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루한 실력으로 그림판에 경로를 그려 보았다.

핑크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오늘 일정이다.

퀸즈타운에서 출발하여 밀퍼드 사운드를 보고 오는 것이다.

 

저 핑크색 길 외에는 다른 루트가 없어서,

오늘 퀸즈타운-테 아나우-밀퍼드 사운드를 편도로 간 뒤,

다시 밀퍼드 사운드-테 아나우로 돌아온다.

그리고 테 아나우에서 1박을 한다.

 

 

 

 

퀸즈타운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인지 흐리다.

 

호수를 끼고 달린다.

 

드라이빙이 너무 시원해서 피곤하지가 않다.

 

풍경이 너무 새롭다.

 

 

 

길들은 이렇다.

 

 

 

서서히 자연의 모습이 변하기 시작한다.

 

 

 

 

초지와 구릉들

 

 

 

 

 

 

 

 

 

 

정말 달리면 달릴수록 자연의 모습이 놀랍다.

 

 

 

 

높은 산들이 안 보이다가, 구릉이 나타나고..., 구릉이 안 나타나기 시작하니 평지가 보인다.

 

 

 

그러다가 이제 저 앞에 엄청난 산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평지에는 마을이나 초지가 있다.

 

 

 

그런 곳에는 어김없이 양들이 있다!

 

 

 

 

윈도우 바탕화면 같은 곳이 많다.

 

 

 

드디어 테 아나우에 도착!

 

고속도로에서는 120넘게 달려도 되는데,

시내로 들어 오면 엄격히 속도 제한이 이루어진다.

 

 

 

다른 도시로 왔다는 게 느껴진다.

사람 손길이 보인다.

 

 

 

마을이 나타난다.

 

 

 

일단 주유!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에 주유소가 없다고 해서 들렀다.

 

 

 

집 널찍하니 좋다.

 

 

 

이제 테 아나우 시내를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이다.

 

여기는 또 자연보호구역같은 느낌이다.

 

국립공원같달까.

 

 

 

인적도 없고, 사람 손길도 없어서 조금 무섭기도 하다.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

 

이런 도로가 이어진다.

 

앞에 엄청나게 높은 산들이 가득하다.

 

 

 

이젠 완전히 산들 밖에 안 보인다.

 

 

 

 

뾰족한 산들

 

 

 

 

본격적으로 산 속으로 들어간다.

 

 

 

 

이 산들을 다 뚫고, 넘어 가야 밀포드 사운드가 나온다.

 

 

 

 

 

쉬엄 쉬엄 간다.

 

 

 

 

 

 

차가 앞에 보이면 무지 반갑다.

 

뭔가 엄청난 곳으로 들어 가는 기분이다.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의 드라이빙은 진짜 끝내 줬다.

 

 

 

 

 

 

가는 길에 '미러 레이크'라는 곳이 있어 들렀다.

 

깊은 산중이라 벌레가 많으니 필히 뿌리는 스프레이 이런 걸로 무장하고 가시길.

 

 

 

 

물이 맑아서

물에 반영된 글자가 제대로 보인다.

mirror lakes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산들같다.

 

 

 

 

물에 산이 비친다.

 

 

 

 

 

 

정말 맑아서 깊이를 모르겠다.

 

이제 밀포드 사운드가 있는 어떤 거대한 산 속으로 들어 왔다.

 

 

 

드라이빙을 하다 보면,

중간 중간 주차를 하고 경치를 감상할 곳들이 나타난다.

그런 곳들을 만들어 두었다.

그래서 잘 모르고 가더라도, 그런 곳이 나타나면 차를 세우고 한번쯤 구경할 만하다.

유명하고 좋은 곳들을 잘 알아서 만들어 두었다.

 

그래서 한번 세워본 곳.

 

a glacial crodd-roads라는 곳이다.

뭔지도 모르고 일단 내렸다.

 

빙하가 지나간 곳 정도 되나보다.

 

 

 

저 루트번 트랙은 매우 유명한 산행로인데,

평생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루트번 트랙은 언제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오픈 하는 날 선착순으로 인원을 허용한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몰려서 예약되기가 어렵다고 한다.

돈도 꽤 많이 내고 가야하는데, 일주일 정도 넉넉히 잡고 가는 곳이란다.

여러 번 루트번 트랙을 검색해서 읽어 봤는데, 정말 정말 도전하고 싶은 곳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가시는 곳이니, 시간만 되면 은퇴 후 남편과 꼭 같이 가고 싶다.

 

아무튼, 루트번 트랙이 보이는 걸 보니...

이제 밀포드 사운드가 멀지 않았다.

눈앞에 보이는 강은 홀리포드 강이란다.

 

 

전망대

 

이렇게 잘 설치해 두었다.

주차하고 내려서 감상하면 된다.

 

 

 

이게 홀리포드 강이구먼.

멋있다.

 

 

 

이제는 정말 산 속이다.

 

 

 

 

강이란 건 참 멋있다.

 

 

 

 

 

이제 호머 터널에 도착했다.

 

호머 터널은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도로가 좁아 신호를 받고 가야 한다.

저 쪽에서 나오는 차가 다 지나면,

이 쪽에서 진입할 수 있다.

 

밀포드 사운드는 연중 엄청나게 습하고 비가 온다더니

여기 오니 비가 온다.

 

 

 

빗물이 산을 따라 내린다.

 

산이 온통 바위다.

 

엄청나군..

 

 

 

나무도 크고

 

 

 

안개가 자욱

 

 

 

무시무시하다

 

 

잠시 차를 세우고 뒤를 돌아 본다.

 

이런 산세는 우리나라에 없는 것이어서 경이롭고 새롭다.

 

 

 

호머 터널이다.

 

 

 

완전 엄중한 산세에 둘러 싸인 느낌

 

 

 

 

터널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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