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할레아칼라 산에서 일출을 보고 나니
너무 감격스러워서인지 완전히 기진맥진해 버렸다.
그러니까, 다시 무엇인가를 하러 가기가 힘들었다.
이 감동을 조금 더 조용히 누려보고 싶었달까..
그래서 웨스틴 마우이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서 샌드위치, 샐러드, 참치를 조금 샀다.
점심 겸으로 숙소에서 먹으면서 조용히 보내려고.
방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쉬다가, 수영장으로 나섰다.
한숨 푹 잤더니 더 기분이 좋았다.
수영장은 널널했다.
자리 잡고 앉아서 뒤를 돌아본 풍경
오늘 비가 온다더니 날이 흐리다.
해변
그런데, 해가 지기 시작하자
마우이 하늘이 너무나 예쁘게 변했다.
아침엔 할레아칼라 일출로 놀라고,
오후에는 일몰로 놀란다.
매직 아워
아 정말 아름답다.
칵테일 두 잔 주문해서 홀짝 홀짝 마시면서 감상
어쩜 이런 하늘이..
예술이었다.
사람이 서 있는 걸 보면, 야자수가 얼마나 큰지 감이 온다.
이제 완연하게 노을이 시작된다.
보랏빛 아름다운 하늘도 슬슬 사라진다.
밤이 되었다.
30초 동영상
보랏빛 하늘일 때는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못 찍고,
금빛으로 변할 때부터 찍었다.
웨스틴 마우이에서 주는 티백 커피를 저렇게 팟에 넣고, 냉침을 했었다.
생수를 부어 놓고 다음 날 마시면 정말 맛있었다.
냉침 중
낮에 사온 과일로 맥주 타임
하와이 대표 음식이라는 포카
참치를 사각썰기 해서, 이런 저런 간장 양념으로 무친 것이다.
불고기 양념이라 우리 입맛에도 잘 맞다.
태국식 샐러드
달긴 했지만, 견과류가 워낙 맛있어서 한통 다 비웠다.
끝내 주는 하와이 코나 맥주!
파이어락!
이렇게 티비를 보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여행 기록 - 해외 > 2016.10 하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와이 여행, 마우이 다 키친, 오아후 애스톤 와이키키 서클 호텔 오아후 첫 날 (0) | 2019.03.10 |
---|---|
하와이 여행, 마우이 일주 드라이브 (1) | 2019.03.09 |
하와이 마우이 할레아칼라 일출, 생애 최고의 경험 (2) | 2017.03.14 |
아름답게 정지된 시간, 마우이 아울렛과 라하이나 거리, 부바검프 새우 (0) | 2017.02.21 |
하와이 여행 첫 날, 아일랜드 에어로 마우이로 이동,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2) | 2017.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