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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슬슬 온 몸이 건조해서 부대낀다.

그리고 아버지 습진이 심해져 매일 피부과 약을 바를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만든 자운고..

 

자운고란?

한방 연고 같은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아토피와 습진, 건선, 지루성 피부염에 좋다는 오일을 구성해서

한약재를 넣고 36시간 50~55도씨로 온침을 했다.

 

오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타마누씨, 라놀린, 아보카도, 카랜듈라, 달맞이꽃종자, 포도씨, 유기농 시어버터, 카놀라, 해바라기, 유기농 호호바 화이트

 

(암튼 내생전 이렇게 큰돈 써보긴 처음, 좋다는 오일 다 썼다.)

 

한약재와 직접 외갓집 시골에서 수확해서 건조한 오미자를 가득 부었다.

(오일 반, 내용물 반)

 

밀납왁스같이 딱딱하게 해주는 것을 자운유와 섞어 연고와 밤을 만들었다.

넉넉히 자운유를 만들어서 로션, 에센스, 크림, 스킨도 만들고.

일단 3일 써 본 결과는 왼쪽 검지가 습진이어서 하얗게 벗겨지고 있는 중이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발뒤꿈치에 넉넉히 바르고 양말을 신고 자니 나쁘지 않구먼.

약이 아니니 그저 자주 두고 피부에 발라주는 게 남는 것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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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풍으로 불맛나는 라멘.

 

아 제대로다. 모처럼 밥 다운 밥을 먹었다.

 

남대문 악세서리 상가 쪽에서 내려서 걸어가니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는데 자주 가고 싶다.

 

진짜 시원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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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진과 내용은 여기 링크들을 참고.

후기1후기 2

 

양꼬치를 좋아해서 건대입구역의 매화반점, 서울대입구역의 성민양꼬치 등등 맛있다는 곳만 뜨면 다니고 있다. 그런데 위 두 곳이 꽤 멀어서 작정하고 나서야했다.

강남역 금강제화 근처에 경성양꼬치라고 있는데, 가격도 올랐고 너무 양념이 강해서 가는 게 꺼려지던 차, 새로운 곳을 발견했다.

신논현역 근처 영동시장 안에 "초원양꼬치"이다.

사실 '논현양꼬치'라고 꽤 유명했던 집이 있어서 찾아 갔는데, 그 가게가 바뀌었더라. 잘은 모르지만 사장이 바뀐 듯 한데, 양꼬치를 하긴 하는데 영 별로다. 오히려 여기는 다른 중국 요리들이 맛있다.

그래서 무척 실망했다.

 

강남역이나 이 근처에 개념있는 양꼬치집은 없단 말인가.

 

해매다가 발견한 곳이 초원양꼬치.

 

아무튼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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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TV를 보다가 SBS 모닝 와이드에 <유부 보따리>로 유명한 집이 있다며 소개가 되었다. (여기)

"유부"라는 말에 솔깃해서 봤는데 부산 깡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오래된 맛집이었다.

아, 배고픈 아침부터 침을 줄줄 흘리고 있는데

이분들이 포장 손님이 왔을 때 내 놓는 것이 좀 특별했다.

보통 떡볶이 집에서 포장해 달라고 하면 팔던 그것을 비닐봉지에 담아주는데

이 할머니는 다시국물은 레토르트 포장으로 얼려둔 것, 그리고 유부는 진공포장한 것, 오뎅 역시 포장을 각각 따로 해서 팔고 있었던 것이다.

아! 이거 혹시 택배도 되려나.. 하면서 찾았더니 홈페이지가 있고 택배도 있다.

그래서 바로 10세트를 29900원 주고 샀다.

(한 그릇에 2,500원에 파는데 배송비도 무료고 포장비도 무료니 정말 좋은 가격이다.)

주문한 곳은 http://yubu.co.kr

 

그리고 오늘, 토요일 오전 11시쯤 배송이 왔다.

으아 바로 해 먹었지!

내가 찾던 바로 그 당면 유부 주머니 그 맛이다. 바로!

유부만도 따로 팔기도 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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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너무 많아서 이딴 짓을 벌여봤다.

참고한 블로그 포스트

두부를 만들었다.

 

검은콩으로 했다.

믹서기가 작아서 쉬엄쉬엄했다. 결국 또 정지.

(벌써 두 개째다 TAT.. 큰 믹서기 하나 갖고 싶다)

 

 

꺅 두부가 됐다. 이 때의 감격이란...

 

 

이 글을 보고 너무 간단하길래 샐러드 해 먹었다.

오이 썰어 넣고, 크래미 찢어 넣었다.

식초, 소금, 설탕(대신 나는 매실액), 다진마늘

걍 적당량;

 

그리고 국물이 좀 남았길래 양파 하나 썰어서 찬물에 10분 이상 담궈놓은 걸 섞어서

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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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가루를 듬뿍 크게 서너스푼 넣으면서

'너무 많은 것 아닌가'

 

보리순을 된장 푼 멸치국물에 풀면서도

'너무 많은 것 아닌가'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먹으면서 정말로 '아 현기증 날 것 같단 말이예요 이렇게 맛있다니!' 를 연발 연발!

들깨가루 역시 구수하고 고소하고 보리순은 데쳐서 무침을 해 먹는 것 보다 훨씬 더 된장국과 잘 맞아 훨씬 맛있었다. 보리순이 약이라고 하니 많이 먹어야지. 들깨와 너무 잘 어울려서 지금 감동의 폭풍 회오리 중.

왜 엄마가 언제나 들깨가루를 보내주시고 "많이 넣어 많이 많이"라고 말하는지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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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들의 삼겹살 가격 전쟁 중 하나로마트에서 득템한 삼겹살.

국산 목우촌 삼겹살을 3kg에 2만 8천원인가에 샀으니 아흑.. 아름답다.

암튼 냉동실에 있다보니 구워먹기도 그렇고 고추장양념은 한 번 지져먹었고

뭐 새로운 게 없을까 하다가 발견한 레서피.

리혜씨 책에 있는 것 그대로 했다.

 

시금치도 사둔게 있어서 바로 해 먹었다.

 

소스(돼지고기 로스 400g 기준): 간장 4T, 맛술 4T, 생강즙 1T

(1T=밥숟가락 2스푼)

 

1. 시금치를 데쳐서 소금, 후추 아주 약간 흩뿌려 옆에 놔두고 (뭉쳐두지 말고 큰 접시에 서로 떨어지도록)

 

2. 레서피에는 돼지고기 로스를 쓰라고 하는데, 암튼 있는 고기를 팬에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3. 색이 좀 노릇노릇해지면 준비해둔 소스를 붓는다.

 

4. 소스 넣고 졸이면 된다.

 

5. 접시에 시금치 깔고 고기 얹고 남은 소스 뿌리기

 

 

난 생강즙을 낼 수가 없어서 생강을 잘라 빻은 뒤

손으로 짜냈다. -_-

그런데 생강편을 넣어서 맛을 내도 좋은 것 같다.

생강의 향이 이렇게 간장하고 어울려서 향긋한지 몰랐다.

 

 

 

시금치를 꺼낸김에 한 단은 돼지고기랑 먹고, 나머지 한 단도 꺼내 무쳐놓고.

특제양파간장과 국간장 조금 섞어서 되게 슴슴하게 했다.

시금치 자체가 맛있어서 마늘도 안 넣고 살짝 짠 간만 맞춰 참기름, 깨 넣었다.

김밥속으로 넣으려고 했는데 그냥 계속 먹고 있다 ㅠㅠ

 

 

한 번 해 보고 줄기차게 해 먹는 장선용 선생님 레서피인 양송이꽈리고추 조림.

양송이가 비싸서 그 동안 그때 그때 싼 버섯으로  해 먹었다. 여기 

드디어 레서피대로 제대로 해 봤군...

느타리나 이런 버섯은 무난하다. 양송이 버섯은 '버섯같은' 향이 있어서 또 맛있다.

 

 

간장 3T, 청주 2T, 설탕 1T 넣은 양념.

마늘편을 넣으면 지저분해지지 않고 마늘향도 나고 더 좋다. 난 없으므로 대충...

 

 

재료준비~

꽈리고추는 포크나 이쑤시개로 쿡쿡 쑤셔놓는다. 터지니까..

 

 

버섯부터 넣어야 한다.

첨엔 재료에 비해 양념이 너무 없는 것 아닌가 싶지만 버섯이 익으면서 부피도 작아지고 물도 나와서 딱 알맞게 된다.

버섯이 숨이 죽으면 꽈리고추를 넣고 센 불에서 후다닥 볶는다.

특히 꽈리고추는 저 사진처럼 꾹꾹 눌러줘야 한다.

그래야 정말 맛있어진다. 꾹꾹 눌러야 양념이 안에 배인다.

 

 

 

이건 재료만 준비해놓고 완성샷이 없군.

저 버섯은 이름이 뭐라더라... 암튼 새로 나온 버섯인지 신기해서 사 봤다.

암튼 두 개 팬에 놓고 만능양념장 두 스푼 넣고 간장으로 간 맞춰 볶아놨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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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사온 나물들을 마저 무쳤다.

원추리는 단 맛이 나는 나물이어서 된장과 겨자를 풀어서 만들어봤다.

(리혜씨 책에 '겨자초된장무침'이란 게 있길래 여기서는 일본 흰된장을 쓰는데 없으니까 그냥 집된장을 풀었다. 너무 풀면 짜니까 좀 적게)

 

방풍나물은 쌉싸름한 게 초고추장 양념이 어울리길래

어제 만들어 둔 만능양념장을 풀어 무쳤다.

 

원추리나물

 

 

갯방풍나물

 

 

살짝 데친 원추리를 물기 꼭 짜고, 먹기 좋게 썰었다.

 

 

된장 1, 겨자 1/4, 식초 3, 설탕 2와 1/2.

(다 큰스푼이다. 계량스푼 1 큰술은 밥숟가락 2스푼 정도)

 

 

갯방풍나물 역시 데쳐서 대충 썰어 두고.

 

 

만능양념장을 듬뿍 숟가락 두 스푼.

 

그리고 상콤한 맛을 위해 피자를 시킬 때 곁들여 오는 피클 국물을 넣었다.

위에 겨자된장 소스에도 한 (밥숟가락으로) 두 스푼 넣고, 고추가루양념에도 그 정도 넣고.

훨씬 맛있어 진다.

피자 시키면 오는 피클은 사실 너무 맛이 없어서.. 맛이 세고, 입이 깔끔해지지도 않고, 하여간 맛이 없는데 이럴 때 쓰면 좋다. 정말 맛있어진다.

피클은 어떻게 해도 맛이 없어서 버린다 (..)

국물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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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걸린 꽁치쌈장

여기저기 알아보니 꽤 즐겨먹는 음식이더라.

레서피는 82쿡 김혜경 선생님 것, 관찰자님의 것을 대충 조합을 했다.

꽁치 캔 한 통에 된장을 넉넉히 두 숟갈 넣고 양파를 많이 넣으면 맛있다는 얘길 듣고 한 개를 다졌다. (눈에서 눈물이 주룩 주룩....)

 

이거 하나 만들어 놓고 반찬이 다 떨어졌을 때 그냥 밥에 비벼 먹었다.

꽁치살이 씹히는 것이 정말 별미였다.

참치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고 고등어 통조림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쌈채소 와장창 사서 이거 하나면 그냥 쑥쑥 먹히겠다.

여름에 보리차에 찬 밥 말아서 이거랑 쌈채소랑 같이 먹으면 입맛이 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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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양념장을 만들었다.

리혜씨 책에 보면 특제 만능 양념이라 그래서 고추장 250g, 고추가루 5큰술, 특제 양파간장 5큰술, 맛술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서 만든 게 있다. 전에 한 번 이걸 만들어서 놔두고 먹었더니 아주 좋아서 또 만들어 놔야지 했었다.

그런데 만들려고 재료들을 꺼내는데 82cook의 쟈스민님 만능 양념장이 생각이 나는 거다.

그래서 이번엔 그렇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얼른 쟈스민님 레서피로 만들었다.

배와 양파를 갈라고 했는데 믹서기나 가는 게 없어서 마늘 빻는 미니절구에 채 썬 걸 넣고 빻았다. 간 것 처럼 잘 되서 다행이었다.

이걸로 역시 나물 무침, 각종 밑반찬 조림, 떡볶이 이런 걸 하면 맛있다던데 기대된다.

 

 

<Jasmine님 만능 양념장>

 

* 물 1/2컵, 간장 1/2컵, 황설탕 2/3컵, 고춧가루 1컵...살짝 끓여 식힌다.
요게 많이 뻑뻑해요.
* 배 3/4개 ( 없으면 사과 3/4개), 양파 1/2개를 몽땅 간다
* 몽땅 섞고 고추가루 1/2컵 더 넣고, 깨, 소금 조금씩 넣고 마늘 간 것을 2큰술 넣는다.

* 간이 약하니까 많이 넣어도 되는데, 음식할때 간은 따로 하셔야해요.
* 단맛을 즐기지않으면 설탕을 ½컵으로 줄이세요..과일도 ½만 넣구요..달다는 의견이 많아 추가했음
* 제 컵은 200ml고, 이건 시간이 지날 수록 맛이 깊어진답니다.
* 사과나 배 한가지만 넣어요. 두개 다 넣으면 너무 달아요.

 

 

 

양파간장은 리혜씨의 레서피인데 책(리혜의 메이저밥상, 이 책 진짜 최고. 솔직히 이거 한 권이면 게임 오버인 듯. 전문가라 역시 다르구나...란 생각을 한다.)에서 그 부분을 옮겨 보자면,

 

 

<특제 양파간장(500ml) 분량>

 

간장 300cc(1컵 반), 생강 20g, 맛술 4큰술, 채 썬 양파 200g, 설탕 3큰술, 청양고추 1개, 다시마 5x5 cm 1장을 밀폐 용기에 함게 담아 두껑을 닫은 뒤 다음 날 부터 사용한다. 냉장고에서 1개월 보관 가능.

 

 

 

 

이 간장은 취나물 볶음, 무채나물, 참나물 무침, 가지나물 무침, 오이김볶음, 미역줄기볶음, 브로콜리두부무침, 꽈리고추멸치볶음, 도토리묵무침, 두부부침, 미역무초절임 등 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무침 같은 데 두루 쓰고 있다.

간장을 조금 넣고 무쳐먹는 나물 같은 데에 들어가는 간장이 좀 더 맛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만들어 봤다. 어떨지 기대가 되는군.

난 생강이 없어서 안 넣었고, 설탕 대신 매실액을 넣었다.

 

 

이거 하고 설겆이 하고 물 끓였더니 딱 1시간 30분이 지났더라.

이런 거 한다고 실컷 힘빼고... 물에 밥말아서 먹는 나 (..)

시장보고 힘들어서 짜장면 시켜먹는 나.........................................

 

뎀비님~ '김담비'란 이름으로 택배 보냈어용~

2달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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