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쿡 인근에는 숙소가 거의 없다.
그냥 산을 밑에서 보고 휙 돌아 나오기는 싫고, 하룻밤은 보고 싶었다.
대안은 딱 하나 뿐이었다.
마운트 쿡 허미티지 호텔.
mt cook hermitage hotel.
1박에 36만원.
진짜 고민 많이 했다...
하지만 뉴질랜드 남섬까지 가서 20만원 더 쓰고 오는 게 대수냐 싶어 질렀다.
어딜 가도 하룻밤 자는데 15만원을 쓰는데, 여긴 20만원이나 더 비싸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지..
20만원 아깝다면서, 몇 백만원 써서 여행을 가는 내가 우스워서 그냥 질렀다.
예약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했다. 그게 제일 싸더라.
호텔은 오래되었고, 작은 규모다.
규제가 엄격하단다.
아담하다.
체크인을 하러 간다.
그리고 우리가 묵을 방으로 간다.
엘리베이터 안에 여러 엑티비티 광고가 있다.
복도 창으로 보이는 마운트 쿡
오래된 나무 문.
열쇠도 전자식이 아니다.
깨끗하다.
오래되었지만 서비스나 청결도는 좋다.
매트리스나 침구도 다 좋았다.
짐을 두고
베란다로 간다.
바깥을 볼 수 있다.
여기는 샌드 플라이도 없고, 벌레도 없고, 청량한 산바람만 있었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
아래에 보이는 풍경
전체적인 느낌
정말 명당이다.
욕실
고풍스럽다.
이 호텔 역시 비누가 진짜 좋았다.
냉장고
나와서 호텔 부페를 먹으러 간다.
저녁으로 부페를 하는데, 나쁘지 않다.
실컷 맛있게 먹었다.
복도
귀엽다
이쪽 엘리베이터는 클래식하다.
귀여운 버튼
나와서 보니
우리 건물 앞으로 2층짜리 숙소도 있다.
1층을 구경하니 이렇다.
여기도 꽤 좋은 것 같다.
1층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
전망은 우리 방보다 별로다.
그래서 아마 가격이 좀 싼 것 같다.
앞 뜰이 있어 좋아 보였다.
호텔 내 가게
음료나 스낵을 판다.
옷도 팔고
세탁실
마운트 쿡에서 파는 달걀
산행이나 트래킹하는 사람들을 위해 파는 것 같다.
방에 돌아와서, 알콜 든 청량한 사이더 한 잔~
정말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
우리는 6개월 전에 예약했다.
'여행 기록 - 해외 > 2015.2 뉴질랜드 남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여행의 마지막 날, 렌트카 반납과 수디마 공항 호텔,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6) | 2016.05.24 |
---|---|
뉴질랜드 속으로 여행하는 마운트 쿡 키밸리 트래킹 (0) | 2016.05.24 |
뉴질랜드 여행의 백미, 푸카키 호수와 마운트 쿡 (0) | 2016.05.24 |
뉴질랜드의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크롬웰과 린디스 밸리(lindis valley) (1) | 2016.05.24 |
뉴질랜드의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테아나우에서 퀸즈타운 구간 (0) | 2016.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