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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을 가려다가 두산이 롯데에게 지고 있다는 비보에

급 마음 상해서

(게다가 올해는 개막전 제외하고 직관 승률 제로..였다)

버스를 돌려타고 이태원 구경이나 나섰다.

 

순천향병원부터 걸어 올라가서 동네 구경도 하고,

이슬람 사원도 보고,

아프리칸 레스토랑부터 무슬림 전용 정육점과 각종 식당들, 식료품점 구경을 했다.

(마트 구경하는 것이 재밌어서...)

그리고 이태원으로 들어가서 해밀턴 호텔 뒤로 식당들을 둘러 보고

주말 저녁의 이태원이 얼마나 들썩이는지 그 열기에 놀라면서

완전히 기분전환을 하였다.

 

일본 라멘집이 생겼길래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다.

미하마야 라멘.

 

가게 안에 진동하는 돼지 냄새에 못 이겨 테라스 자리로 앉아서

미하마야 라멘을 먹었는데

국물도 진하고 걸죽하고 괜찮았다.

단무지와 깍두기도 나쁘지 않았고.

서비스도 좋았고, 레이디즈 사이즈라 그래서 천원 뺀 가격에 적당한 양 조절까지 만족.

하지만 면발이 좀 아쉬웠고

무엇보다 돼지냄새가 너무 심해서 많이 거슬렸다.

홍대 하코다분코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는데,

미하마야는.. 왜 그런지 맛에는 누린내나 비린 게 전혀 없는데 냄새가...

 

어쨋거나 그렇게 먹고,

골목들을 걸어다니다가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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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물에 3~4시간 우린 다시마 국물에 멸치, 무, 대파, 양파를 넣은 다싯물.

이것이 가장 기본!

 

양파 (껍질이 몸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겉껍질은 버리고 속껍질은 그대로 우려냈다.),

북어 대가리가 있으면 넣고, 파 뿌리가 있어도 넣고, 감자 한 개 넣으면 국물 맛이 구수하고 좋아서

감자도 한 개 넣고 한 통씩 다시 물을 냉장 보관.

(감자를 넣을 때는 거의 감자가 다 으스러지도록 약한 불에서 계속 끓여야 한다.

그래서 난 감자를 썰어서 넣기도 한다.)

 

이 다싯물만 있으면

미역만 불려서 미역국을 먹어도 맛있고,

참치 넣어 참치 미역국을 해 먹기도 하고,

부추 넣고 부추 된장국,

근대 넣고 근대 된장국,

김 넣고 김국,

오뎅 넣고 떡볶기도 만들고 등등...

정말 며칠이 수월하게 지나간다.

 

 

파뿌리 들어간 다시 국물

 

이것 저것 없어서, 파, 양파, 무, 멸치만 넣은 다시 물

 

북어 대가리, 다포리를 넣은 다시 국물

(다포리가 들어가면 고소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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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차려 먹는 것도 귀찮고해서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김밥을 싸서.. 쟁여놓고 한 일 주일 먹었다.

김밥은 정말... 맛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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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소한 일에 마음을 쓰지 않으며,

불쾌한 순간에도 즐거울 줄 아는,

호탕하고 대범하고 너그러운 심정을 지닌 정신적인 귀족은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도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다.

 

- 데일 카네기

 

2.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죠.
재테크에 성공해서 갑자기 졸부가 되어 그 돈을 어떻게 관리 운영할지 몰라서 아무데서나 잘난 척 하는 부류, 맞벌이지만 명품 짝퉁 몇 십 만원씩 주고 사제끼면서 만날 돈없다고 우는 부류, 정말 너무 알뜰해서 인간관계 다 끊어지는 부류, 돈, 명예 다 필요없다고 그냥 소박하게 사는 부류, 돈에 대해서 말하는것 자체가 상스럽다고 여기는 부류... 등등

 

- 인터넷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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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란 말이냐. 맛있는 것을...

 

무를 갈아 넣기 귀찮을 때는 무순을 듬뿍 넣는다.

시판 쯔유에 생수를 섞어 먹을 때도 있고,

다 떨어지고 돈도 없을 땐 멸치다시(양파, 멸치, 다시마, 무, 대파 흰 부분) 한 컵에

간장 3숟가락 넣고, 가츠오부시 다시다를 반 스푼 넣으면 비스무리해진다.

(간장1, 참치액2를 넣으면 더 맛남)

 

이제 여름도 다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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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간단하게 찜질방 달걀을 만드는 방법을 봤다.

그래서 후다닥 해 봤다.

달걀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히 삶은 달걀은 거의 안 먹는 나였지만 만든 것을 하루 종일 야금야금 홀랑 다 까 먹었다.

흰자는 쫄깃쫄깃, 노른자는 촉~ 촉~

정말 대박!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1. 압력밥솥에 달걀을 담는다.

(한 판을 담아도 되는데 먹는 사람도 없고, 달걀도 다섯 개 뿐이라 다섯 개만 넣었음. 사진에 1개가 없는 것은 하는 도중에 맛있어서 먹었기 때문;;)

 

2. 물 한 컵에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달걀과 같이 압력밥솥에 넣고 버튼을 누른다.

 

한 번만 해도 맛있지만, 두 번 하면 흰자가 더 쫄깃하다.

그냥 두 번 해 먹어보라길래 두 번 했는데 한 번만 해도 좋은 것 같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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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xtyone.textcube.com/723

이 포스트에서 채소들을 미리 된장과 비벼서 냉동실에 보관해 찌개를 끓이면 간편하다고 했다. 근데 이틀째 실패하고 있다. 아마도 된장의 양을 못 맞춘 듯 하다.

아니면 이렇게 미리 비벼둔 된장찌개 재료는 이삼일 이상 두면 맛이 썩은 맛이 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3주 정도 두고 꺼내서 먹어봤는데 두 번 다 사람이 먹을 맛이 아니어서 버려야만했다. 이전까지는 대충 비벼두고 그 때 그 때 해 먹었던 것 같다. 절대 3일은 넘기지 않았었는데 그걸 일주일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게 착각이었다. 정말 이상한 맛이었다.

혹시나 누가 이 정보를 입수해 실패하면 어쩌나해서 급히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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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소박이를 담궈봤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이틀은 이걸로만 밥을 먹었다. (귀찮기도 하고;;)

오이를 2개만 해 봤는데 맛있어서 또 해 볼 생각이다.

의외로 어렵지 않았다.

 

오이를 대충 잘라서 굵은 소금을 부비부비해주고 30분 정도 재워둔다.

그 사이에 부추, 양파, 당근을 대충 자잘하게 썰어서 준비.

30분  쯤 지나면 소금범벅된 오이를 (소금에게 정ㅋ벅ㅋ된 오이...라고 쓸 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이렇게 부추랑 실파 당근 양파 등 대충 집에 있는 채소들을 잘게 썬 데다가

참깨1, 액젓1, 설탕1, 고추가루1을 넣고 비벼둔다.

그리고 아까 씻어놓은 오이를 같이 무침.

...

 

사실 오이에 칼집을 넣어서 그 사이에 이것들을 쑤셔넣어서 이쁘게 내는 게 오이 소박이인데

몇 개 쑤셔 넣다보니 오이가 다 파괴되고.. 허리도 아프고 귀찮기도 하고

어차피 입에 넣으면(..) 다 섞인다고 생각하니 별 생산성도 없는 작업 같아서

깔끔하게(;;) 한데 놓고 무쳐서 먹었다.

맛만 좋.....

 

소금에 절인 오이가 그렇게 상큼한지 몰랐다.

 

 

오이 소박이를 만들어서 찬기에 넣고 보니

양념이 좀 남았었다.

버릴려니 아까워서(..) 부추 자르고, 양파, 당근 좀 더 잘라서 액젓, 고추가루를 좀 더 넣고

부추 겉절이도 만들었다.

난 부추를 좋아하니까......

(개연성 없는 전개;;)

 

싱싱한 부추.

난 그냥 고추장 넣고 이런 것만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던데... ㅜ_ㅜ

 

음식들을 바로 밀폐용기에 넣으니까 냄새가 베어서

저렇게 비닐 봉투에 넣어서 보관하기로 결심했다.

 

이건 돼지고기 목살 300g과 함께 꽈리고추를 간장만 넣고 졸여 먹을려고 했는데

꽈리고추가 너무 매워서 실패한 요리를 재구성(..) 한 것이다.

일본인들의 대표 가정식, 간장 감자조림같은 니쿠자가로 변신.

 

목살에서 고소한 기름이 나오고 꽈리고추의 매콤함이 좀 남아 있어서

그 간장 국물에서 꽈리고추만 건져 버리고

(아까워.. 하지만 너무 매워서 먹을 수가 없었다. 이번 꽈리고추는 구입을 잘못했는지 실패.. 흑흑..)

감자를 숭덩숭덩 잘라 넣고, 양파도 좀 썰어 넣었다.

 

니쿠자가는 양념이 물:간장:맛술=6:1:1 만 생각하면 된다.

이미 물과 간장이 들어간 상태라 맛술만 넣었다.

맛술을 넣으면 음식이 좀 달게 된다. 간장의 짭조롬함과 술의 달작지근함... 일본인들 좋아하는 맛이다.

그리고 고추가루 좀 뿌렸는데 흑흑..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목살을 사와서 바로 만든거라 목살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세상엔 너무 많은 밥도둑들이 설친다.

 

고구마순을 사서 씻어 다듬었다.

껍질 벗겨 들기름에 달달 볶아 먹으려고..

 

하지만 다음 날 버렸다.

고구마순 껍질 벗기는데... 저거 5개 하니까 30분 지나더라.

인간이 할 짓이 못된다고 생각해서 버려버렸다.

그 날 따라 날씨도 덥고 어지럽고.. 저거 붙들고 2시간 정도 낑낑대다보니 그저 서럽고;;

약간 눈물도 나고. 엉엉....

그래서 그냥 정신건강을 위해 버려버림 (-_-)

 

콩나물국

 

멸치다시에 그냥 콩나물, 소금만 넣고 팔팔 끓이면 됨.

(두껑 열고 끓여야 콩 비린내 안남)

 

 

후후.

토마토로 스파게티 소스를 만든 기념으로

베이컨과 치즈를 꺼내 감자피자를 해 먹기로 함.

 

 

지난 번 새우 해 먹고 남은 냉동이들도 올리고..

 

하지만 감자를 모르고 물에 씻어 버려서 녹말기가 다 빠져나가서..

익히고 나니까 피자가 아니라.. 그냥 감자 치즈 베이컨 짬뽕이 됨.

 

숟가락으로 떠 먹어야 하는 정도..

하지만 정말 맛있어서 ㅜ_ㅜ.. 맥주 두 병을 또 비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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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에서 히트한 레서피.

진짜 맛나더라.

저 국물에 밥 비벼 먹으면 ㅜ_ㅜ......... 진짜 두 그릇이 후딱.

 

콩나물국을 끓이고 남은 게 있어서 콩나물 밑에 깔고,

양파 반 개 대충 가위로 썰어(..) 올리고,

돼지고기 삼겹살 300g을 올렸다.

양념은 고추가루1, 고추장1, 간장1, 마늘1.

난 좀 더 매콤하게 해볼까해서 두반장을 1스푼 더 넣었다.

저렇게 해 놓고 약한 불에서 두껑 닫고 5분쯤 있으면 스믈스믈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콩나물 익는 냄새가 난다.

그러면 두껑 열고 재료들을 술술 다 섞어둔다.

그리고 10분쯤 뒤적거려 가면서 돼지고기가 다 익을 때 까지 익히면 끝.

그대로 접시에 부어서 우적우적..

 

국물에 밥 볶아서 먹으면... 흑흑 ㅜ_ㅜ... 냄비 눌러 붙어서 설겆이할 걱정은 사라지고

오직 당장의 맛있는 밥..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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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들을 모아서,

허브향나는 새콤한 피클을 만들기로 함.

대충 씻어서 준비.

 

그냥 먹기 편하게 잘라서 준비해 두고,

촛물을 만든다.

물:식초=5:3 으로 하는 것인데 난 너무 새콤한 것은 잘 못 먹어서 5:2로 했다.

그리고 각종 허브나 피클양념같은 걸 넣는데 없는고로

후추, 소금을 섞어서 두 숟가락 넣고 설탕도 두 숟가락 넣어서 촛물을 끓였다.

로즈마리 홍차 티백을 넣어서 향이 나게 했다.

끓기 시작하면 바로 그 물을 채소들 위로 붓는다.

(끓을 때 넣으면 피클이 계속 아삭아삭하다.)

 

바로 유리병에 넣어도 되는데 소심해서.. 깨질까봐

저런 냄비에 넣어서 한 김 식히고 유리병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다.

2시간 정도 후 부터 먹어도 된다는데 완전히 시원해지면 먹으려고 참았다. (..)

 

라면먹을 때도 먹고, 찬 물에 밥 말아서 저 청양고추 꺼내 먹기도 하고 그렇다.

해놓고 보니까 양배추가 제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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