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후에 간 곳은 퀸즈타운 스카이라인.
퀸즈타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스카이라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한 켠에 묘지가 보인다.
외국은 묘지들이 너무 음침하지 않아서 접근성이 좋은 것 같다.
남편은 외국의 이런 묘지를 처음 본다고 하여,
잠깐 들렀다 가기로 했다.
삼삼오오 둘러 보는 사람들인지,
혹은 추모를 하는 사람들인지 모를 분들이 보인다.
기독교가 서양 문명의 한 축이라 여러 조형물들이 이국적이다.
라벤더가 예쁘다.
한 5분 거닐다가, 바로 옆 스카이라인 매표소로 들어 간다.
퀸즈타운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많다.
가격은 싸진 않다.
그래도 여행을 오면 이런 입장료에 아까워해선 안 된다.
정말 돈이 없이 배낭여행을 하던 시절에도, 입장료는 아끼지 않았다.
물론 할인은 칼같이 챙겼지만 입장하는 데 드는 돈은 배제하지 않았었다.
곤돌라를 타는 곳
슬슬 높은 곳으로 올라 간다.
풍경이 달라 진다.
사진이 다 담지를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
옆 차선(?)도 보이고
우리는 또 이런 거 꼭 한다.
잔돈을 넣으면 기념품으로 만들어주는 기계이다.
이렇게 두 개 만들었다.
올라 가니 속이 다 시원하다.
눈이 확 트인다.
호수 주변에 이렇게 도시가 생겼다.
오전에 산책했던 퀸즈타운 거리들이 보인다.
개미같다.
이렇게 위에서 보는 재미가 있다.
작다면 매우 작은 도시인데, 이 퀸즈타운에 연간 수십 만 명이 몰려 든다.
우리 호텔이 저 오른 쪽 끝에 보인다.
저런 데 집 하나 놓고 사는 기분은 어떨까.
초지다.
호수 위로 저리 높은 산이 쑥~ 솟아나 있다니.
화산과 지진 활동은 역시 대단;;;;;;
나무가 방풍림이 되어 있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지 않고,
무슨 썰매같은 걸 타고 내려가는 곳이다.
난 무서워서 패스.
사람들 후기를 읽어 보면 다들 추천하던데, 나는 패스.
레포츠의 도시답게, 패러 글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많다.
풍경을 배경으로 여러 장 찍어 봤다.
신나겠다.
남편더러 해보라고 했는데
내가 안 한다니까 안 한단다.
부럽게 쳐다만 본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ㅠㅠ
다시 내려오니, 재미난 차가 있다.
조형물들도 과감하다.
뉴질랜드인들의 키위 사랑 :-)
어디든 키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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