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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이후로 해 먹은 음식 포스트를 하지 않았다.

사진만 찍어 놓고 오늘에서야 정리를 했다.

한식, 양식, 분식... 채식, 육식, 잡식.. 참 골고루 해먹었다는 생각이;;;

 

 

 

돌김이 가득 남았었다. 김밥용 김이 아닌, 돌김으로 김밥을 쌌다.

햄과, 참치, 시금치, 그리고 신김치.

이렇게 해서 신김치와 돌김을 좀 소진해보려고 애를 썼으나... 두 식구 뿐이라서, 신김치 한포기와 돌김 열 장 정도만 정리할 수 있었음.

하지만 김밥은 먹어도 먹어도 맛있으니...

가끔 이렇게 김밥이 무진 당기는 날이 있다.  

 

 

 

 

식은 김밥은 달걀옷 입혀서 한번 부친다. 이것도 별미.

돌김이 힘이 약해... 밥알이 튀어나오는 참사가...

 

 

 

 

나는 장을 하나로클럽(양재)과 코스트코에서 본다. 하나로클럽에 갈 때마다 빼놓지 않는 순두부. 그리고 건국햄.

강릉 초당 순두부 한 봉 사와서 끓이기만 하면 저렇게 맑고 뽀얀.. 맛있는 두부가 된다.

양파, 고추 종종 썰어 넣은 간장 양념 만들어서, 살짝 뿌려 먹으면 주말 오전.. 나만의 브런치가 된다.

 

 

 

 

 

 

이런 저런 재료로 파스타도 많이 해 먹었다.

소세지 듬뿍 넣은 토마토 스파게티.

고르곤졸라 치즈도 넣었는데 잘 안 보이네

 

 

 

 

냉파스타.

보통 냉파스타를 '올리브오일, 레몬즙, 소금, 후추'를 넣고 만드는데 나는 신 맛이 좀 별로여서,

그리스식 샐러드 드레싱으로 냉파스타를 만든다.

뭐 거창해 보이지만, 그냥 시판 훼타치즈를 넣는다는 것.

 

건더기? 주 재료는, 숏파스타, 새우, 파프리카, 양파, 토마토.

 

양파는 듬뿍 썰어서 찬 물에 미리 담궈두고, 방울 토마토는 반 잘라서 역시 듬뿍 마련해둠.

파프리카도 많이 썰어 놓고,

새우는 밑간(후추, 레몬즙 or  미림, 소금)해서 10분 정도 놔 뒀다가 굽는다.

구워서 식힌 후 투하.

 

코스트코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는 훼타치즈. 7~8,000원쯤 한다.

얘가 양념이 다 되어 있는 거여서, 그냥 이 놈을 잘 삶은 파스타 면, 파프리카, 찬물에 담궈둔 양파, 방울 토마토, 새우와 함께 잘 섞어 준다.

훼타치즈는 다 건져서 섞고, 남은 소스는 맛을 봐 가면서 한 숟가락씩 넣으면 됨.

다른 양념 할 필요 없음.

 

초대요리나, 소풍.. 나들이갈 때 이거 싸가면 정말 맛남.

 

 

 

 

 

 

숏파스타 면이 남아서 코스트코에서 사온 냉동 채소(커클랜드 노르망디 베지터블)넣고,

생크림 넣고, 치즈 뿌려 크림 파스타.

한끼 떼우기에 좋다;;;;

 

 

 

 

 

이건 청국장 버섯 찌개다.

어묵도 넣었다.

우리 외할머니는 청국장에 어묵을 넣어주셨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다.

그런 기억이 나서 나도 넣곤 한다.

 

 

 

 

 

명절 다음에 남은 나물들.

모두 모아, 나물 들깨 찌개.

이건 우리 엄마 별미인데, 나도 좋아한다.

 

멸치 다싯물에 나물을 모두 넣고 먹는 찌개다.

들깨를 듬뿍 넣으면 정말 진미다.

 

 

 

 

흑흑 

정녕 이것을 제가 만들었단 말입니까.. 흑흑

 

감동의 감자탕

 

감장탕성애자인 내가, 맛있는 감자탕을 '배불리' 못 먹은지 어언 일년...

시중 가게 감자탕이 너무 맛이 없어서

결국 해먹었다.

 

82cook 히트레서피대로 만들었다. 동네 정육점에서 돼지등뼈 1kg을 만원 주고 사서... 일단 핏물을 하룻밤 뺐다.

그 다음은 뭐 일사천리.

 

재료 (240ml 컵 기준)
◇ 돼지등뼈 1㎏, 감자 작은 것 6개, 우거지 300g, 파 1대, 물 10컵이상, 월계수 잎 1~2장
◇ 양념장 재료: 돼지등뼈국물 ½컵, 고춧가루 4큰술, 국간장 3큰술,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큰술
※ 한컵은 240cc입니다.

만드는 법
1. 돼지등뼈는 핏물을 충분히 빼줘요.
2. 핏물을 뺀 돼지등뼈는 물을 붓고 센 불에서 한번 끓여낸 후 다시 한번 씻어요. 이때 돼지냄새를 제거하고 싶다면 월계수잎 1~2장 정도 넣고 끓여내세요.
3. 다시 냄비에 돼지등뼈를 담고, 물을 부은 후 센 불에 올려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여 뽀얀 국물이 나올 때까지 끓여요.
3. 통감자는 껍질을 벗겨 준비해둬요.
4. 뼈국물을 덜어내어 고춧가루, 국간장, 된장,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요.
5. 냄비에 감자를 넣고 준비된 양념장을 ⅔만 풀어 감자가 무를 때까지 끓여요.
6. 간을 봐서 맵거나 짜거나 하지 않으면 우거지에 나머지 양념장을 넣어 조물조물해요. 만약에 간이 충분하다면 양념장의 양을 줄여요.
7. 감자에 맛이 충분히 배었다면 우거지를 넣어요.
8. 우거지에 맛이 배었다면 거의 완성, 파를 넣어 마무리 해요.

Tip
※ 깻잎이 있다면 파를 넣을 때 깻잎도 함께 넣어요.
※ 돼지냄새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생강의 양을 늘리는 것이 좋아요.
※ 이 분량은 4인 가족이 1끼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이보다 2배로 하는 것이 훨씬 맛이 좋아요.
※ 돼지등뼈를 구입할 때 가능하면 잘게 썬 것으로 구입하세요. 그래야 음식도 빨리되고, 먹기도 좋아요.
※ 무가 맛있는 가을이라면 감자 대신 무로 하는 것도 맛있어요.

 

 

 

이틀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 맛...

신김치를 찢어먹는 것도 얼마나 맛있던지 ㅠㅠ....

 

 

 

 

이건 라자냐

 

소고기 간 것이 있어서..

청양고추 썰어 넣고 소스 만들어서 먹었다.

매우 상큼했음.

 

 

 

 

리코타 치즈가 없어서 맨 위는 그냥 믹스 치즈 뿌렸다. 바삭바삭

 

 

 

 

 

작년 하반기에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 중의 하나, 라따뚜이

레서피는 역시 82cook의 히트레서피로.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686781&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EB%9D%BC%EB%94%B0%EB%9A%9C%EC%9D%B4

 

이리로 가면 된다.

 

이 게시물을 보고 바로 해먹었다.

 
 

 

 

못참고 끓는 중에 떠서 한 접시 먹고,

다음 날 또 먹고...

그 다음 날 또 먹고...

정말 맛있었다.

 

나는 토마토 베이스로 한 스튜 종류를 다 좋아하는 것 같다.

오소부코(ossobuco)도 그렇고,  치오피노(cioppino)도 그렇고..

 

참고로 오소부코는 소정강이뼈와 토마토를 넣은 스튜다.

 

1년 전에 해먹은 오소부코 (http://rednotebook.tistory.com/1968 )

 

<제대로 된 오소부코 사진 by 구글신>

 

 

 

<치오피노 사진 by 구글신>

 

 

아무튼..

나는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국물에 여러 향신료가 가미된, 스튜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라따뚜이, 오소부코, 치오피노가 이 순간 너무 먹고 싶다. 흑흑...

내일은 오소부코라도 다시 해먹어야겠다.

(먹은 거 포스트하면서, 먹을 것 생각을 끊임 없이 하는 나란 인간;;;  orz)

 

 

 

 

 

 

 

바지락살이 많아서 푹 끓여서 고추장찌개를 해먹었다.

양파 많이 넣고, 고추장 듬뿍 넣고.. 바글바글 자작하게 해서 밥 비며 먹음.

 

 

 

 

 

한 동안 하나로클럽에서 등심, 안심을 사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이건 등심을 사서 구워 먹은 것.

 

 

 

 

 

그러다가 안심으로 체인지

남편의 스테이크 구이 솜씨가 나날이 늘어가는 듯 함

스테이크는 남편이 구움.

버터에 양파 볶아서 소스도 만들었다.

 

 

 

 

 

 

캬....

 

 

 

 

 

최근의 안심 스테이크

400g 정도 1++로, 3만 4~8천원 나오는 것 같다.

둘이 실컷 먹기 좋다.

나가서 먹으면 비싸니...

 

양파 캬라멜라이즈도 잘 되었고, 마늘도 무지 잘 구워진 날.

 

 

 

 

소스 실력도 나날이 일취월장

 

 

 

 

하나로클럽에서 세일하기에 골라온 칠레 와인

산타 헬레나

달지 않고, 가볍고, 포도의 떫은 맛이 약하게 올라오는.. 드라이 와인.

맘에 들었다.

 

 

 

 

 

 

낙지가 있어서 한 낙지 볶음

장선용 선생님 레서피로 함.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즙, 맛간장, 국간장 이렇게.

자세한 레서피는 찾기가 귀찮....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청양고추도 넣었다.

 

다음 날 남은 거에 밥 볶아서 달걀국과 함께 폭풍 흡입...

 

 

왜 이렇게 빨갛게 나왔담.

 

아..

아무튼 작년에도 난 잘 먹었구나..

 

새로운 요리를 익힐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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