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서부해안(west coast) 여행의 관문 그레이마우스(greymouth)에 도착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뉴질랜드 남섬을 가로로 가로질러, 캔터베리 평원을 지나 도착한 도시이다.

그레이마우스에서 뉴질랜드 남섬의 명물 팬케이크 록, 푸나카이키까지 편도로 30~40분이 걸린단다.

더 북쪽으로 달리면 푸나카이키가 나오는데, 우리는 남쪽으로 내려갈 것이어서 그냥 푸나카이키를 패스했다.

론리 플래닛에서 뉴질랜드의 스팟으로 '서부 해안'을 꼽았길래, 뉴질랜드 남섬의 서부 자연을 느끼려고

첫 날 숙소로 잡았다.

 

가격은146NZD/one night.

우리 돈으로 12만원 정도이다.

펜션처럼 한 방에 주방까지 있다.

관리하는 할아버지도 무척 친절하고(talktive) 수다스럽기도 하고, 정말 좋으셨다.

체크아웃은 오전 10시

 

침실이며 방이 정말 깨끗하고, 필요한 것이 비치되어 있어 결론은 대만족이다.

 

참, 뉴질랜드 모텔, 모터 롯지, 코티지, 호텔 등 숙소는 대개 체크 아웃이 오전 10시이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할 때 바라본 게이블즈 모터 롯지(Gables motor lodge) 관리동

참 귀엽고 단정하다.

 

 

 

체크인하는 관리동이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체크인 수속을 하면서 잠깐 창 밖을 바라본 것이다.

사무실에는 뉴질랜드 남섬 여행에 관한 수십 종의 팜플랫과 정보들이 벽에 꽂혀 있어서 관심 있는 것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할아버지도 친절하셔서 추천하고 싶은 곳을 소개해 주신다.

푸나카이키에서 물 때가 가득차서 좋은 시간도 알려주시고.

할아버지가 추천하셔서 우리는 남쪽으로 내려 가는 길에 '호키티카'와 '트리탑 워크'라는 곳을 방문했는데

두 곳 모두 정말 좋았다.

(사실 트리탑 워크는 고소 공포증 때문에 남편만 올라 갔다 왔는데,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경험인 것 같다고 남편이 만족해 했다.

바로 앞까지 따라간 나도 그 점에는 동의!)

 

 

 

전체 풍경이다.

우리 방은 정면으로 보이는 가로 건물의 가장 왼쪽.

흰색 suv 뒤이다.

 

 

 

인도에서 본 숙소 모습

담장도 없지만 조용하다.

 

 

 

처음에 도착했을 땐 해가 있어서 날이 밝았다.

 

창은 커텐을 치면 완벽히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주변 사람들 모두 조용해서 눈살 찌푸리는 일 없이 편히 쉬었다.

 

 

 

방 입구의 작은 의자

 

 

 

 

들어설 때의 모습

 

침대도 크고, 티비도 좋고..

짐을 놓는 선반도 튼튼하다.

식탁도 있고, 주방 맞은 편은 욕실로 욕실 역시 청결하고 컸다.

 

 

 

 

침대

 

킹사이즈

 

전기장판도 마련되어 있었다.

 

 

 

방 안에서 밖을 본 모습

 

 

 

이렇게 커텐을 치면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다.

 

good for privacy!

 

 

bathroom

 

욕실도 컸다.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고.

 

 

 

샤워 공간

 

 

 

수전이 참 앙증맞고 이뻐서 찍어 봤다.

 

 

 

히터

 

 

 

미니 주방이다.

 

없을 거 없이 다 있다.

 

 

냉장고, 전기렌지, 싱크, 전기 화구

 

 

 

약간의 접시와, 머그, 컵, 냄비

 

 

 

토스터기와 샐러드 채반

 

 

 

요리 기구들

 

 

 

방 문 옆에 있는 보조 도구들.

드라이어도 있고, 여분의 베개도 있고.

 

 

 

비치된 차와 커피.

커피는 그냥 인스턴트다.

 

다시 그레이마우스를 가더라도 이곳에 꼭 묵을 거다.

best place in greymouth!

 

 

 

페드로네 양고기를 숙소에 와서 마저 해치웠다.

 

 

 

샘표 우리엄마 깻잎 - 매콤한 깻잎을 캔으로 들고 왔는데, 양고기에 싸 먹으니 끝내 주게 맛있었다.

 

 

 

페드로 양고기 가게 맞은 편 리커 숍에서 산 뉴질랜드 페일 에일 맥주를 마셨는데,

아아 정말 좋았다.

요즘 에일 맥주에 빠졌는데 뉴질랜드 맥주가 맛있다.

 

그레이마우스 숙소였던 게이블즈 모터 롯지에 이런 저런 컵도 많고, 식기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먹었다.

식탁에 앉아 맥주 한 잔 하니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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