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호텔은 평화롭다.

아침에 산책을 한 후, 마우이 드라이브를 나서기로 했다.

호텔을 나가서,

하루 종일 마우이 섬을 일주해 보기로 했다.

마우이 드라이브

바로 근처 해변이 나온다. 여기에 피쉬 마켓이라고 저렴하고 또 신선한 해산물을 도시락처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와봤다.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 지도로 검색해 보고 그냥 발길 닫는대로 가봤다.

가게가 다 예쁘다.

아침이라 아직은 오픈 전인 듯

신문가판대

참... 신문이라니...

너무 옛날 일 같다. 아침마다 신문 오는 소리를 듣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종이신문은 너무 옛날 일 같다.

피쉬 마켓

the fish market

고속버스 휴게소 같은 곳에 상점이 들어서 있다. 

사람들이 많이 계시더라

흰살생선 구이와 밥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남편이 고른 것인데 뭔지 잘 모르겠다.

채소가 신선하고, 토마토도 정말 맛있더라.

가게 맞은 편은 이런 해변이다.

해변공원이 있다.

옆은 콘도다.

하와이 한 달 살기, 마우이 한 달 살기 하고 싶은 욕구가 팍팍 들었다.

호텔에서 나오자 마자 맛있는 밥을 들고

이런 곳에 앉아 있으니 정말 평화롭고 행복했다.

이미 많은 동네, 혹은 여행객들이 바다를 보며 쉬고 있었다.

이름 모를 해변도 이렇게 좋은 곳이 하와이다.

이러다가 오늘 마우이 섬 일주를 할 수나 있을런지

안 되면 그냥 마는 거지 싶다.

목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목적지에 제 시간에 도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마우이에 또 오면 되지

근처 커피숍에 들러 커피 마시기로 한다.

커피도 맛있다.

커피숍에서 밖을 보니 공원과 해변이 보인다.

여기서 장사하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 사는 곳이 같으니만큼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그래도 부럽다.

물이 뿜어 나온다는 절벽에 갔다.

일명, 마우이 블로우 홀

황량하고 스산한 느낌이 드는 것이 또 멋있다.

마우이 블로우 홀은 조심해서 보라고, 거리를 떨어져서 보라네

에그... 명복을 빕니다.

뭔가 나오긴 하는데, 난 이런 건 좀 감흥이 없는 타입이라..

이 풍경이 더 좋다.

저기까지 차를 어떻게 가져가셨담

좀 멋있다

블로우홀 보려고 사람들이 꽤 많다.

블로우홀보다는 너른 바다에 가슴이 확 트인다.

산길을 또 달린다.

약간 무섭

가다 보니 이런 풍경도 나오고

닭은 또 어찌나 많이 사는지

산닭인가

원래는 마우이 유명 드라이브 코스인 '하나로 가는 길'을 가려고 했다.

하나(hana)라는 마을로 가는 길이 마우이의 가장 유명한 코스이다.

그런데 마우이가 크기도 꽤 크고, 우리 숙소가 그 쪽이 아니어서 운전만 하루 꼬박 해야 한다.

다시 돌아나와 호텔로 돌아오는 것도 일이고.

그곳에서 하루 자면 괜찮은데 말이다.

그래서 그냥 하나로 가는 길은 포기했다.

나중에 일주일 정도 마우이에만 있게 되면, 만약 하와이에 몇 달 살게 된다면,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그때 가보기로 했다.

이렇게 마우이를 에피타이저 먹는 것처럼 보는 것도 큰 기쁨이다.

마우이 시내 쪽으로 와서 무슨 공예, 미술 전시관에 왔다.

화장실을 쓰려고...

어마한 나무가 있다.

하와이안 새우 하나 먹고

이제 숙소로 간다.

하나(hana)로 가는 길이 보인다.

파이아(paia)는 히피 마을로 유명한 곳

거리가 재밌는 곳이다.

그곳을 지나쳐 가보기로 했다.

주택가가 보인다.

여느 중산층

파이아 거리다.

전세계 히피, 히피를 꿈꾸는 유망주들은 다 모인 듯 하다

파이아 상점

이런 거리다.

쇼핑몰이 많다.

마우이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것

아름답다.

풍력발전소가 늘어져 있다. 

다른 쪽 바다로 나온 것 같다.

해가 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해가 지는 게 아쉽다.

 

해가 지는 걸 보고 마저 가던 길을 간다.

밥 먹고 들어가기도 뭣해서 룸서비스 시켜 먹었다.

역시 미국은 스테이크!

음청 맛있었다.

내일은 오아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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