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 사운드는 남반구의 대표 '피오르드' 지형이다.

 

뉴질랜드 남섬의 서부해안 끝에 위치한 대협곡인데,

거대한 빙하가 산을 지나면서 산을 다 뚫고, 깎고 지나간 곳이다.

바닷물 옆으로 엄청나게 높은 산들이 우뚝 솟아 있다.

이곳을 유람선을 타고 1시간 남짓 다녀오는 것이 여행 루트.

 

어찌 보면, 시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엄청난 위용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밀포드 사운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 가면 여행용 투어 배들이 드나드는 선착장이 나온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웠었다.

 

 

 

 

이제 시작이구나..

 

 

 

우리는 표를 끊어둔 채,

선착장에 나와 사람들을 구경했다.

 

 

 

 

 

 

 

여기가 대합실.

 

가장 가까운 시간을 골라 예매를 하면 된다.

 

 

 

앉아서 배를 기다리는 중

 

 

 

음료도 좀 뽑아 먹고, 이런 저런 구경도 했다.

샌드플라이가 극성이어서 머리카락까지 퇴치제를 뿌리고 발랐다.

 

샌드플라이는 정말 악몽이다.

 

 

 

드디어 탑승

 

 

 

이쯤에서,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소개하는 밀포드 사운드 소개

 

"피오르드 국립공원 내 유일한 주거지역인 밀포드 사운드는 여행객들을 위해 존재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러드야드 키플링이 ‘세계 8번째 불가사의’라고 묘사한 바 있는 밀포드사운드는 빙하시대에 빙하의 흐름에 의해 형성된 자연의 신비로, 마이터 픽 가까이에 있는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265m나 된다.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투테라키화노아라 부르는 ‘거대한 석공’이 피오르드를 만들었는데, 그는 신기한 도끼로 밀포드사운드의 기암 절벽과 드높게 솟아오른 산들을 조각했다고 한다.

밀포드사운드는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절경을 보여주는데, 맑은 날은 당연하고 비가 오는 날은 대신 빗물로 만들어진 폭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짙은 바닷물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른 피오르드의 측면 벼랑과 하늘을 수놓는 산봉우리, 험한 절벽 위에 내려치는 계단식 폭포는 말로 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밀포드 사운드는 뉴질랜드의 피오르드 중에서 가장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다양한 투어가 가능하다. 배를 타고 당일치기로 유람 여행을 하는게 가장 보통이지만, 보트를 전세내서 1박을 할 수도 있다. 경비행기 투어, 바다 카약 사파리, 또는 다이빙 여행도 가능하다.

해리즈 코브에 가면 해저관망대가 있어 수표면 아래를 볼 수 있는데, 검은 산호와 발이 11개 달린 불가사리, 섬세한 아네모네, 그리고 검은산호 주변을 감도는 흥미있는 스네이크 스타 등은 신비롭다.

남섬의 서해안에 자리한 밀포드 사운드의 다채로운 자연경관은 어느 곳을 바라보아도 경이롭기만 하다.

 

 

 

배에 타서 위로 올라가니, 이런 절경이 펼쳐진다.

 

 

 

 

아 진짜 놀라운 산들이다.

우리나라 산들과 달라서인지 이국적이었다.

 

 

 

 

 

 

 

 

출발한다.

 

저 산들 속을 들어간다.

 

 

 

비가 오지 않아 쾌재를 불렀었다.

365일 중에 300일은 비가 온단다.

하루에도 몇 번 비가 오니, 그냥 마음을 비우고 관광에 나서면 될 것 같다.

 

비가 오면 온대로 또 신비롭고 그렇다.

 

 

 

 

 

 

 

 

 

 

 

 

 

폭포가 떨어진다.

 

 

 

 

 

 

잠깐 실내로 들어 왔다.

 

 

 

필스너 한 잔.

 

monteith's pilsner

 

뉴질랜드 맥주는 진리입니다.

 

 

 

 

다시 갑판으로.

 

정말 웅장하다.

 

 

 

곳곳에 비가 만든 폭포

 

 

 

실제로는 엄청 높다.

 

 

 

 

 

저 멀리 배가 한 대 들어 온다.

 

 

 

 

저 배의 크기를 생각하면 산의 높이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한참을 나오니 이제 비가 오기 시작한다.

 

구름이 엄청난다.

 

 

 

 

 

구름이 산을 덮었다.

 

 

 

물이 깊은 게 느껴진다.

 

 

 

굽이 굽이 계속 간다.

 

 

 

 

 

엄청난 돌산

 

 

슬슬 지루하다 싶으면 폭포가 나타나고

 

 

 

갑판 위 사람들은 저마다 들떠서 옹기종기

 

 

 

 

 

 

 

 

이 쯤 왔을 때는 어찌나 놀랍던지...

 

 

 

 

엄청나다

 

 

 

막바지에 달했다.

 

이제는 피오르드가 끝이 나고 바다다.

 

 

 

돌아가는 길에 보니 더 새롭다

 

 

 

 

바다가 나타나니 좀 무서웠다

 

 

 

 

투어를 끝내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샌드플라이에 대한 표지판

 

 

한번 물리면 정말 곤욕이다.

2~3주는 간지럽다.

부은 것은 한 달 정도 간다.

정말 조심 또 조심.

 

 

 

 

습기가 가득한 지형이라 자생식물이 무성하다.

 

 

 

저런 고사리류 나무가 있다니!

 

 

 

가득가득 물기를 머금고 있다.

 

 

 

안 쪽은 늪이다.

 

 

 

구름에 겹겹이 쌓인 산이 신비롭다.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퍼온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

 

테 아나우에서 왕복 네 시간,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도 너무나 신비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리고 피오르드를 직접 보는 것은 놀라웠다.

 

밀포드 사운드 피오르드 지형 그 자체도 놀랍지만,

그 깊은 곳으로 가는 여정이 더 좋았었다.

 

관광청의 저 사진처럼, 일차선 도로로 산을 넘고 또 넘고 굽이 굽이 간다.

그 경험은 '반지의 제왕'에서의 경험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좋았다.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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