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그렁 괸 눈으로 꽃을 대해도 꽃은 말이 없는데,
어지러운 꽃잎만 붉고 붉게 그네를 타고 넘나니"
[淚眼問花花不語, 亂紅飛入秋千去. 馮延巳, <鵲踏枝>]
"붉은 살구나무에 봄기운이 요란하다"
[紅杏枝頭春意鬧. 宋祁, 「玉樓春」]
"구름 걷히고 달빛 드니, 꽃이 제 그림자를 가지고 논다"
[雲破月來花弄影. 張先, 「天仙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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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의 스승에, 서구미학의 근대와의 접점을 기가막히게 알았다고 하는데 자살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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