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를 계속 달린다.
정말 달릴 맛 난다는 게 이런 걸까 싶다.
가능하면 큰 도로로 빠지지 않고 작은 길로 들어가 봤다.
중간에 영덕 풍력발전단지가 있길래 가 보았다.
예정에도 없던 곳인데 갔더니 속이 다 시원할만큼 좋았다.
엄청난 숲과 바다
원시림같다.
그리고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삼척점'에서 엄청난 막국수를 먹었다.
http://rednotebook.tistory.com/2337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삼척점 후기)
그리고 어지간하면 안 가는데, 숙소인 켄싱턴스타호텔에 가는 길이 급해서 들른 대포항
대포항은 올 때마다 변하는 것 같다.
대포항에서 우리가 늘 사랑하는 전복치 구입
여전히 비싼 놈
좌측 아래 못생긴 애가 전복치(괴도라치)이다.
과감히 전복치만 구입
먹으면 수박향이 날 정도로 향이 은은한 생선이다.
비싸다 ㅠㅠ
성게가 보여서 성게도 좀 주문
정말 친절하게 잘 해주셨다.
먹을거리를 마련한 뒤 설악켄싱턴스타호텔에 도착
정말 설악산 속에 있다.
이만한 숙소도 없다 싶다.
주차장에 벌써 차들이 많다.
호텔은 소박
산 속 호텔
원래 좋은 산 안의 숙소는 비싼 법이지...
숙소 앞
저 멀리 이층버스가 보인다.
켄싱턴스타호텔 트레이드 마크인 것 같았다.
꽤 운치있다. 분위기도 좋고
로비는 잘 꾸며 놨다.
켄싱턴 스타일이 난다.
오른 편으로 등산복 파는 곳이 있는데
이랜드가 리테일하는 곳 같았다.
가격도 좋고 품질도 나쁘지 않아서 나도 바람막이를 하나 구입
역시나 강원도 속초 호텔엔 황태채를 팔아야...
객실에 들어선다.
카페트로 깔려 있는 룸
아 포근하고 좋다.
호텔 분위기가 참 클래식하다.
실제로는 우중충하거나 올드하게 느껴지지 않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욕실도 깨끗
켄싱턴 어메니티
욕실 바닥 타일도 참 고풍스럽다.
실내 가운 두 개, 슬리퍼 두 개
까슬까슬 참 좋다.
전기 주전자
컵
가구도 고풍스럽구먼
트윈으로 마련해 주셨네
정말 잘 잤다.
난 켄싱턴이랑 잘 맞는 듯.
(오대산, 제주만 다녔는데 설악도 좋다.)
스타호텔이니 곳곳에 스타가 있다.
전복치와 성게를 먹는다.
전복치 두 마리가 겨우 저 정도다 ㅠㅠ
그래도 꽤 많다.
역시나 맛있다.
성게는 너무 질려서 먹다가 남겼다.
없어서 못 먹을 때도 있었는데 흐흑
설악 켄싱턴스타 호텔로 정한 이유는 바로 이 산 때문이다.
7번국도를 따라 다니면서 바다를 실컷 봤으니,
마지막 날은 산에 있고 싶었다.
산공기가 좋기는 좋기 때문에.
객실에서 아래를 바라본 풍경
이게 객실에서 보인다.
아름답고 웅장한 설악산의 자태
객실에서 설악산의 자태를 한 눈에 보자니 호강이다 싶다.
정말 잘생긴 설악산
호텔 위치가 정말 좋다.
우리 집 앞이 이런 풍경이면.. 숲세권인데...
아침 내내 커피 한 잔 하면서 노닥노닥 설악산을 본다.
정말 공기도 너무나 좋고, 설악산 모습에 그저 취한다.
속초에 가면 아이파크콘도가 합리적인 최상의 대안이고,
돈이 좀 더 있거나 그저 한산하게 숲에만 있고 싶을 땐 설악켄싱턴스타호텔인 것 같다.
속초 아이파크콘도 후기
http://rednotebook.tistory.com/2353
언제 가도 좋은 속초다.
바다와 산이 다 명품이니.
이렇게 7번 국도 여행을 마친다.
안동 한우 http://rednotebook.tistory.com/2336
바다 따라 드라이브 하는 7번 국도 http://rednotebook.tistory.com/2334
병산서원의 아름다움 http://rednotebook.tistory.com/2333
수안보파크호텔에서의 노천온천 http://rednotebook.tistory.com/2331
등등 많은 것이 기억나는 여행이다.
다음에 또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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