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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마트에 간 김에 일본 카레를 하나 사와봤다.

전에 한 번 먹어봤는데 영 느끼해서 오직 백세카레만 이용해 왔는데 또 궁금해져서 사왔다.

새로운 종류라서...

 

 

 

카레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데, 비결은... 바로! 뭉근하게 오래 끓이기만 하면 된다!

먼저 소고기를 볶다가 썰어 둔 감자, 양파를 넣고 같이 볶는다.

감자가 거의 반 정도 넘게 익을 때까지 볶아야 한다.

(취향따라 잘게 썰어도 되고, 나처럼 큼직하다못해 무식하게 썰어 넣어도 됨;;)

 

 

 

그리고 물을 붓고 끓어 오르면 5분 정도 둔 후, 약한 불로 뭉근하게... 푹... 20~30분 정도 쟤네들만 놔두고 끓인다.

카레 가루나 고형 카레를 넣으면 바로 걸죽해지기 때문에 일단 저것들로 끓인다.

 

 

 

그리고 카레를 넣고, 잘 풀어지게 슥슥 저어준다. 역시 약한 불에서.

한 10분 잘 스며들게 끓인 후 불을 끄고 먹는다~

하루 밤 놔두면 자기네들끼리 어우러져서 부드러워진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부드러워지는 것 같다.

맛 본 소감은, 역시 백세카레로...

들큰한 것이 부드럽긴 한데 너무 소기름 맛이 강하다고나 할까. (일본카레의 특징인 듯)

 

 

 

그리고 바로 이것!

옛날옛적에 piff에 가서 당시 bar를 하나 내셨던 언니 오빠가 있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이 과자를 먹었었다.

얼마나 맛있던지... 안주 하나 안 시키면서 기본으로 나오던 이 과자를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런 손님들 때문에 폐업했을지도 흑)

그 맛이 생각나서 사와서 먹는데 참 맛있다.

그런데 '맛'의 기억, '맛'으로 떠올리는 '추억'이라는 것은 신기하다. 왜냐면 아무리 맛있다는 저 삼각 과자들을 찾아다니면서 먹어도 그 때 그 맛을 경험해 볼 수가 없다. :-)

슬프기도 하고 뭐 그렇다...

정말 고마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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