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봄기운이 물씬 나고, 초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다.
아직 찬 기운이 돌 때 다녀온 하레와 남도랑 후기.
하레는 삼풍 백화점 있던 자리, 아크로비스타 들어가기 전 골목 끝에 있는 이자카야다.
테이블 좌석은 두 세 팀만 앉을 수 있고,
바에는 한 대여섯 명 앉을 수 있는 작은 이자카야다.
기물 하나도 신경 써서 준비해 준다.
서비스로 나온 굴
그런데 좀 맛은 갔다. (상했다는 뜻은 아니고...)
떡같이 쫄깃하다고 해서 '모찌(떡) 두부'라는 이름의 모찌리도후.
쫄깃한 치즈 질감에 와사비가 곁들여 져서 맛있었다.
정말 상큼했다.
이름은 두부지만 생크림과 우유로 만드는 치즈의 일종이다.
요즘 이자카야 어디든 가면 있는 모찌리도후. 주문해서 집에서 먹어도 될 듯하다.
하레는 청어회를 잘 한다. 고소한 청어 맛이 일품이다.
이렇게 먹고 집으로 갔다.
그리고 월급날 우리의 소울 푸드 보리굴비를 먹으러 남도랑으로 갔다!
으 맛있다.
남도랑 반찬들은 일품이다.
서울 안에서 이렇게 '제대로 하는 집'은 못 봤다.
짜야하는 것은 짜고, 고소해야 하는 것은 고소하게, 달아야 하는 것은 달게
된장의 맛이어야 하는 것은 된장답게
바다의 맛이 나야하는 것은 바다의 맛이 느껴지도록...
이것이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 건지 음식하는 사람들은 알텐데..
정말 남도랑은 최고다.
남편을 위한 홍어 삼합
홍어애는 언제 먹어도 세계 일류 치즈!
보리굴비를 주문하자 김치를 주신다.
뼈는 다 발라 주신다.
보리굴비는 25,000원
녹찻물 세팅 완료
흑흑 맛있다. ㅠㅠ
몸이 푸근해진다.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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