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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설렁탕이나 곰탕보다 소 갈비탕과 꼬리곰탕을 좋아한다.

국물이 맑고 고소하고, 감칠맛이 좋아서이다.

엄마가 해주시는 갈비탕을 가장 좋아하지만, 요즘은 통 먹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던 터에

남대문에 들른 김에 은호식당에서 꼬리곰탕을 먹기로 했다.

 

진한 국물이 일품인 꼬리곰탕이다.

 

 

오랫만의 남대문.

여행자들이 머리를 남대문 사진을 찍은 후, 찍힌 사진을 머리를 맞대고 보고 있다.

 

 

 

 

은호식당이다.

 

5시쯤 들렀더니 한산했다.

 

게다가 남대문 시장 휴가일이어서 사람이 거의 없어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 메뉴

 

 

 

상차림

 

 

 

딱딱 잘 나온다.

 

 

 

덜어 먹을 수 있게 한 김치들

 

 

 

부추 간장 양념이 꼬릿살의 맛을 더해준다.

 

정말 맛있다.

 

 

 

진한 국물의 꼬리곰탕

 

기름이 많은데 걷어 내면 맑은 탕이다.

 

이 기름을 싫어하는 사람은 은호식당의 꼬리곰탕이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냄새도 전혀 없고, 이 기름이 속을 거북하게 하거나 매우 많은 정도가 아니어서 나는 적당하다고 본다.

 

보기와 달리 탕이 맑고 감칠맛이 좋다.

 

 

 

꼬리를 건져내 발라 먹기 시작~

 

살이 야들야들하고 정말 부드럽다.

 

호주산이라고 명시해두었는데, 냄새도 없고 국물도 진하다.

 

 

 

 

 

세 개가 들어 있는데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고기도 실하고 맛있었다.

 

꼬리곰탕은 17,000원인데 사실 값싼 음식은 아니다.

둘이 먹으면 3만원이 훌쩍 넘으니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런데도 고기는 고기대로 즐기고, 탕에 밥을 말아 김치를 척척 올려 먹으면 보신이 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뭔가를 섞거나 질나쁜 재료가 아니라, 집에서 고은 듯 한 고깃국을 먹는 것 자체가 요즘은 고마운 정도다.

 

 

 

 

 

날씨가 좋아

돌아오는 길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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