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으러 왔다.
여행지에서 현지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은 언제나 들뜨고 설렌다.
영국 음식, 아니 유럽이나 미국 음식이란 것이 딱히 없고(우리나라에서도 다 즐길 수 있고) 또 일부러 버거나 스테이크를 점심부터 먹기는 싫어서 스코틀랜드에 와서 이탈리아 식당에 왔다.
이탈리아와 터키 음식 외에는 '레스토랑' 정식이 대체로 먹어봄직하다고 생각한다.
말레이그까지 운전을 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또 레스토랑들은 대개 저녁만 코스로 준비하고 영업하는 곳이 많아서 이것 저것 먹을 것 많은 이탈리아 식당으로 온 것이다.
여기 앞에 주차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주차는 다음 골목에 했다.
네비에 our lady of lourdes RC church 라고 입력해서 그 앞 골목에 하면 될 것 같다.
식당까지는 2~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주차하고 이렇게 인도로 나와서 걸어가면 바로 식당이 있다.
식당 안에는 60세, 환갑 파티가 있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점심을 함께 하는 것 같다.
손님으로 꽉 차 있었다.
세팅
식전빵
그럭저럭 맛있었다.
런치 메뉴로 주문한 후, 음료 주문을 받으러 왔길래 커피와 물을 주문했다.
런치 특선에 포함된 스프이다.
서버가 오길래 '파마산?' 이래서 '오케이'했더니 파마산을 한 숟가락 뿌려 주고 간다.
원하면 주고, 원하지 않으면 no thank you라고 하면 되는 것 같다.
나는 그냥 준다는 건줄 알고 뜬금없이 yes라고 해서 한웅큼 받았다.
맛있었다.
토마토 국물이 시원하고 뜨끈해서 정말 좋았다.
내가 주문한 거였는데 뭔지 기억이 안 나네
으깬 감자와 부드러운 치즈가 겹겹이 올려진 것이었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파스타 정말 맛있었는데, 토마토 소스 기반으로 한 음식을 연이어 먹으니 질려서 다 못 먹었다. 게다가 배가 너무 불렀다.
남편이 주문한 소고기였는데 나쁘진 않았다. 다만 배가 너무 불렀다.
그래서 디저트는 안 먹고 그냥 나왔다.
총 가격은 저렴했던 것 같다. 둘이서 3만 원~4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몸을 녹이고 뜨끈한 음식을 먹고 나니 좋았다.
다만 식당이 너무 붐벼서 좀 정신은 없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요리를 먹으니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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