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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버스 종점의 2,500원짜리 소고기국밥을 잊지 못해 (지금은 3천원으로 올랐다고 한다)
뱅뱅 사거리의 7,700원(10% 부가세 포함, 우라질레이션) 짜리 국밥을 먹으러 갔다.

집에서 부터 걸어서 갔는데, 약 35분 쯤 걸렸다. 유난히 더워서 힘들었다. 가을 아침 볕은 따가웠다.

오전 10시에 도착했는데, 영업 준비 중이라고 10시 50분에 다시 오라고 했다. 그래서 맞은 편 별다방에서 레모네이드를 벌컥 벌컥 들이켰다.
11시에 다시 갔을 때는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었다.  '국밥'집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고급 고기집이어서 좀 놀랐다. (특히 국밥 가격을 보고 더 경악!)  메뉴판을 봤는데 고기 값이 너무 비싸서, 다시 올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여의도 무등산도 그렇고 왜이렇게 한우집이 각광을 받는지 모르겠다. 다들 부자인가?

이 집은 11시 부터 영업이 시작하는데, 12시 이전까지 갈비탕이 150그릇 정도 나온단다. 즉 갈비를 손질해서 내 놓는 국밥이랑 다른 고기 때문에 갈비를 오전에 삶고, 그 걸로 갈비탕을 낸다. 그래서 하루에 150 그릇 정도만 갈비탕을 주문받을 수 있단다. (부가세 포함 14,300원) 그래서인지 아줌마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갈비탕부터 먼저 나오고 20분 후, 11시 50분에 마침내 소고기 국밥이 나왔다. (50분 기다렸다...)

참, 밑찬은 간소하게 나오는데 배추김치가 없다. 그리고 찬들이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짜다.  쩝

저 안에 고기들이 침수(?)해 있어서.. 가라앉아 있어서 보이진 않는데 고기가 많긴 정말 많더라.
뭐랄까... '찐득찐득한 걸죽한 국밥'이랄까.
영양죽-국밥같은 느낌.
몸보신되겠단 암시는 강하게 드는 반면, 과연 이게 국밥인가... 하는 회의도 좀 들고. 자고로 음식은 그 놈 마다의 색깔이 있는데, 국밥의 색깔은 '장터'음식이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었는데, 이런 '고급 고깃집 요리, 국밥님'을 먹으니 어색했다.
맛있고, 양도 많고, 돈 아까운 건 절대 아닌데... 마치 잔치국수를 소고기 고명 띄우고 송이버섯 띄웠다고 8,000원 받고 파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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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쇼 오뎅 세트라고 팔천 얼마 하길래 사서 해 먹었다.
일전에 분당 오리역 근처 오피스텔 일식주점에서 우동을 한 그릇 맛있게 먹었는데 황태로 국물을 냈다길래 황태를 썼더니 정말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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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보노보노(신세계 푸드)가 홍대에 보노보노M이라는 이름으로
본점 보다 캐주얼한 컨셉으로 론칭했다고 한다. 궁금하던 차에 갔다.
마키노차야(LG계열)가 평일 런치 23,000원-보노보노M은 18,000원. (부가세 10% 제외)

결론은 5천원 차이를 감안해도 마키노차야의 압승.
보노보노M을 해산물-샐러드 뷔페와 같은 무스쿠스랑 같은 포지셔닝으로 비교해도 비쌈.. 무스쿠스가 나음
그런데 해산물 뷔페와 같은 포지셔닝으로 마키노차야라거나 에비슈라와 견줄려면 많이 아쉽다.

보노보노M은 사누끼 우동 면발을 빼면, 식재료 쪽 종류와 선도, 요리 종류가 모두 마키노차야 보다 떨어졌다.
게다가 음식 종류가 반 정도로 적은데다가,
그 음식들을 캐주얼화한 식당의 컨셉 때문인지 퓨전화해서 여러 종류의 소스 등으로 요리를 해 버려서
마치 빕스 샐러드바나 세븐 스프링스같았다.
(이 곳들은 소스의 맛이 강하고, 달고, 쉽게 질려서 가지 않는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해산물 뷔페이면서 그렇게 퓨전요리식으로 만들어 버려서 신선한 원재료들 중심으로 먹지 못하게 하다니!
(e언니가 사준 덕에 얻어 먹었으면서 잘도 나불대는군;;)

샐러드도 그냥 풀떼기만 나열해 놓고 알아서 드레싱해 먹는 편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갖은 드레싱으로 풀이 죽어 드레싱이 흐르는 건 싫더라.
디저트도 특색이 없고, 초밥도 참치는 한 종류 뿐이고 (회도 나오지 않고!) 마늘간장문어 초밥 이런 것들인데 초밥을 못 먹는 이들에게는 별식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쉬웠다.
초밥은 한 9개 종류가 있었는데, 문어와 새우 빼고는 생선스러운 건 세 개 뿐. (그 중 두 개는 간장으로 조미를 한 것.)

중식 쪽은 만두도 없고, 탕수육-깐풍기가 있었는데 안 먹었고
두부와 청경채를 걸쭉하게 만든 게 샐러드 코너에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전체적으로 해산물 부페의 메이저(보노보노, 마키노차야, 에비슈라)들이 모두 짠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의 간을 하는
추세기이 때문에, 그 점은 마음에 든다.
(하지만 신선한 재료들을 장점으로 내세운 식당에서 들쩍지근한 단-간장맛으로 조미를 다 해 놓다니! 으억)

숙주라면과 사누끼 우동을 즉석해서 조리해 주고 있는데
라면은 그냥 우리식 라면이었고, 사누끼 우동은 다시 국물이 너무 짜서 (간장으로 맛을 가린;;) 면만 좀 먹었다.

그리고 커피는 좋았고, 팥빙수 코너가 있어서 신선했다.
초콜렛에 참깨스틱 같은 걸 찍어 먹는 코너가 있었는데 e 언니는 스틱에 초콜렛이 스며들지 않아서 조금 별로라고 했다.
어쨋거나 난 배고파서, 초밥을 득시글 먹고 청경채를 먹고, 특히 검은깨 소스로 드레싱을 한 닭가슴살이 맛있어서 양껏 먹었다.
(하지만 깨가 이빨에 구석 구석 껴서 너무 챙피했다.)


깔끔한 동행의 접시. 오징어 튀김과 새우 튀김이 가장 앞에 있다.
즉석에서 튀겨주는데 10마리 정도씩만 튀겨줘서 한 명이 다 집어가 버리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함. 과일도 그렇더라.
리치가 없어서 말했는데, 곧 채워준다고 하고선 감감무소식.
이에 대해 e언니가 무표정한 얼굴로 하시던 말.
e: 이제 버티기 작전으로 들어간 것 같군..
나: ㅠㅠ

마키노차야는 참고로 곧장 곧장 엄청 채워줌.. 무서운 것들.
이렇게 비교하다 보니 내가 마키노차야 팬 같지만, 또 그렇지도 않다.
그냥 선호 리스트 중 현재까지 탑순위에 올라가 있다는 것 뿐.

튀김 뒤로 가장 오른쪽이 검은깨 드레싱의 닭가슴살. 깨가 참 고소하더라.

그 오른쪽으로 달걀초밥, 무슨 초밥 초밥--;
(초밥에 무슨 소스질인지! 모든 초밥을 장어초밥화 시켜버림.)

난 그냥 차가운 음식 순으로 먹고 어쩌고를 무시하는 인간이라 먹고 싶은 것 대로 담음.
(가자마자 수박이 먹고 싶어서 수박부터 먹는 인간)

아래 쪽에 검은깨 드레싱 닭가슴살 샐러드가 퍼져있고, 옆으로 그냥 채소들이 널부러져 있음.
위로는 새우튀김, 청경채 (두부는 이렇게 된 것 안 먹음), 뒤로 연어 샐러드와 어떤 샐러드의 보라색 양파를 건져왔다.
(양파가 맵지 않고 단게 좋아서 이 양파만 계속 건져 먹었다.)



식당 풍경. 대체로 조명이 낮고, 최근 뷔페 분위기스러움.
뷔페 식당이라는 걸 굉장히 싫어했던 나는 그 이유가, 1) 시장터 같고 2) 음식물이 다 섞여서 속이 미식거리고
3) 별로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음식이 많아서 그 섞인 냄새들이 싫어서였다.

하지만 뷔페라는 것이 그 장점도 대단한데,
1) 다양한 음식을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고
2) 음식을 먹는 속도를 개인별로, 자신이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당에선 시켜서 음식을 (가열차게) 먹고, 계산을 하고 나가는 어떤 순서가 있는데
그 때 동행이 있으면 늘 불편하고 신경이 쓰이고 그랬다.
(난 아무리 친한 사람이랑도 밥을 같이 먹는 건 언제나 두렵다.
식당 아저씨가 자리 없다고 눈치라도 주거나, 늦게 식사한다고 눈치라도 주는 때는 바로 체한다.)

그래서 뷔페라는 게 장점도 많은데,
요즘 생기는 컨셉형 뷔페들은 시장터같은 걸 조명의 조도를 낮게 하고, 인테리어를 최대한 개인에게 배려해서
와인바에서 식사하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예약을 하면 호텔 뷔페처럼 단독 룸도 이용할 수 있다.
웨딩 리셉션을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친언니 같은 언니가 결혼식을 부산 자갈치 시장 근처의 오래되고 작은 교회에서 치른 후,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로 셔틀을 이용해 이동한 후, 호텔 뷔페를 이용했었는데 참 좋았다.
참고로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이 일본인이 운영하는 거라, 일본인들이 많고해서 뷔페가 정말 좋다.
내가 맛본 뷔페들 중 최고. 서울 호텔들이 1/3도 못 따라감.)

그리고, 두 번째로 음식맛들이 가지각색으로 섞이는 것을 고급화시켜
'해산물'이면 '해산물', '스테이크-육고기'면 육고기 쪽으로 컨셉화 했는데 마음에 든다.
한 종류의 식재료로 갖은 요리법을 사용한 것은, 다채롭고 다양하지 '잡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그래도 김치며 밥이며 기본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구색을 갖추고 있어서 좋다.
(뷔페가면 꼭 밥하고 김치, 김밥, 잡채를 먹었던 나;;;;  비싼 걸 먹으라고 엄마는 종용했지만...)
컨셉화해서 좋은 것은, 쓸데없는 질긴 돼지갈비며 소갈비같은 것 없이
취향별로 뷔페식당을 선택해서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거다.

실내가 환하고 밝은 편은 아닌데다, 플래쉬를 켜고 사진을 찍어대는 게 여전히 부끄럽기 때문에;;;
슬쩍 슬쩍 찍느라 사진들이 어둡더라. 그래서 보정을 했더니 과하게 밝아져 버렸다. 어쨋거나. 흠흠..

접시 왼쪽 아래 부터 시계방향으로 닭날개 바베큐소스 바른 찜, 감자 위에 채소와 치즈를 얹힌 찜,
문어 양념 초밥(저 초밥의 '김'이 정말 맛있었다! 김이 정말 맛있었다! 김이 정말... -.-)
그리고 뭔 초밥, 초밥, 초밥.. (연어를 구워 마늘을 올린 건가? 암튼.. 초밥에 갖은 요리질을 하다니!
평양냉면에 식초 넣는 것과 같은 행위로다! 우워~ 원래 '롤' 종류는 안 먹기 때문에 없음.)
그리고 양파랑 구운 새우. (새우는 별 맛 없음.. 탄 맛?)

그리고 오른쪽에 요쿠르트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 OTL...
아.. 절망적이었다. (엉엉)
마키노차야의 요-아이스크림은 그냥 아무 첨가물이 없어서 몇 그릇이고 떠먹는데
(레드망고 못가서 한 번 가면.. 왕창;;)
보노보노M의 아이스크림은... 바닐라향이 .................................................................-_-.....
아.. 정말 맛(대가리) 없었다 TAT
(월요일에 보노보노M간다고 해서 정말 가장 기대한 게 이것이었는데... 아.... 하늘이.. 무.. 무... )

그래도 팥빙수를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팥을 맛있게 쑤었더라 (하지만 캔 종류일 수도 있다).

접시는 마쪽이 더 큼. (우앙ㅋ굳ㅋ)
그리고 쟁반으로 접시 두 서넛을 한 번에 가져갈 수도 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여러 번 움직이는 게 불편하시니까.

그리고,

배가 불러서 홍대를 배회하다가 발견한 것.

우앙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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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다고 하고, 수험생인 산이가 돈을 냈다 (..)
나에게 다크서클 생겼다고 안쓰러워하길래.. 안쓰러워하는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간 것이다. (뻔뻔)

산낙지 무침을 좋아해서 세 그릇이나 들고 왔다.
런치라 회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은데, 전에 없던 멍게가 있더군.
게는 제철이 아니어서인지 맛도 없고해서 남겼다.
커피가 정말 맛있어서 두 잔 마시고, 요쿠르트 아이스크림도 역시 두 접시 비우고...
디저트는 난 단걸 싫어해서 패스, 산이는 한 대접씩 떠 먹고.
이 번엔 초밥을 주로 먹었는데, 참치살 종류가 회에는 두 종류인가 뿐이었는데 초밥엔 서넛 되어서 쓱싹.
음식들이 자극적이지 않고, 원재료 중심의 맛이 나서 좋아하는 곳.
중식도 누룽지탕이라거나 모두 자극적이지 않다. 고소하고 편안한 맛이다.
(하지만 일본 라면은 맛이 없다. 츄륵...)

아, 아이팟에 사진을 넣어 봤다.
2년 동안 어떻게 넣는 건지 몰랐는데 가르쳐줘서 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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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새우 넣고 볶기
"이.. 이.. 이걸 먹으라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산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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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다진 소고기를 사 둔게 있어서 부추, 김치, 두부, 당면 넣고 빚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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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와 시럽을 사다가 해 먹어 봤다. 약한 불에서 앞판 3분, 뒷판(?) 3분이니 금새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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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소식에 밝다는 것'은 거의 악몽과 같은 것일 수 있다.

                                                                        -데이비드 덴비, <위대한 책들과의 만남 I>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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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소스!

샤브샤브에서 소고기를 찍어 먹으면, 으아 궁극의 맛을 보장!
단순한 간장과 단순한 초고추장 등과는 매우 다른 샤브샤브만의 국물 맛과, 고기 맛을 더해서 느끼함을 없애주고 고기 맛을 살려주는!
(음)

이걸 사려고 정말 많은 마트와 수퍼를 돌아다녔지만 실패했었는데,
코스트코에 있는 것이었다. TAT...
8,800원에 1L이고 각종 야채 및 모든 종류의 한식과 어울리는 구수함!

 

(나중에 남대문에 가니까 8,200원 하더라는 별 쓸모는 없는 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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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강남역, 느슨하고 나른한 분위기다.

 

경복궁과 인사동, 여름 볕이 한창이고 이런 기운 속에서 걷는 것은 세례다.

평일 옛 서울길은 정말 나른하다.

인사동, 삼청동에서 걸어 걸어 효자동으로 가는 길.

청와대 곁도 지나고, 산성도 지나고.

 

 

 

도착한 효자동, 두오모

 

한나절 푹 노닐다가 다시 효자동으로 해서 광화문으로 나간다.

 

효자동 시장 좌판

 

근처 프라모델 가게

 

이제 이 건널목만 건너면 다시 서울 도심, 쉼호흡 한 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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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go the heaven for climate
and hell for the company.

mark tw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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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태복음5-7, 산상수훈

lead me, let me know 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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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율법교사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렸고
자기도 들어 가지 않으면서 들어 가려는 사람마저 들어 가지 못하게 하였다
." (11:52)

http://blog.naver.com/zvbx?Redirect=Log&logNo=50000823706


공부를 할 때 마다 생각하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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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에게 고백은 자유를 주는 것이다. 그녀는 "내가 고백을 통해 배운 것은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어떤 힘도 없다는 것이다. 두려움 자체가 우리를 짓누르는 힘이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하는 자체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날 내가 배운 것은 진실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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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수평을 지키는 사람이 되거라>
한 주를 시작하는 일요일 새벽에.

그래서 턱을 괴고 물끄러미 내 수평선을 어디로 위치시킬 것인가를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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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의 하드에 있는 사진들을 보고 있다. 여름이 지난 이후 불과 몇 달 전의 기억들인데도 그 사진을 찍을 당시의 내가 몹시 낯설다. 두 달 전의 나는 나에 대한 거리감을 두고 있는데, 지금 나는 내 삶과 나에 대해 거리감을 두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확실히 나를 버리고 있고, 하루 하루 다른 나를 채우고 있구나'를 느낀다. 이건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오롯이, 온전히 맡겨 두고 있는 것이다.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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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하건, 어떤 곳에 있건, 어떤 일에 처하건, 어떤 병폐를 목격하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는다는 것은 자존감을 폐기처분하는 것이겠지.

p.s
작은 따옴표 안의 내용은 지난 주 지인과 대화 중 지인이 정리해 준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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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언니께 감사하며, 언니가 오래 전 올려 둔 게시물을 들고온다. 1시즌 16화인가 15화에서도 이런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데, 누가 보아도 이성애자일법한 금발의 미녀에 대한 변론을 하는 에피소드이다. 앨런 쇼어가 변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 한자락을 열어젖히고 모든 일반에게 말할 때 문득 문득 뜨거워진다.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보스턴 리갈 시즌 2의 1,2화에서
앨런 쇼어는 백만장자 70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금발미녀를 변호하게 된다.
노인의 돈 때문에 결혼했고,
결혼생활 중에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웠고,
격분한 남편과 부부싸움이 잦았고,
사망 이틀 전에는 유언장에서 빼버리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물적 증거는 어디에도 없지만
누구나 "아이고, 그 여자가 죽인 게 분명하네"라고
혀를 끌끌 차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비련의 여주인공' 연기라도 해주면 동정표라도 살텐데
부부관계 도중에 발작을 일으켜 쓰러진 남편을 보고
911에 신고할 때부터 재판정에 설 때까지
하나 흐트러짐없이 냉정을 유지하는 모습,
'돈 때문에 남편 잡아먹는 얼음 마녀'라는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그녀.

최종 변론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앨런 쇼어에게
데니 크레인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던진다.
"최종 변론이 먹히지 않을 때는 무조건 계속 떠들었어.
먹혔다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는 자리에 도로 앉지 않았지.  
배심원을 조금씩 무너뜨리는 거야.
자네는 내가 됐다는 신호를 할 때까지 무조건 계속하게..."라고.

그리고 앨런 쇼어의 최종 변론.

<왜 우리가 여기에 모여있습니까?
확실히 증거 때문은 아니죠.
증거가 없으니까요.

제 의뢰인이 남편에게 비아그라를 주는 것을 본 증인이 있습니까?
와인에 니트로글리세린을 넣는 것을 본 사람이 있습니까?

아뇨, 우리는 그런 악한 짓을 가정하라고 요구받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그런 사악한 의도를 고인의 것으로 돌릴 수 없는 걸까요?
단지 사람은 자살하지 않기 때문에?
해마다 지구상에서 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살을 합니다. 백만 명이요
자살은 살인보다 훨씬 일반적이며 따라서 더 말이 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여기에 모인 걸까요?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켈리 놀런의 얼굴에 아무런 표정이 없어서요?
켈리도 분명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지켜보는 앞에서 남편이 사망했으니까요
와인잔에 있는 지문이요?
거긴 켈리의 집입니다
남편과 와인을 마시고 있었죠
켈리가 남편의 잔에 손을 대는 게 그렇게나 터무니없는 일일까요?
게다가 만약 켈리가 유죄라면
그 잔을 닦아내거나 씻어내서
니트로가 검출되지 않게 하지 않았을까요?

우린 왜 여기에 모인 겁니까?
누군가가 남편이 이틀 전에 켈리를 유언장에서 삭제했다고 해서요?
켈리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가정부만이 그런 적이 있다고 했지만
제 의뢰인에게 이를 갈고 있다고 인정한 증인입니다
제게 정보를 숨겨서 재판에서 켈리를 더 불리하게 만들려 했다고 인정했죠
편견에 치우친 증언일 뿐 아니라
그 말을 뒷받침할 어떤 증인도 검찰 측은 내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왜 여기 모였을까요?
남자 친구에게 한 심장 발작에 관한 농담은
우연의 일치치고는 미심쩍지만
켈리가 말한 내용이지 실행한 내용이 아니며
농담이었다고 말했죠
잊지 맙시다
남자친구든 가정부든
그 말을 단 1초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말은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겠습니까?

분명히 여기에는
켈리 놀런이 남편을 죽였다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린 대체 여기서 뭐 하는 거죠?
하지만 이미 여기에 모인 이상
경찰에 대해서도 얘기해보죠
경찰은 자살을 포함하여 다른 가능성은 전혀 조사하지 않았다고 시인했습니다
리치몬드 형사에게서 들으셨죠
오직 켈리에게만 수사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찰이 잡아들이고 싶었던 게 바로 켈리였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검찰 측이 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최종 변론에서 증거를 다시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제 의뢰인이 증언하는 태도에만 초점을 맞췄으니까요
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검찰 측에서는 켈리 놀런이 증인석에서 냉정하게
보였다는 이유 때문에 여러분이 유죄선고를 내리길 바라는 겁니다.

냉정한 건 저도 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느낌은
변명을 하는 데에 융통성을 전혀 발휘하지 않는다는 거였죠.
억울하게 기소당한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곤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얼마나 감정을 내비치겠습니까?
억울하게 살인 혐의를 뒤집어썼는데
언론이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
여러분의 사생활이 침해되고
발가벗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었는데 말입니다.
가차없이 중상모략을 당한 사람은 냉정하고 꿋꿋해집니다.
켈리 놀런은 감정을 잃어버리게 된 거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감정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배심원의 동정을 사기 위해 약한 척을 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켈리는 결백하기 때문에 스스로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간중간 앨런 쇼어는
배심원들의 표정을 살피고, 데니 크레인의 신호를 기다리지만
여전히 OK 사인은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샤덴프로이데.
독일어로 '피해'와 '기쁨'을 뜻하는 '샤덴'과 '프로이데'에서 나온 말입니다.
남의 불행을 보고 느끼는 심술궂고 악의에 찬 기쁨을 말하죠.
우리는 이것을 단순히 인간 본성의 악한 면으로 치부하곤 하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더 엄청난 것입니다.
최근, 스탠퍼드의 한 교수가 뇌 촬영으로 샤덴프로이데를 실제로 잡아냈습니다,
생리학적이자 의학적인 현상이라는 거죠.
남이 무너지는 것을 볼 때 뇌의 등쪽 선조체에서 화학 물질이 분비되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기쁨을 느끼게 하는 물질이죠.
여러분이 뉴스나 신문을 보셨다면,
물론 판사님이 금지했으므로 못 보셨겠지만, 만약 보셨다면
켈리 놀런이 궁지에 몰렸을 때
언론과 대중이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똑똑히 보셨을 겁니다.
저는 여러분 역시 켈리 놀런이 처벌받길 원한다고 확신합니다.
돈을 보고 결혼한데다 바람까지 피웠죠.
남자 친구와 수영장에서 벌거벗고 뒹굴었죠.
차갑고, 물질적이고 호감이 안 가는 인물이지요.
그래서 켈리가 감옥에 가는 것을 보면서 여러분이 기쁨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켈리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없앨 만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켈리가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샤덴프로이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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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제나위(john zenawi)라는 사람이 미국 정부를 고소하고 싶다고 찾아온다. 그는 수단에서 태어나 5살 때 아버지의 발령으로 미국으로 왔고 쭉 미국에서 성장해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 다른 친, 인척들은 모두 수단에 살고 있는데 한 사촌이 그의 가족 중 11번 째로 수단 정부로 부터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래서 변호사가 수단 정부를 상대로 고소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안타까워하는데, 그는 미국 정부를 고소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무자비한 인종 차별로 가족이 살해당하는 상태에서 무기력함에 뭐라도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 정부를 고소해서 언론의 관심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족하며, 그런 법률적 근거를 찾고 있다.

John: It was the 11th family member to have been killed. I can't begin to describe the sense of futility i feel.
i need to do something, Miss Colson. So, as preposterous as it may sound, and as expensive as it may be,
I want to sue the government.

크레인, 폴 앤 슈미츠라는 법률회사가 무대인 보스턴 리갈에는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데, 그 중 이 사건을 맡은 변호사는 로리 콜슨. 그녀는 안타까워하며 미국의 법정이 수단 정부를 판결할 수는 없다고 한다. 그러자 폴이 말하기를 자신은 무언가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있을 수가 없음을 토로하며 이 문제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끌고 싶고, 절규의 외침이라고 해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 소송사유가 되는지 확인키 위해 원고 적격 판정을 하는데 '위험 영역'이라는 근거에 따라 존이 위험을 입고 있다면 소송이 가능한 최소한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존은 작년 여름 수단에서 친척들과 있으며 군인에 의해 불타죽은 삼촌을 목격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로리는 묘안을 내 놓게 되는데, 그것은 예를 들어 불법 행위법에서 거리 한쪽에 한 남자가 누워있는 것을 봤을 때 차를 세우고 도와줘야 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일단 차를 세우게 되면 끝까지 책임지고 도와줘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 왜냐하면 이미 구조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이 그냥 지나쳐버릴테니 말이다. 미국은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수단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해 왔고 재정적인 지원도 했다. 법이론을 이 상황에 맞추어, 다른 나라들은 미국이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뒤로 물러섰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연방검사가 피고가 되어 재판이 성립된다.
(소송을 제기한 측이 원고이고, 그래서 당하게 되면 피고가 된다.)

연방검사: 원고는 외국정부에 의해, 외국시민에 대해 자행된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법권한도 없고, 원고로서의 자격도 부적합하다.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소송은 국가의 면책 특권에 의해 제외된다. (즉 제외되는 경우라는 것)

변호(로리): 미국 정부는 의회를 통해서 인종 학살에 반대한다는 유엔의 협정을 비준했습니다.. 수단에서 벌어지는 인종학살을 중단시키지 못한다면 미국법과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다. 만약에 미 정부가 구조작전을 시작해서 그 결과, 다른 나라가 구조하려는 생각을 접게 된다면 정부는 그 구조를 끝내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결단코 미국 정부는 수단에서 어떠한 구출작전도 시도한 적이 없습니다.

변호2(슈미트): 제가 한 마디 해도 될까요? 이 소송 자체가 억지라는 걸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즉 미국은 세계에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곳을 막론하고 테러의 뿌리를 뽑겠다"라고요. 압제가 있는 곳에 우리는 개입합니다. 거의 미국의 모토가 되었죠.

판사: (지루해하며) 슈미트씨, 법정도 그러한 만행을 인정하지만 왜 미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죠?

슈미트: 미국의 문제만으로도 벅찹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도자들이 초당파적으로 열변을 토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미국이 뭔가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나라들은 개입하지 않고, 결국 아무 조취도 취해지지 않게 된 거죠. 그렇다면 차라리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여러분, 우리 문제가 아닙니다"라고 공포를 해 버리면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세계는 다른 나라가 영웅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럼 저도 제 의뢰인에게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방검사: 인종학살에 대해 미국은 "여러분, 우리문제가 아닙니다"라고 방관하지 않을 겁니다!!

슈미트: (연방 검사를 가리키며) 아시겠죠?! 이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혼란스러워합니다.

(판사가 이 고소를 재판에 회부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를 기다린다.)

판사: 솔직히 말하면 수단이 어디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큰 문제들이 있다는 건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되고 조직적인 강간이 일어나고 다수의 희생자는 아이들입니다. 세상에서 인도주의가 가장 위험에 처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왜 모든 위기를 자동적으로 미국이 해결해야 할까요? 이미 이라크, 이란, 북한의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야말로 우리를 해칠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서로 죽이고 있는 아프리카인들에게 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까?
왜요?
우리가 미국인이라서요?
대답은...
그렇다는 겁니다.

우리가 미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나라입니다. 어쩌면 유일한 나라일지도요. 손을 놓고 구경만 해서는 안되는 그런 나라죠. 지금 조직적인 종족말살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하는 나라입니다. 슈미트씨, 콜슨씨(변호사들). 두 분의 주장이 재심을 받게 될 경우 승소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미국 사람들은 저 건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신경도 쓰지 않겠지만, 하지만 오늘, 지금, 여기에서 적어도 한 명의 연방 법원 판사는 신경이 쓰입니다. 피고(연방검사)측의 기각명령 신청을, 기각합니다.

To be honest, I might have a hard time finding Sudan on a map.
I certainly know they've got big problems. Innocent people murdered every day, systemic rape, many of them children.
It's the worst humanitarian crisis in the world.
But, why does every crisis automatically fall to the U.S to slove?
We've got Iraq, Iran, North Korea-and these are people who might murder us.
We're supposed to tend to a bunch of Africans killing each other?
Why?
Because we're Americans?
The answer is... yes.
Because we're Americans. Because we're a nation-perhaps the nation-that's supposed to give a damn.
What's going on is an organized extermination of an entire race of people.
We're the country that's supposed to give a damn.
Miss Schmidt, Miss Colson, your claim here most likely won't survive summary judgment.
And maybe the American people don't care about what's happening over there,
but for today, here, now-at least one federal court judge does.
Defendant's motion to dismiss-den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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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애국주의 같은 우리식의 '애국주의'로가 아닌, 개인이 그 자리에서-그 시간에서-now and here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따라서. 앨런 쇼어의 변호들 중에 그런 것들이 가장 많지만, 이 에피가 생각나서 한 번 끄적거려 본다.

한 명이 모국의 현실에 슬픔을 느꼈고, 한 명이 그 슬픔에 동조했고, 또 다른 한 명이 참여했는데
역사적인 판례가 석판에 기록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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