄오, 반미 이렇게 하나씩 향토음식이 나옴

반쎄오는 기름맛 나서 별로였고, 반미는 으아.... 최고!

별 것도 없는데 빵 너무 맛있고, 아... 최고!

이거 생각난다.

이건 마지막 날 딤섬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담은 접시

뷔페나 이런 저런 데 가서 먹은 딤섬 중에선 맛남

접시에 담긴 누들 샐러드 너무나 맛있어서 매일 아침마다 먹음


포스트시즌 다저스 경기 시청

류현진이 1선발로 나온 역사적인 날

다저스 역사도 씀. 7이닝 무실점에 누상에 주자도 안 내보냈던가 그럼

다저스 승

(근데 두산이 엘지에 짐... 이번 경기 이겼으면 엘지 상대로 시즌 전승 기록 세우는 건데! 아쉬움. 1년 넘게 엘지가 두산 상대로 지기만 하다가 겨우 시즌 끝에 1승함)

배고파서 피자 주문

그럭저럭 괜춘함

가격도 이제는 포기하고 먹음

스테이크 주문

전날 앙사나랑 메뉴가 같음

저 밑에 공심채도 깔려 있는데 맛좋음

이렇게 2개 먹고 4만원 넘음

베트남 물가 생각하면 흠좀무

이게 반얀트리 메인 수영장이다. 

수영하기 되게 뻘쭘한 구조

그 뻘줌함을 무릅쓰고 수영해보려고 했으나 밍기적거리고 늑장부리며 게으름피워서

결국 못 옴

저 위 힐빌라가 보인다

반얀트리는 제일 좋은 방이 힐빌라이다.

경치나 뭐... 비교 불가능

마루바닥 진짜 좋음 

기분 늘 좋게 해준다



반응형
반응형

엄청난 사진의 압박이 예상되는 앙사나 랑코 주니어 스위트(가든 발코니 그랜드) 1박 후기이다. 

다낭에 새벽 3시에 떨어져서, 밍토안 갤럭시 호텔에 잠깐 눈붙이고 

아침부터 푸홍 쌀국수, 한시장 쇼핑 후 밍토안 갤럭시 호텔에 들러 체크 아웃을 했다. 

그리고 호텔에 짐맡긴 후, 도자기 쇼핑하러 yma studio 들르고, 호이안 가서 맞춤옷 제작해 놓고, 다시 갤럭시 호텔에 들러 짐 찾아 랑코까지 온 것이다. 

앙사나 랑코에서 1박, 그리고 그 옆 반얀트리 랑코에서 3박하는 것이 이번 여행 스케쥴.

랑코엔 아직 아무 것도 없다. 30분 넘게 적막한 길을 달렸다. 대체 여기 뭐가 있을까 조금 조바심이 날 즈음 등장하는 라구나 랑코

여기에는 앙사나 랑코와 반얀트리 랑코, 골프장, 골프텔(?)이 있다. 엄청난 규모이다.

우리가 배정 받은 곳은 가든 발코니 그랜드

전자렌지 외 수저, 그릇 등이 얼추 갖춰져 있다.

거실 안 쪽 침실

그 옆 욕실

욕실은 엄청 크다

반얀트리 계열은 어메니티가 모두 일회용이 아니라 이렇게 용기에 담겨 있다.

가운 정말 부들부들

발코니로 나가본다

시원한 파도소리

태풍이 오려는지 파도소리가 엄청나게 세다

꽤 시끄럽다

발코니도 비 때문에 젖어 있음

작은 풀이 있다

추워서 들어가긴 좀 그렇다.


향과 초

웰컴 프루트

귤을 갖다 놨는데 우와.. 정말 무맛... 아무 맛도 안 남

거실에 앉아서 다큐멘터리 시청

스테이크와 스프링롤 주문

꽤 많이 비쌌던 것으로 기억. 두 접시 합쳐서 한 3, 4만원 정도

롤은 맛 없고 스테이크도 좀 질김

너무 배고파서 시켰다.

이 주변엔 아무 것도 없다.

호텔 밖을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지경

택시도 안 옴

택시가 와도 갈 곳은 다낭 뿐

(1시간 30분을... 다시 나가야 함)


다음 날 아침

밑의 집 풀은 더 큼

그래도 바다 소리 들리고 좋다

다음 날 아침 조식먹으러 가는 길

앙사나 랑코 메인 풀이 뒤까지 연결

뒤 수영장도 좋아 보임

좋구먼

전체 모습

조식당 가는 길

앙사나 랑코 로비

저 문 뒤로 수영장

오른 쪽으로 조식당




반얀트리 계열이 음식은 좀 떨어짐

쌀국수 맛있었다.

카페 쓰어다도 좋았다.

아침부터 샴페인 줌

조식당 내부

베트남 중부 지방 도자기로 인테리어를 완성

메인 수영장에서 뒤로 본 모습

수영장 가는 길

아침 먹고 실컷 수영하고 다시 룸으로 돌아간다.

물 정말 깨끗하고 좋았다.

방 안에서 밖을 보니 해가 난다

이제 여기를 안녕하고 옆집 반얀트리로 이동

12시에 맞춰 체크아웃하고,

바로 반얀트리로 체크인하게 연결해줌

반얀트리 체크인은 3시인데 이미 룸이 준비돼 있었다.

한국에서 메일로 미리 걱정(?)하는 소리를 했는데 잘 들어줌.

손님 오면 징 쳐주는데 내심 반갑고 좋더라

저 버기를 타고 한 3분 옆으로 이동



반응형
반응형

퇴근 후, 인천공항으로 갔다. 

한산한 편이었다. 

일단 차를 장기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나니, 자기부상열차가 개시되었더라. 

P60에서 바로 장기주차장 정류장이 있다. 

그래서 짐들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더니, 막차가 지나간 시간. (막차는 8시 정도에 끝남)

그래서 물어 물어 셔틀버스 정류장에 가서 셔틀버스 타고 터미널로 갔다.

제주항공 발권하고, 면세점으로 가서 물건 찾고

레티나 라운지에 갔더니 이미 마감.

스카이허브 갔더니 10시까지 정리시간이라나... 젠장

쫄쫄 굶고 비행기 타러 감.

예상은 했지만 정말 좁다.


게다가 등받이가 뒤로 가지 않는 좌석;;;;;

아 정말 힘들었다.

처음엔 면세품 판매하고, 음식은 1시간 지나서 주문 받음 ㅠㅠ

겨우 컵라면 주문하고 밥을 허겁지겁 먹음

그리고 취침

정말 비몽사몽간에 너무 힘들었다.

2시간 넘는 비행은 절대 저가항공 타지 않기로 결심


다낭 공항에 내려서 (입국신고서 안 써도 되니 무지 편하게 지나감)

바로 옆 환전소에서 일단 100달러 환전하고.

택시 타고 민토안(밍또안) 갤럭시 호텔로 고고.

택시비는 약 만 원 

(좀 비싸게 줌)

10분도 채 안 가서 호텔에 도착.


미리 전 날 다낭 롯데마트 쇼핑 물품을 배송시켜둠.

그래서 체크인 하면서 물건 박스 받아서 방으로 갔다. 

'스피드엘'이라는 앱 받으면, 한국 쇼핑몰 앱처럼 주문해서 호텔로 배송 무료!

정말 편하더라.

이렇게 전 날 한국에 있는데 한국 전화번호로 카톡이 잘 옴.

민토안 갤럭시는 약 5만원 정도였는데 트윈베드, 욕실 넓고(욕조 없음), 그럭저럭 하루 머물다 가는 걸로는 괜찮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맑다.

아침 호텔 앞 풍경

아침 호텔 바로 앞 풍경

새로운 나라에 와 있구나 싶었다.

여행에서 제일 좋은 순간 중의 하나다.

이국적인 곳에 도착해 아침을 맞는 느낌. 

그랩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으니, 그냥 그랩 잡아서 다니기만 해서 정말 편했다.

일일이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까 얼마나 좋던지.

롯데마트에는 안 가려고 했는데, 전날 주문한 물건 중에 '피시소스'(우리식 액젓)가 유리병이어서 너무 무거웠다.

제주항공 수화물이 15키로여서 넘을 것이 확실시 되어서 환불하러 간 것.

민토안 갤럭시 호텔에서 한 10분 갔나? 금세 도착한 롯데마트.

가서 바로 환불하고, 구경삼아 둘러 봄


한글이 너무 많아서 신기하고 이상함

직원들도 한국어를 잘 한다.

롯데마트에서 환불하고 (짐은 호텔에 맡김)

쌀국수 먹으로 왔다.

포홍이란 데가 맛있다길래 와봄

와보니까 전부 한국사람

뭐 다낭은 어디가도 한국 관광객이 너무나 많아서 익숙해짐

돈은 4만동(우리 돈으로 2천 원)

대충 주문했는데 맛은 별로였다.

포홍에서 한시장으로 쇼핑을 가야했다. 

걸어서 15분 정도 재미삼아 걸어갔다.

구경도 하고 재밌었다.

가는 길에 본 건물

한시장 근처

여기 근처 약국에서 소화제를 샀다. 싸길래 5개 삼

한시장 끄트머리 입구로 들어가서 바로 계단을 타고 2층으로 감

한국 사람 많은 곳에 가서, 정가제로 파는 나이키 짝퉁 스포츠웨어 여러 벌 구입했다.

집에서 입기 좋다고 해서 남편 것으로 바지, 티셔츠, 나시 티셔츠 등을 샀다.

그리고 여성 팬티가 싸고 좋다길래 10장+1장 서비스, 만 원돈으로 구입.

나이키는 일괄 한 벌에 5천원 정도였다.

그냥 안 깎고 바로 구입.

한 10분만에 한시장 쇼핑을 완성하고, 콩카페라는 데를 갔다. 

하도 유명해서 가 봄

많이들 주문하는 코코넛 커피인가를 시킴

정신이 하도 없어서 얼마였는지 기억도 안 남

걍 달라는 대로 줌

이게 그 코코넛 커피

첫 모금만 끝내주게 맛있었다. 코코넛 크림이 녹기 전 첫 모금이 너무 맛있었고, 코코넛 크림을 다 녹인 후에 먹는 건 좀 이상했다.

코코넛 단 맛이 개운하게 쨍하게 맛있는 건 아니어서, 좀 별로여서 남편과 나는 다 남김.

나중에 반얀트리와 앙사나에서 먹은 카페 쓰어다(베트남식 연유 커피)는 맛있어서 두 잔씩 마심.

이런 프로파간다 그림 너무 예뻤다.

다음 코스는 바로, Yma studio

여기가 어딘가 할텐데, 다낭의 도자기 그릇 편집숍이다. 

다낭 쪽은 도자기 잘 빚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패키지 여행을 하면 도자기 마을도 꼭 간다더라.

근처에 도자기 마을이 있나 보더라. 

우연히 검색하다가 이 곳을 봤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장식용 도자기가 많아서 완전히 반했다. 

여기에 대한 기대 때문에 다낭 여행을 갔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

찾기는 꽤 어려웠다.

구글에서 yea studio 검색해서 그랩 타고 왔다. 

정말 주택가 한 가운데 있다.

베트남 아내와 프랑스인 남편이 차린 가게라고 하더라.

인스타에 검색해도 나온다.


실내

커다란 개가 한 마리 있어서 너무 무서워서 못 들어 갔었는데

개를 다른 방으로 데려가 주셨다.

아 정말... 너무 큰 개가 달려드니까 거의 혼비백산

가게 안은 예쁜 것들로 가득

그릇도 세트로 장만해 가고 싶었는데 이미 광주요로 세트를 장만한 후라 참았다.

그릇 종류는 개당 5천원/ 도자기는 개당 만원 전후로 잡으면 충분할 것 같다.

큰 도자기는 2만원으로 잡아야 할 듯.

우리는 도자기 4개(그 중 한개는 핸드메이드라 비쌌다)에 6만 5천원 정도 주었다. 

신문지로만 포장해 주기 때문에, 나는 한국에서 에어캡(일명 뽁뽁이)를 가지고 갔다.

어차피 다낭 갈 때 빈 캐리어 하나 들고 가서, 

거기에 한시장 여자 원피스, 짝퉁 나이키 옷 & 신발, 간식 등 먹을 거리 엄청 사오니까

거기에 에어캡 넣어도 될 것 같다.

<여기서 산 제품>

오른 쪽 베트남 사공(?)이 그려진 도자기가 36,000원 정도

나머지는 평균 만 원 정도

말린 꽃 넣어 두면 너무나 예쁘다.

사려던 것이 있었는데 다 팔려서 못 샀다. ㅠㅠ

이렇게 4개만 구입하고 호이안으로 원피스랑 코트 맞추러 고고


다음 코스는 호이안에 가서 맞춤 원피스랑 코트를 계약하는 것

그랩으로 호이안 로사 테일러로 감

(약 30분 소요, 16,000원 정도)

로사 테일러가 유명하고 싸고 꼼꼼하대서 가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 닫음

대안으로 챠밍이란 델 갔음.

이건 미리 알아 둔 것.

코트는 사진을 가지고 갔다. 그래서 사진을 테일러 한테 보여주고 걔가 사진 찍어 감(치수 다 재고 나면 이 아이가 온다)

그리고 나머지 원피스 두 벌은 마네킹이 입고 있는 거에, 천만 내가 골랐다.

아무래도 이미 만들어 본 것, 많이 만드는 걸 주문하는 게 안전하니까.

그리고 마지막 한 벌은 의상 카탈로그를 보고 디자인을 정하고, 천을 내가 골랐다. 

천은 아주 다양하지는 않다. 

어차피 한국 백화점처럼 다양하기 어렵다.

호이안은 실크가 유명하고, 싸서 실크 원피스 한 벌 하려고 마음 먹었었다.

의상 카탈로그는 사실 상당히 올드하고 드레스 위주여서 좀 그렇긴 한데,

보고 기본 패턴을 정한 후, 다양하게 디자인을 좀 조정하면 된다. 

카탈로그 보고 내가 정한 게 저 위 사진이다.

이 원피스에 실크, 시폰 천은 내가 고름.

저 카탈로그의 기본 디자인에, 나는 길이를 무릎밑까지 길게 요청함

가격은 48달러

전혀 흥정하지도 깎지도 않음. 그냥 잘 안 됨.

실크 천은 쉬폰같이 되어 있고 안감도 신축성 좋은 천으로 잘 되어 있었다.

실제 햇볕 아래에서의 천 색깔은 저럼

실내 조명 같은 것 아래에서는 이런 모습

너무나 편하고, 부들거리며 좋음

5만원 돈으로 이런 원피스라니 매우 만족

결혼식 같은 데 입고 가기 좋음

다른 원피스 2개는 지금 세탁기 안에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랑코에서 입은 사진이 어디 있을터인데...

이 맞춤옷 관련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해야할 듯



배가 고프고, 비가 와서 들어간 식당

그린 헤븐이던가 뭐 그럼

헤븐 그린이던가

화이트 로즈

호이안식 만두

피가 쌀로 만든 건지 무진장 쫄깃

맛있었다.

미꽝

미꽝도 유명한 베트남 고유 음식

이거 진짜 맛있었다. 최고!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

피시소스(액젓)에 공심채를 볶은 것인데 동남아에서는 항상 시켜 먹는다.

억세게 보이는데 무지 부드럽고 사각거린다.

정말 개운하고 맛있다.

생선요리였는데 스파게티 소스에 나옴

좀 별로

식당 내부 풍경

예보에 비가 온다더니 정말 비가 왔다.

아주 많이 내리진 않았다.

그랩으로 민토안 갤럭시 호텔로 돌아가서, 맡겨둔 짐을 찾고,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랑코에 갔다. (7인승 빌려서 널찍하게 타고 감. 1시간 30분 정도 가야하니 좋은 차로 예약함. 가격은 3만 9천원 나옴)

랑코에 위치한 앙사나 랑코, 반얀트리 랑코가 앞으로 보내게 될 4박 5일간의 숙소이다. 

이렇게 첫 날 다낭에서 볼일을 다 본 후, 본격적인 휴양(?)으로 들어간다. 



반응형
반응형


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면, 무작정 애월이나 서귀포 등으로 달려 가게 된다.
제주에는 좋은 곳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특히 제주도립미술관을 추천하고 싶다.
서울에서 현대미술관 나들이가 쉽지 않은 데 비해, 이곳 제주도립미술관은 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들르기가 쉽다.
그리고 고즈넉하고 전시도 참 알차다.
꼭 들러 보길 추천한다.
아침 개관하길 기다렸다가 도립미술관엘 들어 갔다.


널찍하니 좋다.
고즈넉하다.


비가 오려는지 흐린 바깥에 비해 안은 차분하다.


매표 데스크가 제주돌로 이루어져 있다.
참 예쁘다.
제주 화산석은 명품이다.


일단 카페로 가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커피 맛도 좋다.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도 이채롭다.

지금 전시는 재일제주인 고 송영옥 작가 탄생 100주년 그림들이랑, 카본프리라는 주제의 과학예술전이다.

재일교포였던 송영옥 작가의 강렬한 그림들을 본 후,
카본프리까지 천천히 작품들을 감상했다.
새로운 전시를 보는 것은 늘 도전이 된다.


김순선의 지의류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다.


숯으로 조형을 만들어 낸 박선기 작가 작품도 인상적이었다.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경험 참 좋다.
제주에 오길 잘 했다는 마음이 든다.

반응형
반응형


아침 이른 비행기로 제주에 떨어졌더니 엄청 허기져서 바로 찾아간 곳이다.
제주도도 해장국 맛집이 참 많다.
그 중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해장국이 먹고 싶어서 김서방재첩해장국으로 갔다.
재첩 자체가 손이 많이 가고, 양식도 안 하니 완전 자연산 그 자체다. 게다가 간에 정말 좋아서 재첩은 거의 보약같은 존재.
서울에서는 먹을 곳도 없다.


아침인데도 가게를 드나드는 분들이 많았다.


가격 참 착하다.
재첩국 2개 주문.
다들 정말 친절하시다.


달걀 후라이에 제육볶음, 그리고 간장게장도 올려졌다.
제육볶음 정말 정말 정말 일품이고
무엇보다 간장게장이 예술이다.
이번 제주는 그냥 쉬러 간 것이라 어디 다니며 삼겹살 먹을 계획이 없었다.
그게 좀 아쉬웠는데 김서방재첩해장국에서 이 제육을 먹고 나니 제주 돼지 못 먹는 아쉬움이 다 날아 갔다.
비계도 정말 쫄깃하고 맛있다.
단 맛으로 떡칠된 그런 제육 양념이 아니었다.
진짜 내 인생 제육볶음.
그리고 간장게장 저게 예술이었다.
여간한 게장 모두 살짝 비린데, 일절 비린내 없고
계피향과 초피향이 살짝 나는 명품 게장이었다.


제첩국 등장.
기대대로다.
제주에 내로라 하는 해장국 맛집이 많지만 여기 김서방이 끝내 주는 이유가 이거다.
정석대로 재첩국의 진가를 잘 끌어 냈다.
가라앉은 재첩도 정말 많다.
국물까지 다 들이켰다.

다시 제주를 가더라도 일단은 여기 들렀다가
여행을 시작할 것 같다.
정말 추천하는 곳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