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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 부코를 하고 남은 소스를 놔뒀다가 파스타를 해 먹었다.

냉파스타 해 먹으려고 사둔 푸실리가 있어서 이용했다.

슬라이스 아몬드를 한줌 넣고 비비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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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을 했던 푸껫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

힐튼은 리조트 서비스 역사가 오래된만큼 안정적이다.

간섭도 덜하고 적당히 관리되는 수준이 마음에 든다.

내 생각에 호텔은 정확히 설명은 안되지만 머무르기 편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크다. 

대체로 호텔을 평가할 때는 침구류의 상태(위생 포함), 화장실과 샤워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지, 조식, 부대시설(수영장, 사우나, 인터넷 이용, 로비), 주차, 접근성 정도가 지표가 된다.

이 중 하나만 빠져도 '좋은 곳'으로 평가되기가 힘들다.

예를 들어 특급호텔인데 수영장이 없거나, 사우나가 없으면 비즈니스 호텔 수준으로 격이 떨어진다고 느낀다.

아무튼, 푸껫 힐튼은 좋은 곳으로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 가라고 해도 갈 것이다.

(내 생각에 태국은 가격 대비 숙박 시설 수준으로는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아침에 나오면 언제나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시원한 로비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매우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다.

 

 

 

 

 

로비 한켠에 바가 있어서 주말에는 라이브 공연이 열렸다. (시끄러웠다.)

 

 

 

아마도 스탠다드일 것으로 추정되는 트윈룸.

침대 뒤 나무 문양은 '문'이다. 양 옆으로 열면 바로 욕실의 욕조가 보인다.

에어콘도 빵빵했다.

티비가 작은 것은 오래 전에 지은 호텔이라 그런 듯.

태국에 와서 티비볼 일이 없으니...

 

 

 

커텐 뒤로는 널찍한 베란다가 있어서 수영장이 내려다 보인다.

 

 

 

 

 

조식 풍경

 

 

 

 

객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서 예뻤다.

난 수영장 푸른빛이 정말 좋다.

이다음에 집을 짓게 되면(이라고 쓰고 이 다음에 태어나면이라고 읽는다) 수영장도 지어야지 -_-

 

 

 

호텔이 커서 셔틀 버스(?)가 다닌다.

꽤 편리하고 운치있다.

나무로 되어 있어서 아웃 오브 아프리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진짜다)

 

 

 

 

호텔 곳곳 풍경

 

 

 

 

 

 

슬쩍 보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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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나라 스파

 

 

어떤 스파를 가도 아로마 향이 좋아서 기분이 새로워졌다.

판나라 스파에서는 타이 마사지를 약식으로 1시간 동안 받았는데, 방콕에서 받았던 것보다 시원하고 좋았다.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이라 그런 것 같다. 우리들은 시원한 걸 좋아하니까 최적화된 느낌이랄까...

 

 

 

 

 

 

 

 

 

로얄 스파

 

 

이곳에서는 스파 서비스를 받으러 간 것은 아니고, 샤워만 하러 갔다 (..)

그런데 야외에 조그마한 자쿠지가 있어서 다시 와 보고 싶었다.

또 예쁜 골목들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동네 산책하기에 좋은 스파같았다.

 

 

 

 

 

 

 

 

 

 

 

 

 

 

이름을 모르는 어떤 스파

 

 

 

공항으로 가기 전에 하루 종일 난 땀을 씻으려고 간 스파. 그런데 이름을 모른다...

이곳에서도 스파 서비스를 받지는 않았고, 사우나만 이용했다.

 

 

 

 

 

여탕(?) 풍경.

야외와 연결되어 있어서 시원했다.

이곳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요호, 야외 샤워시설

허브 사우나가 있어서 들어가서 증기로 땀을 쭉 빼고 나와서 주루룩 샤워~

 

 

 

야외와 연결된 실내에 들어서면 보이는 자쿠지

 

 

 

 

옆집 수퍼에서 맥주와 콜라를 사서 도란도란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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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 사서 반은 오소부코를 하고, 반은 갈비찜을 하려고 남겨놨었다.

갈비를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양념에 재였다가 퇴근하고 저녁으로 먹었다.

소고기에 간장이 닿으면 그 순간부터 고기가 질겨진다.

그래서 꼭 한번 데쳤다가 갈비 양념을 한다.

(불고기는 간장을 뺀 양념으로 재였다가, 익히면서 간장을 두르면 된다.)

 

7시 좀 넘어 퇴근을 하고, 허겁지겁 서둘러 집에 와서 갈비를 냄비에 넣어 끓이고, 밥을 했다.

그래도 8시 반이 훌쩍 넘어서야 밥을 먹게 되었다.

집밥을 먹기가 힘들다.

 

내일은 나물을 먹기로 했다.

 

 

갈비양념은 매실즙 서너 밥숟가락, 꿀 두 숟가락, 간장 대여섯 숟가락, 참기름 두 숟가락, 청양고추 세 개로 했다.

(밥숟가락 계량)

끓일 때 통마늘 좀 넣고, 표고버섯 하나 넣어줬다. 30분 끓였다.

 

간장으로 간을 잡고, 꿀이 있어 달착지근하고, 청양고추가 섞여 깔끔하고 칼칼했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갈비는 한우를 사서, 핏물을 하루 종일 빼는 것이 맛의 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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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샘&레이먼의 쿠킹타임'에서 오소부코(osso buco)를 해주길래 시도해 보았다.

(샘의 레서피: http://olive.interest.me/Olive/RecipeView/946)

 

밀라노 음식인데 송아지 정강이살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_-

소꼬리로 하려고 했으나, 2kg씩은 팔지 않는다는 정육점 총각의 말에

소갈비를 사와서 했다.

 

어쨋거나 소 뼈와 살이 한데 있는 고기를 토마토에 푹 익히는 것이니까...

 

변용해서 참고한 콜린님 레서피 http://blog.naver.com/rfiennes/30079086330

 

 

 

 

폭풍흡입하느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ㅠㅠ

토마토 소스에 푹 고은 소갈비.

정말 진하고, 새콤 고소한 맛이었다.

 

 

 

 

 

 

주말에 해 먹으려고 목요일 퇴근길에 소갈비를 사서 하루 동안 피를 뺐다.

금요일 저녁엔 소고기를 좀 연하게 하려고 후추, 소금, 매실즙을 좀 묻혀서 냉장실에 놔두었다. (송아지 정강이살보다는 소갈비가 질길 것 같아서 연육 효과를 내고 싶었으므로)

 

드디어 토요일 점심 때! 밀가루 옷을 입혀서 팬에 구움. 겉만 익도록 구웠다.

(남은 소갈비는 한김 데쳐서 갈비양념에 재워놨다. 갈비찜 하려고)

 

 

 

그리고 양파, 샐러리, 대파를 썰어서 마늘과 같이 볶음.

 

 

 

만들어둔 토마토 소스가 있어서 500ml 부어줌.

그리고 치킨스톡 두 개 풀고, 밀가루 입혀 구운 소갈비를 넣고 1시간 동안 익혔다.

(2시간 익히라던데 너무 배가 고파서 먹었다.)

 

맛은 정말 좋았다.

토마토가 원래 시~ 원~ 한 맛이 난다. 해장국 느낌이랄까.. 거기에 부드러운 소갈비... 향긋한 샐러리!

졸아들만큼 졸아들어서 파스타 넣고 먹었다.

 

 

 

 

돼지고기 등갈비를 만 원어치 사와서 김치찜을 해 먹었다.

부드러운 등갈비~

 

 

 

 

남편 바지를 사러 신세계에 들렀다. 바지 길이를 수선하는 동안 식품관 구경을 갔다.

이것은 바로! 게딱지 장!

 

 

 

 

게딱지 장..

외양은 좀 흉측하게 생겼지만, 맛은 좋다. 게 내장 맛인데... ㅠㅠ 정말 맛있다.

달콤 고소 짭짤한 맛.

밥에 슥삭 슥삭 비벼 먹었다.

 

 

 

같이 사온 보라성게!

 

 

 

 

성게알이 그대로 캔에 들어있다. ㅠㅠ

맛있다...

밥에 비벼 먹었다...

행복하다 ㅠㅠ

 

 

 

 

 

 

가지찜할 때 만들어둔 돼지고기 소.

냉동실에서 꺼내서 볶았다.

밥과 비벼 먹었다.

고기에 양파즙, 대파즙, 매실즙을 넣어서 깔끔한 맛이었다.

 

 

 

 

 

 

 

 

한 주의 마지막은 맥주 한 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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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지를 좋아하고,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은 가지를 내켜하지 않는다.

언젠가 '이북식 가지찜'을 보고 "이거야!"하고 레서피를 봐 뒀었다.

( 참고: http://ey4dk.blog.me/10126753569 )

 

가지에 열십자 칼집을 내고, 그 자리에 다진 고기소를 욱여넣어 간장 양념에 졸이듯 찌는 요리였다.

 

가지밥을 해 먹고 남은 가지가 2개 있어서 해보았다.

 

 

돼지고기 300g에 소금 1티스푼, 후추 약간, 매실액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청양고추 3개,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치대었다.

고기 잡내가 나는 것도 싫지만, 가지에 넣어 익힐 고기라서 가지향을 살릴 수 있도록 적당히 넣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대파의 흰 부분 2대를 갈아서 섞었다.

좀 묽어져서 완자를 만드니까 뭉개졌다. ;;

  

 

 

암튼 가지에 돼지고기소를 넣어주고 남은 건 냉동실에 넣고, 완자도 4개 빚어 넣었다.

여기에 물 100ml, 간장 10ml, 꿀 2큰술 부어서 졸이듯 익혀줬다.

좀 짠 것 같아도 가지와 돼지고기소에 짠 맛이 거의 없어서 적당히 맛있고 담백하다. 짜지 않다.

(대신 완자는 바로 간장물에 익혀지니까 좀 짭짭해진다.)

 

 

 

 

가지가 죽죽 찢어지면서, 돼지고기와 같이 곁들여지니까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가지를 안 좋아하는 남편도 금세 해 치웠다.

청양고추의 끝맛이 매콤하면서 꿀을 넣어 적당히 달아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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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근처 1호선 양원역 바로 앞에 있는 중랑숲

 

 

 

 

 

 

 

캠핑장도 갖추고 있는데 가족끼리 오기 좋다.

 

 

 

 

 

시설도 깨끗하고 조용하다.

 

 

 

 

 

 

숲 조성을 정말 잘해두었다.

 

 

 

 

 

 

 

 

 

 

 

중랑숲 카페는 매점 겸 캠핑용품 판매소인데 없는 게 없다.

얼음을 사서 봉지에 담아 맥주를 보관!

 

 

 

 

 

 

저녁으로 목살과 망고새우 샐러드 그리고 소고기느님

고기를 굽는 손은 아가씨 서방님

 

 

 

 

 

 

 

캠핑의 묘미는 해가 진 이후부터!

고즈넉하게 해가 지기 시작하면 세상에서 벗어난 기분이 들면서 평화로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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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에서 착한식당으로 선정된 여러 식당들 중 인상 깊었던 제일어버이순대집을 찾았다.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서 골목 끝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다.

정감있는 동네다.

 

 

 

 

 

순대정식(8,000원)을 시켰다.

점심 때 갔는데 2테이블 정도 남아 있었고, 이내 곧 만석이 되었다.

순대정식에는 순대국과 순대-머릿고기가 나온다.

 

 

 

 

 

국물이 밍숭맹숭하고 강렬하지 않다.

근데 정말 맛있다.

속이 편한 맛이라고 하면 이상한 표현이긴 한데 돼지 잡내가 없이 개운한 맛이다.

그 동안 내가 먹어왔던 순대국이 조미료 범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맛이어서 좀 충격적이다.

조미료 좀 탄 맛이 아니라 오로지 조미료 범벅으로 된 탕을 먹고 있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매일 직접 만드신다는 순대.

순대피가 정말 부드럽다.

순대도 정말 맛있다.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다. 양배추와 양파 등 채소 익은 것과 선지가 어우러져서 자꾸 먹히는 맛이다.

순대를 순댓국에 풀어서 밥과 같이 먹었다.

저 머릿고기는 정말 시골에서 먹던 맛. 서울에서 머릿고기 먹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소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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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시골에서 먹었던 고추장물

 

 

똥을 뺀 다시멸치 한 주먹에, 청양고추 6개 정도를 참기름 한 숟가락 넣고 볶아 준다.

그후 물 400ml, 멸치액젓 3 밥숟가락을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한김 식힌 후 용기에 넣고 여름 내내 먹는다.

난 풋고추가 3개 있어서 풋고추도 넣고 잔멸치가 있어서 잔멸치도 넣었다.

짜고 맵고 구수한 맛이다.

여름에 입맛이 없을 때 밥에 물 말아서 한 입 먹고, 저거 한 숟가락 떠 먹곤 했다.

짜고 매운데 계속 당기는 맛이다.

 

 

 

 

 

 

가지가 많아서 가지를 3개 넣고 2인분 밥을 지었다.

가지에서 물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밥물을 1인분용만 넣었더니 바닥은 눌었다.

한 30%정도만 물을 덜어내면 좋을 것 같다.

가지는 흐물흐물, 술술 넘어간다. 달았다.

고추장물과 같이 비벼서 먹었다.

 

 

 

 

 

 

게 넣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다시 국물에 양파, 감자를 넣었더니 된장만 한숟가락 풀어도 맛있다.

냉동실에 달래가 있어서 넣었더니 향이 좋았다.

 

 

 

 

 

 

 

 

 

 

 

 

술부인의 레서피로 만든 함박 스테이크.

진짜! 맛있었다.

http://blog.naver.com/rac0nteur/70046745691

 

소고기 간 것 1kg를 사와서 쟁여 놓았다.

술부인의 레서피에는 양파를 카라멜색이 될 때까지 볶아서 그것을 소고기랑 섞는다.

이런 저런 함박 스테이크나 미트볼을 해 봤지만 이게 젤 맛있다.

양파는 넉넉히 해도 맛있다.

난 소고기 1kg에 양파를 5알 넣었다.

그리고 하염없이 볶았다. 센 불에서 20분은 볶은 것 같다. 오늘 덥고 습해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 볶았다. (보람차다)

 

양파를 볶은 후 쟁반에 넓게 펴서 식히고, 잠깐 냉동실에 넣었다. (5분?)

그랬더니 차게 식어서 소고기 넣고, 넛맥 가루 넣고 다음 진행을 할 수 있었다.

빵가루에 섞기 전에 소고기 반죽한 것을 냉장고에 1시간 반 정도 넣어 뒀다.

술부인은 30분 정도 넣어주라고 하던데, 이 숙성은 한 5~6시간 정도 되야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암튼 남편이랑 먹으려고 한 접시에 담았는데 아... 진짜 맛있어서 핥아 먹었다.

소스는 스테이크 소스가 없어서, 하이라이스를 만들어서 부었다. (이 편도 부드럽고 좋은 것 같다.)

 

장보고 양파 볶고, 1인분량치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기까지 반나절이 간 것 같긴 한데 정말 보람차다.

 

 

 

 

 

 

 

 

냉장고에 1시간 반 놔둔 소고기 반죽을 빵가루랑 섞고 있다.

빵가루는 1kg 분량에 식빵 2개 반 간 것을 넣었다.

 

 

 

 

 

 

벨기에 수도사가 만들었다는 수제 맥주(?)

플로레페 트리플.

도수는 7도 정도 되고, 롯데 본점에서만 파는데 만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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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고속버스로 여수에 내려왔다. 새벽에 도착했을 때 본 여수는 평범한 도시였다. 아침에 숙소에서 나오자 마주친 풍경은 '새 날'이었다. 새 날, 새 풍경, 새로운 장소!

 

여수란 아름다운 곳이구나

 

 

 

 

 

 

 

 

 

흔한 도시의 아침.jpg

 

 

 

 

 

 

 

 

 

 

 

 

 

엄마 아빠를 만나 문수동에서 게장 정식을 먹고 여수 엑스포로 이동했다.

해양 엑스포라서 그런지 찍는 곳마다 그림이 좋다.

 

 

 

 

 

 

 

 

 

 

 

 

 

 

 

예약해둔 한국관, 아쿠아리움 관람을 마치고 빅오쇼를 보러 중앙 무대로 가서 앉았다.

찌는 듯이 더워서 일 년 치 땀을 다 흘렸는데, 해질 무렵이 되니까 바닷바람이 서늘해서 관림하기에 힘들지 않았다.

현대 시대에 '엑스포'라는 것은 근대를 향수하는 정도의 의미만 있는 것 같다.

라스베가스 전자쇼 같은 거나, 모터쇼, 기업의 기술쇼, 각종 핸드폰 신제품 발표회 등이 즐비한 이 시대에 '만국 박람회'는 세비야의 추억 정도가 되는 것 같다.

 

 

 

 

 

 

'규모'가 주는... 서커스같은 멋이 나던 빅오쇼.

(난 이런 거 정말 좋아!)

 

 

 

 

또 새 날이 밝았다.

여수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구나!

 

 

 

 

 

흔한 식당 앞 경치.jpg

 

 

 

 

 

 

든든히 점심을 먹고 향일암으로!

 

 

 

 

 

 

 

 

 

 

 

 

 

 

 

 

 

 

통영, 남해 여행을 다녀오신 부모님의 말에 의하면 여수가 더 좋단다.

깨끗하고 단정하단다.

통영은 너무 번화해서 여수만한 멋이 없다고 하신다.

통영에 가보고 싶다.

 

 

 

 

 

 

 

으아 좋고나

 

 

 

 

 

 

 

 

 

다시 여수 시내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서울로 돌아왔다.

이틀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가버렸다.

 

 

 

 

 

 

 

 

 

 

 

 

 

 

 

우리가 여수를 방문했던 날 여수 엑스포장에는 13만 5천명이 입장했단다.

가는 곳마다 미어 터지고, 식당은 인산인해고, 모든 것이 힘들기만 했는데 모처럼 가족끼리 '시골사람 서울구경' 콘셉으로 구경하고 놀다오니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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