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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맞은 편 쪽에 치치부라는 일본라면집이 생겨서 좋다. 그런데 이게 정말 유행인지 영동시장 안에도 일본라면집이 생겼다. '울트라멘'  호평이어서 가봤다.

가격은 조금 더 쌌고 양도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서비스도 좋더라.

그런데 너무 진하고 느끼해서 두 번 가기는 좀 그랬다.

아무래도 개운하고 시원한, 담백한 맛이 있는 것이 입맛에 맞다.

 

 

기린맥주가 있어서 마셔봤다. 정말 비쌌다 ㅠㅠ

기린맥주는 아사히보다 더 달고 순한 것 같았다.

 

 

 

가게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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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 싸

봄이다 봄

 

원추리

 

얘는 한 20초 데쳐서 물기 쪽 짜고, 듬성듬성 먹기 좋게 잘라서 무친다.

무치기 전에 한 쪽 먹어 보니 달다.

순하고 어린 '파' 느낌.

그래서 들기름, 소금하고만 버물버물.

 

 

갯방풍 나물

 

오! 얘는 다듬을 때 딱 들던 생각 "이걸 과연 먹을 수 있는 걸까? 완전 잡초같은데" 였다.

그런데 역시 데쳐서 물기 쪽 짜고 한 입 먹어 보니 맛있고 쌉싸름하다.

마치 '취나물'같았다.

고추장,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매실액, 참기름, 참깨 넣고 무쳤다.

이거 진짜 맛있다.

봄맛이 쌉쑤름하게 싹 돈다.

 

 

냉이

 

전날 된장찌개에 넣어 먹고 (숙취에 냉이가 좋다더군) 조금 남은 것으로 무쳐봤다.

냉이는 역시 된장 양념이지... 라는 생각으로 해 봤는데

역시 맛나더군. 냉이맛이다.

 

 

 

쑥은 된장풀고 들깨가루 푸짐하게 넣어서 쑥국을 해 먹었다.

봄이 되면 늘 이 맛이 생각난다.

향이 좋으니까 마늘, 파 같은 건 넣지 않았다.

그리웠다야

 

 

보리순

 

생긴건 제일 연하고 부들부들하게 생겨서 데쳐놓고 나니 제일 질기다.

그런데 씹다 보면 끝이 고소하다.

보리순은 요새 엄청 몸에 좋은 것으로 각광을 받아서 녹즙으로 많이 해 먹는단다.

즙내는 기구는 없으니 무쳐먹고 보리순 된장 찌개를 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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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먹고 싶어서 한 상자를 샀다.

꼭지만 따서 기름 두른 냄비에 넣고 약불로 20분 쯤 지나면 물이 된다.

젓가락으로 스윽 스윽 휘저어 껍질을 건져내고 한 쪽에 밀어 두고.

 

팬에 마늘, 양파 오지게 넣어서 들들 볶다가

토마토 국물을 넣고

채소나 버섯 있는 것을 재량껏 더하고

소금, 후추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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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조개 한 봉지 사서 만들어 봤다.

올리브유에 마늘, 고추, 봉골레 볶다가 미리 삶아둔 면 넣고 지글지글.

 

근데 난 올리브유에 마늘 볶다가 면만 넣고 후추, 소금 쬐금 넣고 간 맞춘... 그 뭐신가.. 알리오 올레온가 하여간 only oil 그게 맛나더라.

조개는 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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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 버섯이 유난히 싸서 3팩을 샀었고, 노랑팽이버섯 역시 엄청 싸길래 3팩, 팽이버섯 역시 1팩을 샀었다. 느타리 한 팩으로는 버섯밥도 해 먹었고 한 팩은 꽈리고추랑 해서 간장조림 해 먹고 한 팩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랑팽이버섯과 팽이버섯이 정말... 한 바구니 있는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것이다.

다 썰어 잘라넣고 덮밥해 먹었다.

버섯만 먹으면 좀 느끼하기도 하고 버섯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있어서 고추기름과 들기름 섞은 것에 마늘 듬뿍, 파 듬뿍 넣고 볶았다.

 

고추기름+들기름에 다진 마늘, 파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버섯 투하

볶다가 다시마물 200ml 붓고

굴소스1, 진간장1, 후추 넣는다.

끓으면 녹말물을 부어서 진득하게 농도를 맞춤.

국물을 좀 넉넉히 했더니 중국집 계란탕 떠 먹는 기분도 들고 밥 한 공기 흡입 [..]

오늘도 이렇게 음식물을 버리지 않았다.

이 음식의 특징은 아무리 많은 버섯이 남아도 다 썰어 넣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노랑팽이버섯은 거의 팽이버섯 양의 3배 였는데 잘게 썰어 넣었더니 보이지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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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인지 언젠지 가물가물한데

이마트에서 삼겹살을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으로 판 적이 있었다.

그래서 홈플러스도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리는 등 꽤 이슈가 되었던 일이다.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데 100g을 950원인가 얼마에 팔았던 것 같다.

'이게 왠 횡재냐' 싶어서

또 이 자취생 식이... 이마트로 갔다.

그런데 이게 뭥미.

토요일 이른 저녁, 마트로서는 가장 붐빌 때인데 행사용 '그 삼겹살'은 이미 품절되었고

더더구나 큰 아이스박스 같은 곳에 덩이 째 삼겹살이며 앞다리 살들을 흉칙하게 내놓고 알아서 가져가란 식으로 팔고 있었던 것.

평소 시장에서 다듬고 버린 무 시래기도 주워 들고 올 만큼 두꺼운 낯의 나.

하지만 '옛다 이거 싼 삼겹살이니 니들끼리 쥐어뜯고 싸우고 하면서 사가라'하는 식의 판매대와 전혀 포장되지 않은 돼지 덩이덩이 큰 통채 덩이들을 보면서 기분이 확 상해 버렸다.

상한 정도가 아니라 '저 고기는 과연 먹을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참지 못할 만큼 너무 기분이 상하고 속상해졌다.

이마트 양재점을 그냥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왔다.

당시 엄청난 눈이 내린 양재 고속도로 주변의 인적없는 어두운 길을... 속이 확 상하고 너무 짜증이 나고 분노스러워서 걸었다. 20분을 걸어 하나로마트로 갔다.

아, 이 쾌적한 쇼핑 환경.

아, 이 넉넉하고 품질좋고 저렴한 우리 농산물들.

 

삼겹살에 눈이 멀어 이마트로 발길을 잠시 돌렸던 자신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양재 하나로마트, 365일 24시간 언제나 열려 있는 그 하나로마트를 반가워했다.

 

두런두런 살 것 사고 나오려던 찰나!

헉!

 

이마트, 홈플러스 보다 더 싸게 목우촌 삼겹살을 (그것도 냉동이 아닌 생! 생!) 팔고 있었던 것 아닌가.

게다가 말끔하게 용량별로 포장도 다 해 두고,

넉넉한 공간에 넉넉한 양에 누구나 다른 사람을 밀치지 않아도 접근할 수 있는 쾌적한 냉장 선반에! 누구나 사갈 수 있도록 아주 넉넉한 양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비계가 특이하게 거대하게 많지도 않고, 품질도 좋다! 목우촌이다!!

1kg에 9천원 대!

 

바로 3kg을 샀습니다....

 

이것만 안고 집에 왔습니다...

 

소분해서 냉동고에 넣어두니 반 년은 집안이 평안할 것 같습니다...

 

이후 김치찌개, 구이... 많이도 해 먹었다.

아직 1.5kg 남아 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재어놨다가 해 먹었다.

냠냠

 

양념장은 다 만든 후, 30분 정도 지들끼리 불고 섞이도록 놔두는 게 훨씬 맛이 좋다.

고추장과 고추가루, 간장, 멸치다시물을 섞었다.

계량도 하지 않고 그냥 손으로 넣어서 ㅠㅠ

고추장 밥숟가락 큰 걸로 4, 고추가루 5, 간장 4, 멸치다시 3 이렇게 한 것 같다 (..)

그리고 된장을 한 숟갈 넣었다. (된장은 쬐금 넣는 게 낫다.)

 

물엿도 좀 넣고, 돼지냄새 가시라고 매실액도 좀 넉넉히 휘릭 두르고,

쯔유도 있길래 휙 두르고...

 

청양고추도 3개 썰어 넣었다.

마늘 다진 것도 넉넉히 밥숟가락으로 한 4스푼 넣었나보다.

후추도 뿌렸네..

하여간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일단 넣고 손가락으로 간을 봐가며 고추장 좀 더 넣고 간장도 더 넣었던가 그랬다.

아아 모르겠다 ㅠㅠ 그냥 맛을 보면서 간을 맞춰 가라는 것;;;;

 

다 비벼놓고 지들끼리 맛 들라고 30분.

 

그리고 대파랑 미니 새송이 버섯 남은거 휙 넣고 돼지고기 넣고 버물버물.

하루 밤 냉장고에서 재이면 더 맛난다고 하지만

난 그냥 30분.

그리고 굽기.

아 진짜 맛있었다.

 

 

요즘 봄동이 제철이다.

가격도 정말 싸고 맛도 좋다.

간장양념장이 있어서 올려서 먹고 쌈장에도 먹고

(이 양념장은 실파와 부추 잔뜩 넣은 것)

오늘 만든 삼겹살도 같이 먹으니 진짜 금세 없어진다.

상추나 깻잎 가격의 거의 1/3 수준인데도 더 맛난다.

 

 

난 참 행복했네... (뱃살 어째 ㅠㅠ)

 

뎀비님 선물도 보내러 우체국 가야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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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story.com/admin/entry/filePreview/cfile26.uf@1920FB4D4D0FA1C30BF7EA.jpg

요즘 MBC life 케이블에서 예전 '최고의 요리 비결'(최요비)을 재방송을 해 준다.

우연히 보게 된 건데 쉽기도 하고 또 재료가 비싸지 않아서 적어뒀었다.

그리고 지난 번에 한 번 해 봤는데 너무 상콤하고 맛있어서 다시 만들었다.

정말 추천!!

 

장선용 선생의 꽈리고추 양송이 볶음이 원래 레서피인데

양송이가 비싸서 느타리랑 새송이로.

 

레서피도 초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운데 정말 상큼한 맛이다.

레서피에서 '1T는 밥숟가락 2술' 정도 된다.

 

재료: 꽈리고추, 버섯

간장 3T, 청주2T, 설탕1T, 후추 조금

 

먼저 꽈리고추 꼭지를 따고 이쑤시개나 포크, 젓가락 같은 걸로 좀 쑤셔준다 (..)

그래야 꽈리고추에 양념이 잘 배어들고 또 꽈리고추가 터지지 않는다.

그리고 버섯은 대충 썰고 적당하게 찢는다. (큰 건 찢고, 날씬한건 냅두고)

 

1. 후라이팬에 양념 섞은 걸 넣고, 마늘을 좀 넣는다.

(확실히 한식 밑반찬은 마늘이 있어야)

마늘은 편마늘이 국물도 깔끔하고 좋은데, 난 그냥 없어서 다진 마늘 사용. (밥 숟가락으로 1술 정도)

 

2. 양념이 부르르 끓으면 버섯 투하

 

3. 좀 익으면 고추 투하

(꽈리고추는 색이 누렇게 변하니까 마지막에 넣고 익혀줌)

 

중요한 건

이것들을 졸여가면서 꽈리고추를 숟가락 같은 걸로 꾹꾹 눌러주는 것이다.

꾹꾹 눌러주면 안으로 양념이 배고 또 고추도 납작해지고 한결 맛이 좋아진다.

(정말 이게 중요함)

 

 

역시 장선용 레서피로 만들었는데 대만족!

이건 아주 편한 건 아니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서 좀 귀찮더라도 감행해야 함.

 

재료: 두부랑 대파

양념: 진간장 4T, 참기름 1t, 설탕 2t, 고추가루 1t, 다진마늘 1t, 양지국물 3T (난 멸치다시국물로 대체)

 

두부를 바로 졸이지 않고 한 번 구워낸 후 양념장과 섞어 졸이는 게 좀 번거롭긴 하지만

맛이 더 좋다!

 

1. 두부를 잘라 소금을 뿌려 30분 재워둔다.

 

2. 두부를 재우는 동안 양념장을 만듬.

 

3. 후라이팬에 식용유 1과 1/2T, 참기름 1/2을 넣고 두부를 굽는다.

(참기름을 기름에 섞어 주니 훨 맛있었다.)

 

4. 조림을 할 냄비에 대파 1/2대를 손가락 마디 정도로 길게 썰어 냄비바닥에 깐다.

(두부가 들러붙지 않도록, 그리고 파의 향이 솔솔 감돌게 된다.)

 

5. 대파 위에 지진두부를 얹고 양념장 좀 뿌려주고, 또 두부 올려 양념장 바르고..

남은 양념은 위에 다 붓는다.

 

6. 약불로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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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에 양념장, 신김치, 김 수북히 올린 후

진한 멸치다시물을 쭉 부으면~

아아 외갓집 생각이 절로~

 

이걸 묵사발이라고 하기도 하고 밥을 넣어서 묵밥이라고도 하더라.

밥은 한 번도 넣어 보질 않았다.

울 외할머니는 그냥 이렇게 주셔서.. (물론 비주얼이나 맛도 천하일품~)

 

 

묵무침~

묵 올려놓고 들러붙지 않게 참기름 발라두고, 소금 약간 쳐 둔다.

그 동안 양념장을 만든다.

깻잎을 쓰면 좋다던데 없으니 그냥 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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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해 먹은 것들

무버섯밥.

씻어 담근 쌀 위에 썬 무와 느타리 버섯을 곱게 올려두고 취사.

물 양은 좀 적게, 그리고 참.. 소금을 약간 넣어 주었다.

(콩나물을 넣고 콩나물 밥을 해도 되고, 그냥 무만 넣어도 되고, 버섯만 넣어도 되고, 또 굴이나 홍합을 넣으면 굴밥이 된단다.)

 

이것은 바로 미나리-달래장!

바로 이놈을 먹기 위해... 밥을 저리 지었던 것이다!

간장, 고추가루를 2:1 정도로 넣고 식초 쬐금, 참기름을 넣으면 된다. 마늘이나 파는 향이 제외.

미나리와 달래의 향긋하고 고소, 쌉싸름한 게 정말 맛있다!!

간장을 거의 없이 미나리 달래를 무치듯이 해서 밥에 올려 먹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

먹다 보니 채소는 다 건져먹고 간장만 남았길래..

 

 

 

미나리달래장이 너무너무 향긋하고 맛이 좋아서

어떡하면 이놈을 더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두부에 올려 먹을까? 도토리묵과 먹을까..

그러다가 '둘 다 해 먹자~' -_- 뭐 이런..

순두부 밖에 없어서 다시 국물 (100ml.. 순두부는 물 없이 냄비에 순두부만 넣고 약불에 조리해도 물이 생긴다. 그래서 물을 넣으려면 가능한한 조금 넣는 게 좋더라)에 맑은 순두부국을 했다.

순두부 넣고 끓으면 불 끄고 파를 올리고 두껑 닫고 상으로 고고~

상으로 가는 동안 파가 살짝 익는다.

미리 넣으면 파는 향이 다 달아나고 축 쳐져서 흐믈흐믈 아무 도움도 안된다;;

 

여기에 달래장 살짝씩 얹어서 흡입;;

 


 

김치볶음밥엔 동치미!

장선용 선생님의 레시피로 지난 11월에 만든 것인데 아주 알차다! 후후

(특이하게 이 레시피는 설탕과 소금을 동량으로 넣는데 이게 '사이다'처럼 탄산을 만들어서 천연 사이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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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샤브샤브를 하고 남은 알배기 배추와 청경채가 있어서 쌀국수와 함께 볶았다.

냉동실에 새우도 몇 마리 쬐금 남아 있어서 같이 후다닥.

 

쌀국수는 사실 굴소스와 간장으로 맛을 내는 거라 좀 느끼해진다. (굴소스가 워낙 조미료 자체라)

그래서 고추기름에 마늘을 볶다가 채소들을 볶았다.

그러면 끝 맛이 좀 개운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기름에 마늘 볶다가

채소 넣고 볶다가

준비해 둔 양념(굴소스와 간장 대충.. 난 쯔유와 가츠오부시 간장에 까나리액젓을 조금씩 섞었다.)을 넣고

물에 미리 불려둔 쌀국수 투하.

뒤적뒤적..

 

 

 

겨울무를 정말 좋아한다.

무를 넣고 끓인 맑은 소고기국도 좋고, 얼큰하게 끓인 경상도식 소고기국도 좋다.

무나물도 좋고 무채도 좋아하고 동치미도 없으면 세상사는 재미가 뚝 떨어질 만큼 좋다.

국 끓일 것도 없고... 그냥 입맛도 없고 그럴 땐 이 얼큰한 무국이 생각난다.

이런 무국엔 무를 저렇게 삐죽삐죽.. 삐져 넣어야 맛이 더 나는 것 같다.

 

삐진 무에 고추가루, 국간장, 마늘 다진 것, 소금을 대강 넣고 무쳐둔다.

그 사이에 다시 국물을 내고 따로 부어둔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미리 양념에 무쳐둔 무를 넣고 좀 볶는다.

어느 정도 익어가기 시작하면 다시물을 붓는다.

무에 밑간이 다 돼 있어 따로 간을 하지는 않았다.

또 이런 국은 뭉근히 한 10분 끓이면 더 맛있당.

참.. 고기 없이 끓이는 국엔 마지막에 청양고추를 하나 썰어 넣는다.

잡 맛이 다 사라지고 국이 정신을 차리는 기분이랄까...

상에 내기 전에 파 흰 부분을 좀 썰어 파향을 냈다.

꼭 이 국엔 밥을 말아 먹게 된다.

뜨거울 때 후후 흐흐 하며 호들갑을 떨며 먹어야 더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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