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타(rata)는 퀸즈타운에서 내로라 하는 파인 다이닝이다.

세프 조쉬 에밋(josh emett)이 미슐랭 받은 세프라 지역 명소가 되었다.

라타 웹사이트에서 메뉴 확인하고 예약하면 된다.

http://www.ratadining.co.nz/th_slideshow/rata-dining-by-josh-emett/josh/

 

런치가 가격이 30달러 정도인데, 한화로 2만 4천원 정도이다.

와인 한잔, 커피 한잔, 음료 주문해도 인당 3만원 정도다.

서울의 파인 다이닝을 생각하면 싸도 싸도 너무 싸다.

 

그래서 외국에 나올 때 오히려 파인 다이닝을 찾으려 한다.

 

 

나무 간판이 멋인다.

식당 앞에는 허브들이 가득하다.

 

 

 

라타

조쉬 에밋

 

 

 

 

 

 

소금

 

이런 작은 아이디어가 요리사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 같다.

 

 

 

실내 풍경

 

 

 

 

잘 정돈된 곳이다.

 

 

 

 

2015년 2월의 점심 코스

30달러.

 

 

 

 

식전 빵

 

오직 소금 정도로만 맛을 낸 빵

 

우리 부부는 빵을 좋아하지 않는데,

외국에 오면 빵을 잘 먹게 된다.

갓 구워낸 빵이 이토록 맛있는 식사라니..

 

 

 

 

어뮤즈 겸 에피타이저

 

구운 연어와 비트 등 제철 채소

 

외국 세프들이나, 프렌치 하시는 셰프들은 '채소'를 잘 다룬다.

익혀서 굽거나, 혹은 구워서 익히거나..

당근도 그렇고, 비트가 예술이다.

 

 

 

 

무조건 양고기로 고고

 

 

 

 

주키니와 콩으로 만든 소스 자체에 감탄함.

 

소스라고 하면... 묵직한.. 말 그대로의 '양념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콩소스는 그 자체로 스프랄까 그렇다.

 

영양죽을 소스로 낸 듯한 느낌.

 

그런데 정말 맛있다.

느끼하지 않고 구수하고... 청량하다.

여름 제철 채소라 더 맛이 좋았던 것 같다.

 

양고기 역시 잘 했다.

 

중간에 리조또는 먹느라 사진을;;;; 안 찍음;;;;;;

꽤 창의적이었다.

 

 

 

 

오늘 가장 놀랐던 디저트

 

피스타치오가 씹히는 크림에 덮힌 초콜렛이다.

 

 

까만 식기에 이 디저트를 올린 걸 봤을 때,

쇼킹!

 

디저트 특유의 '칼 같이 예쁜' '절단미' 혹은 '미니멀리즘의 미'가 전혀 없는!!

찐빵같은 저 자태

 

펑퍼짐한 저 자태

 

근데 색이 정말 끝내줬다.

 

 

 

 

 

이제껏 살면서 먹은 디저트 중 가장 맛있었다.

 

 

 

 

 

 

에스프레소 한잔을 주문했는데

 

아 끝내 줬다.

 

 

저녁에 다시 오자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결국 못 왔다.

 

 

 

 

 

주문하러 나가다가 찍어 본 주방 풍경

 

 

 

 

 

 

 

저녁에 여기 앉아 한잔하다가, 자리 나면 들어 가서 디너 코스 먹어 보고 싶었는데 ㅠㅠ

 

여행자라 시간에 쫓긴다.

 

뉴질랜드 남섬 가시는 분들이라면 90%는 퀸즈타운에 가실 건데..

꼭 시간 내서 라타 들러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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