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호텔만 몇 달 검색했던 것 같다.
룸이 3개에, 그리고 3박을 해야 하니, 1박 당 10만원이면 총 비용은 90만원, 20만원이면 18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래서 15만원 정도에 조식이 맛있고 좋은 곳을 우선적으로 리스팅했다.
그리고 대규모 리조트가 좋을지, 아니면 소규모가 좋을지 고민스러웠다.
현지 투어 가이드분과 예약 관련해서 컨텍했더니, 60세 이상 어른들이면 무조건 대형 리조트로 가야 한단다.
그래서 신규 대형 리조트로 예약하려고 맘 먹었었는데, 너무 크니까 동선도 별로고 좀 어수선하고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팠다.
그래서 소규모 리조트로 낙찰! 그런데 소규모 마음에 드는 리조트들은 대개 풀빌라더라. 당연히 비쌈
10월 초가 동남아 비수기라서 극성수기에 비해 1박 당 10만원이 싼 건데도 예산 범위를 넘어서 포기.
트윈팜스도 18만원 정도였는데 메일 보내고 직접 연락해서 15만대 초반으로 10개월 전쯤 예약을 했다.
지금도 온 가족이 모이면 트윈팜스 이야기만 한다.
이번에 다낭 반얀트리 랑코를 다녀왔는데도, 거기서도 온통 트윈팜스 이야기..
가격이 2배를 훌쩍 넘는데도 반얀트리보다 트윈팜스가 훨씬 좋았다고 함.
최고급 소형 호텔(SMH) 연합 소속으로 검증된 곳
로비로 들어가는 곳의 풍경
로비
로비가 탁 틔여 있어서 무지 개방적임
멋있다
의자에 앉아서 웰컴 드링크 마시면서 체크인
룸키를 이런 카드지갑에 담아줌
체크인을 하면 다음으로 룸에 놓을 아로마 향이라던지, 침구, 베개 높이와 보충재 등을 어떤 것으로 할지 안내 받고 고를 수 있다. 아침 일찍부터 비행기타고 왔더니 이 절차가 약간 힘들기도 했음. 약간 정신 없었음.
그래도 내 식대로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엄마는 1층, 우리는 2층
빌라 앞
2층으로 올라 가는 길
이렇게 문이 있다.
계단 앞에서 옆을 본 풍경
긴 수영장 좌우로 룸이 있는 구조
2층까지 있다.
드디어 들어감 마룻바닥 너무 좋다!
침실
커텐 젖히면 테라스
욕실
욕실 넓어서 속이 시원
수영하고 돌아와서 옷 정리하고 바로 샤워하기도 좋고 진짜 편하게 짜여 있다.
수영장에서 늘 노느라 욕조엔 한번도 못 들어가봤네
샤워부스
욕실에서 본 침실
침대에서 욕실 쪽으로 본 것
작은 쇼파
테라스
젖히면 이렇다
너무 좋았다. 조용하고, 서비스 하시는 분들은 재바르고 배려 깊었다.
수영장에서 본 우리 룸
테라스에 나무 문이 닫혀진 것이 우리 숙소
1층은 엄마, 2층은 우리
가장 왼쪽 두 개
문 열면 바로 나오는 곳이 냉장고
간소하게 비치됨
편지까지 써주고 매우 감사
샴페인도 줌
얼음 요청해서 한잔
샴페인은 진리입니다
트윈팜스 뭘 좀 아시네 흐흐
침실에서 테라스 바라본 풍경
완전히 열어둘 수도 있고, 이렇게 반쯤 열어 두기도 하고.
트윈팜스는 방문이 열려 있다 싶으면 에어콘이 자동으로 꺼진다. 그리고 닫으면 돌아간다.
그래서 테라스 드나들면서 문이 좀 열려 있어도 에어콘 자동으로 꺼지니까, 절약된달까;; 죄책감이 덜하다.
10월 초 푸켓 정말 덥다.
그런데 수영장에서 놀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겠고 엄청 좋음.
매일 수영을 엄청했더니 건강해짐
여기에 두 달 살면 진짜 건강해질 것 같다.
수영장과 룸이 매우 가까워서
드나들기가 좋다.
튜브 같은 거 금지다
진짜 이 점이 젤 좋음!!!
애들이며 다들 튜브 들고 들어와서 수영 못하는 게 젤 싫은데 굳!
트윈팜스 풀이 1.4미터 정도에서 1.6미터 정도까지 있다.
저 정자(?) 쪽으로 갈수록 깊어진다.
엄청 길어서, 수영 연습하기에 좋았다.
첫 날에는 중간에서 멈췄는데, 나중에는 저 끝까지 쉬지 않고 가게 되었음
물도 너무 깨끗하다.
트윈팜스 수영장이 최고였던 이유 중의 하나는,
맨 햇볕 아래 수영장은 수영하다 보면 뜨겁다. 배영할 때는 눈 부시고.
그런데 여기는 양 옆으로 나무들이 있어서 적당히 그늘이 져 있다.
그렇다고 그늘진 곳에서 수영하면 춥다.
햇볕 아래여서 따듯한데, 나무 가지 그늘이 있어서 수영하기에는 편하다.
적당히 깊고 길어서 수영하면서 쉬기에 딱이다.
풀바(POOL BAR)
수박 주스와 맥주 늘 주문해 먹음. 가격 합리적이고 저렴.
저기서 수건 받아도 된다.
일하시는 분 정말 스마트하고 온화하고 재바르시고 서비스 편함!
여기 앉아서 쉬다가 또 수영하고, 책읽고
정자(?) 있는 데 와봄. 풀 억세스 룸도 있다.
정자 바닥돌이 달궈져서 찜질방같음
새 귀엽다
곳곳 나무들도 참 예쁘다
진짜 환상적인 곳이다.
또 가고 싶다 트윈팜스
풀바에서 맥주 주문
나가서 사먹는 거나, 여기에서 먹는 거나 가격 차이 크지 않음
땡 모반 최고!
이제 조식을 알아 보자.
여기 조식 정말 맛있음.
우리는 저기 야외에 앉음
세 번의 조식
다 맛있다
실내에서 먹은 적도 있고
실내
연두부인데 우와... 시원
과일 참 다 맛있어
베이컨 구운 거 완전 만족
이 날은 미역된장국
연어 잘 안 먹는데 여기 연어는 정말 맛있다
요구르트도 먹고
과일 굳
커피도 맛있다
주문하면 계속 갖다줌
또 얼음 요청해서 밤에는 맥주~
1층 엄마 아빠네 방에서 본 풍경
사생활이 그리 노출되지 않는다.
1층 테라스 열어 두고 쉬고 계시는 아버지
이곳에서 꼬박 나흘을 보냈는데 진짜 기분 좋았다.
정말 다시 가고 싶다.
트윈팜스 입구
친절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의 직원들도 다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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