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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카레가 맛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양파라고 했다.

양파의 '카라멜화'(카라멜라이징)가 그 비결.

4인분 카레에 양파 네 다섯 개를 썰어 넣고 중불에서 계속 볶는다.

양파가 갈색이 되어 떡이 될 때까지(;;) 달달달달 볶는다.

불 앞에서 볶는 것이 힘들어지는 계절이 왔다는 것을 느낀다.

계속 볶는다.

 

그리고 치킨스톡 하나 푼 물을 넣고 푹 끓인다.

 

 

 

 

 

감자를 썰어 넣고, 다진 돼지고기가 있어서 두 숟가락 정도 넣었다.

맛있다. 카레가 부드럽고 술술 넘어간다.

양파의 형체가 없어질 때까지 볶아야 하는데 20분 정도 볶다가 더워서 그만뒀다.

 

 

 

 

 

 

82쿡 김혜경 선생님의 버터 닭지짐.

버터를 녹이고, 소금과 후추로만 밑 간을 해 둔 닭을 넣어 지진다.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뚜껑을 닫고 익힌다.

먹기 전에 뚜껑을 열고 한 4~5분 마저 익히면 수분이 날아가고 겉이 바삭해져서 더 먹음직스럽게 된다.

 

 

 

 

센 불에서 닭 껍질이 노릇해지도록 한번 굽고,

포크 같은 것으로 닭을 쿡쿡 찔러 구멍을 좀 내 준다.

그러면 기름이 나와 담백해진다.

더 골고루 익는다고도 했다.

 

 

버터와 소금, 후추, 그리고 불로만 만든 닭요리.

남편은 이제까지 한 모든 닭구이 중에 제일 맛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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